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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리즘 호 하는 만화

노바위키
(캐피탈리즘 호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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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italism Ho!

앀발!

Capitalism, Whore!

디시인사이드 고전게임 갤러리에서 연재되었던 웹만화. 고전게임 르세티아를 소재로 한 동인만화다.

라고 하지만 만화 진행의 기본 베이스는 캐피탈리즘 Lab 플레이에 두고 있다. 주연인 요정년이랑 고갤럼, 빚 갚는다는 설정만 어느 정도 따온거지 엄청나게 다른 만화고 별별 놈들이 다 튀어나온다. 뽀로로라던가 이기ㅡ아이언이라던가 점프샷도 못 하는 년이라던가...

애초에 만화 자체가 캐피탈리즘이라는 게임을 설명하고 가르쳐주는 만화다. 뭔가 좀 이상하긴 하지만.

실제로 초중반부는 기업을 만들고 물건을 생산해서 유통하고, 경쟁사를 조지고,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주식을 사고팔고, 돈을 빌리는 등 캐피탈리즘 2의 시스템을 스토리에 녹여 설명한다. 그래서 캐피탈리즘을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이 이 만화를 보고 게임 시스템을 대충 이해하는 경우도 있었다.

문제는 설명하는 방식이 정상적인 경제교육 만화와는 존나게 거리가 멀다는 것.

자극적인 장면과 고갤 관련 드립, 패러디, 욕설, 폭력적인 개그를 마구 쳐박으면서 인기를 끌었다.

여기서 볼 수 있다. 캐피탈리즘 호! 하는 만화

26화에서는 갑자기 성인만화 패러디 수위까지 올라가니 주의하자.

10월 8일 목요일 완결됐다.

자본주의와 한 소녀의 고군분투를 그린 만화이다.

냉혹한 자본주의의 현실과 티어의 개수작에 고통받는 루세트가 너무 슬퍼서 광광 우럭따 ㅜㅜ

루세트 커여워요 빼애액

그림도 그렇고 내용물도 그렇고 꼭 사우스파크를 연상시킨다. 그림체 자체는 단순한데 등장인물이 온갖 험한 꼴을 당하고, 사회풍자와 패러디를 집어넣으면서 선을 넘나드는 방식도 비슷하다.

고향인 고갤에서는 존나 싫어하는 사람도 많았다.

캐피탈리즘 메!

제목

제목은 르세티아의 유명한 대사인 Capitalism, ho!에서 따왔다.

루세트가 가게를 운영하면서 외치는 일종의 구호인데, 영어권에서도 게임을 대표하는 밈으로 굳어진 대사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이걸 Capitalism Whore!로 마개조해서 알아듣는 드립이 생겼다.

Ho와 whore의 발음이 얼핏 비슷한 데다가 만화 내용까지 점점 막나가다 보니 캐피탈리즘 호! → 자본주의의 창녀라는 드립이 작품의 정체성처럼 붙어버렸다.

그래서 원래 대사는 Capitalism, Ho!지 Capitalism Whore!가 아니다.

원작 르세티아

르세티아는 2007년 일본 동인게임 서클 EasyGameStation이 제작한 경영 RPG다.

정식 제목은 Recettear: An Item Shop's Tale.

주인공 루세트의 아버지가 모험하러 나갔다가 빚만 존나게 남기고 사라져버리고, 채권자인 요정 티어가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루세트에게 돈이 있을 리가 없으므로 티어는 집을 아이템 상점으로 개조하고 장사를 해서 매주 빚을 갚게 한다.

그래서 게임의 핵심은

아빠가 싸놓은 빚을 어린 딸이 장사해서 갚는다.

이거다.

플레이어는 물건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팔고 손님과 가격흥정을 하며, 모험가와 던전에 들어가 상품을 주워오기도 한다.

그리고 빚을 제때 못 갚으면 가게가 날아간다.

겉보기에는 귀여운 일본 동인게임인데 게임의 근본적인 동력이 채무상환이라 제목의 Capitalism, Ho!가 존나 잘 어울린다.

캐피탈리즘과의 결합

이 만화가 그냥 르세티아 팬만화였다면 이렇게까지 유명해지지는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작가는 루세트와 티어, 빚이라는 기본설정에 아예 Capitalism Lab을 쳐박았다.

덕분에 루세트가 조그만 아이템 가게에서 칼 몇 자루 파는 수준을 넘어 기업을 만들고 사업을 확장하면서 진짜 자본가가 되어간다.

상품 하나를 만들기 위해 원료를 구하고 공장을 세우고 유통망을 만들고 매장을 설치하는 캐피탈리즘 특유의 생산체계가 만화에 등장한다.

시장점유율과 브랜드, 가격경쟁, 주식, 금융 등도 소재로 써먹는다.

그래서 만화만 보면 미친 고갤만화인데 중간중간 진짜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공략이 들어 있다.

캐피탈리즘 시리즈 자체가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은 게임이라 이 만화를 보고 처음 게임을 접했다는 사람도 많았다.

등장인물

루세트

르세티아의 주인공이자 이 만화 최대 피해자.

원작에서도 아버지가 남긴 빚 때문에 고생하는 애인데 여기서는 작가가 훨씬 더 가혹하게 굴린다.

처음에는 티어의 도움을 받아 장사를 시작하지만 점점 사업의 규모가 커지고 별의별 사건을 겪으면서 자본주의의 온갖 더러운 면을 몸으로 체험한다.

그러면서도 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성장한다는 점에서는 의외로 제대로 된 성장만화 주인공이다.

냉혹한 자본주의의 현실과 티어의 개수작에 고통받는 루세트가 너무 슬퍼서 광광 우럭따 ㅜㅜ

티어

😈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대상은 악마와 관련이 있습니다. 😈
악마와의 거래를 하고 싶지 않으시다면 뒤로가기를 누르시면 되지만, 이런 좋은 거래 또 없습니다.
자 일단 영혼부터 주시고...

티어.

원작에서는 루세트 아버지의 빚을 받아내러 온 금융회사 직원이며, 루세트에게 상점 운영방법을 알려주고 옆에서 도와주는 조력자다.

이 만화에서는?

개씨발련.

초반에는 원작처럼 루세트를 도와주는 듯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점점 본색을 드러내며 만화의 사건 상당수에 관여한다.

원작 티어와는 사실상 별개의 캐릭터라고 생각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

고갤럼

말 그대로 고갤을 의인화한 듯한 인간.

작품이 고갤에서 연재된 만큼 당시 고갤의 문화와 드립을 전달하는 역할도 한다.

이외에도 작품이 진행될수록 원작 르세티아와 아무 관계도 없는 캐릭터들이 존나게 튀어나온다.

뽀로로를 비롯해 게임·애니·인터넷 밈에서 끌고 온 캐릭터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등장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르세티아 동인지라고 생각하고 보면 안 된다.

그림체

상당히 단순하다.

예쁘고 정교한 동인지 그림체라기보다는 인터넷 연재만화에 가까우며 표정과 동작을 과장해서 개그를 살리는 방식이다.

그래서 사우스파크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처음에는 대충 그린 것처럼 보여도 보다 보면 캐릭터 표정과 연출이 내용에 존나게 잘 어울린다.

특히 만화가 뒤로 갈수록 분위기가 막장으로 치닫는데 귀여운 그림체로 끔찍한 상황을 아무렇지도 않게 보여주는 괴리감이 개그포인트가 된다.

인기

고갤에서 연재될 당시 상당한 인기를 끌었고 이후 다른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고갤 밖에서도 유명해졌다.

문제는 바로 그것 때문에 고갤 내부에서는 싫어하는 사람도 생겼다는 것.

만화 자체를 보고 외부 이용자들이 고갤로 몰려들었고 작품 관련 드립만 반복하는 사람이 늘면서 기존 고갤러 입장에서는

만화 하나 보고 온 새끼들이 갤을 점령한다

는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특정 인기 콘텐츠가 뜨면 늘 일어나는 그 현상이다.

네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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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게 캡처해서 조리돌림 해줍시다

고갤에 네덕유입이 더욱 많아졌다.

나뮈키에 항목이 개설 된걸로 보아 네덕인증서가 발급되었다.

결국 고갤이 좆망하는 나비효과가 된다.

물론 실제 고갤 쇠퇴 원인을 만화 하나로 설명할 수는 없다. 고전게임 갤러리는 오랜 기간 유저층과 떡밥이 계속 바뀌면서 분위기가 변한 갤러리고 이 만화는 그 과정에서 외부에 가장 널리 퍼진 콘텐츠 중 하나였다.

오히려 시간이 존나게 지난 현재는 고갤 자체보다 이 만화를 통해 옛날 고갤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있다.

루리웹종자

이 문서는 루리웺에 관련된 것을 다루고 있누 이니야! 파오후 엣헴엣헴.
이 문서는 근첩이 좋아하거나, 근근웹과 연관된 것을 다루고 있누.
이 문서가 다루는 대상은 자기들은 아니라며 고개를 저을 것이누 이니!
그놈들이 지랄하면 힘차게 캡쳐해서 까주면 되누만... 이미 늦었누... 너 강등!
♪부라리큰~ 부라리큰~ 진인환부랄~♬

병신새끼들이 이-지 드립을 남발하는데 존나 꼴사납다. 디시글만보면 경기를 일으키는 새끼들이 왜 이-지랄들인걸까?

웃긴 사실은 이렇게 디시똥을 남김없이 퍼먹은 다음엔 입싹닦고 다시 씹선비질을 한다는 것이다.

이것도 당시 인터넷 커뮤니티 문화의 흔적이다.

고갤에서 만들어지거나 유행한 드립이 다른 커뮤니티로 퍼지고, 그 커뮤니티를 싫어하는 고갤러가 다시 욕하는 무한순환이 반복됐다.

요약

줄거리나 반전요소 같은 게 나올 수 있습니다.
국내 개봉일 기준 한달 이내에 영화 문서에 스포일러틀 없이 스포일러를 작성하는 이용자는 반달로 규정해 무기한 차단됩니다. 또한, 한달 이후에도 틀 없이 스포일러를 지속적으로 작성하는 이용자 역시 반달로 규정해 차단됩니다.











틀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시고 스크롤을 내리셨습니까?


모든 건 티어 이 개씨발련 때문이었다. 진심 큐베와 동급의 개썅년.

처음엔 도와주는 척 하면서 은근슬쩍 별창짓 시키다가 루세트가 필요 없다고 하니까 대놓고 방해공작을 펼친다. 온갖 끔찍한 트라우마랑 빚더미로 사람을 아주 개씹창을 만들었다가 최후반부에 역으로 털린다.

그 과정에서 루세트는 계속 사업을 키우고 자본주의의 온갖 좆같은 상황을 겪으면서도 살아남는다.

그래서 처음에는 단순한 캐피탈리즘 게임 설명만화처럼 시작했는데 갈수록 스토리가 커지고, 최종적으로는 빚쟁이 소녀의 기업경영 복수극 비슷한 물건이 되어버린다.

별창의 위험성과 자본주의의 창녀, 그리고 냉혹한 시장경제에 대한 깊은 고찰이 담겨있는 명작이다.

요정은 꼬마전구랑 LED로 해줘야 제맛이다.

현재

연재가 끝난 지 오래됐지만 아직도 인터넷에 통째로 돌아다니며 가끔 발굴된다.

특히 캐피탈리즘 2나 르세티아 이야기가 나오면 높은 확률로 누군가

캐피탈리즘 호!

를 외친다.

원작 르세티아 역시 스팀을 통해 해외에서 상당한 성공을 거둔 게임이라 현재도 플레이할 수 있고, 캐피탈리즘 Lab 역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어 둘 다 만화보다 오래 살아남았다.

반면 이 만화에서 사용한 고갤 드립 중 상당수는 이제 설명 없이는 알아듣기 힘든 인터넷 고고학 자료가 됐다.

그래서 지금 보면 캐피탈리즘 공략만화 + 르세티아 동인지 + 2010년대 디시 문화 타임캡슐을 한꺼번에 보는 느낌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