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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혐산당 학술대회 - 편집 역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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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02:00:05Z</updated>
	<subtitle>이 문서의 편집 역사</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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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NovaAdmin: DCWiki 복구: 최신본 이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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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08:23:20Z</updated>

		<summary type="html">&lt;p&gt;DCWiki 복구: 최신본 이식&lt;/p&gt;
&lt;p&gt;&lt;b&gt;새 문서&lt;/b&gt;&lt;/p&gt;&lt;div&gt;{{스갤}}&lt;br /&gt;
&lt;br /&gt;
&lt;br /&gt;
스갤 2015 올해의 문학 후보에 오른 [[스갤문학]]이다. 혐산당들의 스갤패턴을 완벽하게 묘사한 필력이 일품.&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전국의 수많은 혐갈학 석박사들이 넓은 세미나장을 가득 메웠다. 그들은 모두 혐산당 출신의 전국적인 석학들이었다.&lt;br /&gt;
 &lt;br /&gt;
곧 사회자가 마이크를 잡고 웅성거리는 회장을 정돈했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mp;quot;지금부터 갓영호의 패배 케이스 제.............157번, &amp;#039;초반의 유리한 채제를 멀텟과 혐둥지둥한 판단으로 역전당하는 패턴&amp;#039; 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겠습니다.&amp;quot;&lt;br /&gt;
 &lt;br /&gt;
 &lt;br /&gt;
사회자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여기저기서 혐성이 터져나왔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mp;quot;잠깐! 그 패턴은 케이스 37번 그리고 64번, 111번과 중복되는것 아니오?&amp;quo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그러자 자료를 뒤적이던 또다른 혐산당원이 이의를 제기했다.&lt;br /&gt;
 &lt;br /&gt;
 &lt;br /&gt;
&amp;quot;아닙니다. 그 세가지 패턴은 모두 상대가 비겁한 종빨을 이용했었다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amp;quot;&lt;br /&gt;
&amp;quot;과연 그렇군! 하긴 순수실력은 이미 원탑인 갓영호가 정정당당한 대결에서 졌을리가 없으니.....&amp;quot;&lt;br /&gt;
&amp;quot;그렇다면 도대체 이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겁니까! 우주원탑 갓영호가 이렇게 연패를 할 확률은 2.69퍼센트도 안되는데! 실제로 그런일이 벌어졌습니다!&amp;quo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혐갈학에 몸바쳐온 그들중에는 &amp;#039;기적의 수학가&amp;#039; 라고 불릴정도의 저명한 수학가들도 여럿 있었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mp;quot;모두들 조용하시오!&amp;quo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이때 누군가가 책상을 쾅 내려치며 소리질렀다. 그탓에 책상위에 있던 컴퓨터 모니터가 박살나고 말았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mp;quot;지금 갓영호가 패배의 쓴잔을 들고 있는 와중에 우리가 그를 의심해서 어쩌자는 것입니까!&amp;quot;&lt;br /&gt;
&amp;quot;프라임 장박사님.......&amp;quo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회장의 모든 혐산당원들은 순간 그의 박력에 압도당했다. 그는 최연소 혐갈학 석사를 취득한것으로 모두를 놀래켰던 인재였다.&lt;br /&gt;
장박사가 하늘높이 손을 들어올리고 떨리는 음성으로 자신의 대사를 이어갔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mp;quot;갓영호는 이미 전설이십니다. 그가 경기를 보여주는 것 만으로도 다시없을 영광인 것을 겨우 몇십연패 하고있는 정도로 그를 배반하겠다는 것입니까!&amp;quo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장박사의 페이소스가 진하게 묻어나는 그 모습을 보며 수많은 석학들의 가슴은 먹먹해졌다. 개중에는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훔치는 자도 있었다.&lt;br /&gt;
장대한 웅변을 토해낸 장박사의 눈에서도 눈물이 흘렀다.&lt;br /&gt;
 &lt;br /&gt;
 &lt;br /&gt;
오늘도 장박사의 모습은 모두의 가슴을 뒤흔들었다. 장박사는 늘 해오던 말이 있었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mp;#039;남자는 태어나서 딱 세번운다. 태어나서 한번, 겜하다 졌을때 한번, 그리고 갓영호가 패배하는것을 보았을때가 바로 그때다.&amp;#039;&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그래서인지 요즘 장박사의 눈에서는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이때 민간 혐산당 싱크탱크인 스갤의 대표로 참석한 왠 파오후 10돼지같은 인상의 남자가 엄숙해진 회장의 분위기를 깨뜨렸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mp;quot;여러분. 저는 이럴때일수록 우리 모두가 좀더 이성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감상적인 대처로 우리는 스타판을 바라보는 많은 좃망겜러들에게 답을 줄수 없을 것입니다.&amp;quo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그 이름모를 남자가 피규어 갯수나 셀것 같은 손으로 자신의 오덕같은 안경을 멋스럽게 올려썼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mp;quot;갓영호가 패배를 한다? 그건 물론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에대한 답을 언제나 가지고 있어왔고 앞으로도 그래야 하겠지요.&amp;quot;&lt;br /&gt;
&amp;quot;흠....말은 그럴듯 하지만 그럼 당신은 갓영호가 패배를 한 그 기현상을 어떻게 설명하겠단 말이오?&amp;quo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누군가가 그런 반론을 하자 스갤의 평균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는 그 남자가 담담하게 대답했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mp;quot;갓영호가 트리플을 먹기전에 상대는 공격을 시도했지요? 그것은 이미 너무나도 확실한 날빌의 증거가 아니오?&amp;quot;&lt;br /&gt;
&amp;quot;아니 그게 무슨.......&amp;quo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그게 무슨 개소리요? 하고 물으려던 혐산당원은 황급히 자신의 입을 막았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mp;quot;그,그것은! 하지만 그것을 날빌로 볼수 잇을지..........다른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갓영호가 상대가 트리플을 먹기전에 공격을 들어간 적이 없다고 말할수는......&amp;quo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그러나 모쏠 아다로 보이는 그 10돼지같은 남자가 아무것도 아니라는듯 말했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mp;quot;그것은 &amp;#039;상대성 이론&amp;#039; 을 이용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요.&amp;quo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그제서야 혐산당원은 자신의 팔뚝을 뚫고 올라오려는 소름에 몸을 떨며 반사적으로 자신의 팔을 붙잡았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상대성 이론! 그것은 민간 싱크탱크인 스갤의 이름모를 학자에 의해 제창된 것으로 &amp;#039;혐중잣대&amp;#039;를 적용하여 갓영호에게는 유리한 점을 그외의 듯보 선수들에게는 불리한 점만을 적용시키는 희대의 이론이었다. 그 연구가 발표됫을때 수많은 혐갈학 석박사들이 그 이론의 무결성과 완전성에 입을 다물지 못해 턱이 빠져 버렸다는 일화는 너무나 유명했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mp;quot;그랬군! 그랬어! 역시 갓영호는 애미없는 날빌에 당한거였어! 결코 실력이 모자랐던게 아니야!&amp;quot;&lt;br /&gt;
&amp;quot;옳소! 그거 정말 대단한 설명이오! 오늘 정말 많은 걸 배웠구려!&amp;quot;&lt;br /&gt;
&amp;quot;천하의 개날빌에 당했으니 이건 사실 패배로 쳐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논의해야 할 일이오!&amp;quot;&lt;br /&gt;
&amp;quot;이신형이 그 천하의 개잡놈 정말 치졸한 수를 썻군! 그렇게 은하계 유일원탑 갓영호를 한번이라도 이겨보려 했단말인가? 으하하하하하하하하!&amp;quo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세미나장의 석학들이 자신의 부랄을 탁! 쳤다. 지식을 향한 그들의 열정과 탐구욕을 여실히 보여주는 맑고 고운 소리였다.&lt;br /&gt;
 &lt;br /&gt;
그 순간 묵직한 한마디가 회장에 들려왔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mp;quot;좋은 세미나 였군. 역시 아직 혐갈학의 발전가능성은 무긍무진해.&amp;quo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이 목소리를 들은 회장 안의 학자들은 곧바로 소음을 멈추고 존경심과 경외를 담아 말을 꺼낸 남자를 바라보았다.&lt;br /&gt;
 &lt;br /&gt;
그는 바로 혐갈학만 외길로 8년을 연구해온 채박사였다. 혐갈학에 있어서는 &amp;#039;신&amp;#039; 으로 추앙받는 채박사는 수많은 연구를 통해 혐갈학 최고의 권위자로 알려진 남자였다.&lt;br /&gt;
 &lt;br /&gt;
특히, 채박사가 창시한 &amp;#039;보이지 않는 승자예측&amp;#039; 이론은 혐갈학의 지평을 10년 이상 앞당겼다는 평을 듣고 있었다. &amp;#039;보이지 않는 승자예측&amp;#039; 이란 승자예측 란이 공백으로 남아있다 하더라도 자동적으로 갓영호의 승리를 예측하게 된다는 어마무시한 이론이었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mp;quot;그렇다면 오늘의 세미나의 결론을 내렸으면 하는데 모두의 생각은 어떤가?&amp;quo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아무도 반대하는 이가 없었다. 회장에 모인 모든 학자들의 만장일치 투표를 통해 제 157번째 패배 케이스 역시 &amp;#039;패배가 아니었음&amp;#039; 으로 결론이 내려졌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mp;quot;영호형! 빵!&amp;quo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007빵을 하는것도 아닌데 개승현은 영호에게 빵을 외쳤다. 하는 수 없이 영호는 오늘도 빵을 사러 숙소를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성대가 숙소를 나간후 영호는 더욱 고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mp;quot;후.......보고싶다 성대야.........&amp;quo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그렇게 성대를 그리워하며 길을 걷던 영호의 눈에 신문가판대에 놓여있는 신문기사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혐산당들, 갓영호는 날빌에 당한 것 뿐임을 밝혀내&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신문기사의 사진에는 혐산당들이 서로서로 손을 잡고 밝게 웃는 모습이 찍혀있었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mp;quot;아 저 개새끼들 다 꺼졌으면 좋겠다.............&amp;quo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영호는 신문을 들고 갈기갈기 찢어버리고는 나중에 똥닦을때나 써야겠다고 생각하며 신문지를 챙겨들었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언제나처럼 수많은 혐갈학 권위자들로 가득 메워진 드넓은 세미나장. 하지만 오늘 그들은 그 어느때보다도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 모양이었다.&lt;br /&gt;
 &lt;br /&gt;
 &lt;br /&gt;
그들은 서로를 향해 삿대질을 하며 소리를 높였고 게중에는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움직이기도 힘들어 보이는 육중한 몸을 일으켜 상대에게 달려드는 자들도 있었다.&lt;br /&gt;
 &lt;br /&gt;
 &lt;br /&gt;
혐산당들을 책임지고 조용시켜야 할 사회자는 온데간데 없고 그가 있어야할 중앙무대는 이미 온갖 오물과 ㅇㅅㄱ을 응원하는 찢어진 노잼풀로 더럽혀진 상태였다.&lt;br /&gt;
 &lt;br /&gt;
 &lt;br /&gt;
&amp;quot;기어코.... 기어코....! 그놈의 호로종족이 기어코 일을 저질렀구나!&amp;quot;&lt;br /&gt;
 &lt;br /&gt;
 &lt;br /&gt;
듣는이의 폐부를 찢는 듯한 파오후 특유의 소프라노 혐성이 넓디 넓은 세미나장을 날카롭게 가로지르며 그곳에 있는 모든이들의 귀에 꽂혔다.&lt;br /&gt;
 &lt;br /&gt;
 &lt;br /&gt;
프라임 장박사... 최연소 혐갈학 박사 취득자이자 갓영호의 그 어떤 기상천외한 패배속에서도 의연하게 대처하며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여 수많은 혐갈학 석박사들의 정신적 지주로 군림하던 장박사... 그런 장박사도 오늘만큼은 정신을 다잡기 힘든 모양인지 자세를 가누지 못하고 엎드려 쓰러졌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mp;quot;장박사님..!&amp;quo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그를 부축하기 위해 황급히 달려든 두명의 10파오후를 뿌리치고 장박사가 다시 한번 있는 힘껏 괴성을 내질렀다.&lt;br /&gt;
 &lt;br /&gt;
 &lt;br /&gt;
&amp;quot;아아! 이런 기회가 대체 언제 다시 올 수 있단 말인가? 스2에서 갓영호가 올킬을 하고 팀을 플레이오프로 진출시키는 그런 기회가!?&amp;quot;&lt;br /&gt;
 &lt;br /&gt;
 &lt;br /&gt;
콜레라 판정을 받고 죽음을 앞둔 돼지가 세상을 향해 마지막으로 몸부림을 치는 듯한 그의 격렬하고도 슬픈 쿰척임에 일순 조용해진 세미나장에선 깊은 한기가 느껴졌다.&lt;br /&gt;
 &lt;br /&gt;
장박사의 냉정을 잃은 모습은 수많은 혐산당들에게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게 하였다. 바로 오늘이 무패전설의 완전무결한 혐갈학의 D-Day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숨을&lt;br /&gt;
죽이며 주변의 반응을 살폈다.&lt;br /&gt;
 &lt;br /&gt;
 &lt;br /&gt;
&amp;quot;...모두들 침착하시오...&amp;quo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고개를 돌리자 그곳엔 8년간 혐갈학을 공부한 혐갈학 채고의 권위자 채박사가 있었다. 하지만 침착하라는 그의 말과는 다르게 떨리는 목소리는 그의 심정을 대변해 주고 있었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mp;quot;분명.. 오늘의 갓은 완전무결하였고.. 올킬을 할 수도 있었지... 하지만 갓은 패배하였다.&amp;quo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갓의 패배... 언제나 있어왔던 일이었고 그렇기에 언제나 해답을 찾아왔던 혐산당들이었지만 지금 들리는 &amp;#039;패배&amp;#039;의 무게감은 이전의 그것과는 다른 것이었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무거운 침묵을 깨고 스갤출신 혐산당들이 위치한 D블록에서 주황 체크남방에 청바지를 멋드러지게 입은, 모쏠아다가 분명한 혐산당 하나가 일어나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mp;quot;물론 갓은 패배하였습니다...하지만 오늘의 갓은 3킬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고작 1패가 대체 무슨...&amp;quo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mp;quot;갈!!!!&amp;quo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여전히 떨리는 목소리로 그러나 확고한 의지가 담긴 채박사의 목소리가 그의 발언을 끊었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mp;quot;갓의 패배는 그 어느 상황이라도 용납되지 않는다. 아니 애초에 갓영호는 패배를 할 수가 없단 말이다!&lt;br /&gt;
 &lt;br /&gt;
무엇보다 오늘처럼 갓영호가 오랜만에 모두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상황에서는 더더욱!&lt;br /&gt;
 &lt;br /&gt;
대체 저런 기본적인 상식조차 모르는 자가 어찌 이곳에서 혐산학을 논할 수 있단 말인가? 대체 그대는 어느 커뮤니티 출신인가?&amp;quo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채박사의 일침에 오금이 줄어들은 사내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못하고 D블록을 지나 쭈뼛뿌뼛 걸어가더니 열심히 노잼풀을 작성중이던 공고출신 혐산당 하나를 강제로 떠밀고 그 자리에 앉아 핸드폰을 만지작거렸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mp;quot;쯧쯧.&amp;quo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그런 그를 보며 한 남자가 혀를 차며 몸을 일으켰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스갤러 평균의 외모와 몸매가 주를 이루는 기존의 혐산당과는 상당히 다른 수려한 외모 그리고 날렵한 몸매를 가진 미모의 남성이 그곳에 있었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mp;quot;그대는?&amp;quo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가까스로 정신을 다잡고 숨넘어갈듯이 빠르게 논문을 뒤적이며 오늘의 패배를 메꿀 수 있는 전례를 찾고 있던 프라임 장박사의 질문에 그 남자는 손을 내저었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mp;quot;나는 그저 한 명의 혐산당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이유가 무엇입니까? 언제나 그렇듯이 갓영호의 패배의 원인을 찾아내어 그분의 패배가 결코 그 분의 실수가 아니었음을 밝히고자 모인것이 아닙니까? 이렇게 혐둥지둥해서야 우리갈의 명예를 되찾을 수 있겠습니까?&amp;quo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mp;quot;하지만 오늘 3킬을 기록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컨디션이 좋았을 터인데 대체 무슨 수로..&amp;quo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이의를 제기하려는 한 혐갈학 박사의 질문을 한 손으로 휘젖고는 사내가 발언을 계속하였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mp;quot;그렇기에 발상의 전환을 하자는 것 아닙니까?&amp;quo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발상의 전환? 사내의의 말은 너무너도 터무니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갓이 수십 연패를 당하는동안 혐산당들이 쥐어짜낼 수 있는 모든 지식을 쥐어짜내어 패배의 합당한 근거를 제시해왔고, 그 와중에 탄생한게 너무나도 유명한 바로 저 &amp;#039;상대성 이론&amp;#039;이었다. 이 완전무결한 이론까지 만들어낸 혐산당들에게 발상의 전환이라니? 이는 이곳 세미나장에 모인 모든 혐갈학 석박사들을 싸잡아 모욕하는 발언임이 분명했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mp;quot;저새끼가 뭐라는거야!&amp;quot;&lt;br /&gt;
&amp;quot;발상의 전환? 지금까지 우리가 혐갈학에 바친 시간과 노력을 모욕하는 것이냐?&amp;quo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또다시 세미나장의 혐갈학 박사들은 파오후와 멸치들이 부르짖는 고음과 저음의 환상적인 화음으로 혐레트릭 레미오를 반주하고 있었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하지만 이 모든 소란에도 사내는 표정하나 변하지 않았고 오히려 씨익 웃음지으며 대답했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mp;quot;여러분들의 성과는 인정하는 바입니다. 우리갈의 극악의 패배속에서고 여러분은 언제나 패배를 대변할 수 있는 완벽한 논리를 완성하며 갓의 완전무결함을 증명해왔지요.&lt;br /&gt;
하지만 오늘의 패배는 상대성이론조차도 해결할 수 없을 정도의 충격이 심한 패배입니다.&amp;quo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그의 반대편에서 책상에 앉아 두 손을 지그시 맞잡고 눈을 감고 있던 채박사가 나지막히 물었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mp;quot;그 말은 마치 그대에게는 이번 패배의 해결책이 존재하기라도 하다는 듯이 들리다만..?&amp;quo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미모의 남성은 자신만만한 웃음을 지으며 좌중을 한 바퀴 빙그르르 돌았다.&lt;br /&gt;
스갤의 아이돌 조마루, 그리고 투명이와도 비견할 수 있을 법한 그의 외모에 일부 스갤러들의 얼굴이 붉어지며 황급히 고개를 돌렸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mp;quot;이미 기울어진 승패를 뒤바꿀 수 있는 방법에는 여라가지가 있지요..&lt;br /&gt;
언제까지나 갓의 패배를 변명하기만 해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amp;quo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mp;quot;서...설마 그대는!?&amp;quo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익숙한 소프라노 혐성. 프라임 장박사가 쥐고있던 논문을 내팽개치며 목소리를 높였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아! 왜 이제야 알아챘을까? 한 때 세간을 뒤흔들었던 E-Sports의 악동. 자기 팀의 게이머와도 모잘라서 무려 검사와 판사를 상대로 합을 겨뤘다는 이름을 말해서는 안되는 그 인물!&lt;br /&gt;
지금 그 자가 이곳 혐산당의 성지에 발을 들여놓아 그들에게 악마의 길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mp;quot;모든 일은 제게 맡겨주시죠. 한 치의 실수도 없이 처리해 드릴테니..&amp;quo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할 말을 잃고 멍하니 세미나실을 메운 혐산당들을 뒤로 미모의 남성은 유유히 밖으로 사라졌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mp;quot;하...&amp;quo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KT숙소를 나오며 영호는 깊은 한숨을 쉬었다.&lt;br /&gt;
대체 이놈의 좆텝새끼들은 인생에 도움이 안되는 새끼들인거 같다. 얼마나 오랜만의 올킬의 기회였던가? 팀의 영웅이 될 수 있던 기회였던가? 하다못해 한 놈만 이겼더라도 적어도&lt;br /&gt;
인터뷰는 할 수 있었을텐데...&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궁시렁대던 영호의 눈에 어제 있었던 KT와 혐성에어의 경기결과를 알리는 신문기사가 가판대에 놓여있었다. 그것도 1면으로.&lt;br /&gt;
 &lt;br /&gt;
 &lt;br /&gt;
&amp;quot;아.. 1승만 하라고 스막새끼들아....&amp;quot;&lt;br /&gt;
 &lt;br /&gt;
 &lt;br /&gt;
나지막히 중얼거리며 가판대를 지나치려던 영호의 발걸음이 일순 멈추었다.&lt;br /&gt;
 &lt;br /&gt;
 &lt;br /&gt;
&amp;quot;뭐..뭐지?&amp;quot; 당혹감에 영호의 왼쪽 눈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lt;br /&gt;
 &lt;br /&gt;
 &lt;br /&gt;
분명 어제 나는 패했을 터이고 우리팀은 진출에 실패했을텐데? 영호는 황급히 고개를 돌려 신문기사를 보았다.&lt;br /&gt;
&lt;br /&gt;
[[파일:올킬갓.png]]&lt;/div&gt;</summary>
		<author><name>NovaAdmin</nam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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