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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빻]]아서 가루로 만든 것이다. | 약을 [[빻]]아서 가루로 만든 것이다. [[알약]]을 못 삼키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인지, 아니면 제약회사가 괴롭히려고 만든 건지는 불명. | ||
== 개요 == | |||
[[알약]]이나 [[캡슐]]로 만들기 어렵거나, 복용자가 알약을 삼키기 힘든 경우에 쓰는 약 형태임. 주로 소아과에서 '''어린아이들한테''' 처방하는데, 애들이 알약을 통째로 삼키다가 목에 걸려서 뒤질 수 있으니까 그냥 갈아버리는 거임. 노인분들도 마찬가지로 많이 처방받음. | |||
가루 형태라 물에 잘 녹고 위장에서 흡수도 빨라서 효과가 빨리 나타난다는 장점이 있다 카더라. 근데 그 장점이 단점에 비하면... | |||
== 맛 == | |||
몸에 좋은 약은 쓰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지 '''정말 더럽게 쓰다.''' 어떤 건 입에 넣는 순간 우웨엑 할 정도임. 소아과 가면 애들이 가루약 먹이려는 부모한테 발버둥치는 거 볼 수 있는데, 그 심정 충분히 이해함. | |||
[[알약]]이 | [[물약]]은 씨바 달달한 맛이라도 좀 있지... 가루약은 그냥 쓴맛 원액을 혀에 직빵으로 쳐박는 느낌임. 제약회사들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거 알면서 일부러 이렇게 만드는 거 아니냐는 의혹이 있음 (있음 취소, 없음). | ||
=== 그나마 먹는 꿀팁 === | |||
* 물에 타서 한번에 원샷 - 가장 기본적인 방법. 근데 물에 타면 쓴맛이 더 퍼지는 마법이 있음 | |||
* 요구르트나 꿀에 섞어서 먹기 - 소아과 의사양반들이 추천하는 방법. 애한테 쓰면 그나마 효과 있음 | |||
* 우유에 타기 - 일부 약은 우유와 반응해서 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으니 의사한테 물어보고 할 것 | |||
* 그냥 혀 밑에 밀어넣고 물로 꿀꺽 - 혀에 최대한 안 닿게 하는 스킬. 숙련되면 쓴맛 50%는 회피 가능 | |||
== 복용 시 주의사항 == | |||
* '''봉지 채로 한번에 털어넣지 말 것.''' 코로 가루가 올라가면 개고통임 | |||
* 봉지를 조심히 열지 않으면 가루가 사방팔방으로 날려서 흰 옷 다 버림 | |||
* 보관할 때 습기에 약하니까 개봉한 건 빨리 먹을 것. 눅눅해진 가루약은 더 처참함 | |||
* 더 곱게 빻아서 돌돌 만 종이로 코로 쓰읍 하고 빨아들이면 뿅 간다 카더라. '''하지마라 진짜로''' | |||
== 처방받는 상황 == | |||
주로 이런 상황에서 처방받음: | |||
* '''소아과''' - 어린이는 알약 삼키기 힘드니까 기본 옵션임. 부모들의 고통 시작 | |||
* '''노인''' - 마찬가지 이유. 근데 본인이 직접 드시니까 그나마 낫긴 함 | |||
* '''용량 조절이 필요한 경우''' - 알약으로 딱 맞는 용량이 없을 때 가루로 갈아서 조절하는 경우가 있음 | |||
* '''특수한 제형이 필요한 경우''' - 위장관에서 빨리 흡수시켜야 할 때 | |||
== 총평 == | |||
복용하는 입장에서는 [[알약]]이 압도적으로 최고임. 알약 먹을 수 있는 나이가 됐으면 제발 알약으로 달라고 의사한테 얘기하자. 가루약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먹는 거지, 자진해서 먹을 이유가 없음. | |||
그나마 위안이 있다면... 약은 오래 먹는 게 아니니까 곧 끝난다는 것. [[파이팅]]. | |||
2026년 5월 3일 (일) 07:25 기준 최신판
빻! 빻! 빻! 빻! 판사님 마늘 빻는 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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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빻아서 가루로 만든 것이다. 알약을 못 삼키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인지, 아니면 제약회사가 괴롭히려고 만든 건지는 불명.
개요
알약이나 캡슐로 만들기 어렵거나, 복용자가 알약을 삼키기 힘든 경우에 쓰는 약 형태임. 주로 소아과에서 어린아이들한테 처방하는데, 애들이 알약을 통째로 삼키다가 목에 걸려서 뒤질 수 있으니까 그냥 갈아버리는 거임. 노인분들도 마찬가지로 많이 처방받음.
가루 형태라 물에 잘 녹고 위장에서 흡수도 빨라서 효과가 빨리 나타난다는 장점이 있다 카더라. 근데 그 장점이 단점에 비하면...
맛
몸에 좋은 약은 쓰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지 정말 더럽게 쓰다. 어떤 건 입에 넣는 순간 우웨엑 할 정도임. 소아과 가면 애들이 가루약 먹이려는 부모한테 발버둥치는 거 볼 수 있는데, 그 심정 충분히 이해함.
물약은 씨바 달달한 맛이라도 좀 있지... 가루약은 그냥 쓴맛 원액을 혀에 직빵으로 쳐박는 느낌임. 제약회사들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거 알면서 일부러 이렇게 만드는 거 아니냐는 의혹이 있음 (있음 취소, 없음).
그나마 먹는 꿀팁
- 물에 타서 한번에 원샷 - 가장 기본적인 방법. 근데 물에 타면 쓴맛이 더 퍼지는 마법이 있음
- 요구르트나 꿀에 섞어서 먹기 - 소아과 의사양반들이 추천하는 방법. 애한테 쓰면 그나마 효과 있음
- 우유에 타기 - 일부 약은 우유와 반응해서 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으니 의사한테 물어보고 할 것
- 그냥 혀 밑에 밀어넣고 물로 꿀꺽 - 혀에 최대한 안 닿게 하는 스킬. 숙련되면 쓴맛 50%는 회피 가능
복용 시 주의사항
- 봉지 채로 한번에 털어넣지 말 것. 코로 가루가 올라가면 개고통임
- 봉지를 조심히 열지 않으면 가루가 사방팔방으로 날려서 흰 옷 다 버림
- 보관할 때 습기에 약하니까 개봉한 건 빨리 먹을 것. 눅눅해진 가루약은 더 처참함
- 더 곱게 빻아서 돌돌 만 종이로 코로 쓰읍 하고 빨아들이면 뿅 간다 카더라. 하지마라 진짜로
처방받는 상황
주로 이런 상황에서 처방받음:
- 소아과 - 어린이는 알약 삼키기 힘드니까 기본 옵션임. 부모들의 고통 시작
- 노인 - 마찬가지 이유. 근데 본인이 직접 드시니까 그나마 낫긴 함
- 용량 조절이 필요한 경우 - 알약으로 딱 맞는 용량이 없을 때 가루로 갈아서 조절하는 경우가 있음
- 특수한 제형이 필요한 경우 - 위장관에서 빨리 흡수시켜야 할 때
총평
복용하는 입장에서는 알약이 압도적으로 최고임. 알약 먹을 수 있는 나이가 됐으면 제발 알약으로 달라고 의사한테 얘기하자. 가루약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먹는 거지, 자진해서 먹을 이유가 없음.
그나마 위안이 있다면... 약은 오래 먹는 게 아니니까 곧 끝난다는 것.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