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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aAdmin (토론 | 기여)님의 2026년 1월 8일 (목) 10:05 판 (DCWiki 복구: 최신본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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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라의 문, 수라의 각 등을 그렸던 카와하라 마사토시가 그린 망가. 병신같은 그림체 + 전작들의 캐릭터들과 전혀 구분이 안 가는 붕어빵 캐릭터 + 모든 작품의 주인공의 싸움실력과 얼굴과 성격까지 다 똑같음 이라는 병신 삼박자를 갖추고도 갓-망가로 불리기 부족함이 없는 작품.

현대 문명이 모종의 문제로 망해도 인류는 바퀴벌레마냥 살아남았고, 다시금 역사를 써가기 시작한 후의 중세시대가 배경이다. 각 나라들은 옆나라에 전쟁을 걸어서 삥뜯기를 일삼고 고대의 유물들로부터 과학기술을 조금씩이나마 도입해서 대포나 원시적인 수류탄을 개발하고 있을 때 육지에서 나폴레옹 + 한니발 + 칭기스칸의 장점만 모아놓은듯한 소국의 왕이 나오고, 바다에서는 이순신에 프랜시스 드레이크를 끼얹고 척준경과 버무린듯한 주인공이 등장해서 동맹을 맺고 전 세계를 따먹는 내용.

주인공 설정이 기가막힌데, 세계관에서 가장 강한 세 명을 꼽으면 들어갈 정도고, 머리로는 첫째 둘째를 오가고, 항해실력은 역사상 최고라고 하는 양판소 주인공 쌈싸먹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근데도 이 놈과 싸우는 녀석들도 하나같이 정신나간 놈들이라서 작품이 지루해지질 않는다. 능력치와 포지션만으로 보면 주인공이 힐도 딜도 버프도 다 하는 대마왕같은 느낌이고, 이 녀석을 상대하기 위해서 뭉친 적 캐릭터들이 고수 힐러, 고수 탱커, 고수 딜러가 파티를 짜서 덤비는 용사파티같은 느낌. 몰입해서 보다보면 적을 응원하게 될 지도 모른다.

2차대전 배박이들은 제외하고, 남근처럼 솟아오른 돛대와 바람에 퍼럭이는 돛에 환장하는 구식 배박이들은 해황기 보면 질질 쌀 듯. 쩔어주는 해양지식과 배 운용은 아는게 많을수록 멋져보이고 흥미로운 전쟁 전략들도 볼거리.

등신같은 그림체만 참을 수 있다면 인생만화 중 하나가 될 수도 있으니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