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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ian (토론 | 기여)님의 2026년 5월 25일 (월) 05:57 판 (새 문서: {{깨시민}} {{문베충판별법}} {{민베충}} {{선동가}} {{아가리}} {{구라}} {{주작}} {{광신도}} {{사이비 종교}} {{폭발}} {{냄새나는문서}} {{퇴출}} '''나는 꼼수다'''는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방송된 딴지라디오의 정치 팟캐스트이다. 줄여서 '''나꼼수'''라고 부른다. 진행자는 김어준, 정봉주, 주진우, 김용민이었다. 공식적으로는 “이명박 대통령 헌정방송”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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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자신들만 깨어있다고 좆망상하면서 보수 정권은 무조건 까내리고 핵뒈중, 뇌물현, 문크 예거, 찢칠라를 신격화하면서 남을 토착왜구로 모함하지만 아랫도리는 친일파인 자칭 중도 40대 진보대학생들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다루는 문서이무니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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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도 못해서 퇴출된 선수에게 팀에 폐를 끼치는 꼴을 보지 않게 되었으니 나가줘서 감사하다는 따뜻한 경의를 표합시다.

나는 꼼수다는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방송된 딴지라디오의 정치 팟캐스트이다. 줄여서 나꼼수라고 부른다.

진행자는 김어준, 정봉주, 주진우, 김용민이었다. 공식적으로는 “이명박 대통령 헌정방송”이라는 식으로 포장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이명박 정부한나라당을 까는 반MB 정치 예능이었다.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다.

한국 정치 팟캐스트판의 원조 가짜뉴스 공장 겸 좌파 유튜브들의 조상님.

개요

나는 꼼수다는 딴지일보 계열에서 나온 정치 팟캐스트로, 2011년 한국 정치권과 인터넷 여론판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당시만 해도 정치 시사 방송은 대체로 엄숙하고 재미없고, 방송국 아저씨들이 양복 입고 점잖게 떠드는 물건이었다. 그런데 나꼼수는 욕설, 조롱, 음모론, 농담, 의혹 제기, 팬덤 장사를 한 냄비에 때려넣었다.

쉽게 말해 정치판을 뉴스가 아니라 예능으로 소비하게 만든 방송이다. 이게 장점이자 동시에 재앙이었다. 정치에 관심 없던 사람들을 끌어들인 건 맞는데, 그 방식이 “사실 확인하고 토론하자”가 아니라 “우리 편끼리 낄낄대며 저쪽을 조지자”였기 때문이다.

출연진

김어준

김어준은 나꼼수의 중심 인물이었다. 딴지일보 총수 출신답게 방송의 전체 톤과 방향을 잡았다.

김어준의 역할은 일종의 음모론 총괄 프로듀서였다. 사건을 가져오면 그 사건 사이의 점을 이어서 “큰 그림”을 만들었다. 문제는 그 큰 그림이 진짜 그림인지, 본인이 매직펜으로 그은 낙서인지 알 수 없을 때가 많았다는 것이다.

그의 장기는 “이상하지 않습니까?”였다. 단정은 안 하는 척하면서 청취자가 원하는 결론으로 몰고 간다. 이게 김어준식 선동의 핵심이다.

정봉주

정봉주는 전직 민주당 의원으로, 방송에서 정치인 특유의 입담과 내부자 느낌을 담당했다.

나꼼수에서 정봉주는 일종의 정치 예능 캐릭터였다. 자기가 직접 정치판에 있었던 사람이라 말을 맛깔나게 했고, 팬덤도 강했다. 하지만 그만큼 방송과 정치운동의 경계가 흐려지는 데 크게 기여했다.

방송인인지 정치인인지, 정치평론가인지 선거운동원인지 헷갈리는 상태가 나꼼수의 기본값이었다.

주진우

주진우는 기자 출신으로, 나꼼수에서 취재와 폭로 이미지를 담당했다.

주진우가 들어오면서 나꼼수는 단순한 욕설 방송을 넘어 “뭔가 진짜 큰 걸 캐고 있는 것 같은 방송”처럼 보이게 되었다. 이게 나꼼수의 신뢰도를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문제는 기자의 취재와 팟캐스트식 선동이 섞이면 위험하다는 점이다. 취재는 증거로 말해야 하는데, 나꼼수식 진행은 분위기와 의심으로 밀어붙이는 경우가 많았다.

김용민

김용민은 시사평론가이자 PD 역할을 맡았다. 방송의 기획과 편집, 종교·정치 풍자 쪽에서 존재감이 컸다.

나꼼수 이후 김용민은 정치권에도 직접 뛰어들었고, 2012년 총선에 출마했다. 그런데 과거 막말 논란이 터지며 민주당에 부담을 줬다. 나꼼수식 막말 문화가 현실 정치에 들어갔을 때 얼마나 독이 될 수 있는지 보여준 사례다.

인기

나꼼수는 엄청나게 인기를 끌었다. 당시 팟캐스트라는 매체 자체가 지금처럼 흔하지 않았는데, 나꼼수는 정치 팟캐스트를 대중화했다.

2011년 당시에는 토크콘서트가 매진되고, 젊은층이 열광하고, 야권 성향 유권자들이 나꼼수를 일종의 정치 교양 콘텐츠처럼 소비했다.

물론 교양이라고 부르기에는 좀 많이 더러웠다. 욕설, 조롱, 음모론, 성적 농담, 정치적 편향이 한꺼번에 들어갔으니 교양이라기보다는 정치판 야식 라면에 가까웠다. 맛은 자극적인데 먹고 나면 속이 쓰리다.

나꼼수 열풍

2011년 나꼼수 열풍은 꽤 컸다. 특히 20~30대 젊은층과 반MB 성향 유권자들에게 강하게 먹혔다.

이명박 정부에 대한 반감, 기존 언론에 대한 불신, SNS 확산, 스마트폰 보급, 팟캐스트라는 새 매체가 한꺼번에 맞물렸다. 나꼼수는 이 흐름을 아주 잘 탔다.

당시 젊은층은 기존 정치 담론을 재미없고 위선적이라고 느꼈다. 그런데 나꼼수는 정치인을 대놓고 조롱하고, 대통령을 비꼬고, “쫄지마” 같은 구호를 던졌다. 기존 정치방송이 국밥집 뉴스라면, 나꼼수는 MSG 때려넣은 불닭볶음면이었다.

문제는 이런 자극성에 중독되면 정상적인 정치 토론이 재미없어진다는 것이다. 나꼼수는 정치 관심을 높였지만, 동시에 정치 대화를 댓글창 싸움판으로 끌고 가는 데도 기여했다.

방송 방식

나꼼수의 기본 방식은 다음과 같았다.

  • 권력형 의혹을 제기한다.
  • 출연진끼리 낄낄거리며 조롱한다.
  • 청취자가 듣고 싶은 방향으로 해석을 던진다.
  • “우연일까?” 같은 말로 음모론적 상상력을 자극한다.
  • 팬덤이 알아서 퍼뜨린다.
  • 틀리면 “의혹 제기였을 뿐”으로 빠진다.

이 방식은 매우 효과적이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복잡한 사실보다 선명한 서사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꼼수는 선명한 서사를 만드는 데 탁월했다.

문제는 선명한 서사가 꼭 진실은 아니라는 점이다. 현실은 대체로 복잡하고 더럽고 애매한데, 나꼼수는 그걸 “저놈들이 다 해먹었다” 식으로 단순화했다.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시원했겠지만, 정치적 판단력에는 독이었다.

장점

이 문서는 설명하는 대상이 뒤바뀌었습니다.

서로 비슷한 이름이나 특성을 가진 자들의 내용이 서로 짬뽕되거나 뒤바뀐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니 함부로 맹신하는 일은 없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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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 최고의 선택으로 길이 남을 이득을 얻은 사례 또는 당시에는 존나 욕을 처먹었는데 후대에 재평가된 것을 다룹니다.

까더라도 장점은 인정해야 한다. 나꼼수는 한국 정치 미디어사에서 의미가 있는 방송이다.

첫째, 정치 팟캐스트라는 매체를 대중화했다. 지금 정치 유튜브들이 난립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나꼼수의 유산이다. 물론 유산이라고 해서 다 좋은 건 아니다. 빚도 유산이다.

둘째, 기존 언론이 제대로 건드리지 못하거나 점잖게만 다루던 권력형 의혹을 대중적으로 확산시켰다. 청취자들은 나꼼수를 통해 정치 뉴스를 더 적극적으로 소비하게 되었다.

셋째, 정치 콘텐츠의 문법을 바꿨다. 어려운 정책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고, 정치인을 풍자의 대상으로 끌어내렸다. 이 자체는 민주주의에 나쁜 것만은 아니다. 권력자는 조롱당할 수 있어야 한다.

넷째, 팬덤 동원력이 강했다. 나꼼수는 단순히 듣는 방송이 아니라, 청취자가 자기 정체성을 걸고 참여하는 정치 커뮤니티처럼 작동했다.

그러니까 나꼼수가 아무것도 아닌 병신 방송이었다고 하면 틀린 말이다. 정확히는 존나 영향력 있는 병신 방송이었다.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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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의 가장 큰 문제는 사실과 의혹의 경계를 흐렸다는 점이다.

언론과 방송이 권력을 의심하는 건 당연하다. 문제는 의심을 사실처럼 팔아먹을 때 생긴다. 나꼼수는 의혹을 던지고, 농담과 조롱으로 포장하고, 청취자들이 그것을 진실처럼 받아들이게 만드는 데 능했다.

이 구조는 책임이 거의 없다.

맞으면 “역시 나꼼수”. 틀리면 “우리는 질문했을 뿐”. 반박당하면 “기득권이 덮으려 한다”. 고소당하면 “권력이 탄압한다”.

이 무적의 방어막이 나꼼수식 정치 콘텐츠의 핵심이었다. 진실을 추적하는 척하지만, 실제로는 팬덤이 원하는 감정적 결론을 먼저 정해놓고 거기에 맞는 재료를 모으는 경우가 많았다.

음모론 제조기

틀: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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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는 한국식 정치 음모론을 대중화했다.

물론 이명박 정부에 실제로 문제가 없었다는 뜻은 아니다. BBK, 내곡동 사저, 4대강 사업, 민간인 사찰 등 당시 보수정권에 대한 비판거리들은 차고 넘쳤다.

문제는 나꼼수가 그런 사안을 다루는 방식이었다. 증거를 차근차근 쌓기보다, 의심스러운 정황들을 연결해 거대한 음모 서사로 만들었다. 청취자들은 그걸 들으며 “역시 다 연결되어 있었어”라고 느꼈다.

이 방식은 중독성이 강하다. 세상이 복잡할수록 사람들은 쉬운 설명을 원한다. 나꼼수는 그 쉬운 설명을 제공했다. “가카와 그 주변이 다 해먹는다.” 이 얼마나 간단한가. 문제는 세상이 그렇게만 돌아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팬덤 정치의 원조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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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는 한국 정치 팬덤 문화의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나꼼수 청취자들은 단순한 청취자가 아니었다. 그들은 방송 내용을 퍼뜨리고, 공연에 가고, 출연진을 응원하고, 반대편을 공격했다. 정치 방송이 팬덤을 갖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준 사건이었다.

이 팬덤 문화는 훗날 문빠, 개딸, 정치 유튜버 팬덤, 좌우 진영 댓글부대식 문화로 이어졌다. 물론 나꼼수가 모든 걸 만들었다고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나꼼수가 이 더러운 흐름에 기름을 부은 건 맞다.

나꼼수 팬덤의 문제는 자기들이 굉장히 깨어 있다고 믿었다는 점이다. 보수 언론에 속지 않는다고 자부했지만, 정작 자기 편 선동에는 아주 잘 속았다.

결국 조중동 욕하면서 김어준 말은 복음처럼 받아들이는 꼴이 된 것이다. 이게 바로 깨시민식 코미디다.

민주당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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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 모든 것을 파멸로 이끄는 슈퍼文 재앙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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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는 공식적으로 민주당 방송은 아니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친민주당 성향의 정치 방송이었다.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를 공격할 강력한 외곽 스피커가 필요했고, 나꼼수는 그 역할을 아주 잘했다. 방송은 보수정권을 조롱했고, 민주당 지지층은 열광했다.

문제는 이게 민주당에도 독이 되었다는 점이다. 나꼼수식 정치문화는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데는 좋았지만, 중도층을 설득하는 데는 한계가 컸다. 정치가 점점 “정책 경쟁”이 아니라 “우리 편 예능 보기”가 되어버렸다.

나꼼수는 민주당을 도와준 동시에 민주당 지지층을 더 과격하고 음모론적으로 만드는 데도 기여했다. 쉽게 말해 표는 몰아줬지만 뇌도 같이 절여버렸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나꼼수의 영향력은 상당했다. 야권 지지층 결집, 젊은층 동원, 온라인 여론 확산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가 많다.

당시 나꼼수는 단순 방송이 아니라 정치 이벤트였다. 출연진 사인회, 토크콘서트, SNS 확산이 선거 분위기와 맞물렸다.

물론 선거는 여러 요인이 결합해서 결과가 나오는 것이므로 나꼼수가 혼자 판을 뒤집었다고 말하면 과장이다. 하지만 야권 지지층의 정서적 결집에 영향을 준 것은 부정하기 어렵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방송과 선거운동의 경계가 흐려졌다는 것이다. 팟캐스트인지, 유세차인지, 정치 팬미팅인지 구분이 안 되는 상태가 되었다.

2012년 총선과 김용민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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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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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말라는데 꼭 더 하는 놈들이 있어요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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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대상은 온갖 나쁜 짓을 하고 다니는 놈들입니다. 그렇기에 천벌을 받아 마땅한 존재입니다.
^따잇^

2012년 총선에서 김용민이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하면서 나꼼수의 정치적 영향력은 현실 선거판으로 직접 들어왔다.

그런데 과거 막말 논란이 터지며 선거판에 부담이 되었다. 이 사건은 나꼼수식 막말과 조롱이 방송 안에서는 웃겨도, 실제 공직 후보 검증대 위에 올라가면 얼마나 처참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인터넷 방송에서는 “시원하다”고 박수받던 말이, 선거판에서는 바로 상대 진영의 탄약고가 된다. 김용민 사태는 나꼼수 문화의 민낯이었다.

결국 나꼼수는 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지만, 동시에 자기들이 얼마나 현실정치에 부적합한 언어를 써왔는지도 드러냈다.

정봉주 수감과 영웅 만들기

정봉주는 BBK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고 수감되었다. 나꼼수 팬덤은 이를 권력 탄압의 상징처럼 받아들였다.

이 사건은 나꼼수 팬덤 결집에 큰 역할을 했다. 정봉주는 단순한 전직 의원이 아니라 “가카와 싸우다 감옥 간 사람”처럼 소비되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법적 판단과 정치적 감정이 뒤섞였다는 점이다. 팬덤은 자신들이 믿고 싶은 서사만 봤다. 법원이 뭐라고 하든, 우리 편이면 탄압이고, 남의 편이면 처벌이라는 식이다.

이건 지금 한국 정치 팬덤의 기본 문법이기도 하다. 나꼼수는 그 문법을 아주 일찍 보여줬다.

마지막 방송과 종영

나꼼수는 2012년 12월 18일 마지막 방송을 내보내고 사실상 종료되었다. 18대 대선 하루 전이었다.

마지막 방송에서도 나꼼수는 국정원 여직원 사건과 선거 여론 조작 의혹 등을 다루며 투표를 독려했다. 끝까지 정치방송이자 선거판 스피커로 남은 셈이다.

방송 자체는 끝났지만, 나꼼수가 남긴 방식은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이후 한국 정치 유튜브와 팟캐스트들이 나꼼수식 문법을 좌우로 복제했다.

나꼼수는 죽었지만 나꼼수식 정치는 살아남았다. 좀비물로 치면 원조 감염자다.

이후 출연진의 행보

나꼼수 4인방은 이후 각자 다른 길을 갔다.

김어준김어준의 뉴스공장,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등으로 이어지며 친민주당 미디어 생태계의 대형 스피커가 되었다.

주진우는 기자·방송인으로 활동했고, 정치권과의 관계를 둘러싼 논란도 이어졌다.

정봉주는 정치인으로 복귀를 시도했고, 여러 논란을 겪었다.

김용민은 정치 유튜브와 친민주당 성향 활동을 이어갔다.

즉 나꼼수는 끝났지만, 멤버들은 각자 흩어져 한국 정치판에 계속 독한 냄새를 풍겼다. 해체된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솔로 활동하는 것과 비슷하다. 다만 노래 대신 선동을 한다.

나꼼수의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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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의 유산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정치 콘텐츠의 대중화다. 정치가 어렵고 지루하다는 인식을 깨고, 젊은층이 정치 이슈를 소비하게 만들었다. 이건 나름 성과다.

둘째, 정치의 예능화와 팬덤화다. 이것은 재앙에 가깝다. 정치가 근거와 토론이 아니라, 조롱과 감정, 음모론과 팬덤 충성 경쟁으로 흘러가게 만들었다.

나꼼수 이후 한국 정치미디어는 더 시끄러워졌고, 더 재미있어졌고, 더 천박해졌다. 좋게 말하면 활기고, 나쁘게 말하면 공론장의 오염이다.

우파 유튜브와의 관계

웃긴 점은 우파 유튜브들이 나꼼수를 그렇게 싫어하면서도, 방식은 나꼼수를 그대로 배웠다는 것이다.

  • 우리 편 청중만 본다.
  • 상대 진영을 악마화한다.
  • 의혹을 던진다.
  • 틀리면 책임지지 않는다.
  • 후원과 조회수로 먹고 산다.
  • 분노를 팔아 장사한다.

이건 사실상 나꼼수 모델이다. 좌파가 먼저 만든 정치 예능 선동 모델을 우파가 유튜브에서 대량생산한 것이다.

그러니까 나꼼수는 좌파 방송이었지만, 한국 정치 유튜브 전체의 조상님이다. 자식들이 좌우로 갈라져 싸우고 있을 뿐이다. 집안 꼴 참 좋다.

비판

사실 확인보다 분위기

나꼼수는 사실 확인보다 분위기를 중시했다. 사건을 차분히 검증하기보다 “이거 수상하다”는 감각을 퍼뜨리는 데 능했다.

이런 방식은 대중 동원에는 좋지만, 공론장에는 나쁘다. 사람들은 증거보다 감정에 반응하게 되고, 반박 자료가 나와도 이미 머릿속에는 음모론이 자리 잡는다.

막말의 정상화

나꼼수는 정치 막말을 대중화했다. 욕설과 조롱을 정치 콘텐츠의 양념처럼 썼다.

물론 권력자를 조롱하는 건 민주사회에서 가능하다. 하지만 막말이 계속 쌓이면 결국 정치 전체가 똥통이 된다. 나꼼수는 그 똥통에 물을 튼 방송이었다.

팬덤의 광신화

나꼼수 팬덤은 방송을 비판적으로 듣기보다 자기 편의 진실 공급원으로 소비했다.

이들은 기존 언론은 믿지 않으면서 나꼼수는 믿었다. 조중동을 욕하면서 김어준의 의혹 제기는 검증 없이 받아들였다. 이게 바로 진영논리의 코미디다.

정치와 방송의 경계 붕괴

나꼼수는 방송인지 정치운동인지 애매했다. 실제 정치인, 기자, 평론가, 미디어 사업자가 한 방송에서 섞였고, 선거판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었다.

이후 한국 정치 미디어는 이 경계 붕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유튜버가 선거운동원처럼 굴고, 정치인이 방송인처럼 굴고, 지지자들이 팬덤처럼 움직인다. 나꼼수가 깔아놓은 길이다.

옹호론

이 문서는 설명하는 대상이 뒤바뀌었습니다.

서로 비슷한 이름이나 특성을 가진 자들의 내용이 서로 짬뽕되거나 뒤바뀐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니 함부로 맹신하는 일은 없도록 합시다.

나꼼수를 옹호하는 쪽에서는 당시 기존 언론이 보수정권의 문제를 제대로 파헤치지 못했고, 나꼼수가 대안언론 역할을 했다고 주장한다.

또한 나꼼수는 젊은층의 정치참여를 늘리고, 권력자를 조롱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었다는 평가도 받는다.

이 말이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다. 실제로 나꼼수는 정치 무관심층을 끌어들였고, 기존 언론이 놓친 의혹을 대중화하는 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여기서 착각하면 안 된다. 기존 언론이 문제라고 해서 나꼼수가 좋은 언론이 되는 것은 아니다. 쓰레기장을 비판한다고 음식물 쓰레기가 갑자기 스테이크가 되는 건 아니다.

평가

나는 꼼수다는 한국 정치미디어사에서 중요한 방송이다. 영향력만 보면 무시할 수 없다. 2011~2012년의 정치 팟캐스트 열풍을 상징했고, 이후 정치 유튜브 시대를 예고했다.

하지만 그 영향이 좋았느냐고 물으면 대답은 매우 부정적이다.

나꼼수는 정치 참여를 늘렸지만, 정치적 사고의 질을 높이지는 못했다. 기존 언론의 위선을 깠지만, 더 나은 언론윤리를 보여주지도 못했다. 권력을 조롱했지만, 자기 진영의 선동에는 관대했다.

결국 나꼼수는 한국 정치판에 새로운 가능성과 새로운 쓰레기를 동시에 던졌다. 가능성은 “시민도 정치 콘텐츠를 만들고 유통할 수 있다”는 것이었고, 쓰레기는 “사실보다 진영 감정이 더 잘 팔린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다.

한 줄로 정리하면 이렇다.

정치 무관심층을 깨운 방송이 아니라, 정치 팬덤 좀비를 대량생산한 방송.

여담

  • 공식 Apple Podcasts 정보 기준으로 방송 연도는 2011년부터 2012년까지이며, 에피소드는 71개로 올라와 있다.
  • 마지막 방송은 2012년 12월 18일 공개되었다.
  • “쫄지마” 같은 구호가 유명했다.
  • 나꼼수 이후 한국 정치 팟캐스트와 정치 유튜브 시장이 크게 커졌다.
  • 좌파 진영에서는 대안언론의 상징처럼 빨렸고, 보수 진영에서는 가짜뉴스와 선동의 원조로 까였다.
  • 멤버들은 시간이 지나며 각자 활동했고, 4인방이 다시 뭉치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보도도 나왔다.
  • 팬덤은 나꼼수를 민주주의의 무기처럼 여겼지만, 반대편에서 보면 그냥 좌파판 가세연 프로토타입이다.

관련 문서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