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 보고 쓰레기 생각한 당신, 당장 쓰레기한테 사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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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지면 냄새나는 벌레. 보통 초록색에 노란 점이 두개 박혀있다.
정확히는 노린재라는 이름의 한 종이 있는 게 아니라 노린재목에 속하는 곤충 중 노린재과를 비롯해 비슷하게 생긴 놈들을 싸잡아 노린재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영어권에서는 특유의 냄새 때문에 stink bug라고 부른다. 이름부터 냄새나는 벌레다.
노린재는 크게 니들이 자주보는 식물빨아먹고사는 노린재랑 벌레를 빨아먹는 침노린재로 나뉜다.
침노린재는 다른 노린재보다 빠르며, 더 화려하게 생겼다(대부분 존나 알록달록하게 생겼다.)이놈한테 물리면 많이 아프고, 이새끼가 옮기는 특수질병도 있으니까 조심 해라. 종에 따라 사망할 수도 있다. 근데 존나 희귀하다.
다만 모든 침노린재가 무슨 독충처럼 치명적인 병을 옮기는 것은 아니다. 악명 높은 것은 중남미에 사는 흡혈성 침노린재류로, 이 중 일부가 샤가스병을 일으키는 기생충을 옮긴다. 한국에서 가끔 보는 침노린재를 보고 샤가스병 걸린다고 호들갑 떨 필요는 없다.
그래도 침노린재 주둥이는 다른 벌레 몸에 박아서 체액을 빨아먹으라고 있는 물건이라 사람을 물면 존나 아플 수 있으니 맨손으로 갖고 놀지는 말자.
반면에 우리가 흔히 보는 노린재는 갈색,초록색이 있다. 보통 갈색노린재가 초록색보다 냄새가 심하다. 이놈들은 물지는 않는데 잡으려고 하면 매실 비슷한 시큼한 냄새를 풍긴다. 이놈들도 통통하고 둥그스름한 놈과 호리호리하고 길다란놈으로 나눌 수 있다.
검은색 노린재도 있지만 대부분 위 종들보다 왜소하며 집안에는 들어오는 경우가 거의 드물다. 가을철이나 여름철 산에서 낙엽 들추다보면 발견할수 있다. 가끔가다 등에 하트그려진 노린재도 찾을수 있다.
노린재구별법
노린재류의 입은 빨대처럼 생긴 주둥이 형태다. 식물성 노린재는 이걸 식물에 꽂아서 즙을 빨고 침노린재 같은 육식성 놈들은 다른 곤충한테 꽂는다.
참고로 노린재는 딱정벌레가 아니다. 딱정벌레목과는 별개의 노린재목 곤충이다. 생긴 게 등딱지 덮은 벌레처럼 보여서 헷갈리기 쉽다.
노린재는 등 가운데쪽에 날개가 역삼각형모양으로 겹쳐져 있고 등딱지가 그걸 감싸고있다. 눈으로 식별 가능하다. 역삼각형 모양이 등에 있는 딱정벌레형 곤충은 거의 전부 노린재다.
애벌레도 둥그스름한데, 공벌레마냥 마디가 보이는 것처럼 몸에 주름이 있다. 또한 검은 바탕에 빨강 노랑 주황 흰색 이런색으로 테두리나 알록달록한 무늬가 있다.
냄새
노린재의 존재 이유이자 인간이 이 새끼를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
위협을 받으면 몸에 있는 냄새샘에서 방어용 물질을 내뿜는다. 이 냄새 때문에 새나 다른 포식자가 먹기를 꺼리게 만드는 것인데 인간 입장에서는 잡으려다가 방 안에 냄새테러만 당하는 환장할 시스템이다.
그래서 집에 들어온 노린재를 휴지로 꽉 눌러 잡으면 죽이기는 했는데 방에서는 계속 노린재 냄새가 나는 피로스의 승리를 경험할 수 있다. 가능하면 자극하지 말고 종이나 컵 같은 걸로 받아서 밖으로 내보내는 게 낫다.
애벌레도 만지려고하면 냄새 풍긴다.
노린재와 가까운 친척으로는 물장군, 소금쟁이, 매미, 진딧물 등이 있다. 생긴 건 존나 다 다르지만 전부 노린재목에 속한다.
과일빨고 꿀빨고 하는 노린재라서 일부 지역에서 먹기도 한다. 튀겨 먹거나 데쳐서 볶아먹는 등 조리법은 다양하다. 이 과정에서 역겨운 냄새가 빠져 나가기 때문에 실제 맛은 바삭한 새우맛 사과 정도다..
가끔가다 안쏘고 사람을 물기도 하는 종이 있는데 그건 엄청 따갑다.
이말년의 말에 따르면 방귀벌레라고도 부른다고.
노린재를 노렸다
과일 나무 이런데서 즙을 쪽쪽 빨아먹고 나무도 말라죽게 하질않나 잡을려면 냄새풍기는 병신같은 쓰레기 곤충이다.
가정집 침입
가을이 되면 일부 종은 겨울을 날 장소를 찾아 건물 안으로 들어오기도 한다. 특히 창틀, 방충망, 에어컨 배관 주변처럼 좁은 틈을 기가 막히게 찾아낸다.
한 마리가 들어온 걸 보고 잡았는데 며칠 뒤 또 나오고 또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집 안에서 증식했다기보다는 같은 틈으로 계속 들어왔거나 어딘가에 숨어있던 놈들이 하나씩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다.
거기다 이새끼도 불빛을 좋아해서 방이나 교실에 들어오는데 비좁은 방충망도 틈이 생기면 잘만 들어와 지랄발광을 한다.
ㄴ 이새끼도 그렇고 모든 딱정벌레 종특이 한가지 있는데
다리가 지면에서 떨어지면 반사행동으로 날개를 펼친다는거다. 보통 형광등 커버가 존나 미끄럽기때문에 잡지 못하고 미끄러지고 날고를 반복하는거다
바퀴벌레보다도 좆같은게 에프킬라를 뿌려도 죽지 않고 냄새 풍기고 아 시발
다만 이 덕분에 한 마리로 오랫동안 원거리 사격 연습을 할 수 있다.
에프킬라로도 안죽으면 라이터와 에프킬라를 조합해서 화염방사기로 지져버리자. 물론 화재나면 니 책임
ㄴ 하지 마라. 에어로졸 살충제에 불 붙이는 건 진짜로 화염방사기가 되는 게 문제가 아니라 사람과 집까지 같이 구워버릴 수 있다. 노린재 한 마리 잡겠다고 집을 잡는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의 실사판을 찍지 말자.
주로 초가을쯤 출몰하니 은행나무를 알코올에 숙성시켜서 방충망에 뿌려놓으면 싫어해서 접근을 안한다고 한다.
ㄴ 여름에는 갈색 노린재가 지랄한다.
ㄴ 울집엔 여름이어도 초록이 더 많던데 갈색도 있지만
해충
노린재 중 상당수는 과수와 농작물의 즙을 빨아먹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웃고 넘길 방귀벌레가 아니다. 과일을 빨아먹으면 상품성이 떨어지고 심하면 낙과 등의 피해도 생긴다.
특히 갈색날개노린재, 썩덩나무노린재 같은 놈들은 과수원에서 골칫거리로 취급된다. 인간에게는 냄새테러, 농부에게는 농작물테러를 하는 여러모로 도움이 안 되는 새끼들이다.
반대로 침노린재처럼 다른 곤충을 잡아먹는 종류도 있기 때문에 노린재=전부 농업해충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