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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그러니까 빨리 직장을 구해서 일해라.
유기 화학(有機化學)은 옛날엔 생물이 만들어 낸 물질이 유기 화합물의 정의였는데 요즘 화학 합성으로 유기 화합물을 만들 수도 있다는 걸 발견하고 난 뒤에는 탄소 기반에 공유 결합으로 이루어진 화합물로 정의가 바뀌었다.
탄소 기반 화합물의 화학이지만 합금 같은 것은 왜 유기 화학에서 다루지 않지 궁금해 하는 사람이 있는데, 탄소를 포함한 합금은 공유 결합으로 이루어진 게 아니라서 무기화학으로 취급하는 것이다. 다만 원소 상태의 탄소는 왜 유기 화학에 포함되지 않는지는 궁금하긴 하다.
탄소를 중심으로 한 거니까 탄소 하나만 배우면 되어서 별 거 없겠지 싶지만 하필 이것이 주기율표상에서 딱 적절한 위치에 있어 탄소 원자들끼리, 혹은 다른 비금속 원소(라고 해봤자 산소, 질소, 수소, 인, 황이 대부분이다)와 공유 결합을 이뤄 긴 체인을 형성하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20세기 석유 화학과 고분자 화학, 생화학, 식품 화학 등의 발달에 크게 기여한 분야이다. 유기 화학 지식을 악용해서 마약 같은 걸 만드는 못쓸 놈도 있다. 히트작인 브레이킹 배드를 보면 무슨 짓을 하는지 알 수 있다.
육각형을 잘 그리게 되는 학문이다. 유기 화학을 잘 하고 싶다면 단련하도록 해라.
화학 전공 내 중앙의 위치이다. 수학이 없으니 쉬울 거라는 착각을 하다가는 메카니즘의 방대함에 좆털린다. 빠른 내용 이해, 그리고 뛰어난 암기력과 끈기를 가진 사람이 유리하다. 이 과목 깊게 파서 결코 손해볼 일 없다. 생물 쪽 연구에 종사하더라도, 형광 물질을 단백질 등에 연결해서 실험에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에 유기 화학 지식이 여러모로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