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문서는 기계에 대해 다룹니다. 이 글에서는 공머생들이 좋아하는 기계가 나옵니다. 만약에 기계가 고장났을 땐 고물상에 가서 엿으로 바꿔 먹읍시다. |
소방법이 말하는 소방시설의 한종류이다.
화재가 난다면 불길자체보다는 오히려 유독가스가 훨씬 더 치명적이다.
그리고 화재현장에선 십중팔구 유독가스에 질식사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그 유독가스를 제거해야하는데 그래서 있는게 이 기계이다.
정확한 역할
이름 그대로 차압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장치다.
화재가 발생하면 제연설비가 작동해서 계단실이나 부속실 같은 피난공간에 바깥보다 높은 압력을 만들어준다. 이렇게 하면 문틈 등이 있어도 공기가 피난공간에서 화재구역 쪽으로 흐르게 되므로 연기가 계단실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쉽게 말하면 연기를 빨아먹는 기계라기보다는 사람이 대피해야 할 곳을 공기로 밀어내서 연기가 못 들어오게 만드는 장치에 가깝다.
그래서 공동주택의 특별피난계단 부속실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이 기계는 유독가스를 흡입해 밖으로 방출시켜 유독가스를 제거하는 장치다.
정확히 말하면 위 설명처럼 자동 차압 조절기 자체가 유독가스를 빨아들여 밖으로 버리는 것은 아니다.
제연설비에는 급기, 배기, 댐퍼, 송풍기 등 여러 설비가 같이 들어가며 자동 차압 조절기는 그중 제연구역의 압력 상태를 감지하고 필요한 공기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건물마다 설비 구성이 다르기 때문에 겉으로 비슷하게 생긴 제연댐퍼를 전부 똑같은 장치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아파트에는 당연히 있고 소화전을 봤다면 이것도 봤을거다.
소화전처럼 이것도 층마다 있다.
스위치가 있는데 이를 누르면 모터돌아가는소리와 함께 흡기구가 열리며 진공청소기마냥 공기를 빨아들이며 화재경보가 울린다.
이때 무슨 트랜스포머가 변신하는것처럼 보일거다.
스위치를 끄면 원래처럼 얌전해진다.
생김새
아파트에서는 보통 특별피난계단으로 들어가는 부속실 벽면에서 볼 수 있다.
평소에는 그냥 금속판이나 환기구 비슷하게 보여서 이게 뭔지도 모르고 지나가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화재가 발생해 제연설비가 작동하면 댐퍼가 움직이면서 급기량을 조절한다.
건물에 따라 생김새와 설치 방식이 달라서 사진에 있는 물건과 똑같이 생겼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제연 댐퍼라고도 부르며 원래이름인 자동 차압 조절기에서 자동차가 아니라 자동이니 헷갈리지말자.
명칭
현장에서는 자동차압·과압조절형 급기댐퍼, 자동차압조절댐퍼, 제연댐퍼 등 비슷한 명칭을 접할 수 있다.
이름에 자동차가 들어가는 것처럼 보여서 자동차 관련 장치로 착각할 수도 있는데
자동 차압이다.
자동차 압 조절기가 아니다.
그리고 소화전과는 달리 안이 다보이고 공간도 소화전보다 작아서 여기에다가는 소화전과는 달리 담배를 숨기는건 불가능하다.
혹시라도 호기심생겨 스위지를 평상시에 함부로 누르진마라.
함부로 눌렀다간 소방시설 평상시에 사용했다고 처벌 받을수도 있다.
소방시설이기때문에 불에 강한소재인 강철로 만드는게 원칙이지만 무허가업체가 돈아끼겠다고 강철대신 알룽미늄으로 만드는경우가 있다
알루미늄은 내화성이 고자라 화재시 녹아들서가서 오히려 화재를 키울수도 있어서 알룽이늄으로 제작하는건 불법이다.
그러니 너희집에 이기계에다가 자석을 대서 확인해보자.
자석이붙으면 강철이고 안붙으면 알루미늄인것정도는 알거다.
자석으로 확인?
위에서 자석을 붙여보라고 했지만 사실 이것만으로 강철과 알루미늄을 100% 구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철계 재료는 대체로 자석이 붙지만 스테인리스강 중에는 종류에 따라 자석이 거의 붙지 않는 것도 있다. 반대로 외장판의 재질만 확인한다고 내부 구성품까지 무슨 재료인지 알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자석 안 붙음 = 알루미늄 = 불법
이라고 바로 신고부터 박으면 곤란하다.
의심스러우면 관리사무소나 소방안전관리자에게 해당 제연설비의 점검 상태를 확인하는 게 훨씬 정확하다.
왜 차압을 조절하나
그냥 무조건 바람을 존나 세게 집어넣으면 되는 것 같지만 그것도 아니다.
압력이 너무 낮으면 연기가 들어오므로 제연을 하는 의미가 없어지고, 반대로 압력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피난하려는 사람이 방화문을 열기 힘들어질 수 있다.
그래서 화재 시 연기의 침입을 막으면서도 사람이 문을 열고 탈출할 수 있도록 적절한 압력차를 유지해야 한다.
연기는 막아야 하는데 사람까지 못 나가게 막으면 안 된다.
자동 차압 조절기가 필요한 이유가 이것이다.
주의
| 하지 마! 하지 말라면 제발 좀 하지 마 하지 말라는데 꼭 더 하는 놈들이 있어요 ㅉㅉ |
평소에 작동시험 해본답시고 버튼 누르고 놀지 마라.
화재 때 사람 목숨 살리라고 설치해놓은 소방시설이지 심심할 때 트랜스포머 놀이하라고 설치한 장난감이 아니다.
이상하거나 고장난 것처럼 보이더라도 직접 뜯지 말고 건물 관리사무소나 소방안전관리자에게 알려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