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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생 미국 래퍼다. MGK와 더불어서 미남 백인 래퍼 투탑이다.

본명은 Gerald Earl Gillum으로, 캘리포니아 오클랜드를 기반으로 활동해온 래퍼이자 프로듀서다. 활동명 G-Eazy는 본명 Gerald의 G와 Eazy를 붙여 만든 이름이며, 깔끔한 올백 머리와 가죽재킷을 즐겨 입는 스타일 때문에 2010년대 중반에는 랩 실력만큼이나 외모와 패션으로도 많이 알려졌다.

음악적으로는 복잡한 라임이나 압도적인 랩 테크닉을 앞세우는 타입이라기보다는 낮고 차분한 목소리로 비트 위에 안정적으로 올라가는 스타일에 가깝고, 특히 어둡고 세련된 프로덕션과 팝 보컬 피처링을 잘 활용하면서 대중적인 힙합 싱글을 만드는 데 강점을 보였다.


사실 얼굴빨인지 랩 실력은 그렇게 좋진 못하다...그래도 좋은 프로듀서들, 많은 아티스트들 하고 작업을 해서 그런지 갓곡들이 많이 나온다.

ㄴ물론 랩 실력을 낮게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건 어느 정도 스타일 차이도 있다. G-Eazy는 미친 플로우 변화나 초고속 랩, 복잡한 라임 구조를 보여주는 래퍼는 아니고 오히려 일정한 톤과 캐릭터를 유지하면서 곡 전체 분위기를 만드는 쪽에 강하다. 그래서 순수 랩 기술만 놓고 보면 동시대의 최상위권 래퍼들과 비교해 평범하다는 평가를 받기 쉽지만, 자기 목소리에 맞는 비트와 후렴을 고르는 능력은 상당히 좋았고 이 덕분에 랩 팬보다 일반 팝 청취자에게 더 넓게 먹히는 곡을 여러 개 만들었다.

특히 비비 렉사, 할시, A$AP Rocky, 카디 비 같은 아티스트들과 작업할 때 본인이 곡 전체를 압도하려 하기보다는 피처링과 프로덕션을 활용해 대중적인 싱글로 만드는 방식이 대표적인 성공공식이었다.

지이지가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게 된 것은 2집 When It's Dark Out이 대중성과 작품성 면에서 큰 찬사를 받고 그에 힘힙어 비비 렉사와 콜라보 한 Me, Myself & I가 대중적인 히트를 친 이후 부터다. 《When It's Dark Out》은 G-Eazy의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앨범 가운데 하나다. 전작에서 보여준 어두운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팝적인 후렴과 훨씬 큰 스케일의 프로덕션을 넣었고, 앨범은 미국 빌보드 200 5위까지 올라갔다.

특히 비비 렉사가 피처링한 《Me, Myself & I》가 미국 빌보드 Hot 100 7위까지 올라가면서 G-Eazy의 이름을 힙합 팬덤 밖까지 제대로 알렸다. 이 시기부터 단순히 잘생긴 백인 래퍼가 아니라 미국 메인스트림에서 히트곡을 계속 낼 수 있는 래퍼로 자리잡았다.

힙합 좋아하면 2집은 꼭 들어보길 추천함. 앨범 커버도 좆간지


그에 힘입어 3집 The Beautiful & Damned를 냈으나...선 공개곡 No Limit의 성공과는 다르게 폭망을 했다.

다만 《The Beautiful & Damned》를 완전히 망한 앨범이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애매하다. 평론 쪽에서는 전작의 어두운 분위기를 억지로 반복했고, 유명세와 방탕한 삶에 대한 자기고백도 깊이가 부족하다는 혹평을 많이 받았지만 상업적으로는 여전히 상당한 성과를 냈다.

특히 A$AP Rocky카디 비가 참여한 《No Limit》은 큰 히트를 기록했고, 당시 연인이었던 할시와 함께 부른 《Him & I》 역시 성공하면서 싱글 화력만큼은 여전히 강했다. 그래서 2집처럼 앨범 전체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아니지만 G-Eazy의 대중적 전성기가 바로 끝난 것도 아니었다.

사실 3집에서 2집에서의 성공했던 면들을 무리하게 밀어부쳐서 역효과가 난 것 같기도 하다. 애초에 얘 한계였을수도 있다.


그래도 2017년 빌보드 최고 성적과 할시를 모두 얻으면서 그 해 성공한 래퍼 중 한명이 되었다.

할시와는 《Him & I》 작업을 계기로 연인관계로까지 발전해 2017년부터 공개적으로 교제했다. 당시 둘 다 커리어가 잘나가던 시기라 음악계에서 상당히 유명한 커플이었고 함께 공연하는 모습도 자주 나왔다.

하지만 관계는 오래 안정적으로 이어지지는 못했고 2018년 동안 헤어졌다 다시 만나는 일을 반복하다가 결국 같은 해 완전히 결별했다. 이후 할시가 공연과 인터뷰에서 외도 의혹을 암시하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둘의 관계는 음악보다 결별 과정으로 더 오래 회자되기도 했다.

그래서 2017년에 "할시까지 얻었다"고 써놓은 원문은 당시 상황만 놓고 보면 맞는데, 1년 뒤에는 바로 깨졌다.

전성기

G-Eazy의 대중적인 전성기는 대체로 2015년부터 2018년 무렵으로 본다. 《Me, Myself & I》를 시작으로 《Make Me...》, 《No Limit》, 《Him & I》 같은 곡들이 연달아 히트했고, 이 시기에는 힙합뿐 아니라 팝 라디오에서도 상당히 자주 들을 수 있는 래퍼였다.

특히 외모와 패션 이미지가 강해서 음악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얼굴이 익숙했고, 검은 가죽재킷과 올백 머리를 한 채 낮은 목소리로 랩하는 캐릭터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처럼 굳어졌다. 반대로 이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음악적인 성장보다 스타일과 피처링에 의존한다는 비판도 같이 따라다녔다.

이후 커리어

2018년 이후에는 메인스트림에서의 존재감이 전성기만큼 강하지는 않았다. 히트 싱글이 꾸준히 나오던 시기가 끝나면서 앨범 성적과 대중적인 화제성도 조금씩 내려갔고, G-Eazy 자신도 이전과 다른 음악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2020년에는 《Everything's Strange Here》를 발표했는데 평소의 힙합 중심 스타일보다 노래와 얼터너티브적인 사운드를 많이 넣은 실험작에 가까웠다. 이후 다시 랩 중심으로 돌아왔지만 예전처럼 싱글 하나만 내면 자동으로 차트 상위권에 들어가던 시절과는 거리가 생겼다.

그래도 활동을 접은 것은 아니어서 2020년대에도 계속 앨범과 싱글을 발표하고 공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4년에는 《Freak Show》, 2025년에는 《Helium》을 내면서 꾸준히 신작을 내고 있다.

음악 스타일

G-Eazy의 음악에서 가장 쉽게 느껴지는 특징은 어둡고 차가운 분위기다. 특히 전성기 앨범들에서는 밤, 술, 여자, 성공, 외로움 같은 소재를 어두운 신스와 무거운 베이스 위에 반복적으로 올리는 경우가 많았고, 본인의 낮은 목소리와도 상당히 잘 맞았다.

랩 자체는 화려하게 변칙적인 타입이 아니기 때문에 비트와 피처링의 중요도가 높은 편이고, 실제 대표곡 상당수도 강한 후렴을 담당하는 보컬리스트와 함께했을 때 가장 좋은 결과가 나왔다. 《Me, Myself & I》의 비비 렉사나 《Him & I》의 할시가 대표적인 사례다.

반대로 이 공식이 잘 먹힐 때는 세련된 히트곡이 나오지만 반복되면 앨범 전체가 비슷하게 들린다는 단점도 있어서 《The Beautiful & Damned》 시절부터 이 부분을 지적받기 시작했다.

대표곡

특히 《Me, Myself & I》와 《Him & I》는 G-Eazy를 잘 모르는 사람도 한 번쯤 들어봤을 가능성이 높은 곡들이며, 《I Mean It》과 《Tumblr Girls》는 초기 팬들에게 인기가 높은 대표곡이다.

현재

2026년 현재 G-Eazy는 2010년대 중반처럼 빌보드 최상위권에 계속 이름을 올리는 메인스트림 래퍼의 위치에서는 내려왔지만 음악활동 자체는 꾸준히 하고 있다. 2024년 《Freak Show》와 2025년 《Helium》을 발표했고, 2026년에도 Logic과 함께 신곡을 내는 등 계속 작업을 이어가는 중이다.

한때는 미국 팝 시장에서 가장 잘나가는 백인 래퍼 중 하나였지만 지금은 전성기 히트곡의 인지도가 현재 신곡보다 훨씬 높은 중견 래퍼에 가까워졌다. 그래도 《Me, Myself & I》, 《No Limit》, 《Him & I》 같은 곡들의 스트리밍 규모가 여전히 상당하고, 2010년대 중반 미국 힙합과 팝을 들었던 사람들에게는 꽤 강하게 기억되는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