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를 읽기 전에 모니터나 액정 앞에서 따봉각을 치켜 세웁시다.
창녀의 우리말 표현.
화냥년과 함께 노인네들이 즐겨 쓰는 slut년들을 지칭하는 단어다.
간혹 '갈색 보지'의 줄임말이라고 주장하는 멍청한 김치녀들이 있는데, 근거없는 낭설이다.
그럼뭐냐? 갈라진 보지냐?
남성에게 몸을 파는 여자를 일컬어 갈보라고 부른 것은 19세기 말의 일이다. 갈보의 ‘갈’은 사람의 피를 빨아먹어서 몸을 상하게 하는 갈(蝎)이라는 해충에서 따온 말이라고 한다. ‘보’는 울보, 째보, 곰보 등 천시되는 사람 뒤에 붙이는 접미사다. [네이버 지식백과] 갈보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어원 500가지, 2012. 1. 20., 예담(위즈덤하우스))
라고한다
우리 국어 선생님은 "갈음하다"가 들어간 (번)갈아먹는 보지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더라.
어원 관련 보충
다만 위에 적힌 갈(蝎) + 보 어원설은 현재 국어학계에서 확정된 정설로 보기는 어렵다.
국립국어원 쪽 어원 자료에서는 갈보가 적어도 19세기 말 문헌에서 이미 쓰였다는 점은 확인되지만, 앞부분의 갈이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는 불분명한 것으로 본다. 과거 문헌에서 蝎婦, 蝎甫처럼 한자로 적은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이것도 원래 있던 고유어 갈보에 발음이 비슷한 한자를 나중에 갖다 붙인 취음일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 나온다.[1]
즉
갈보 → 蝎甫
였을 가능성도 있어서
蝎 + 보 → 갈보
라고 단정하면 곤란하다는 뜻이다.
반면 뒤의 -보는 울보, 먹보, 잠보처럼 어떤 특성을 가진 사람을 가리키는 접미사로 보는 설명이 꽤 자연스럽다.
문제는 앞의 갈이다.
이놈이 대체 뭔지는 아직도 명확하지 않다.
옛 문헌
갈보라는 말 자체는 꽤 오래됐다.
1895년에 간행된 《국한회어》에도 갈보(娼女)라는 표현이 확인된다.[2]
그래서 현대 인터넷에서 가끔 나오는
갈색 보지의 줄임말이다
같은 설명은 시기상으로도 말이 안 된다.
19세기 사람들이 인터넷식 두 글자 축약어를 미리 발명한 게 아니라면 말이다.
다른 어원설
어원이 불명확하다 보니 옛날부터 별의별 설이 붙었다.
- 갈다 + 보 설 : 남자를 번갈아 상대한다는 뜻의 '갈다'에서 왔다는 주장. 형태상 완전히 불가능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정설은 아니다.
- 갈(蝎) + 보 설 :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전갈이나 해충을 뜻하는 蝎에서 왔다는 설명. 과거에는 널리 소개됐지만 현재는 취음 가능성도 제기된다.
- 그레타 가르보 설 : 스웨덴 배우 그레타 가르보의 이름에서 나왔다는 설도 있었는데 1895년 문헌에서 이미 갈보가 확인되므로 연대부터 안 맞는다.
- 갈색 보지 설 : 인터넷 민간어원. 근거 없다.
- 갈라진 보지 설 : 위의 드립과 마찬가지로 근거 없다.
어원설만 놓고 보면 하나같이 그럴듯한 척은 하는데 확실하게 증명된 것은 거의 없다.
파생 표현
갈보에서 파생된 비속어도 여러 개 있었다.
- 똥갈보 : 갈보를 더 심하게 낮잡아 부르는 표현.
- 양갈보 : 과거 서양인, 특히 미군 등 외국인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던 여성을 비하하여 부르던 표현.
- 왜갈보 : 일본 여성을 낮잡아 부르던 표현으로 쓰인 사례가 있다.
이런 표현들은 지금 기준으로는 상당히 옛스럽고 비하 강도도 높은 말이라 역사 자료나 옛날 소설, 영화에서 더 자주 보인다.
현재 용법
원래는 성매매 여성을 비하하는 말이었지만 현재에는 실제 성매매 여부와 관계없이 여성을 성적으로 모욕하는 욕설로 쓰이는 경우도 많다.
영어의 whore와 비슷하게 원뜻보다 욕설 기능이 더 강하게 사용되는 경우가 있는 셈이다.
다만 요즘 세대에서는 창녀, 걸레 같은 표현보다 훨씬 올드한 욕설처럼 들리는 편이라 실제로 쓰면 욕보다 먼저
왜 말투가 갑자기 1980년대냐
는 느낌이 날 수도 있다.
여담
- 적어도 1895년 문헌에서 이미 확인되는 오래된 비속어다.
- 정확한 어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뒤의 '-보'는 울보, 먹보 같은 접미사와 관련 있을 가능성이 높다.
- 갈(蝎) 어원설은 과거에 널리 소개됐지만 정설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 그레타 가르보설과 갈색 보지설은 연대와 근거 면에서 신뢰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