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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들의 대통령

현임은 아역 출신으로 꾸준히 지분을 늘리며 2013년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집권한 이현우.

2015년에는 육성재, 남주혁 등이 대권에 도전하였으나 실패하였고, 현재 박보검이 정권교체에 가장 가까운 인물이다.

전임

뜻

게통령은 게이 + 대통령의 합성어다.

주로 남성 동성애자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알려진 남자 연예인을 대통령에 빗대어 부르는 인터넷 은어다. 특정 연예인의 실제 성적 지향을 뜻하는 말은 절대 아니다.

이게 중요한 이유가 "게통령"이라고 불리는 연예인 대부분은 그냥 게이들이 좋아한다고 인터넷에서 이야기되는 사람일 뿐이다. 본인이 게이라고 밝힌 것도 아니고 게이 커뮤니티를 대표한다고 선언한 것도 아니다. 따라서 특정 배우나 아이돌의 성적 지향을 이 별명만 보고 추측하는 건 개소리다.

용법도 꽤 널널하다.

“

요즘 게통령 누구냐

”
“

얘 게이들한테 인기 존나 많더라

”
“

차기 게통령 후보 아니냐

”

대충 이런 식으로 쓴다.

그래서 한 명이 대통령처럼 전국 게이들의 지지를 독점하는 구조도 아니다. 커뮤니티, 연령대, 취향에 따라 서로 다른 연예인을 게통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역사

게통령이라는 표현은 적어도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부터 인터넷 연예 커뮤니티에서 사용됐다.

당시에는 지진희, 장우영, 이기광 등이 게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연예인으로 자주 거론됐고, 아이돌 시장이 커지면서 대상도 배우 중심에서 아이돌까지 넓어졌다.

특히 남자 연예인의 외모를 여성 팬들이 평가하는 것과 게이 남성들이 평가하는 것 사이에 묘하게 취향 차이가 있다는 식의 글이 인터넷에 자주 올라왔고, 거기서 특정 연예인이 반복해서 언급되면

게통령 당선

게통령 연임

게통령 정권교체

같은 정치 드립을 붙이는 식으로 발전했다.

2010년대 중반에는 이현우, 육성재, 남주혁, 박보검 같은 당시 젊은 남자 배우와 아이돌들이 주로 언급됐다.

원문의 "2013년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집권"이라는 표현 역시 이현우가 해당 영화에서 북한 공작원 리해진 역을 맡은 뒤 외모로 크게 주목받던 시기의 인터넷 반응을 대통령 취임처럼 써놓은 것이다.

이현우

원문 작성 당시 현직 게통령으로 적힌 사람.

아역배우 출신으로 《태왕사신기》, 《선덕여왕》, 《공부의 신》 등을 거치면서 성장했고 2013년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흥행하면서 성인 배우로 인지도가 크게 올라갔다.

당시 김수현과 함께 북한 남파 공작원 역할을 맡았는데 짧은 머리에 마른 체형, 동안 외모가 결합되면서 인터넷에서 외모 관련 언급이 상당히 많았다.

다만 2026년 현재까지 이현우를 현임 게통령이라고 적어놓는 건 2013년에 당선된 대통령이 13년째 개헌도 없이 집권하고 있다는 소리라 원문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표현으로 보는 게 맞다.

이현우는 이후에도 배우 활동을 계속했고 군 복무를 마친 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영웅》, 《드림》, 《개소리》 등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박보검

원문에서는

“

현재 박보검이 정권교체에 가장 가까운 인물이다.

”

라고 되어 있는데 이 문장이 작성된 시기를 대충 추정할 수 있게 해준다.

박보검은 2015년 《너를 기억해》와 《응답하라 1988》을 거치면서 인기가 폭발했고 2016년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톱스타 반열에 올라갔다.

따라서 원문은 박보검이 막 대권주자로 치고 올라오던 2015년 전후의 인터넷 분위기를 그대로 박제한 셈이다.

이후 박보검은 실제로 2010년대 후반을 대표하는 남자 배우 가운데 하나가 됐기 때문에 원문 작성자의 대권 전망 자체는 상당히 잘 맞았다.

다만 박보검 역시 어디까지나 인터넷에서 게통령 후보라고 불렸다는 이야기지 실제 성적 지향과는 아무 관련 없다.

육성재

비투비 멤버이자 배우.

2015년 《후아유 - 학교 2015》에서 공태광을 맡으면서 배우로서 인지도가 크게 올라갔고 같은 해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에도 출연했다.

원문에서 대권 도전자라고 적힌 것도 딱 이 시기다.

이후 2016~2017년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의 유덕화 역으로 대중적인 인지도가 훨씬 높아졌다.

남주혁

모델 출신 배우.

2014년 《잉여공주》를 거쳐 2015년 《후아유 - 학교 2015》에서 남자 주인공 한이안을 맡으면서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공교롭게도 육성재와 같은 드라마에서 서로 라이벌 역할이었는데 원문에서는 둘이 나란히

2015년 게통령 대선후보

취급을 받고 있다.

이후 《역도요정 김복주》, 《눈이 부시게》, 《스타트업》, 《스물다섯 스물하나》, 《비질란테》 등으로 배우 활동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