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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야구

개요

MBC 청룡 선수.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한 1루수로, MBC 청룡삼미 슈퍼스타즈, 청보 핀토스, 태평양 돌핀스에서 뛰었다.

본명은 김용윤이었으며 1983년 지금의 김바위라는 이름으로 개명했다. 덕분에 KBO 리그 최초의 개명 선수로 알려져 있다.

이름이 원래 김용윤이지만 김용운과 헷갈린다고 김바위로 개명.

ㄴ 오랫동안 이렇게 알려졌는데 정작 본인은 아니라고 했다.

당시 MBC에는 포수 김용운과 내야수 김용달까지 있어서 김용으로 시작하는 이름이 존나 많았고, 특히 김용윤과 김용운은 실제로 헷갈리기 딱 좋은 이름이었다. 그래서 이 때문에 개명했다는 이야기가 퍼졌다.

그러나 김바위 본인이 나중에 밝힌 바로는 실업야구 시절부터 선수 생활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는 이름을 갖고 싶었다고 한다.

'바위'라는 이름 자체도 갑자기 만든 건 아니다. 고향인 충남 부여에서 어린 시절 할머니가 동네 뒷산의 큰 바위처럼 무병장수하라는 뜻으로 김용윤을 바위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 족보까지 고치면서 진짜 김바위가 됐다.

지금은 손아섭, 한유섬, 오태곤 등 이름을 바꾼 야구선수가 흔하지만 1983년에 이름을 바꾼 김바위가 이 분야 원조다.

선수 생활

프로야구 출범 이전에는 농협 야구단에서 뛰었으며 군 복무는 육군 경리단에서 했다.

1982년 프로야구가 출범하면서 MBC 청룡의 창단 멤버가 됐다.

포지션은 주로 1루수였고 좌투좌타.

딱히 활약은 없고 1983 에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동점 적시타 친게 전부.

ㄴ 아예 활약이 없었던 건 아니다. 1982년부터 1990년까지 프로에서 뛰면서 통산 409안타, 48홈런, 241타점, 타율 .242를 기록했다. 스타급 선수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원년부터 1980년대 프로야구를 꾸준히 버틴 선수였다.

특히 1983년 한국시리즈에서는 MBC 청룡 소속으로 출전했다. 당시 MBC는 정규시즌 후기리그 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올라 해태 타이거즈와 맞붙었으나 1무 4패로 털렸다.

이후 1985년 MBC를 떠나 삼미 슈퍼스타즈로 이적했다.

근데 하필 삼미가 그해 시즌 도중 청보 핀토스로 바뀌었고, 청보 역시 몇 년 뒤 태평양 돌핀스가 되면서 김바위는 한 팀에 있었는데 유니폼 이름이 계속 바뀌는 1980년대 인천 야구의 역사를 몸으로 체험했다.

선수 생활 말년까지 태평양에서 뛰었다.

프로야구 최초 기록

틀:최초

의외로 KBO 역사책을 뒤져보면 이름이 나온다.

1982년 3월 27일 삼성 라이온즈와 MBC 청룡의 프로야구 원년 개막전에서 KBO 역사상 최초의 실책과 최초의 병살타를 기록했다.

둘 다 별로 자랑스러운 최초는 아니다.

본인 역시 처음에는 불명예 기록이라고 생각했지만 나중에는 이것도 자기 이름으로 영원히 남는 기록이라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듬해에는 김용윤에서 김바위로 이름을 바꾸면서 KBO 최초 개명 선수 타이틀까지 추가했다.

기록에 이름 남기고 싶어서 개명했는데 진짜 이것저것 최초 기록에 이름이 남았다.

은퇴 이후

선수 은퇴 이후에도 야구계를 떠나지 않았다.

쌍방울 레이더스에서 스카우트로 일했고 이후 SK 와이번스에서도 오랫동안 스카우트와 전력분석 업무를 맡았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까지 프런트와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선수 시절보다 은퇴 이후 야구계에서 일한 기간이 훨씬 길다.

2014년에는 롯데 자이언츠 전력분석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여기서 상당히 재미있는 가족관계가 하나 나온다.

가족

전준우라는 사위를 델고 있다

전준우 맞다.

딸 김미경이 롯데 자이언츠의 전준우와 결혼하면서 김바위는 전준우의 장인이 됐다.

그런데 김바위가 SK 전력분석원으로 일하던 시절에는 사위가 롯데 선수였기 때문에 직업상 상대팀 타자인 자기 사위를 분석해야 하는 기묘한 상황도 벌어졌다.

장인은 SK에서 롯데 타자를 분석하고 사위는 롯데에서 SK 투수 공을 쳐야 했다.

이후 김바위가 롯데 전력분석원으로 이동하면서 같은 구단 식구가 됐다.

아들 김진곤도 야구선수였다. kt wiz 등에서 외야수로 뛰었기 때문에 아들과 사위가 모두 프로야구 선수인 야구 집안이다.

전준우가 훨씬 유명해지면서 지금은 김바위를 설명할 때

전준우 장인어른

이라고 하면 야구팬들이 더 빨리 알아듣는 경우가 많다.

여담

  • KBO 리그 최초의 개명 선수로 알려져 있다.
  • 김용운과 이름이 헷갈려서 개명했다는 이야기가 오랫동안 퍼졌지만 본인은 이를 부인했다.
  • 어린 시절 할머니가 무병장수하라는 의미로 불러준 별명이 '바위'였다.
  • 프로야구 원년 개막전에서 KBO 최초 실책과 최초 병살타를 기록했다.
  • MBC 청룡, 삼미 슈퍼스타즈, 청보 핀토스, 태평양 돌핀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 은퇴 후 쌍방울 레이더스, SK 와이번스, 롯데 자이언츠 등에서 스카우트와 전력분석 업무를 맡았다.
  • 아들 김진곤도 프로야구 선수였으며 전준우는 사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