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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의 대표 음식이 김밥이라고?

ㄴ 원래는 아니었는데, 축제를 만들더니 진짜 그렇게 되어버렸다.


개요

김천김밥축제는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매년 10월 개최하는 김밥을 주제로 한 지역 문화관광축제다. 2024년 처음 개최되었으며, 김천시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직지사 인근의 사명대사공원과 직지문화공원, 친환경생태공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주최 기관은 김천시이며, 축제 입장료는 무료다.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김천의 지명과 분식 프랜차이즈 김밥천국의 이름이 비슷하다는 사실을 지역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켰다는 점이다. 김천시는 젊은 세대에게 김천이라는 도시를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는지 조사했는데, 응답에서 김밥천국이 자주 언급되자 이러한 인식을 역으로 활용해 실제로 김천을 김밥의 천국으로 만들어보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일반적인 지역 먹거리 축제는 해당 지역에서 오랫동안 생산해 온 특산물이나 전통 음식을 중심으로 기획된다. 그러나 김천김밥축제는 처음부터 김천이 김밥의 원산지이거나 김밥으로 유명한 도시였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지역의 이름에서 비롯된 언어유희와 인터넷 문화, 대중적으로 친숙한 음식을 결합하여 새로운 지역 축제를 만들어낸 사례다.[1]

2024년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제1회 행사에서는 약 2만 명의 방문객을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약 10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되었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행사장 주변에 극심한 교통 혼잡이 발생했으며, 준비한 김밥이 일찍 소진되어 방문객들이 김밥을 구매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김밥축제에 왔는데 김밥을 못 먹고 돌아가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혼란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기획과 축제 자체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다. 2025년 제2회 행사에는 약 15만 명 이상이 방문했으며, 김천시의 인구보다 많은 사람이 이틀 동안 축제장을 찾는 성과를 거두었다.[2]

2026년에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개최되며, 축제 기간과 행사장 규모를 확대하고 카카오페이와 연계한 QR 주문·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전국 각지의 김밥과 김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김밥을 비롯하여 약 60종의 메뉴를 선보이는 등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3]

탄생 배경

김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김천시는 경상북도의 중서부에 위치한 도시다. 경부선과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교통망이 지나가는 지역이며, 직지사와 황악산, 김천혁신도시 등 여러 관광 및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또한 자두와 포도, 호두, 지례흑돼지 등 다양한 지역 농축산물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김천시는 젊은 세대에게 도시의 인지도를 높이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젊은 세대가 김천이라는 지명을 들었을 때 무엇을 떠올리는지 조사했는데, 김밥천국이라는 응답이 상당수 나타났다.

김천이라는 이름은 경상북도의 도시를 가리키지만, 김밥천국을 줄여 부르는 말과도 같기 때문이다.

김밥천국은 대한민국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분식점의 대표적인 상호 가운데 하나이며, 김밥과 라면, 떡볶이, 돈가스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는 음식점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일부 젊은 세대에게는 경상북도의 도시 김천보다 분식점 김밥천국이 먼저 떠오르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일반적인 지역 홍보의 관점에서는 도시의 인지도가 특정한 음식점의 이름에 가려진 것처럼 보일 수 있었다.

그러나 김천시는 이러한 결과를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람들이 김천을 김밥천국으로 생각한다면, 아예 김천에 진짜 김밥천국을 만들어보자는 것이다.

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2024년 김천김밥축제가 기획되었다.[4]

지역 특산물이 아닌 김밥

김천김밥축제가 독특하게 평가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김밥이 전통적인 김천의 특산 음식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대한민국의 일반적인 지역 음식 축제는 그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이나 오랫동안 전해지는 전통 음식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지역에서 포도가 많이 생산된다면 포도축제를 열고, 고추가 유명하다면 고추축제를 개최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김밥은 대한민국 전역에서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편의점과 분식점, 휴게소, 슈퍼마켓 등 여러 장소에서 판매되며, 특정 지역 하나의 전통 음식이라고 설명하기 어렵다.

김천시는 바로 이러한 점을 오히려 활용했다.

김밥은 누구나 익숙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므로 관광객이 특별한 설명 없이도 축제의 주제를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김밥은 속에 넣는 재료와 조리 방법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기에도 적합했다.

특히 김천의 자두와 호두, 지례흑돼지 등을 김밥과 연결하여 지역성을 표현하는 방법도 마련되었다.

이렇게 김천김밥축제는 전통적인 지역 특산물을 홍보하는 축제보다는 지역의 이미지를 활용하여 새로운 먹거리 문화를 만들어내는 축제라는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

인터넷 문화와의 결합

김천김밥축제는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언어유희와 농담을 지방자치단체가 공식적인 행사에 활용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일반적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지역 홍보에서는 역사와 전통, 지역경제, 관광자원 등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김천시는 도시 이름을 둘러싼 농담을 그대로 축제의 기획 배경으로 사용했다.

이러한 접근은 특히 MZ세대를 비롯한 젊은 방문객들에게 흥미로운 소재가 되었다.

김천에 김밥을 먹으러 간다는 생각 자체가 재미있는 여행 목적이 되었으며, 축제를 소개하는 온라인 게시물에서도 이러한 기획이 반복적으로 언급되었다.

또한 행사의 마스코트와 장식, 먹거리 부스 등을 김밥이라는 하나의 주제에 맞추어 구성하면서 축제의 이미지가 쉽게 전달될 수 있었다.

다만 김천이라는 지명과 김밥천국이라는 상호의 유사성만으로 축제가 성공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실제 흥행에는 방문객들의 관심과 언론 보도, 온라인 홍보, 접근성,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영향을 미쳤다.

개최 역사

2024년: 제1회 김천김밥축제

2024년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경상북도 김천시의 사명대사공원과 친환경생태공원 일대에서 제1회 김천김밥축제가 열렸다.

행사에서는 지역 김밥과 다양한 분식, 김밥 관련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었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오단이김밥과 톳김밥, 다담김밥, 사명대사호국김밥 등이 소개되었다. 또한 김천 지역의 농축산물을 이용한 새로운 김밥도 선보였다.

첫 행사에서는 김밥을 직접 만드는 요리대회인 김밥쿡킹대회가 열렸으며,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김밥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한 가수 자두가 초청 공연을 진행했다. 자두는 2003년 발표한 노래 《김밥》으로 잘 알려져 있어 축제의 주제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 밖에도 마스코트 꼬달이를 활용한 놀이 공간과 김밥 미로, 사계절 썰매장, 플리마켓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5]

그러나 첫 행사는 예상하지 못했던 규모의 흥행으로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었다.

김천시는 당초 약 2만 명의 방문객을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약 10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되었다.

이 때문에 방문객들이 김밥을 구매하기 위해 오랫동안 줄을 서야 했으며, 행사장으로 들어가는 도로와 셔틀버스 승강장에서도 혼잡이 발생했다.

특히 김밥이 예상보다 빠르게 판매되면서 일부 판매 부스는 첫날 오후 1시 무렵부터 재료가 소진되기 시작했다.

둘째 날인 10월 27일에는 오후 2시 무렵 모든 김밥 판매 부스가 운영을 종료했다.

행사는 오후 4시까지 예정되어 있었지만, 김밥을 구매할 수 있는 시간이 실제 행사 종료 시각보다 훨씬 먼저 끝난 것이다.[6]

이 때문에 김밥을 먹기 위해 먼 지역에서 찾아왔지만 정작 김밥을 구매하지 못하고 돌아간 방문객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반면 축제 자체의 아이디어는 참신했다는 평가도 많았다. 일부 방문객들은 뻥튀기 위에 김밥을 올려 제공하거나 다회용기를 활용하는 운영 방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2024년 첫 행사는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방문객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해 여러 운영상의 문제를 드러낸 사례로 평가되었다.

2025년: 제2회 김천김밥축제

2025년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제2회 김천김밥축제가 개최되었다.

김천시는 첫 행사에서 드러난 김밥 공급 부족과 교통 혼잡, 행사장 규모의 한계 등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축제 장소를 기존 사명대사공원 중심에서 직지문화공원 일대까지 확대했다.

또한 김밥 판매업체의 수를 크게 늘렸으며, 약 10만 줄 규모의 김밥 공급을 준비했다.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셔틀버스와 주차장 운영도 확대되었다.

특히 방문객들이 한 번에 많은 김밥을 구매하면서 뒤에 줄을 선 사람들이 구매하지 못하는 상황을 줄이기 위해 판매 부스별 구매 수량을 1인당 4줄까지로 제한했다.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둘째 행사 역시 매우 많은 방문객이 몰렸다.

2025년 10월 25일 첫날에만 약 8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보도되었으며, 이틀간의 전체 방문객은 약 15만 명 이상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당시 약 13만 명 수준이었던 김천시의 인구보다 많은 규모였다.[7]

축제에는 다양한 김밥 판매 부스와 체험 공간, 공연, 마스코트 관련 상품 등이 마련되었다.

첫 행사에 비해 먹거리 공급과 행사 공간은 확대되었지만, 여전히 일부 방문객들은 긴 대기시간과 교통 혼잡을 경험했다.

특히 인기 있는 김밥을 구매하기 위해 한 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따라서 2025년 행사는 첫 행사보다 운영 규모가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지만, 대규모 인파를 효율적으로 수용하는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2026년: 제3회 김천김밥축제

2026년 김천김밥축제는 10월 23일 금요일부터 10월 25일 일요일까지 총 3일간 개최된다.

2024년과 2025년에는 이틀 동안 진행되었지만, 2026년에는 행사 기간을 하루 늘렸다.

또한 기존의 직지문화공원과 사명대사공원뿐 아니라 친환경생태공원까지 행사 구역을 확대했다.

2026년의 주요 행사 정보는 다음과 같다.

구분 내용
행사명 2026 김천김밥축제
개최 기간 2026년 10월 23일~25일
운영시간 23일 10:00~18:00, 24~25일 09:00~18:00
장소 경상북도 김천시 직지문화공원·사명대사공원·친환경생태공원 일원
입장료 무료
주최 김천시
주요 주제 김밥과 소풍, 지역 먹거리 및 체험
판매 음식 약 60종의 다양한 김밥과 분식, 디저트
공식 홈페이지 김천김밥축제

2026년 행사는 김천에서 만나는 진짜 김밥천국, 우린 김밥으로 맛난 사이!라는 문구를 내세웠다.

특히 2025년 방문객들이 가장 큰 불편으로 지적했던 김밥 구매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카카오페이와 연계한 QR 주문·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약 60대의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소풍택시를 도입하는 등 교통 대책도 확대했다.[8]

2026년 10월 24일 기준으로 행사가 진행 중이므로, 해당 연도의 최종 방문객 수와 전체적인 경제적 효과, 행사 운영 결과 등은 아직 확정된 통계로 제시할 수 없다.

역대 개최 현황

회차 개최 연도 기간 방문객 주요 특징
제1회 2024년 10월 26~27일 약 10만 명 첫 개최, 김밥 조기 품절과 교통 혼잡
제2회 2025년 10월 25~26일 약 15만 명 이상 행사장과 김밥 공급 확대, 구매 수량 제한
제3회 2026년 10월 23~25일 집계 전 3일 개최, QR 주문 도입, 행사 공간 확대

방문객 수는 당시 언론 및 주최 측에서 발표한 추정·집계 자료를 기준으로 하며, 서로 다른 연도에 동일한 집계 방법이 적용되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특히 방문객 수와 실제 김밥 구매 인원, 김밥 판매량은 서로 다른 지표이므로 구분해야 한다.

주요 프로그램

김밥 판매

김천김밥축제의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은 다양한 종류의 김밥을 직접 구매하고 먹을 수 있는 김밥 판매 공간이다.

김밥은 한국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음식이지만, 축제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김밥과 전국 각지의 이색 김밥을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대표적으로 김천의 특산물과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김밥, 기존의 김밥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메뉴, 김밥 요리대회에서 선정된 새로운 레시피 등이 등장한다.

또한 김밥과 함께 먹기 좋은 라면, 떡볶이 등의 분식도 판매한다.

일반적인 분식점에서는 김밥이 여러 음식 가운데 하나지만, 김천김밥축제에서는 김밥 자체가 행사 전체의 중심에 놓인다.

특히 여러 종류의 김밥을 조금씩 맛볼 수 있도록 메뉴와 판매 방식을 구성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판매하는 김밥의 종류와 수량, 가격은 개최 연도와 참가 업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로컬 김밥

김천김밥축제에서는 김천의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김밥을 중요한 메뉴로 소개한다.

예를 들어 김천에서 생산되는 자두와 호두, 지역의 축산물 등을 김밥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지례흑돼지를 이용한 김밥은 김천 지역의 대표적인 축산물을 김밥과 결합한 사례다.

또한 사명대사공원 및 직지사와 관련된 지역의 이미지를 활용하여 사명대사호국김밥, 스님김밥 등의 메뉴도 소개되었다.

이러한 김밥은 원래부터 수백 년 동안 김천에서 먹어왔던 전통 음식이라기보다는, 현대적인 축제 콘텐츠로 개발하거나 재구성한 메뉴에 가깝다.

따라서 지역의 역사와 관광 이미지를 활용했다는 점과 해당 음식의 실제 역사적 기원은 구분해야 한다.

김밥쿡킹대회

김밥쿡킹대회는 참가자들이 독창적인 김밥을 만들어 실력을 겨루는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다.

2024년 첫 행사부터 진행되었으며, 김천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김밥을 만드는 것을 주요한 목표로 삼았다.

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레시피를 선보이며, 맛과 창의성, 식재료의 활용 등을 고려하여 작품을 평가한다.

이러한 대회는 단순히 관람객들에게 음식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지역 먹거리 상품을 개발하는 역할도 한다.

일부 수상작은 이후 축제의 김밥 판매 메뉴로 소개되기도 한다.

특히 2026년 행사에는 김밥쿡킹대회의 수상작 등을 활용한 특별 김밥 판매 프로그램이 포함되었다.

김밥공장

김밥공장은 김밥의 제조 과정을 관람객들에게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김밥을 만드는 과정에는 밥을 준비하고 속 재료를 손질하며, 김 위에 재료를 올린 뒤 말고 자르는 여러 단계가 포함된다.

이러한 과정을 공개하면 방문객들은 평소 완성된 음식으로만 접하던 김밥이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지는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많은 수의 김밥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축제에서는 제조 과정의 효율과 식품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김밥공장과 같은 프로그램은 김밥의 생산 과정을 보여주는 체험적 요소와 대량의 음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기능을 함께 갖는다.

김밥 체험

김천김밥축제에는 김밥을 직접 만들어보거나 김밥의 모양을 활용한 미술·놀이 활동을 경험하는 프로그램도 존재한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을 위해 김밥 만들기와 캐릭터 제작, 미술 체험 등이 운영되어 왔다.

김밥은 다양한 색깔의 속 재료를 사용하고 일정한 순서에 따라 말아 만드는 음식이므로, 어린이들이 조리 과정을 배우고 체험하기에도 적합한 소재다.

또한 김밥 모양을 이용한 장난감과 미로, 놀이시설 등도 구성된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축제가 단순한 음식 판매 행사에 그치지 않고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장시간 머무를 수 있는 문화 행사로 발전하는 데 기여한다.

김밥놀이터

김밥놀이터는 김밥을 주제로 한 어린이 및 가족 체험공간이다.

대표적인 시설로는 김밥 미로와 대형 에어바운스, 각종 놀이 프로그램 등이 있다.

또한 김천시의 사계절 썰매장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러한 놀이 공간은 어린이들이 김밥을 먹는 활동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다.

김천김밥축제는 가족들이 김밥을 준비하여 소풍을 떠나는 분위기를 주요한 콘셉트로 사용하고 있으므로, 놀이와 휴식 공간의 중요성이 크다.

특히 2026년에는 축제 장소를 친환경생태공원까지 확대하면서 체험과 놀이 공간을 더욱 넓혔다.

공연

축제에서는 김밥과 관련된 음악 공연과 버스킹, 지역 예술단체의 공연 등이 진행된다.

특히 가수 자두의 노래 《김밥》은 축제의 주제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대표적인 곡이다.

2024년 첫 행사에서도 자두가 공연에 참여했으며, 이후 축제에서도 김밥과 관련된 음악 및 공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했다.

2026년에는 다음과 같은 공연이 안내되었다.

날짜 주요 공연 예정 시간
10월 23일 금요일 바비 킴 16:00
10월 24일 토요일 자두 16:00
10월 25일 일요일 치즈 16:00

또한 동미자전거음악단의 공연과 박영진의 특별 MC 및 토크 프로그램 등이 마련되었다.

위 일정은 2026년 행사 안내를 기준으로 작성한 것이며, 실제 현장 사정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다.[9]

마스코트

꼬달이

꼬달이는 김천김밥축제의 공식 마스코트다.

김밥의 끝부분을 형상화한 캐릭터로, 둥근 김밥 모양과 귀여운 표정을 특징으로 한다.

꼬달이라는 이름은 김밥의 끝부분인 꼬투리를 가리키는 경상도 방언인 꼬다리에서 영감을 얻었다.

김밥의 꼬다리는 일반적인 가운데 부분과 달리 속 재료가 한쪽으로 튀어나와 있거나 모양이 일정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속 재료가 풍성하게 들어 있다는 이유로 오히려 김밥의 꼬다리를 선호하기도 한다.

김천시는 이러한 특징을 도시의 이미지와 연결했다.

김천이 전국적으로 가장 유명한 관광도시는 아닐 수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여러 매력을 가진 도시라는 의미다.

이러한 발상에서 김밥의 꼬다리를 축제의 대표 캐릭터로 활용하게 되었다.

2024년 9월 10일 공식적으로 공개된 꼬달이는 예쁜 김밥 부분은 친구들에게 양보하고 자신은 꼬다리를 먹는 배려심 있는 캐릭터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10]

김밥에서 남들이 덜 찾는 부분을 캐릭터로 만들었는데, 정작 축제에서는 그 캐릭터가 가장 인기 있는 상품 중 하나가 된 것이다.

캐릭터 상품

꼬달이는 단순히 축제의 포스터에 등장하는 그림으로만 사용되지 않는다.

인형과 문구류, 장식품, 기념품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으로 제작되며, 축제장에는 꼬달이 굿즈를 판매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특히 2026년 행사에서는 기존 인기 상품과 새로운 협업 상품 등을 포함해 29종 이상의 기념품이 준비된 것으로 보도되었다.[11]

이러한 캐릭터 상품은 방문객들이 축제에서의 경험을 기념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김천김밥축제 자체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축제의 마스코트를 온라인 홍보와 지역 행사에 활용하면서 축제 기간이 아닌 시기에도 관련 이미지를 알릴 수 있다.

운영 방식

김밥 구매

김천김밥축제에서는 축제장에 입장하는 데 별도의 요금을 받지 않지만, 김밥과 분식 등 음식을 구매하려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초기 행사에서는 판매 부스 앞에 줄을 서서 직접 김밥을 구매하는 방식이 중심이었다.

그러나 예상보다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서 구매 대기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2024년에는 준비한 김밥이 조기에 소진되어 많은 방문객이 구매하지 못했으며, 2025년에도 인기 부스에서 오랫동안 줄을 서야 하는 문제가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는 2026년의 QR 주문 시스템 도입으로 이어졌다.

QR 주문 시스템

2026년 김천김밥축제에서는 카카오페이와 협업하여 QR 주문·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방문객은 축제장에 설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여 원하는 김밥을 선택하고 결제할 수 있다.

이후 김밥이 준비되면 카카오톡으로 안내 메시지가 전달되며, 방문객은 해당 부스에서 주문한 음식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시스템은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 오랫동안 한 장소에 줄을 서 있어야 하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방문객을 위해 별도의 키오스크와 안내요원도 배치했다.[12]

다만 QR 주문을 도입했다고 해서 김밥 제조에 필요한 시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주문 대기시간을 줄일 수는 있지만, 주문이 한꺼번에 몰리거나 김밥을 만드는 속도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실제 음식 수령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이나 모바일 결제에 어려움이 있는 방문객들을 위한 별도의 지원도 필요하다.

셔틀버스

김천김밥축제에서는 행사장 주변의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특히 축제 장소는 김천시의 주요 도심에서 떨어진 직지사 인근에 위치하므로, 많은 방문객이 한꺼번에 자가용으로 이동하면 주변 도로와 주차장에 혼잡이 발생할 수 있다.

2026년에는 약 60대의 셔틀버스를 배치하고, 주요 승강장을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주차장과 김천(구미)역, 김천역 등에 집중했다.

또한 중간 경유지를 줄여 방문객들이 셔틀버스의 이동 경로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김천시는 별도의 관광 교통수단인 소풍택시도 도입했으며,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하여 주요 대도시에서 행사장까지 이동하는 예약형 직행 셔틀버스도 운영했다.[3]

다만 무료 셔틀버스와 유료 교통수단은 구분해야 한다. 실제 교통수단의 운행시간과 요금, 예약 가능 여부는 해당 연도의 공식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

소풍택시

소풍택시는 2026년 축제에서 새롭게 도입한 관광형 수요응답교통(DRT) 서비스다.

방문객은 주요 셔틀버스 승강장 등에서 정해진 비용을 지불하고 행사장까지 이동할 수 있다.

일반적인 대형 셔틀버스와 달리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이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방문객의 이동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김천시는 2026년 행사 안내에서 5천 원에서 8천 원 정도의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소풍택시를 소개했다.

다만 이용 구간과 실제 요금은 운영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축제장 안내

2026년에는 행사장이 여러 공원으로 확대되면서 방문객들이 이동 경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별도의 지도 서비스를 제공했다.

김천시는 카카오맵을 활용한 축제 전용 지도 안내를 마련했다.

방문객은 축제장에 설치된 QR코드를 스캔하여 각 구역의 위치와 참여 업체, 공연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주요 주차장과 진입로, 행사장의 교통 및 인파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실시간 영상 중계 서비스도 운영했다.

중계 장소에는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주차장과 직지파출소 인근, 덕천네거리 등 주요 교통 지점과 사명대사공원의 평화의 탑이 포함되었다.[13]

이러한 조치는 대규모 지역축제에서 교통과 인파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논란 및 문제점

2024년 김밥 조기 품절

김천김밥축제의 첫 번째 큰 논란은 2024년 행사에서 발생한 김밥 품절 문제다.

당시 김천시는 약 2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행사를 준비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약 10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되면서 준비한 김밥의 수량이 방문객의 수요를 감당하지 못했다.

특히 일부 판매 부스에서는 첫날 오후 1시 무렵부터 김밥이 소진되었으며, 둘째 날 오후 2시 무렵에는 김밥 판매가 모두 종료되었다.

이 때문에 김밥을 먹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지만 김밥을 구매하지 못한 방문객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일부 방문객들은 축제의 주제가 김밥인데 정작 김밥을 구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밥 없는 김밥축제.

물론 김밥은 미리 만들어 장시간 보관하기 어려운 음식이기도 하다.

대량으로 준비하더라도 식품 안전을 고려하여 제조와 보관 조건을 적절하게 관리해야 하며, 무조건 많은 양을 미리 만들어놓는 것이 올바른 해결책은 아니다.

따라서 김천시가 겪은 문제는 단순히 김밥을 충분하게 준비하지 않았다는 것뿐 아니라, 방문객 규모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생산 및 판매 능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

교통 혼잡

2024년과 2025년 행사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된 문제 가운데 하나는 극심한 교통 혼잡이었다.

많은 방문객이 김천시 외부에서 자동차를 이용해 행사장으로 이동하면서 직지사 인근 도로와 주차장에 교통량이 집중되었다.

특히 행사장으로 향하는 셔틀버스에도 긴 대기줄이 발생했으며, 일부 방문객들은 행사장에 도착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2025년에는 김천시가 축제 기간 중 행사장 진입 통제와 교통 혼잡을 안내하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이러한 문제는 축제 자체의 인기가 높다는 사실과 별개로 방문객들이 실제로 경험하는 편의성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2026년에는 셔틀버스 확대와 소풍택시, 예약형 직행 셔틀, 실시간 교통 영상 등의 운영으로 문제를 개선하려 했다.

다만 이러한 조치가 실제로 어느 정도의 혼잡 완화 효과를 가져왔는지는 행사 종료 이후의 운영 결과를 통해 평가할 필요가 있다.

긴 구매 대기시간

2025년에는 김밥 공급을 확대했지만 오랫동안 줄을 서야 하는 문제가 계속 나타났다.

특히 인기 있는 김밥 부스에 방문객들이 집중되면 다른 부스의 공급량과 관계없이 특정 장소에서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2026년에는 이러한 문제를 줄이기 위해 QR 주문·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방문객이 주문을 위해 한 장소에 서 있는 대신, 주문을 마친 뒤 다른 프로그램을 관람하거나 휴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실제 주문을 받은 뒤 음식을 제조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므로, 전체적인 생산 능력과 수요 관리 역시 중요하다.

또한 시스템 장애나 모바일 결제의 오류가 발생할 경우 오히려 주문 과정이 복잡해질 가능성도 있으므로 적절한 현장 지원이 필요하다.

과도한 방문객 집중

김천김밥축제는 2024년부터 매우 빠르게 인지도를 확보했다.

그러나 대규모 방문객이 짧은 기간에 집중되면 교통과 식품 공급뿐 아니라 화장실, 휴식공간, 안전관리, 쓰레기 처리 등 여러 시설에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2025년에는 이틀 동안 약 15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규모의 운영 능력이 요구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단순히 방문객 수를 많이 늘리는 것만이 성공의 기준이 될 수 없다.

방문객의 만족도와 안전,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참가 업체들의 실제 수익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경제적 효과

관광객 유치

김천김밥축제의 가장 직접적인 효과는 김천시 외부에서 방문하는 관광객의 증가다.

특히 2024년에는 약 10만 명, 2025년에는 약 15만 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새로운 지역 축제로서 빠르게 인지도를 확보했다.

이는 김천시가 기존의 관광자원만을 홍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먹거리 콘텐츠로 외부 방문객의 관심을 끌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방문객들은 축제장뿐 아니라 김천의 다른 음식점과 관광지, 주유소, 편의점, 숙박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으므로 지역경제에 추가적인 소비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축제 방문객 수 전체를 곧바로 지역경제에 기여한 소비자 수와 동일하게 계산해서는 안 된다.

실제로 지역에 머무른 시간과 소비 금액, 축제 방문 목적 등을 고려해야 경제적인 효과를 더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

지역 음식점과 소상공인

김천김밥축제에는 지역의 김밥 판매업체와 소상공인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축제 기간에 직접 김밥과 분식, 디저트 등을 판매하거나 기념품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축제를 위해 새로운 김밥 레시피를 개발하거나 기존 메뉴를 변형하여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활동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고 자신들의 상품을 홍보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축제에 참여한 모든 업체가 반드시 높은 수익을 거두는 것은 아니다.

재료비와 인건비, 부스 운영비, 판매 수수료, 준비한 상품의 폐기 가능성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축제의 경제적 효과를 평가하려면 전체적인 매출 규모뿐 아니라 참가 업체들의 실제 비용과 수익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도시 브랜드

김천김밥축제는 도시의 이름을 활용한 지역 브랜드 구축 사례로 주목받았다.

처음에는 김천이라는 지명이 김밥천국이라는 분식점 상호와 비슷하다는 농담에서 출발했지만, 이후 실제 축제를 통해 도시의 새로운 이미지를 형성했다.

특히 축제의 공식 캐릭터인 꼬달이와 김밥 관련 기념품, 독특한 행사 프로그램 등은 이러한 이미지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김천은 김밥의 전통적인 원산지로 알려져 있던 도시가 아니었지만, 김밥축제가 반복적으로 개최되면서 김밥과 관련된 지역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지방자치단체가 반드시 기존의 관광자원만을 강조할 필요는 없으며,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통해 도시 이미지를 발전시킬 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2025~2026 대한민국 축제평가

2026년 7월 김천시는 김천김밥축제가 파이낸셜뉴스와 한국리서치가 주관한 2025~2026 대한민국 축제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평가는 2025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열린 지역축제 가운데 일정한 규모의 축제 254개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조사에서는 실제 방문객의 만족도와 재방문 의향, 추천 의향, 지역경제 기여도, 운영 품질 등의 요소를 반영했다.

김천김밥축제는 종합지수 2,149.3점을 기록하며 해당 평가의 종합 1위로 선정되었다고 보도되었다.[14]

다만 이는 특정한 기관과 언론사가 정한 조사 대상 및 평가 기준에 따른 결과다.

따라서 대한민국의 모든 축제를 대상으로 한 공식적인 국가 순위가 존재한다거나, 김천김밥축제가 모든 기준에서 가장 우수한 축제라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확정한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첫 개최 이후 짧은 기간에 높은 대중적인 관심과 방문객 만족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는 평가다.

지역축제로서의 특징

기존 지역축제와의 차이

김천김밥축제는 특정한 역사적 사건이나 오래된 전통 음식에서 직접적으로 출발한 축제가 아니다.

오히려 대중적인 농담과 언어유희를 실제 지역행사로 발전시킨 사례다.

이 때문에 기존의 지역축제와 비교했을 때 기획의 출발점이 상당히 독특하다.

일반적인 지역축제에서는 도시의 대표적인 특산물이나 문화유산을 홍보하는 일이 중요하지만, 김천김밥축제에서는 지역 이름과 대중문화의 관계가 축제의 핵심적인 소재가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이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무시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실제로 축제는 직지사와 사명대사공원 일대에서 개최되며, 김천의 농축산물을 활용한 김밥과 관광 콘텐츠도 함께 소개한다.

즉 대중적인 유머를 방문객의 관심을 끄는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실제 행사에서는 지역의 식재료와 관광자원을 알리는 구조다.

친숙한 음식의 활용

김밥은 한국에서 매우 친숙한 음식이다.

특별히 비싼 재료가 필요하지 않으며, 속 재료를 다양하게 바꿀 수 있고 간편하게 포장하여 먹을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학교 소풍이나 야외활동 때 도시락으로 자주 먹었던 경험 때문에 어린 시절의 추억과 연결되는 음식이기도 하다.

김천김밥축제는 이러한 점을 이용해 소풍이라는 분위기를 주요한 콘셉트로 사용했다.

방문객들은 김밥을 구매한 뒤 공원의 잔디밭이나 휴식공간에서 먹으면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따라서 이 축제는 특정한 음식을 평가하는 미식 행사라기보다, 친숙한 음식을 중심으로 야외활동과 여행을 즐기는 지역 문화행사에 가깝다.

지역 캐릭터의 활용

꼬달이는 김천김밥축제의 기획 방향을 상징하는 사례다.

일반적으로 지방자치단체의 마스코트는 지역의 역사적 인물이나 상징적인 동물, 자연환경 등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꼬달이는 김밥의 끝부분이라는 비교적 사소한 소재를 활용했다.

또한 김밥의 가장자리라는 특징에 배려와 양보라는 성격을 부여하면서 캐릭터에 독자적인 이야기를 만들었다.

이러한 방식은 지역의 전통적인 상징을 강조하는 것과는 다른 접근이다.

특히 캐릭터를 축제 현장과 온라인 홍보, 기념품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브랜딩의 수단이 되었다.

비판과 과제

흥행과 운영 능력

김천김밥축제는 짧은 기간에 많은 방문객을 유치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지만, 그만큼 운영상의 문제도 빠르게 드러났다.

특히 첫 행사에서의 김밥 조기 품절과 교통 혼잡은 방문객 규모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었다.

이후 김천시는 축제 공간과 김밥 공급을 확대하고, 모바일 주문과 교통 안내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운영 방식을 개선했다.

그러나 대규모 방문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문제는 단순히 축제 공간을 넓히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수 있다.

실제 방문객이 어느 시간대에 집중되는지, 특정한 음식 부스에 수요가 얼마나 몰리는지, 교통량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등을 지속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지속 가능성

김천김밥축제는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독특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그러나 처음의 신선함만으로 장기간 성공적인 축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축제가 매년 반복되면 방문객들은 단순히 김천에서 김밥축제를 개최한다는 사실에 익숙해질 수 있다.

따라서 새로운 김밥 메뉴와 체험 프로그램,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일이 중요하다.

특히 지역 소상공인의 참여를 유지하고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장기적인 성공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축제에 투입되는 예산과 실제 경제적 효과를 비교하여 적절한 운영 규모를 결정할 필요도 있다.

지역주민과의 관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지역축제에서는 주민들의 생활환경도 중요한 문제가 된다.

특히 김천김밥축제의 행사장 주변에는 일반적인 도로와 관광시설, 상점, 주거지역 등이 존재한다.

축제 기간에 교통량이 크게 증가하면 지역 주민들의 이동에도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소음과 쓰레기, 주차 문제 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축제의 성공을 단순히 방문객 수의 증가로만 평가하기보다 주민들의 만족도와 지역경제에 대한 실제 기여도, 환경적 영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여담

  • 김천김밥축제는 김천이 원래 김밥으로 유명해서 만들어진 축제가 아니다. 김천이라는 지명을 들었을 때 김밥천국이 떠오른다는 반응을 활용해 새롭게 기획한 행사다.
  • 축제의 기획 배경이 알려지면서 지방자치단체가 젊은 세대의 인터넷 농담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 김밥천국이라는 상호와 김천이라는 지명이 비슷하다는 점이 핵심적인 아이디어다. 그러나 김천김밥축제를 특정한 김밥천국 프랜차이즈의 공식 행사라고 이해해서는 안 된다.
  • 2024년 첫 행사에서는 약 2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약 10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되었다. 예상보다 약 다섯 배나 많은 사람이 몰린 것이다.
  • 2024년 행사에서는 준비한 김밥이 오후 일찍 소진되어 김밥을 먹지 못하고 돌아가는 방문객들이 발생했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김밥 없는 김밥축제'라는 반응도 나왔다.
  • 첫 행사에서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기획 자체는 재미있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특히 김밥의 소재와 도시 이름을 연결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았다.
  • 2025년에는 약 15만 명 이상이 방문하여 당시 약 13만 명이었던 김천시의 인구보다 많은 방문객이 이틀 동안 축제장을 찾았다.
  • 2026년에는 축제 기간이 이틀에서 사흘로 늘어났으며, 행사 장소도 더욱 확대되었다.
  • 2026년에는 카카오페이와 협업하여 QR코드로 김밥을 주문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줄을 서서 음식을 주문하는 대신 스마트폰으로 주문하고 수령 안내를 받는 방식이다.
  • QR 주문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해서 김밥을 만드는 시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특히 인기 메뉴는 주문이 집중될 경우 여전히 기다려야 할 수 있다.
  • 축제의 공식 캐릭터인 꼬달이는 김밥의 끝부분을 형상화했다. 이름도 김밥의 꼬다리를 가리키는 말에서 유래했다.
  • 꼬달이는 예쁜 김밥 부분을 다른 친구에게 양보하고 자신은 꼬다리를 먹는 캐릭터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 2024년 첫 행사에서는 가수 자두가 초청 공연을 진행했다. 자두는 실제로 《김밥》이라는 노래를 발표한 적이 있으므로 축제의 주제와도 잘 어울리는 인물이다.
  • 2026년에도 자두가 다시 공연에 참여했으며, 바비 킴과 치즈 등도 공연자로 소개되었다.
  • 바비 킴의 이름을 김밥과 연결하는 말장난 역시 2026년 공연 홍보에 활용되었다.
  • 김밥은 특별한 지역 특산물이 아니지만, 김천시는 지례흑돼지 등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김밥을 선보이며 지역적인 특징을 표현하려 했다.
  • 축제에서는 김밥뿐 아니라 라면과 떡볶이 등 김밥과 함께 먹기 좋은 분식도 판매한다.
  • 2024년에는 김밥을 뻥튀기 위에 올려 제공하거나 다회용기를 활용하는 방식이 일부 방문객들에게 호평받았다.
  • 김밥을 소재로 한 어린이 놀이 공간과 미로, 에어바운스 등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의 방문객도 즐길 수 있는 축제다.
  • 2026년에는 축제장 주변의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약 60대의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소풍택시도 도입했다.
  • 김천김밥축제의 인기는 단순히 김밥을 판매했다는 사실보다, 평범한 음식을 새로운 지역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 2026년 7월에는 파이낸셜뉴스와 한국리서치가 주관한 2025~2026 대한민국 축제평가에서 종합 1위로 선정되었다. 다만 이 순위는 해당 조사의 대상과 평가 기준에 따른 결과다.
  • 2026년 10월 24일 현재 제3회 축제가 진행 중이므로 2026년의 최종 방문객 수와 종합적인 운영 성과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앞으로의 과제는 단순히 방문객을 많이 유치하는 것뿐 아니라, 방문객들이 실제로 원하는 김밥을 무리 없이 구매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다.

같이 보기

외부 링크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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