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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 성물(聖物)을 다룹니다.
이 문서는 그 누구도 깔 수 없는 물체를 묘사합니다.
성물을 욕보이게 하는 짓은 하지 맙시다.

내가 진크피, 먹는약, 바르는 스테로이드, 미제 샴푸, 약산성 샴푸, 다단계 회사 샴푸 별거 다 써봤는데 그 때만 뭔가 좋아지는 거 같지 근본적인 치료는 안 되더라

근데 내가 평소 다니던 피부과 말고 다른 종합병원 피부과를 가봤는데 나이 한 70먹은 할배 의사가 나한테 니조랄 써봤냐고 물어보더라

생각해보니까 니조랄은 예전에 누군가에게 니조랄 효과 없다고 말 한게 뇌리에 박혀서인지 인터넷에서 까대는 걸 봐서인지 니조랄은 무의식 중에 무시하고 있었고

실제로 비듬이 너무 많아서 심각한 상황까지 직면해도 끝까지 니조랄은 생각 안 했더라

그래서 그 사람이 "지루성 두피염 같은데, 그 건 그냥 니조랄 쓰면 돼요" 이러더라, 근데 내가 "니조랄이요? 하하.."

이러니까 다들 비듬균이라는 개념은 사실 잘 못된 개념이고 그냥 관리 잘 못 해서 곰팡이균 같은게 서식하다 보니까 그렇게 된 거라고, 그럴 때는 케토코나졸을 써야 되는데 그 액을 샴푸처럼 쓸 수 있는게 니조랄이라더라

그래서 내가 약국에서 처방 받아서 사야 되는 샴푸 써야 되는 거 아니냐고 물으니까

"그런 거 안 써도 되고, 그냥 니조랄 쓰세요" 그러더라

내가 내성 생기면 샴푸 바꿔야 되냐고 물으니까 그 사람이 좀 진절머리 난다는 표정으로

"뭐 내성 생긴다는 사람도 있긴 있는데 그럴 때는 헤드앤숄더같은 거 쓰세요" 이러더라 그래서 내가 약같은 건 처방 안 해주냐니까 뭔가 하는 수 없다는 듯한 말투로

"그러면 바르는 약 처방해 줄테니까 엄청 심할 때만 쓰고 괜찮아지면 쓰지 마세요" 이러면서 에스파손 같이 생긴 거 처방해주더라 에스파손은 아니였음

그 때까지도 난 니조랄 못 믿겠는데 할배 의사가 존댓말 쓰니까 뭔가 조금 신뢰감 생겨서 반신반의로 구입함 (보통 틀딱 할배의사들 반말 존나 찍찍 뱉음)

거기 설명서대로 일주일에 두번, 3~5분 노래를 듣던지 빨래를 하던지 해서 대기했다가 감고 잘 말리고 하루에 한 두번 정도 에스파손 발랐다

그렇게 2주? 정도 썼고, 그 후부터 지금까지 비듬 한개도 없음

이게 도중에 끊으면 다시 재발한다고 주워 들었는데 할배의사가 한 말은 아니지만 그 거 무서워서 지금까지 쓰고 있긴 하다

이건 내 생각인데 니조랄 효과 없다고 한 사람들 3~5분 안 기다리고 머리 잘 안 말리고 그래서 효과 못 본 듯

내성 생긴다는 사람들도 효과 좀 봐서 바로 대충관리 해서 내성 생긴다고 하는 사람들인 거 같다

나는 크게 효과 봐서 좋아하는데 만약 니조랄 안 써본 사람들 있으면 니조랄 제대로 써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