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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이식 침대. 매트리스를 절반으로 접어 세우는식으로 공간을 절약하여 수납이 가능하다. 특유의 줄무늬 천은 덤.

특유의 강철프레임과 좆같은 매트리스가 수면자의 악몽과 허리통증을 보장한다. 이딴거 쓰지말고 그냥 이불깔고 자라.

만약 니가 취업을 했는데 사무실에 이게 보이면 블랙기업 당첨이다. 야근은 당연하고 집에 못가는 사축이라는 증거중의 증거다.

원래뜻은 편안한 침대라는 뜻인데 참 이름값 못한다.

근데 편하다고 느낄 수가 없는게 이 새끼들이 만들때 부터 인체 공학이니 뭐니 하는건 다 때려 치우고 "이동 가능한 임시 침대" 라는 명목으로 설계를 해 놓은거라 자갈 바닥에 나뭇잎 덮고 잘 수 있다는 상남자가 아니라면 불편할 수 밖에 없음 ㅇㅇ

파오후들 뱃살 접힌 것 마냥 이 새끼도 빳빳하게 펴지질 않아서 누워 보면 중간 중간 등짝이 어중간하게 받치는데다 1년 정도 쓰면 가운데가 꺼져서 더 심해짐.

개인적으로 군대 접이식 매트리스 보다 더 병신 같앗음.

개요

라꾸라꾸 침대는 라꾸라꾸코리아에서 판매하는 접이식 침대 브랜드다. 원래는 특정 회사의 상품명이지만 2000년대 홈쇼핑과 TV 광고를 통해 워낙 유명해져 한국에서는 접이식 간이침대를 통째로 "라꾸라꾸"라고 부르는 사람도 생겼다.

2002년 처음 출시됐으며 2009년 보도 기준 출시 후 약 7년 동안 80만 대가 판매됐다고 한다.[1]

이름의 라꾸라꾸는 일본어의 楽々(らくらく)에서 따온 것으로, 편안하다거나 수월하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이름만 보면 편안편안 침대정도다.

실사용자: 허리허리 침대

초기 제품은 금속 프레임 위에 얇은 쿠션을 얹고 가운데를 접어 세울 수 있게 만든 구조가 대표적이었다. 사용하지 않을 때 세워놓을 수 있고 바퀴가 달려 이동도 가능해 일반 침대 하나 놓기 애매한 좁은 방, 사무실, 숙직실, 연구실 같은 곳에서 특히 많이 쓰였다.

이게 중요하다. 애초에 라꾸라꾸의 가장 큰 장점은 호텔 침대처럼 존나 편함이 아니라 침대 하나를 접어서 구석으로 치울 수 있음이다. 구조상 접히는 부분이 있고 매트리스 두께와 프레임에도 제약이 생기기 때문에 같은 가격대의 고정형 침대와 누웠을 때 느낌이 다른 건 당연하다.

그래서 며칠 손님 재우거나 사무실에서 잠깐 눈 붙이는 용도에는 상당히 유용하지만, 매일 8시간씩 몇 년 동안 자는 메인 침대로 쓰면 사람에 따라 허리나 등에서 불만이 튀어나오기 쉽다. 다만 실제 허리통증 여부는 체형, 제품 모델, 매트리스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라꾸라꾸에 누우면 과학적으로 허리가 박살난다는 뜻은 아니다.

원문 작성자의 허리는 이미 분노한 것 같지만.

특징

라꾸라꾸의 존재 이유는 압도적으로 공간 절약이다. 침대 프레임과 매트리스를 가운데에서 접고 바퀴로 밀어놓을 수 있어서 원룸이나 사무실처럼 공간이 좁은 곳에서는 생각보다 편하다. 일반 침대는 한번 놓으면 방 한구석을 영구점령하지만 이건 필요 없으면 접어서 벽에 세워둘 수 있다.

반대로 구조 자체가 단점도 만든다. 가운데에 접히는 관절이 있기 때문에 매트리스가 완전히 하나의 평면처럼 움직이지 않고, 오래 사용하면서 쿠션이 꺼지면 중앙부가 특히 거슬릴 수 있다. 초기 저가형 모델은 매트리스도 비교적 얇고 프레임 느낌이 강해서 장기 숙면용 침대로는 호불호가 컸다.

접었다 폈다 하는 물건이라 무게도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이름만 보고 캠핑용 간이침대처럼 한 손으로 들고 다닐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면 안 된다. 바퀴가 있으니까 방 안에서 굴리는 거지 계단으로 들고 올라가라고 만든 물건은 아니다.

그리고 사무실에 유독 자주 보인다.

제조사 홈페이지에서도 아예 2025년 기준 사무실에서 가장 많이 주문한 라꾸라꾸침대라는 콘텐츠를 따로 올릴 정도라 사무실용 수요는 지금도 실제로 존재한다.[2]

그래서 한국 직장인들에게는 접이식 침대라는 제품 자체보다 사무실 한쪽 구석에 접혀 있는 라꾸라꾸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정상적인 사용처라면 당직자나 숙직자가 잠깐 쉬기 위한 침대일 수도 있다. 병원, 경비실, 연구실, 관공서처럼 실제 숙직이 필요한 직종도 있으니 라꾸라꾸 하나 있다고 무조건 블랙기업은 아니다.

하지만 일반 사무직 회사인데 탕비실 옆에 라꾸라꾸가 두세 개 있고 이불과 베개까지 생활감 있게 세팅돼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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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는 한 번쯤 생각해보자.

이 침대는 왜 여기에 있으며, 누가 얼마나 자주 여기서 자는가.

특히 팀장이 "우리 회사 복지가 좋아서 침대도 있어요." 라고 말한다면 그 침대가 왜 필요한지도 같이 물어보자.

라꾸라꾸는 처음에는 단순한 간이 접이식 침대 이미지가 강했지만 제품군도 꽤 발전했다. 2026년 현재 공식 판매 제품에는 1인용과 2인용뿐 아니라 온열형, 전동 리클라이닝형, 포켓스프링을 넣은 프리미엄 제품, 모션베드까지 있다.[3]

가격도 옛날의 싼 간이침대 하나 사자수준만 있는 게 아니다. 공식몰 기준 수십만 원대 전동형·포켓스프링 제품도 판매되고 있어서 상위 제품으로 올라가면 그냥 웬만한 매트리스 가격과 겹치기 시작한다.

그러니까 인터넷에서 라꾸라꾸 후기 볼 때도 모델명을 확인해야 한다. 2000년대식 얇은 간이침대와 최신 포켓스프링 전동 모델을 전부 같은 물건처럼 놓고 라꾸라꾸 존나 딱딱함 혹은 아닌데 존나 편한데? 하면서 싸우면 둘 다 서로 다른 침대에 누워 있을 가능성이 있다.

직장인과 라꾸라꾸

라꾸라꾸가 인터넷에서 유독 악명을 얻은 건 제품 자체보다 한국의 야근문화와 기묘하게 궁합이 좋았기 때문이다.

접으면 공간을 거의 차지하지 않고 펼치면 한 명을 재울 수 있으니 밤샘근무가 잦던 방송국, IT업계, 게임회사, 연구실, 스타트업 등의 사무실에서 쓰기 딱 좋았다.

특히 2000~2010년대에는 오늘 집에 못 간다라는 상황에서 사무실 의자 여러 개 붙이고 자는 것보다 라꾸라꾸 하나 있는 게 그나마 문명인이 되는 방법이었다.

그래서 직장 커뮤니티에서 라꾸라꾸는 어느 순간 단순 침대가 아니라

야근의 상징

철야의 상징

회사에서 인간을 재우기 위한 장비

같은 이미지가 됐다.

침대 회사 입장에서는 억울하다.

자기들은 접이식 침대를 만들었는데 구매자들이 사축 수용시설에 배치함.

물론 반대로 당직근무가 정상적인 직종에서는 꽤 합리적인 물건이다. 1년에 몇 번 사용하는 숙직실에 일반 침대와 두꺼운 매트리스를 영구설치하기는 공간이 아깝고, 필요할 때만 펼치는 접이식 침대가 훨씬 실용적이기 때문이다.

가정에서도 손님용 침대로는 쓸 만하다. 평소에는 접어놓다가 부모님이나 친구가 며칠 방문했을 때 펼치는 식이다. 좁은 원룸에서 낮에는 공간을 확보하고 밤에만 침대를 사용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즉 라꾸라꾸 자체가 병신이라기보다는 용도가 명확한 물건이다.

임시침대가 필요함 → 제법 유용함.

매일 자는 침대를 사고 싶음 → 일반 침대와 매트리스부터 비교해봐라.

회사에서 대표가 10개 주문함 → 직원들이 왜 회사에서 자야 하는지부터 확인해라.

원래뜻은 편안한 침대라는 뜻인데 참 이름값 못한다는 원문의 평가는 사용환경에 따라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다만 월요일 아침 출근해서 금요일 밤까지 회사에 있다가 라꾸라꾸에 눕는 상황이라면 어떤 매트리스를 깔아줘도 편안할 리가 없다.

그건 침대 문제가 아니라 인생 문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