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달팽이
관상용으로 키우는 빨간 달팽이.
초현실적인 번식 능력으로 유명해서 키우다 보면 2마리가 눈감으면 200마리가 되는 마술을 보여준다.
또 불사신으로 렘즈혼을 다 잡아 없애도 1달만 있으면 복구된다.
특징
잡식성이다.
사료는 물론이고 죽은 수초, 이끼, 남은 먹이까지 거의 다 먹는다.
그래서 청소 생물 취급도 받지만, 먹이가 많으면 청소보다 번식을 더 열심히 한다.
ㄴ 먹이를 줄이는 게 최고의 피임이다.
수질 적응력도 상당히 좋아서 웬만한 초보자 어항에서도 잘 산다.
산소 부족에도 생각보다 강한 편이라 생명력이 질긴 달팽이로 유명하다.
참고로 암수 구분이 없는 자웅동체다.
그래도 대부분은 다른 개체와 교배해야 번식한다.
문제는 한 번 교배하면 정자를 저장해 두었다가 알을 계속 낳는다는 것.
그래서 "한 마리만 남겼는데 왜 또 늘어나지?"라는 공포를 자주 맛본다.
그 때문에 2012년 농림축산검역부에서 렘즈혼 외 5종 달팽이 수입금지,유통금지령을 내렸다. 책임 못지고 못키울 것 같으면 바로 강에 던져버리는 무개념들 때문인듯.
다만 수입이 막혔다고 해서 한국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이미 사육되던 개체들이 계속 번식하고 있으며 개인 간 분양도 흔한 편이다.
한 번 번식 궤도에 올라가면 어항이 렘즈혼 농장이 되는 건 순식간이다.
키우는 사람들의 평가
장점
- 예쁘다.
- 이끼와 먹이 찌꺼기를 잘 먹는다.
- 번식이 쉬워 분양하기도 쉽다.
단점
- 너무 잘 번식한다.
- 알이 어항 여기저기에 붙는다.
- 수초를 갉아먹는 경우도 있다.
- 결국 "분양합니다..." 글을 쓰게 된다.
렘즈혼을 키운다는 건 사실 렘즈혼이 나를 키우는 것인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