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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러너 또는 로드 러너는 영어 Roadrunner, Road Runner 또는 발음이 비슷한 게임명 Lode Runner를 가리킬 수 있다.

보통은 미국 남서부에 사는 새 로드러너, 루니툰의 캐릭터 로드 러너, 플리머스의 머슬카 Plymouth Road Runner, 1983년에 등장한 고전 퍼즐게임 Lode Runner를 뜻한다.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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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게임에서 이걸 골랐다면 다른 놈들까지 다 이걸 고르거나 너프를 먹거나 할 것입니다.
즤! 이 문싀 댓은 좐 빫닏!
넘 빬 울 뉀 뵞 않싇! 넴! 겏라!~~
삡삡!(밉밉!)

원래는 미국 남서부와 멕시코 일대에 사는 뻐꾸깃과의 새를 가리킨다.

영어 이름은 roadrunner이며, 대표적인 종은 큰로드러너(Greater Roadrunner)다. 학명은 Geococcyx californianus.

사막이나 관목지, 초원처럼 탁 트인 건조지역에서 주로 생활한다. 미국 애리조나, 뉴멕시코, 텍사스, 캘리포니아 남부 등에서 볼 수 있으며 멕시코에도 분포한다.

날지는 못하지만 독사도 잡아먹는 존나 사나운 새.

ㄴ 정확히는 날 수는 있다. 다만 비행을 주된 이동수단으로 쓰지 않고 대부분 땅 위를 뛰어다닌다. 위험할 때나 높은 곳으로 이동할 때 짧게 날아오르는 정도다.

이름부터 Road Runner인 이유도 진짜 도로 주변이나 땅 위를 존나 뛰어다니기 때문이다.

큰로드러너는 몸길이가 약 50~60cm 정도 되는 비교적 큰 새이며 긴 다리와 긴 꼬리, 머리 위의 볏이 특징이다. 달릴 때는 몸을 지면과 거의 평행하게 낮추고 긴 꼬리로 균형을 잡는다.

달리는 속도는 시속 약 30km 정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 새라고 무조건 날아다니는 게 아니라 그냥 뛰어서 사냥감을 쫓아간다.

먹이는 상당히 잡식성이다.

  • 도마뱀
  • 뱀
  • 방울뱀
  • 전갈
  • 거미
  • 곤충
  • 설치류
  • 작은 새
  • 알

등 잡을 수 있는 건 상당수 먹는다.

특히 방울뱀 같은 독사를 사냥하는 모습이 유명하다. 독에 면역이라 막 물려도 괜찮은 건 아니고, 빠른 움직임으로 공격을 피하면서 부리로 머리 부분을 공격하는 방식이다.

발가락도 특이하다. 앞쪽으로 2개, 뒤쪽으로 2개가 나 있는 형태라 발자국이 X자 비슷하게 찍힌다.

미국 뉴멕시코주의 상징새이기도 하다.

루니툰의 로드 러너

그 뒤 워너 브라더스에서 만든 만화 루니툰 캐릭터로 차용된다.

정식 명칭은 Road Runner.

와일 E. 코요테와 함께 등장하는 캐릭터로, 1949년 공개된 단편 애니메이션 《Fast and Furry-ous》에서 처음 등장했다.

캐릭터를 만든 핵심 인물은 감독 척 존스(Chuck Jones)와 작가 마이클 몰티즈(Michael Maltese)다.

엄청 빠른 속도로 달리며 달릴때마다 삡삡하는 자동차 경적 소리를 낸다. 그래서 별명이 빕빕이.

그 유명한 소리는 보통 Beep Beep! 으로 표기한다.

실제로는 자동차 경적을 녹음한 게 아니라 애니메이션 제작진이었던 폴 줄리언(Paul Julian)이 복도에서 사람들에게 길을 비켜달라고 할 때 내던 소리를 척 존스가 듣고 캐릭터 음성으로 사용한 것이다.

로드 러너는 대사를 거의 하지 않고 삡삡 소리만 낸다.

가끔씩은 약올릴 때 낼름낼름 거리기도 하는데, 은근 중독성 있다.

댕청한 코요테가 얘 잡아먹겠다고 삽질을 존나 하는데, 겁나 빠른데다 코요테 놈이 등신이라 지가 지 꾀에 넘어가 자폭하는 게 클리셰.

특히 코요테가 ACME라는 정체불명의 회사에서 로켓, 폭탄, 거대한 자석, 새총 같은 온갖 기괴한 장비를 주문해서 로드 러너를 잡으려고 하는데 거의 항상 자기한테 돌아온다.

로드 러너는 대부분 코요테에게 직접 공격하지도 않는다.

그냥 삡삡하고 지나가면 코요테가 혼자 낭떠러지에서 떨어지거나 폭탄에 맞거나 벽에 처박힌다.

그래서 실제 주인공은 로드 러너보다 코요테라는 말도 있다. 로드 러너는 거의 자연재해고 코요테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다 한다.

실제 로드러너를 모델로 했지만 만화 캐릭터답게 능력은 훨씬 과장됐다.

참고로 실제 큰로드러너도 빠르긴 하지만 만화처럼 초음속으로 달리는 건 당연히 아니다. 실제 코요테는 로드러너보다 훨씬 빠르게 달릴 수 있기 때문에 현실에서 만화처럼 무조건 도망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케모노 프렌즈 2에서 프렌즈화되서 등장했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플리머스의 머슬카

플리머스에서 시판했던 머슬카로 바라쿠다와 함께 플리머스의 대표작중 하나였다.

영문명은 Plymouth Road Runner.

1968년형으로 처음 등장해 1980년까지 생산됐다.

ㄴ 원문에는 1967년부터라고 되어 있었는데 1968년부터가 맞다.

로드러너가 나온 1960년대 후반 미국 자동차 시장은 머슬카 전성기였다. 그런데 당시 고성능 머슬카들은 옵션이 붙으면서 가격이 점점 비싸지고 있었다.

플리머스는 여기서 쓸데없는 고급옵션 빼고 존나 큰 V8 엔진만 넣어서 싸게 팔면 되는 거 아님? 이라는 상당히 미국스러운 발상을 했다.

그 결과 나온 게 로드러너다.

초기 모델은 플리머스의 중형 B-body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든 비교적 단순한 고성능 차량이었다. 기본형은 고급 내장재나 편의장비를 줄이는 대신 강력한 V8 엔진을 넣어 가격을 낮췄다.

1968년형 기본 엔진은 383 큐빅인치 V8이었으며 약 335마력을 냈다.

여기에 옵션으로 전설의 426 Hemi V8도 넣을 수 있었다. 이쪽은 공장 표기 기준 425마력.

그러니까 겉보기에는 평범한 2도어 미국차인데 옵션 잘못 찍으면 존나 빠른 괴물이 되는 차였다.

루니툰과의 관계

차 이름부터 알 수 있듯이 루니툰의 Road Runner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왔다.

플리머스는 워너 브라더스로부터 캐릭터 사용권을 정식으로 라이선스했고 차량에 로드 러너 캐릭터 데칼을 붙였다.

심지어 경적 소리도 만화의 Beep Beep! 소리를 흉내내도록 만들었다.

새 → 만화 캐릭터 → 머슬카까지 진짜 로드러너 이름이 계속 이어진 셈.

초기 차량에는 실제로 로드 러너 캐릭터 엠블럼과 데칼이 사용됐고 이것이 자동차의 대표적인 특징 가운데 하나가 됐다.

세대와 변화

초기형인 1968~1970년형이 특히 유명하다.

1968년형은 비교적 단순한 구성과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성공했고, 1969년에는 440 Six Barrel 계열 엔진도 추가됐다.

1970년에는 NASCAR 참가를 위해 개발된 전설적인 Plymouth Superbird가 등장했다.

슈퍼버드는 로드러너를 기반으로 앞부분에 길쭉한 노즈를 붙이고 뒤에는 존나 큰 날개를 달아놓은 공기역학 특화 차량이다.

미국 머슬카 역사에서 가장 정신나간 디자인 중 하나로 취급된다.

1971년에는 보다 둥글고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의 신형 로드러너가 등장했다.

하지만 1970년대 들어 보험료 상승, 배기가스 규제, 오일쇼크 등이 겹치면서 미국 머슬카 시장 전체가 쇠퇴하기 시작했다.

426 Hemi 엔진도 사라지고 출력도 점점 낮아졌다.

1976년부터는 플리머스 Volaré 계열의 F-body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로드러너가 판매됐으며, 1980년을 끝으로 생산이 종료됐다.

플리머스 브랜드 자체도 훗날 2001년에 폐지됐다.

현재는 초기형 Road Runner, 특히 426 Hemi나 희귀 옵션이 들어간 차량이 미국 클래식 머슬카 시장에서 상당히 비싼 값에 거래된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도미닉이 닷지 차저 다음으로 많이 몰고 나온다.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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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영어 철자가 다르다.

Road Runner가 아니라 Lode Runner다.

한국어로 둘 다 로드러너라고 읽히기 때문에 이 문서에 같이 들어와 있는 것.

Lode Runner는 1983년에 나온 고전 퍼즐 액션게임이다.

개발자는 미국의 게임 개발자 더글러스 E. 스미스(Douglas E. Smith, Doug Smith)이며, Brøderbund가 발매했다.

초기 Apple II를 비롯해 Commodore 64, Atari 계열, IBM PC 등 수많은 기종으로 이식됐고 이후 패미컴, 아케이드 등으로도 퍼졌다.

로드러너라는 인간이 봄버맨들을 피하면서 금을 도적질하는 게임이다.

ㄴ 정확히는 원작에서 적은 Bungeling Empire의 경비병이다. 일본 허드슨판에서 캐릭터 그래픽이 봄버맨과 연결되면서 한국에서는 봄버맨 잡몹처럼 기억하는 사람이 존나 많다.

게임의 목적은 스테이지 곳곳에 놓인 금괴를 전부 모은 뒤 출구로 탈출하는 것.

로드러너는 적을 직접적으로 공격할 수단이 없고 적에게 닿으면 뒈짓한다. 점프도 못한다. 그럼 어떻게 상대하는가?

땅을 파해쳐서 적들을 파묻을수 있다.

정확히는 플레이어의 좌우 아래쪽 벽돌을 일시적으로 파낼 수 있다. 적이 그 구멍에 빠지면 잠깐 움직이지 못하고, 플레이어는 그 위를 지나가거나 시간을 벌 수 있다.

이녀석이 판 땅은 잠시 뒤 시간이 지나면 메꿔지는데 그러면 그밑에 있던 봄버맨들은? 흙냄새 맡는거지 뭐.

다만 플레이어 본인이 구멍에 갇혀도 그대로 뒤질 수 있기 때문에 생각없이 파면 안 된다.

점프 버튼이 없는 대신

  • 사다리
  • 매달릴 수 있는 로프
  • 파낼 수 있는 벽돌
  • 가짜 벽
  • 적의 이동경로

등을 이용해 퍼즐을 풀어야 한다.

그래서 겉으로 보면 횡스크롤 액션게임인데 실제로는 퍼즐게임에 훨씬 가깝다.

1983년 원작

원작은 150개 스테이지를 제공했다.

1983년에 나온 게임인데도 맵 구성이 상당히 복잡하고 후반부로 갈수록 적의 이동을 계산해서 일부러 금을 들고 가게 만들거나 특정 위치에 빠뜨려야 하는 퍼즐까지 등장한다.

특히 적들도 금괴를 집어갈 수 있기 때문에

저 새끼가 내 금 훔쳐갔는데?

하고 무작정 죽이면 금이 이상한 위치에 떨어져 스테이지가 꼬이는 경우도 있다.

고전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레벨에디팅 기능이 신묘하다.

이게 진짜 중요한 특징이다.

원작 자체에 레벨 에디터가 포함돼 있어서 플레이어가 직접 스테이지를 만들 수 있었다.

1983년 게임에서 유저 제작 콘텐츠가 가능했던 셈.

Doug Smith는 게임에 들어갈 많은 스테이지를 만들기 위해 주변 아이들에게 레벨 제작도 맡겼다고 알려져 있다.

이 기능 때문에 Lode Runner는 단순히 옛날 게임 하나가 아니라 퍼즐 플랫폼 게임과 사용자 제작 스테이지 역사에서 자주 언급되는 작품이 됐다.

1984년에는 더 어려운 스테이지를 넣은 《Championship Lode Runner》도 나왔다.

또한 Irem이 아케이드판을 제작했으며 일본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봄버맨과의 관계

한국에서는 로드러너와 봄버맨의 관계가 은근 헷갈린다.

허드슨이 패미컴판 Lode Runner를 제작하면서 적 캐릭터 디자인을 이후 봄버맨 시리즈와 연결했고, 봄버맨의 초기 설정에서도 Bungeling Empire 세계관이 공유됐다.

그래서

로드러너에서 주인공한테 학살당하던 적들이 나중에 봄버맨이 됐다

라는 식의 이야기가 유명해졌다.

완전히 아무 관계 없는 게임은 아니다.

다만 1983년 원조 Lode Runner의 적을 처음부터 '봄버맨'이라고 부르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로드러너 1

넥슨에서 Lode Runner 1이라는 이름으로 리메이크판을 만들었다.

2017년 5월 18일 넥슨과 데브캣 스튜디오가 iOS와 Android용으로 전 세계에 출시했다.

미국 Tozai의 정식 라이선스를 받은 작품으로 원작의

적을 피하면서 모든 금괴를 모은다

라는 핵심 게임방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래픽과 스마트폰 조작을 새로 만들었다.

약 300개 스테이지가 들어 있었으며

  • 신규 스테이지
  • 원작을 재현한 클래식 모드
  • 고난도 챔피언십
  • 스테이지 에디터

등을 제공했다.

특히 직접 만든 스테이지를 전 세계 유저들과 공유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서비스가 오래가지는 못했고 2020년 서비스가 종료됐다.

그러니까 원작은 1983년에 나왔는데 넥슨 모바일판보다 더 오래 살아남았다.

고전게임의 승리.

이름이 왜 전부 로드러너인가?

이 문서가 괴상한 이유.

Roadrunner

뻐꾸기과의 실제 새.

Road Runner

위의 새를 모티브로 만든 루니툰 캐릭터.

Plymouth Road Runner

그 루니툰 캐릭터 이름과 디자인을 라이선스해서 만든 미국 머슬카.

Lode Runner

위 셋과는 어원이 다른 1983년 퍼즐 액션게임.

특히 게임의 Lode는 Road가 아니다.

영어 lode는 광맥이나 광석이 매장된 곳을 뜻하는 단어다.

게임에서 주인공이 금괴를 수집하고 광산 같은 스테이지를 뛰어다니기 때문에 붙은 이름.

한국어로는 Road와 Lode가 둘 다 '로드'로 표기되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것들이 한 문서에서 만나게 됐다.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