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미쿡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의 혼혈. 정말 멋있다.
본명은 리키 리 닐리 계열로 알려져 있고, 한국에서는 리키 김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1981년 6월 19일생이며 미국에서 태어나 캔자스와 하와이에서 성장했다.
과거엔 미식축구 선수였으나 한국에서 출발 드림팀의 레전드로 활동하게 된다.
정확히는 학창 시절 미식축구를 했던 운동경력이 있었고, 캔자스 주립대학교에서 언론학·매스커뮤니케이션을 공부했다. 원래는 법조나 NGO 쪽 진로도 생각했다고 한다.
2005년 한국에 와서 봉사활동과 영어교육 등을 하다가 연예계에 들어왔고, 2006년 드라마 《미라클》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온에어》, 《제중원》, 《아테나: 전쟁의 여신》, 《로맨스가 필요해》 등에도 출연했다.
근데 한국 대중한테 제일 강하게 박힌 이미지는 역시 배우 리키 김보다는 출발 드림팀에서 장애물 존나 잘 넘는 양키형쪽이다.
김병만따라 정글 갔다가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갔다.
실제로 《정글의 법칙》에도 여러 차례 출연했고, 남아프리카·파푸아뉴기니·바누아투·시베리아·마다가스카르·뉴질랜드 등 여러 시즌에서 모습을 보였다.
그냥 출발 드림팀에서 뛰는 거 보고 운동 좀 하네싶었던 사람이 정글까지 가니까 이 새끼 원래 야생인 아니냐 소리 듣기 딱 좋았다.
유년기때 남부시골에 살았었는데 혼혈이란 이유로 흑인취급당했다고 한다. 레드넥 형님들의 우덜식 정이 돋보이는 순간이다.
ㄴ 이 부분은 정확히 말하면 미국에서 한국계 혼혈이라는 이유로 인종차별을 경험했다는 취지의 인터뷰들이 알려져 있다. 다만 실제로 흑인 취급을 당했다는 표현은 옛 인터넷 글에서 과장돼 전달된 가능성이 있어서 그대로 사실로 박아두기는 애매하다.
미국 시골에서 동양계 외모라는 이유로 놀림이나 차별을 당했다는 이야기는 본인 성장배경과 함께 자주 언급됐다.
출발 드림팀
리키 김을 한국 예능사에 박아 넣은 프로그램.
2009년부터 《출발 드림팀 시즌2》에 꾸준히 출연했다.
당시 프로그램이 단순히 연예인들 불러다가 물에 빠뜨리는 예능이 아니라 실제로 장애물 코스를 꽤 빡세게 만들던 시절이라 리키 김의 운동능력이 그대로 드러났다.
특히 하체 힘, 점프력, 균형감각, 코스 암기력이 존나 좋았다.
드림팀에서 한두 번 잘하는 게 아니라 계속 잘하니까 시청자들도 이번에도 리키가 이기겠지하는 수준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김병만, 상추 등 운동능력 좋은 출연자들이 같이 붙으면서 경쟁구도까지 생겼다.
그가 출발 드림팀 초기 시절 경기에 제대로 임했던 건 사실이다. 스승인 김병만과 라이벌인 상추와의 구도가 존나 재밌어서 이때 드림팀의 제 2의 전성기가 일어났다.
김병만은 체조와 곡예에 가까운 균형감각이 강했고, 상추는 근력과 피지컬이 좋았으며, 리키 김은 전체적으로 고르게 강한 타입이었다.
그래서 코스에 따라 누가 유리한지가 달라져서 보는 맛이 있었다.
그리고 리키 김은 프로그램 오래하면서 장애물 루트 자체를 존나 잘 파악하게 됐다.
어디에서 속도를 줄여야 하는지, 어디에서 한 번에 점프해야 하는지, 어느 발부터 디뎌야 하는지 경험이 쌓이니까 처음 나온 게스트랑은 비교가 안 됐다.
이쯤 되면 운동능력 + 경험치 + 코스 이해도가 합쳐져서 사실상 드림팀 고인물이었다.
그의 갓연기력
그가 출발 드림팀 초기 시절 경기에 제대로 임했던 건 사실이다. 스승인 김병만과 라이벌인 상추와의 구도가 존나 재밌어서 이때 드림팀의 제 2의 전성기가 일어났다.
그러나 그는 미식축구 선수란 경력을 가지고 있고 드림팀의 루트들을 모두 통달하여 리키갓이 되버렸다.
게다가 스승과 라이벌이 홀연히 사라지자 욕심이 생긴 그는 첫 판에 한 4번째 루트 정도에서 실수를 가장하고 와일드 카드에서 씹사기로 나오는 최고의 연기력을 보여줬다.
그는 첨에 자빠질때 관객들이 "뭐야 리키김 병신이네."에서 와일드로 성공하여 "역시 리키갓뿐이야."를 노린 것이다.
ㄴ 이건 어디까지나 디시식 해석이다. 리키 김이 실제로 일부러 실수해서 와일드카드를 노렸다는 근거는 없다.
다만 워낙 평소 성공률이 높았던 인간이라 초반에 허무하게 탈락하면 시청자 입장에서 저거 일부러 저러는 거 아니냐 소리가 나오기 쉬웠다.
그리고 와일드카드나 재도전에서 다시 존나 잘해버리니까 음모론에 영양분을 공급했다.
이 연기력을 인정받았는지 드라마에도 조연정도로 간간히 출연했다.
ㄴ 순서가 반대에 가깝다. 원래 배우로 먼저 데뷔했고 예능으로 유명해진 케이스다.
2008년 SBS 《온에어》에서 에이든 리 역으로 얼굴을 알렸고, 2010년 《제중원》에서는 한국 최초의 근대식 서양의료기관 관련 인물인 존 헤론 역을 맡았다.
이외에도 《로맨스가 필요해》, 《여왕의 교실》, 《앙큼한 돌싱녀》 등에 출연했다.
그러니까 드림팀에서 장애물 넘다가 연기 한번 시켜볼까해서 배우 된 건 아니다.
원래 배우였는데 장애물을 너무 잘 넘어서 배우 이미지가 묻힌 거다.
정글의 법칙
김병만과의 인연도 깊다.
《출발 드림팀》에서 같이 활약한 뒤 《정글의 법칙》에서도 여러 차례 출연했다.
리키 김은 야외활동이나 운동능력이 좋아서 프로그램 포맷이랑 존나 잘 맞았다.
정글의 법칙 초창기는 지금보다 생존예능 느낌이 강했고, 출연진이 직접 집 만들고 먹을 거 구하고 이동하는 비중이 컸다.
여기서 리키 김은 체력 좋은 외국인 멤버 포지션으로 존재감이 강했다.
한국어도 자연스럽게 하고 김병만과 호흡도 좋아서 굳이 통역이나 설명을 붙일 필요도 없었다.
드림팀에서 리키갓이었다면 정글에서는 힘쓰는 거 있으면 일단 리키 불러였다.
가족
2009년 뮤지컬 배우 류승주와 결혼했다.
둘은 국제아동후원단체 관련 봉사활동을 하면서 만나 연애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녀는 세 명이다.
첫째 딸 김태린(테일러), 둘째 아들 김태오(애셔), 셋째 딸 김태라(엘리슨).
특히 첫째 태린과 둘째 태오는 SBS 육아예능 《오! 마이 베이비》에 리키 김과 함께 출연하면서 꽤 유명해졌다.
애들이 아빠 피지컬 유전자를 존나 세게 받은 것처럼 보여서 방송에서도 운동능력 가지고 자주 놀았다.
아들 태오는 영어 이름 애셔로도 많이 불렸다.
리키 김 본인이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 쓰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양쪽 문화를 접하면서 자라는 모습이 프로그램의 주요 소재였다.
미국 생활
2016년 전후로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생활기반을 옮겼다.
이후 한국 방송에서 예전처럼 자주 보이지 않게 됐다.
그래서 한동안 리키 김 어디감? 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은퇴하거나 사건 터져서 사라진 건 아니고 미국에서 가족생활과 영화·콘텐츠 관련 활동을 병행한 쪽에 가깝다.
2018년에는 채널A 《아빠본색》에 가족과 함께 출연해서 미국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에는 캘리포니아에서 지내는 모습과 세 아이를 돌보는 모습 등이 방송됐다.
예전 드림팀에서 장애물 쳐부수던 인간이 미국 가서는 애 셋 밥 먹이고 캠핑시키는 아빠가 되어 있었다.
배우 활동
배우 경력만 보면 생각보다 오래됐다.
2006년 드라마 《미라클》로 데뷔했고 이후 《온에어》에서 외국계 인물 역할로 주목받았다.
2009년에는 뮤지컬 《드림걸즈》 한국 공연에도 출연했다.
2010년 《제중원》에서 헤론 박사 역을 맡으면서 한국어 연기도 꽤 보여줬다.
이후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 《로맨스가 필요해》, 《여왕의 교실》 등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혼혈 외모 때문에 초창기에는 외국인, 혼혈, 서양인 캐릭터에 캐스팅되는 경우가 많았다.
한국말 존나 잘하는데 작품에서는
Hello, I'm American
같은 역할만 계속 들어오는 혼혈 배우들의 공통적인 고충이기도 했다.
2020년에는 미국 판타지 영화 《Heavenquest: A Pilgrim's Progress》에도 출연했다.
한국에서 예능인 이미지가 워낙 강해서 그렇지 필모그래피를 보면 배우활동을 완전히 접은 적은 없다.
한국에 오게 된 계기
리키 김은 처음부터 한국 가서 연예인 해야지하고 온 건 아니었다.
대학 졸업 뒤 한국에 와서 봉사활동을 하고 영어를 가르쳤다.
이후 다른 나라들을 여행하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모델과 배우 오디션을 보면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인 어머니가 있으니 한국과 인연은 있었지만 한국 연예계에서 성공할 거라고 미리 계산하고 들어온 전형적인 교포 연예인 루트는 아니었다.
오히려 봉사활동 → 영어교육 → 여행 → 연예계라는 존나 이상한 루트를 탔다.
그리고 한국에 와서 제일 유명해진 이유가 장애물 코스다.
운동능력
미식축구 경험도 있고 기본 피지컬이 상당히 좋았다.
키도 180cm대 초중반에 체격이 탄탄한 편이라 당시 한국 예능인들 사이에서는 그냥 눈에 띄었다.
근력만 센 게 아니라 민첩성과 점프력도 좋아서 드림팀 같은 프로그램에서 특히 강했다.
미식축구는 단순히 덩치 큰 놈들이 서로 박는 스포츠가 아니라 순간가속, 방향전환, 점프, 균형감각이 존나 중요한데 리키 김은 이런 경험이 예능 장애물 코스에서도 도움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처음 보는 장애물을 몇 번 보고 바로 최적 루트를 잡는 능력이 좋았다.
그래서 시청자 입장에서는 저 새끼 혼자 공략집 보고 왔냐 싶은 장면이 자주 나왔다.
인종과 정체성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미국인이다.
한국에서는 외모 때문에 당연히 미국인으로 인식됐고, 미국에서는 동양계 외모 때문에 아시아계로 인식됐다.
이런 양쪽 정체성 문제는 한국계 혼혈이나 교포들이 자주 겪는 부분이다.
본인도 어린 시절 미국에서 외모나 혈통을 이유로 차별을 경험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특히 미국 중서부나 시골 지역은 지금보다 아시아계 인구가 훨씬 적었던 시절이라 학교에서 눈에 띄었을 가능성이 높다.
원문처럼 레드넥 형님들의 우덜식 정이라고 웃고 넘길 수도 있지만 실제 당사자 입장에서는 어린 시절 인종차별 경험이었다.
한국에 온 뒤에도 반대로 한국말 잘하는 외국인이미지가 강했다.
엄마가 한국인이고 한국에서 오래 살았는데도 방송에서는 외국인 캐릭터로 소비되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한국 방송에서는 2010년대 초중반처럼 자주 볼 수 없다.
가족과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활동 중심도 한국 예능에서 많이 멀어졌다.
그래도 공개 프로필상 배우 활동을 완전히 은퇴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고 미국에서 영화 제작·연기와 가족생활 등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요즘 세대가 보면
누구임?
할 수 있는데 2010년 전후 《출발 드림팀》을 본 세대한테는 꽤 강하게 기억되는 사람이다.
장애물 코스 시작할 때 리키 김이 출발선에 서 있으면 다른 출연자들이 이미 표정부터 아 씨발 오늘도 얘냐하는 느낌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