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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초코맛 술로 유명하다.

도수는 그리 높지 않은 편.

원래 뉴질랜드의 Independent Liquor 계열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초콜릿·딸기·카푸치노·카라멜·바나나·허니콤 등 여러 맛이 출시된 바 있다. 제품과 판매 국가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표적인 제품은 보통 270mL 병에 담겨 있으며 알코올 도수는 약 4~5% 정도다. 맥주와 비슷한 수준이라 독주처럼 강한 술은 아니다.

문제는 맛이 너무 술 같지 않다는 것. 초콜릿맛 같은 경우 그냥 달달한 초코우유나 녹은 초콜릿 아이스크림 비슷하게 느껴져서 술을 잘 못 먹는 사람도 비교적 쉽게 마시는 편이다. 대신 단맛과 우유의 묵직한 질감 때문에 여러 병 마시면 상당히 물릴 수 있다.

일반적인 과일향 RTD나 탄산이 들어간 술과 달리 우유를 기반으로 한 크리미한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 차갑게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며, 초콜릿맛은 얼음을 넣어서 마시기도 한다.

종류

제품군은 시기와 판매 지역에 따라 달라졌지만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맛이 알려져 있다.

  • 초콜릿
  • 딸기
  • 카푸치노
  • 카라멜
  • 바나나
  • 허니콤
  • 바닐라
  • 솔티드 카라멜

이 가운데 초콜릿은 머드쉐이크를 대표하는 맛이라고 할 만하다. 실제 제품 설명도 우유와 초콜릿 풍미에 보드카를 섞은 형태이며, 외관도 거의 초코우유처럼 보인다.

맛 평가

초콜릿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녹인 듯한 맛이다. 꽤 괜찮음.

단맛이 강하고 술 특유의 알코올 향은 상대적으로 약하다. 처음 먹으면 이게 술이라고? 싶은 느낌이 들 정도. 초코우유와 밀크셰이크 중간 정도의 질감에 끝부분에서 보드카 느낌이 살짝 올라온다.

머드쉐이크를 처음 먹어본다면 가장 무난한 선택이다.

딸기

겁나 약맛난다. 먹지마.

물론 딸기우유 같은 맛을 좋아하면 취향에 맞을 수도 있지만, 인공적인 딸기향과 술맛이 섞여 묘하게 시럽이나 감기약 같은 느낌이 날 수 있다. 초콜릿맛과 비교하면 호불호가 훨씬 심하다.

카푸치노

무난함.

커피우유에 술을 섞은 느낌에 가깝다. 초콜릿만큼 강렬하게 달지도 않고 딸기처럼 특이한 향도 아니라서 커피맛 음료를 좋아한다면 무난하게 먹을 만하다.

기타

카라멜이나 허니콤 계열도 기본적으로는 달고 크리미한 방향이다. 머드쉐이크라는 제품 자체가 드라이하거나 깔끔한 술맛보다는 디저트에 술을 섞은 것에 가까워서, 단 술을 싫어한다면 맛을 막론하고 취향에 안 맞을 가능성이 높다.

특징

머드쉐이크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적인 술과 인상이 상당히 다르다는 점이다. 맥주처럼 쌉싸름하지도 않고 소주처럼 알코올 맛이 직접적으로 올라오지도 않는다. 오히려 냉장고에서 꺼낸 달달한 유제품 음료처럼 넘어간다.

그 때문에 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마시기 쉽지만, 어디까지나 알코올이 들어간 술이다. 특히 단맛 때문에 알코올 맛이 잘 가려져 생각보다 빨리 마시게 될 수 있다. 도수가 낮다고 무알코올 음료처럼 들이켜면 당연히 취한다.

또 유제품 계열 특성상 탄산주처럼 벌컥벌컥 마시는 것보다는 천천히 마시는 편이 낫다. 몇 병을 연속으로 마시면 술보다도 단맛 때문에 먼저 질릴 가능성이 높다.

여담

초콜릿맛은 해외에서도 머드쉐이크의 대표 제품 중 하나로 판매되어 왔으며, 2021년에는 Mudshake Chocolate과 Vanilla가 주류 품평회에서 Master Medal을 받은 적도 있다.

한국에서는 수입 맥주나 RTD가 지금처럼 다양해지기 전부터 초코맛 나는 술이라는 점 때문에 기억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술집에서 마시는 칵테일보다는 편의점이나 주류 매장에서 병째 사서 먹는 디저트 술에 가까운 포지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