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계약은 은행이 대학과 전속 계약하며 주고 받은 협약서 사본을 말한다. 당사자 외에는 외부에 내용을 공개하지 말자는 비밀 유지 조항이 담겨 있다. 대부분 이런 비공개 합의서를 작성해 대학은 돈 받은 걸 쉬쉬하고 은행 역시 어느 대학에 돈을 줬는지 감추고 있다.
학생과 학교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거액이 오가는데도 그 내용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예로 고려대학교와 계약한 하나은행은 2007년부터 모두 365억 원을 후원했고,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두 곳이 출점한 연세대는 10년간 400억 원 넘는 발전기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