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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자매) 중 누나나 여동생이 남동생 혹은 오빠를 지나치게 좋아한다는 뜻으로 주로 쓰이는 단어. 다만 원래 단어 자체는 성별과 무관하게 남자 형제(brother)에 대한 과도한 애착을 뜻하므로 남자가 자기 형이나 남동생에게 강한 애착을 보이는 경우에도 문자 그대로는 브라콘이라고 할 수 있다. 씹덕계에서는 압도적으로 여자 캐릭터가 오빠나 남동생에게 달라붙는 경우를 가리키는 일이 많아서 사실상 그쪽 이미지가 굳었다.

이 둘 사이의 결실이 안맺어진다해도 이러한 과정에서 근친이라고도 할 수 있다. 정확히 말하면 단순히 형제를 좋아하거나 집착한다고 해서 바로 근친관계가 되는 것은 아니고, 연애·성적 감정까지 넘어가면 근친 소재가 된다. 브라콘은 성향이나 캐릭터 속성을 가리키는 말이고 근친은 실제 관계를 가리키는 말이라 서로 겹치긴 해도 완전히 같은 말은 아니다.

갓본에서는 실제로 방영했던 애니들중에 근친엔딩으로 끝나는 애니가 많긴 많았다.

물론 막장으로 나아가는 스토리의 결말로 인해 욕먹는 작품이 있으나, 평타이상정도 치는 작품도 찾아보면 있긴 있다.

상업지도 보면 남매 근친물 많이 있는데 개꿀잼이다.

반대 말로는 시스콘이 있다.

개요

브라콘(ブラコン)은 브라더 콤플렉스(Brother Complex)의 줄임말이다.

원래는 남자 형제에 대한 지나친 애착이나 집착을 의미하는 일본식 신조어였지만, 현재는 일본 애니메이션·만화·라이트 노벨 등의 서브컬처에서 오빠나 남동생을 연애 대상으로 의식하거나 그에 가까운 감정을 보이는 캐릭터를 지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본어에서는 보통 ブラコン이라고 쓰며, 시스콘(シスコン, Sister Complex)과 짝을 이루는 표현으로 사용된다. 영어 단어를 재료로 만든 일본식 조어라 영어권에서 누군가를 보고 "Brother Complex"라고 하면 일본 서브컬처를 아는 사람이 아닌 이상 바로 같은 의미로 알아듣는 표현은 아니다.

또한 이름에 '콤플렉스'가 들어가지만 정신의학에서 정식으로 인정되는 질환명이나 진단명은 아니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나 엘렉트라 콤플렉스처럼 심리학 용어 냄새가 나도록 만든 대중문화식 표현에 가깝다. 따라서 현실의 가족관계를 보고 진지하게 "저 사람은 브라콘이라는 정신질환이 있다" 같은 식으로 말하면 그냥 용어를 잘못 쓰는 것이다.

현실에서 사용하는 경우에는 단순히 남매 사이가 매우 좋은 정도를 농담 삼아 표현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서브컬처 용어에 가깝다. 일본 연예인이나 인터넷 방송인 등이 "오빠를 너무 좋아한다", "남동생과 자주 논다"는 이야기를 하면 기사나 댓글에서 브라콘이라는 표현이 가볍게 붙는 정도의 용법도 있다.

특징

브라콘 캐릭터는 오빠나 남동생을 지나치게 챙기거나, 다른 이성과 가까워지는 것을 질투하거나, 함께 살고 싶어 하는 등의 모습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작품에 따라 단순한 가족애 수준으로 그려지는 경우도 있고, 노골적으로 근친 연애를 암시하거나 실제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설정은 일본 서브컬처에서는 하나의 클리셰로 자리 잡았으며, 코미디 요소나 서비스 요소로 사용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가장 흔한 패턴은 여동생이 오빠를 좋아하는 경우다. 평소에는 "오빠 따위 싫어!"라며 츤데레짓을 하다가 다른 여자가 오빠한테 접근하면 바로 견제 들어가는 유형, 대놓고 "오빠와 결혼하겠다"고 말하는 유형, 겉으로는 완벽한 우등생인데 오빠 앞에서만 정신줄 놓는 유형 등이 있다.

반대로 누나가 남동생에게 집착하는 경우도 있다. 이쪽은 여동생형 브라콘보다 누나의 포용력이나 모성애 비슷한 요소가 추가되는 경우가 많지만, 작품이 선을 넘기 시작하면 그냥 남동생을 잡아먹으려 드는 누나가 된다.

형이나 남동생을 좋아하는 남성 캐릭터에도 원칙적으로 브라콘이라는 말을 쓸 수 있다. 다만 일본 서브컬처에서 브라콘이라고 하면 워낙 여자 형제→남자 형제 구도가 강하다 보니 남성 캐릭터에게 사용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다.

브라콘의 단계

작품마다 정도가 존나게 다르다.

  • 가족애형 - 그냥 형제 사이가 매우 좋다. 오빠나 남동생을 자랑하고 잘 챙겨준다. 현실에서도 충분히 있을 법하다.
  • 과보호형 - 형제가 조금만 다치거나 곤란해져도 난리가 나고 일상생활까지 간섭한다.
  • 질투형 - 형제가 연애하려는 순간 상대방을 적으로 본다. 서브컬처에서 가장 흔한 브라콘 패턴.
  • 연애감정형 - 진짜로 오빠나 남동생과 사귀고 싶어 한다. 이쯤부터 근친 소재와 겹친다.
  • 근친엔딩형 - 진짜 이어진다. 작가가 브레이크를 버렸다.

물론 이건 공식적인 분류 같은 건 아니고 작품에서 보이는 전형적인 패턴을 대충 나눈 것이다.

근친과의 관계

브라콘 캐릭터가 나온다고 무조건 근친물인 것은 아니다.

상당수 작품에서는 브라콘 설정 자체를 개그로 소비한다. 여동생이 "오빠는 내가 지킨다"며 설치지만 실제 연애 대상은 따로 있거나, 마지막까지 가족애 이상의 관계로 넘어가지 않는 경우도 많다.

반면 처음부터 연애감정을 깔고 가거나 결말에서 실제 연인관계가 되는 작품도 있다. 특히 에로게·미연시·성인만화 쪽으로 가면 형제라는 설정 자체가 주요 소재가 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제작진이 자주 쓰는 편법이 사실 피가 안 섞인 의붓남매였습니다다. 법적으로나 설정상 근친 논란을 조금 피해가면서 남매물의 분위기는 그대로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 러브코미디에서 친남매보다 의붓남매 설정이 유독 자주 튀어나오는 이유 중 하나다.

반대로 친남매임을 처음부터 박아놓고 끝까지 밀어붙이는 작품도 있다. 대표적으로 요스가노소라가 자주 언급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시스콘과의 차이

시스콘은 Sister Complex의 줄임말로 여자 형제, 즉 누나나 여동생을 지나치게 좋아하는 경우다.

따라서 방향만 놓고 보면 매우 간단하다.

  • 브라콘 → 형이나 남동생을 좋아함.
  • 시스콘 → 누나나 여동생을 좋아함.

남매물에서는 둘이 동시에 성립할 수도 있다. 여동생이 오빠를 좋아하고 오빠도 여동생에게 집착하면 여동생은 브라콘, 오빠는 시스콘이다. 그리고 양쪽이 가족애의 선을 동시에 넘어버리면 장르가 달라진다.

한국 인터넷에서는 이 구분을 제대로 안 하고 형제자매에게 집착하는 캐릭터를 죄다 시스콘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는데 엄밀히 말하면 대상의 성별에 따라 갈린다.

관련 작품

브라콘 설정이 등장하는 작품은 상당히 많으며, 대표적으로 요스가노소라,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BROTHERS CONFLICT 등이 자주 언급된다. 작품에 따라 단순한 브라콘 설정만 등장하기도 하고, 실제 근친 연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다만 BROTHERS CONFLICT는 제목에 Brother가 들어간다고 해서 전형적인 의미의 브라콘 작품인 것은 아니다. 여주인공에게 여러 명의 의붓형제들이 연애감정을 갖는 역하렘물에 가까우며, 작품 제목 때문에 브라콘이라는 단어와 같이 검색되는 일이 많다.

브라콘 캐릭터로 특히 유명한 사례 중 하나는 마법과고교의 열등생의 시바 미유키다. 친오빠 시바 타츠야에 대한 애정과 집착이 작품의 주요 캐릭터 설정 중 하나라 브라콘 이야기만 나오면 거의 자동으로 소환된다.

요스가노소라의 카스가노 소라도 대표적인 케이스다. 쌍둥이 오빠 하루카에게 강한 의존과 연애감정을 보이며 작품 자체가 실제 근친관계까지 다루기 때문에 단순 개그성 브라콘과는 차원이 다르다.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도 남매관계를 작품의 핵심으로 밀어붙인 대표작이다. 처음에는 사이가 좆같은 남매에서 시작하지만 작품이 진행될수록 키리노와 쿄스케의 관계가 굉장히 복잡한 방향으로 굴러간다. 이 작품은 브라콘과 시스콘이라는 단어가 모두 언급되기 쉬운 사례다.

그 밖에도 일본 러브코미디나 학원물에서 브라콘 여동생은 워낙 흔해서 등장인물 소개에 "오빠를 매우 좋아한다" 한 줄만 써 있으면 대충 어떤 캐릭터인지 예상할 수 있을 정도다.

현실에서

현실의 친남매가 사이가 좋다고 해서 브라콘이라고 진지하게 규정할 이유는 없다. 형제자매 사이의 친밀도는 사람마다 존나게 다르고, 가족에게 의존하거나 친하게 지내는 것과 연애감정을 갖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인터넷에서는 가족과 같이 여행을 자주 간다거나, 성인이 된 뒤에도 오빠·남동생과 연락을 자주 한다는 정도만으로 "브라콘 아니냐"며 놀리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그냥 드립이다.

반면 형제의 인간관계를 통제하거나 연애를 방해할 정도로 집착한다면 그건 브라콘이라는 씹덕용어를 붙이고 웃을 문제가 아니라 그냥 가족관계에서 경계가 무너진 경우에 가깝다.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