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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만 서울에 있지 인강사이트나 커뮤니티에서 언급도 안 해주는 대학들을 말한다.

말 그대로 서울에 있는 잡대라는 뜻으로 쓰이는 인터넷 은어다. 정식 대학 분류 같은 건 당연히 아니고, 보통 인서울 하위권 대학을 까거나 학벌싸움할 때 쓰인다.

인서울 중하위권~상위권 학교도 설잡대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말은 걸러서 들을 필요가 있다. 인터넷 학벌싸움에서는 자기 대학보다 한 단계 아래면 죄다 잡대라고 하는 새끼들도 있어서 범위가 존나 고무줄이다.

80년대 인서울 붐이 일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그냥 듣보잡학교 였건만 인서울붐이 일어나고나서 취업 이런건 지방 국립대한테도 밀리면서 거품수준으로 입결이 높은 학교들...

ㄴ 이것도 학교마다 다르다. 서울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입결이 올라가는 효과는 분명 있지만 취업률, 대기업 취업, 공기업 취업은 전공과 학교별 차이가 커서 '설잡대는 전부 지방 국립대보다 취업이 안 된다'고 싸잡기는 어렵다.

몇몇 4년제 설잡대 중에는 합격자 평균이 5~6등급에 제일 낮은 합격자 등급이 7등급인 좆문머 수준의 씹병신 대학도 있다. 참고로 이거 학종이 아니라 교과우수전형이다.

솔직하게 여기나와서 대기업드가는거 별로 못봤다...

그냥 서울 안에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입결은 지방에 있는 잡대보다 높다. 서울과 수도권으로 학생이 몰리는 현상 자체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2021학년도 입시를 보면 지거국 조차 미달이 나서 몇번이나 추가모집을 하는 반면 수도권 대학은 불어 터지고있다.

이 현상은 2020년대 들어 더 심해졌다. 학령인구가 줄면서 지방대는 신입생 충원 자체가 문제가 되는 곳이 늘었는데, 서울·수도권 대학은 상대적으로 지원자가 몰려 입결 방어가 잘 되는 편이다. 교육부도 2025년 교육기본통계에서 대학 충원율과 지역 간 격차를 계속 주요 지표로 다루고 있다.

다만 지거국도 전부 망한 건 아니다. 부산대, 경북대, 충남대처럼 지역 내에서 입지와 취업망이 강한 대학은 웬만한 인서울 하위권보다 선호도가 높은 학과도 많고, 공기업 지역인재 채용이나 지역 거점이라는 장점도 여전히 있다.

상위권 대학 나온사람들에겐 동네북처럼까이지만 지잡대 생들에겐 부러움과 선망의 대상이다.

정부에서는 지거국과 주변 국립대의 통폐합이나 공기업 지방할당제를 비롯해 힘을 쓰고있지만 현재로선 밑빠진 독에 물붓기로 보인다.

2023년 이후에는 글로컬대학30,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같은 정책까지 추가됐는데, 결국 핵심 문제는 대학 자체보다 학생과 일자리와 기업이 수도권으로 몰리는 현상이라 학교 몇 개 합치고 지원금 준다고 바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그래서 설잡대라는 말이 생긴 배경도 결국 비슷하다. 대학 자체 평판은 별로인데 서울이라는 위치 하나 때문에 지방의 비슷한 수준 대학보다 입결이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

반대로 서울 안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아무 대학이나 무조건 설잡대라고 부르는 것도 의미없다. 그냥 학벌싸움하다 상대 학교 깎아내리려고 쓰는 경우가 존나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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