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말벌과 쌍살벌아과에 속하는 놈들로 길쭉하고 호리호리해서 구분하기 쉽다. 순 우리말로 '바다리'라는 이름이 있다.
보통 쌍살벌이라고 하면 쌍살벌속(Polistes)에 속하는 놈들을 가리킨다. 영어권에서는 벌집을 종이처럼 만들어서 paper wasp라고 부른다.
말벌과치고 온순한편으로 벌초나 군 작업마다 존나쏘아대는 땅벌 십새끼들과 양봉장, 인명피해를 일으키는 자타공인 해충으로 유명한 장수말벌을 비롯한 Vespa 말벌들과 달리 온순한 편이다.
정확히 말하면 벌집에서 멀리 떨어져 먹이 찾고 있는 쌍살벌은 대체로 사람한테 시비를 걸지 않는 편이다. 대신 벌집 가까이 가서 건드리면 얘기가 달라진다. 쌍살벌도 사회성 말벌이라 지 집 털러 온 줄 알면 집단으로 방어하고, 꿀벌처럼 한 번 쏘고 침 빠져서 뒤지는 구조도 아니라 여러 번 쏠 수 있다.
그러니까 쌍살벌 = 순한 말벌 = 만져도 됨 이건 아니다.
독성도 말벌류(Vespa spp.)만큼 강하지않은편이지만 그래도 꼴에 말벌과라고 꿀벌보단 독성이 세다.
ㄴ 이 부분도 단순히 쌍살벌 독 > 꿀벌 독이라고 서열표 만드는 건 정확하지 않다. 벌독의 위험성은 종마다 성분과 양이 다르고, 사람에게는 몇 방 맞았느냐와 어디를 쏘였느냐, 무엇보다 아나필락시스 여부가 중요하다. 쌍살벌 한 방 맞고도 알레르기가 심한 사람은 응급상황이 될 수 있다.
이걸 키우는 사람도 있었다. 다만 병신같이 파벌싸움이 일어나서 여왕벌도 숙청하고 지들끼리 죽고 죽이고 망함.
사실 이게 완전히 비정상적인 행동은 아니다. 쌍살벌은 봄에 여러 암컷이 함께 둥지를 만들기도 하는데 이때 개체들 사이에 우열관계가 형성된다. 가장 우세한 암컷이 주로 산란하고 나머지가 일벌 역할을 하는 식으로 굴러가다가 권력관계가 꼬이면 싸움도 일어난다.
인간이 보기에는 여왕폐하 만세 하면서 절대복종하는 왕국 같지만 실제 벌 사회는 종에 따라 권력투쟁도 있고 여왕 교체도 있고 알 까는 문제로 싸우기도 한다.
도심에서 보이는 다리내리고 나는 말벌들은 다 이넘들이다. 진짜 말벌은 산이나 나무가 많은곳에서 많이 출몰한다.
ㄴ 다는 당연히 과장이다. 그래도 날아다닐 때 길고 가느다란 뒷다리를 아래로 축 늘어뜨리는 모습은 쌍살벌류를 알아보는 꽤 좋은 특징이다.
쌍살벌은 처마 밑, 난간, 창틀, 창고, 에어컨 실외기 주변 같은 인간 구조물에도 둥지를 잘 만든다. 그래서 도시에서 사람 눈에 자주 띈다.
생김새
일반인이 말벌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장수말벌처럼 두껍고 떡대 좋은 몸과 비교하면 쌍살벌은 상당히 날씬하다.
허리가 가늘고 다리가 존나 길다.
특히 비행할 때 긴 다리를 밑으로 늘어뜨리고 날아다니는 경우가 많아서 뭔 벌이 랜딩기어 안 접고 날아다님? 싶은 놈이 보이면 쌍살벌류일 가능성이 있다.
종에 따라 몸 색깔은 검은색, 갈색, 황갈색 등에 노란색이나 적갈색 무늬가 섞인다.
한국에는 여러 종류의 쌍살벌류가 살기 때문에 쌍살벌은 무조건 이렇게 생겼다고 색깔 하나만 외우면 다른 놈을 놓치기 쉽다.
벌집
쌍살벌집은 알아보기 존나 쉽다.
종이 재질의 육각형 방들이 그대로 밖에 드러나 있다.
장수말벌이나 다른 말벌류처럼 겉에 커다란 외피를 만들어 벌집 전체를 감싸는 형태가 아니라, 보통 벌집 판 한 장이 그대로 노출돼 있다.
그래서 아래에서 보면 육각형 구멍마다 애벌레나 번데기가 들어있는 게 보이기도 한다.
벌집 재료는 나무섬유다.
쌍살벌이 나무나 마른 식물 표면을 갉아서 침과 섞어 반죽한 뒤 얇게 펴서 집을 만든다.
사실상 나무 씹어서 펄프 만들고 종이집 짓는 벌이다.
영어명 paper wasp도 여기서 나왔다.
둥지는 처마나 지붕 밑처럼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에 자주 만들지만 나뭇가지나 기타 구조물에도 만든다.
봄에는 여왕벌이 혼자 작은 벌집을 만들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여왕이 집도 짓고 알도 낳고 먹이도 잡아오고 애벌레도 키운다.
첫 일벌들이 성충이 되면 그때부터 노동을 떠넘기고 여왕은 산란에 집중한다.
처음에는 방 몇 칸짜리 조그만 집이었던 것이 여름을 지나면서 점점 커진다.
생태
쌍살벌은 사회성 곤충이다.
봄에 월동에서 깨어난 여왕벌이 둥지를 만들고 알을 낳으면서 새로운 군체가 시작된다.
초기에는 여왕 혼자 개고생하지만 일벌이 나오기 시작하면 먹이사냥, 집 확장, 애벌레 관리, 방어 등을 일벌들이 맡는다.
여름 동안 군체가 성장하고 늦여름~가을에는 다음 세대를 담당할 수벌과 새 여왕들이 나온다.
교미한 새 여왕들은 월동하고 나머지 일벌과 수벌, 기존 여왕은 추워지면서 대부분 죽는다.
대부분 한 해짜리 왕국이다.
다음해에 같은 장소 근처에 또 벌집이 생길 수는 있지만 보통 새로운 여왕이 새로 만든 것이다.
익충으로써 역할
쌍살벌은 나방유충을 비롯한 애벌레들을 주로 사냥하는데 나방, 나비 애벌레 대부분이 농작물을 갉아먹는 해충으로써 파브르 곤충기를 읽었다면 한번쯤 들어봤을법한 배추흰나비등을 말한다.
그외에도 자기보다 약한 곤충을 잡기때문에 여러가지 해충을 잡는다.
이건 원문의 핵심이 맞다.
특히 Polistes 계열 쌍살벌의 대표적인 먹이가 나비·나방 애벌레다.
성충이 애벌레를 발견하면 잡아서 씹는다.
근데 자기가 그 고깃덩어리를 그대로 먹는 게 아니라 잘 씹어 경단 비슷하게 만든 다음 벌집으로 들고 와서 자기 애벌레들에게 먹인다.
그래서 배추, 양배추 같은 작물을 키우는 곳에서는 배추벌레류를 잡아주는 천적 역할을 할 수 있다.
쌍살벌 성충은 반대로 꽃꿀, 과즙 같은 당분을 먹는다.
꽃에도 방문하므로 어느 정도 수분 역할도 한다.
그러니까 생태적으로 보면
성충 : 꽃에서 설탕물 먹음
애벌레 : 엄마가 잡아온 고기 먹음
이라는 식생활이다.
일벌 입장에서는 지가 단 거 먹고 싶어도 집에 있는 새끼들 때문에 하루종일 애벌레 잡으러 다닌다.
해충인가 익충인가?
바다리(쌍살벌의 순 우리말)에 대해 설명하기전에 학회에서 해충으로 못박아놓은 벌목 말벌과인 말벌류(Vespa spp.)의 사례에대해 설명하려한다.
말벌류는 거대한 덩치, 강한턱을 이용해 국내 꿀벌들을 기막히게 조지고 일방적인 학살로 양봉장에 심각한 피해를 입힌다. 또한 공격성이 강해 지나가던 사람들을 공격해서 말벌류에게 쏘이고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일으키고 뒤지는 경우가 있어서 인명피해도 일으킨다. 오죽하면 벌집 제거 신고가 119의 여름철 단골업무가 됐겠는가.
다만 모든 Vespa속 말벌을 학술적으로 그냥 해충 한 단어로 못박았다고 표현하는 건 너무 단순하다. 말벌들도 다른 곤충을 사냥하는 포식자라 생태계에서 역할이 있다. 문제는 사람 사는 곳에 둥지를 만들거나 양봉장을 털기 시작하면 인간 입장에서 존나 심각한 해충이 된다는 것이다.
특히 등검은말벌은 이야기가 다르다.
등검은말벌은 한국 토종이 아니라 외래종으로 2003년 부산에서 처음 확인된 뒤 전국적으로 퍼졌고, 꿀벌을 적극적으로 사냥해서 양봉업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국내 토착 말벌들과 비교한 연구에서도 등검은말벌은 양봉장에서 높은 꿀벌 포식효율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됐다.
해당 인용자료 [1]
해당 관련기사 [2]
이렇듯 말벌류(Vespa spp.)들이 인간에게 문제되는 이유는 강한 공격성과 독성, 양봉 피해 등이 있기 때문인데, 쌍살벌류(Polistes spp.)는 상대적으로 성격이 온순하고 애벌레를 비롯한 여러 곤충을 사냥해주므로 해충만으로 보기는 힘들다.
오히려 농작물 주변에서는 자연적인 해충방제자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익충 = 우리집 현관문에 집 지어도 환영이라는 뜻은 아니다.
좆무위키에서는 '쌍살벌은 존나 순하니 니 집문에 붙어있어도 신경꺼도된다'고 표현했는데 온순함과는 별개로 집문짝에 벌집같은거 지어져있으면 제거하는게 좋다.
쌍살벌류(Polistes spp.)도 둥지가 위협받는다고 판단하면 방어한다.
특히 문을 열고 닫을 때마다 벌집이 흔들리는 위치라면 인간은 나 그냥 출근하는 건데해도 벌 입장에서는 하루에 열 번씩 지진을 일으키는 거인새끼가 집 앞에 사는 셈이다.
현관문, 베란다 출입구, 어린이 활동공간처럼 사람과 지속적으로 충돌할 수밖에 없는 장소에 벌집이 있으면 전문가나 관계기관에 문의해서 안전하게 처리하는 편이 낫다.
반대로 사람 손이 거의 닿지 않는 처마 높은 곳 등에 작은 쌍살벌집이 있다고 무조건 목숨 걸고 올라가 제거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위치와 군체 크기, 사람의 이동경로를 보고 판단하면 된다.
그리고 벌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생활하는 곳이라면 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사람을 쏘냐?
쏜다. 당연히 쏜다.
온순하다는 말 때문에 쌍살벌은 사람 안 쏨으로 이해하면 안 된다.
먹이 찾으러 돌아다니는 개체는 사람이 가까이 있다고 바로 공격하는 경우가 드물지만, 잡거나 밟거나 옷 사이에 끼이거나 벌집을 건드리면 쏠 수 있다.
특히 사회성 말벌은 벌집 방어가 중요하기 때문에 둥지 주변에서 반응이 훨씬 강해진다.
그리고 암컷 말벌의 침은 꿀벌과 달리 피부에 걸려 빠지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한 마리가 여러 번 쏠 수 있다.
한 방 맞았다고 그래도 이제 저 새끼 침 없음 ㅋㅋ하고 다시 덤비면 한 방 더 맞을 수 있다.
쏘인 뒤 호흡곤란, 전신 두드러기, 목이나 혀가 붓는 증상, 어지럼증 등이 나타나면 아나필락시스 가능성이 있으므로 응급대응이 필요하다.
벌집 발견했을 때
벌집이 있다고 일단 막대기로 쑤시는 건 하지 마라.
쌍살벌이 장수말벌보다 상대적으로 온순하다는 거지 집 부수는데도 이해해주는 대인배라는 뜻은 아니다.
특히 벌집이 커진 여름에는 일벌 숫자도 늘어난다.
현관, 창문, 베란다, 작업장처럼 반드시 사람이 지나가야 하는 곳에 붙어 있으면 직접 건드리기보다 안전하게 제거할 방법을 찾는 편이 낫다.
벌집을 불로 태우거나 휘발유 같은 걸 뿌리는 병신짓도 하지 말자.
벌 제거하려다가 화재까지 내면 벌 입장에서도 저 새끼 뭐함? 이다.
포식자로써 위치
우리 모두 이 인물처럼 멘탈을 굳게 다지도록 합시다.
심심하면 꼬마장수말벌이 단독으로 나타나서 벌집에 애벌레, 고치들 모두 꺼내다 지가쳐먹고간다.
쌍살벌도 작은 곤충들 입장에서는 무서운 포식자인데 더 큰 말벌 앞에서는 반대로 먹이가 된다.
특히 말벌류는 다른 사회성 벌의 둥지를 털어서 애벌레와 번데기를 먹이로 이용하기도 한다.
보통 말벌(Vespa)들이 채식이라 육식을 안한다고 알고있던데 채식이라 육식을 안하는게 아니라 성충의 식성과 유충에게 공급하는 먹이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말벌 성충은 꽃꿀, 나무수액, 과즙 등 당분이 많은 액체를 주로 섭취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저 채식주의자라 고기 안 잡아요하는 평화주의자가 아니다.
성충이 다른 곤충을 잡아서 씹은 뒤 그 단백질 덩어리를 자기 유충에게 먹인다.
그리고 유충은 다시 영양분이 든 분비물을 성충에게 제공하기도 한다.
그러니까 말벌이 나비 애벌레나 다른 벌을 죽이는 장면을 봤다고 채식이라며? 설정오류네할 게 아니다.
지는 설탕물 빨면서 애들 먹일 고기를 사냥하는 것이다.
근데 쌍살벌류(Polistes spp.) 유충은 말랑말랑해서 말벌들이 섭취하기 딱 좋게되있다.
바다리(쌍살벌의 순 우리말)들이 도시락이란걸 진작에 깨달은 꼬마장수말벌은 쌍살벌 둥지를 습격해 애벌레와 번데기를 털어갈 수 있다.
한번에 다 잡아먹으면 군체가 망해서 못먹으니까 군체가 죽지않을정도로만 야금야금 유충과 고치를 털어먹고 다시와서 군체가 죽지않을정도로만 야금야금 먹는다는 관찰담도 있다.
ㄴ 다만 이걸 꼬마장수말벌이 일부러 지속가능한 양식장 경영을 하는 것처럼 받아들이면 곤란하다. 실제로 말벌류가 쌍살벌 둥지를 반복적으로 습격하는 일은 있지만, 먹잇감의 미래 생산량까지 계산해서 일부러 군체를 살려둔다고 단정할 근거는 부족하다.
바다리들은 자기보다 훨씬 큰 말벌에게 덤볐다가 뒤질 수 있어서 둥지가 털리는 상황에서 제대로 방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평소에는 나비 애벌레 잡아다가 자연계의 해충방제 요원 노릇하던 놈들이 더 큰 말벌이 나타나면 자기 애벌레가 그대로 단백질 도시락이 된다.
천적
말벌만 쌍살벌을 잡아먹는 것은 아니다.
새, 거미, 사마귀 등도 상황에 따라 쌍살벌이나 유충을 잡아먹을 수 있고, 벌집 자체를 노리는 여러 포식자와 기생생물도 있다.
사회성 곤충이라고 해서 벌집 안에 들어가면 무적 버프가 걸리는 게 아니다.
특히 벌집이 외피 없이 노출돼 있는 쌍살벌은 애벌레와 번데기가 밖에서 비교적 쉽게 보인다는 약점이 있다.
대신 일벌들이 벌집 위에서 상시 경비를 서고 공격자가 접근하면 여러 마리가 방어한다.
작은 곤충에게는 쌍살벌이 재앙이고 쌍살벌에게는 큰 말벌이 재앙이고 그 말벌도 새한테 잡아먹힐 수 있다.
여왕벌과 파벌싸움
위의 사육기에서 나온
병신같이 파벌싸움하다 여왕벌까지 숙청
이라는 부분은 쌍살벌의 사회구조를 알면 조금 이해가 된다.
꿀벌처럼 거대한 군체에 여왕 한 마리가 절대적인 생식권을 가진 구조와 달리 일부 쌍살벌에서는 여러 암컷이 함께 둥지를 창설할 수 있다.
그중 우위에 선 암컷이 주로 알을 낳고 다른 암컷들은 노동을 담당한다.
그런데 이 서열은 하늘에서 내려온 왕권신수설이 아니다.
우세한 개체가 사라지거나 약해지면 다른 암컷이 산란을 늘리는 등 사회적 관계가 바뀔 수 있다.
그래서 작은 벌집 안에서도 누가 알 깔 건데 문제를 둘러싼 경쟁이 존재한다.
쌍살벌 연구에서 사회적 서열과 우위행동이 중요한 연구주제가 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사육자가 보기에는 그냥 벌 몇 마리 집에 넣어놨는데 안에서는 이미 정치질이 돌아가고 있었던 셈이다.
쌍살벌과 말벌 구분
둘 다 말벌과라서 일반인은 그냥 전부 말벌이다 튀어하면 되지만 생김새에는 차이가 꽤 있다.
쌍살벌은 전체적으로 몸이 가늘고 다리가 길며 날 때 다리를 아래로 늘어뜨리는 모습이 흔하다. 둥지도 외피가 없는 노출형 한 장짜리 벌집이 대표적이다.
반면 장수말벌을 포함한 Vespa속 말벌들은 훨씬 두껍고 튼튼한 체형을 가진다. 종에 따라 큰 외피로 둘러싸인 둥지를 만들거나 땅속, 나무 구멍 등에 둥지를 만든다.
다만 현장에서 벌 날아다니는데 잠깐만 이게 Polistes인지 Vespa인지 복부 제2마디 형태를 관찰해보자할 필요는 없다.
모르면 건드리지 않으면 된다.
여담
- 쌍살벌의 영어명은 paper wasp다. 종이 같은 재질로 벌집을 만들어서 붙은 이름이다.
- 순우리말 이름으로 바다리가 알려져 있다.
- 한국에도 여러 종의 쌍살벌류가 서식한다.
- 날아다닐 때 긴 다리를 아래로 축 늘어뜨리는 모습이 특징적이다.
- 주로 나비와 나방의 애벌레를 잡아 유충에게 먹이기 때문에 농업적으로 유용한 천적 역할을 할 수 있다.
- 성충은 꽃꿀과 과즙, 수액 같은 당분을 먹으며 꽃을 방문하기 때문에 수분에도 일부 기여한다.
- 비교적 온순하다는 것과 침이 없다는 것은 전혀 다른 말이다.
- 벌집을 건드리면 당연히 방어한다.
- 꿀벌처럼 한 번 쏘고 무조건 죽는 것이 아니므로 반복해서 쏠 수 있다.
- 사람이 자주 드나드는 현관문이나 창문 바로 옆에 벌집이 있으면 방치하는 게 좋은 선택은 아니다.
- 반대로 사람과 접촉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곳의 쌍살벌까지 무조건 생태계의 악으로 보고 때려잡을 필요도 없다.
- 쌍살벌에게 잡혀가는 애벌레 입장에서 보면 해충이고, 배추 키우는 농부 입장에서 보면 익충이고, 현관문 바로 위에 집 지으면 그냥 좆같은 이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