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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천안함 피격 사건 | |
|---|---|
| 발생 | 2010년 3월 26일 21시 22분경 |
| 장소 | 대한민국 백령도 연화리 서남방 약 2.5 km 해상 |
| 피해 함정 | ROKS 천안함(PCC-772) |
| 승조원 | 104명 |
| 인명피해 | 46명 전사, 58명 생존 |
| 대한민국 정부 조사결과 | 북한 잠수정이 발사한 CHT-02D 계열 어뢰의 수중폭발 |
| 북한 입장 | 사건 관여 부인 |

천안함 피격 사건은 2010년 3월 26일 오후 9시 22분경 서해 백령도 연화리 서남방 약 2.5km 해상에서 정상적인 경계임무를 수행하던 대한민국 해군 초계함 천안함(PCC-772)이 침몰해 승조원 104명 가운데 46명이 전사하고 58명이 구조된 사건이다.[1]
대한민국 민·군 합동조사단은 선체 변형, 폭발 흔적, 사고해역에서 수거된 어뢰 추진체 등의 분석을 통해 북한에서 제조한 CHT-02D 계열 어뢰가 수중에서 폭발하면서 발생한 충격파와 버블효과로 천안함이 절단·침몰했다고 결론내렸다.[2]
북한은 지금까지 사건과의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다. 따라서 엄밀하게 표현하면 대한민국 정부와 민·군 합동조사단의 공식 결론은 북한의 어뢰 공격이며, 북한은 이를 부인한다가 현재까지의 사실관계를 가장 정확하게 요약한 표현이다.
2010년 7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천안함을 침몰시킨 공격을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보리는 대한민국 주도의 국제 합동조사단이 북한 책임을 결론낸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는 동시에 북한이 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한 사실도 함께 명시했다. 즉 안보리가 공격 자체는 규탄했지만 성명 문구에서 직접 북한이 공격했다고 단정하지는 않았다.[3]
46명의 용사를 기억하자.
2026년 3월 26일에는 사건 발생 16주기를 맞아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이 열렸다.
사건 발생
2010년 3월 26일 밤 천안함은 백령도 인근에서 통상적인 해상 경계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오후 9시 22분경 함정 중앙부 아래에서 강력한 폭발이 발생하면서 선체가 두 동강났고 함미는 급격히 침몰했다.
생존 승조원 58명은 구조됐지만 함미 쪽을 중심으로 근무하던 장병 46명이 전사했다.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도 추가 희생이 발생했다. 해군특수전여단 UDT 소속 한주호 준위는 잠수 수색작업에 참여하다 3월 30일 순직했다.[4]
민·군 합동조사
사건 직후 침몰 원인을 두고 어뢰, 기뢰, 좌초, 선체결함, 다른 선박과의 충돌 등 여러 가능성이 제기됐다. 대한민국 정부는 민간·군 전문가들로 민·군 합동조사단을 구성했으며 미국·호주·영국·스웨덴 전문가들도 조사와 검증에 참여했다.
조사단은 2010년 5월 20일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고 9월에는 289쪽 분량의 국문 최종보고서를 공개했다. 최종 결론은 북한산 어뢰의 비접촉 수중폭발이었다.[5]
수중폭발과 버블효과
합동조사단은 천안함의 절단면과 선저 구조가 외부에서 발생한 강력한 수중폭발의 충격파와 버블효과에 의해 위쪽으로 크게 변형된 것으로 분석했다.
어뢰가 함정 바로 아래에서 폭발하면 폭발가스가 거대한 기포를 만들었다가 팽창·수축하면서 함체에 극심한 압력을 가하는 버블 제트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반드시 어뢰가 선체에 직접 부딪혀 구멍을 뚫어야 배가 침몰하는 것이 아니다.
선체 절단면, 선저 외판의 변형, 배선 절단 상태, 충격에 의해 발생한 흔적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좌초나 단순 충돌보다는 함정 아래의 강력한 수중폭발과 부합한다는 것이 합조단 결론이다.
어뢰 추진체
2010년 5월 사고해역에서 쌍끌이 어선을 이용한 수색 중 어뢰의 추진모터와 프로펠러·조종장치 등으로 구성된 추진체가 발견됐다.
조사단은 수거된 부품의 치수와 구조가 북한이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 제작한 CHT-02D 어뢰 설계도와 일치한다고 판단했다. CHT-02D는 직경 약 533mm, 중량 약 1.7t, 폭약량 약 250kg의 중어뢰로 알려져 있다.
추진체 내부에는 파란색으로 1번이라는 한글 표기가 발견됐다. 이것이 인터넷에서 존나 유명해진 이른바 1번 어뢰다.
단, 합조단의 결론이 1번이라는 글자 하나만 보고 북한 어뢰라고 판단한 것은 아니다. 어뢰 부품의 구조와 규격, 폭발 형태, 선체 손상, 폭발물질 분석, 북한 잠수함정의 움직임 등 여러 증거를 종합해 판단한 것이다.
왜 사전에 잠수정을 발견하지 못했는가


잠수함은 레이더로 찾는 물건이 아니다. 수면 위의 선박과 항공기는 레이더 전파를 이용해 탐지할 수 있지만 물속에서는 전파의 감쇠가 매우 커지므로 잠수함 탐지의 핵심은 소나(SONAR·음파탐지기)다.
천안함에도 선체고정형 소나가 있었지만 오래된 장비였고 탐지거리가 약 2km 수준으로 알려져 있었다. 특히 서해는 수심이 얕고 조류가 빠르며 수중 소음과 수온·염분 변화가 복잡해서 음파가 굴절되고 왜곡되기 쉬운 해역이라 작은 잠수정 탐지가 매우 어렵다.[6]
원문에는 천안함의 소나가 아예 잠수함을 탐지할 수 없는 장비였다는 식으로 적혀 있었는데 정확하지 않다. 잠수정과 어뢰를 탐지할 수 있는 장비 자체는 있었지만 성능과 당시 해역 환경 때문에 은밀하게 접근한 소형 잠수정을 탐지하는 데 큰 한계가 있었다.
쉽게 비유하면 클로킹 레이스를 감지할 수 있는 장비는 달려 있는데 감지범위가 존나 짧고 주변에는 잡음까지 미친 듯이 끼는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천안함 사건 이후 대한민국 해군이 신형 호위함과 대잠초계기, 예인소나, 어뢰음향대항체계 등 대잠전력 확충을 크게 추진한 이유 중 하나도 이 사건에서 드러난 취약점 때문이다.
당시 한미연합훈련과의 관계
사건 당시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독수리훈련 기간이었던 점 때문에 미군 잠수함과 충돌한 것 아니냐는 음모론이 퍼졌다.
그러나 합동참모본부는 사고해역에서는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하지 않았으며 천안함이 침몰한 백령도 근해에서 대규모 연합훈련을 진행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7]
따라서 한미연합훈련 중 천안함과 미국 잠수함이 충돌했다는 주장은 사건의 기본적인 작전 상황부터 맞지 않는다.
각종 음모론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님도 이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셨습니다.
사건 직후부터 인터넷과 일부 언론·정치권을 중심으로 여러 대안 가설이 제기됐다. 정부 발표를 검증하거나 의문을 제기하는 행위 자체는 당연히 가능하지만, 현재까지 공식 조사결과를 뒤집을 객관적인 증거가 확인된 것은 없다.
더구나 2022년 신상철 전 민·군 합동조사위원의 명예훼손 재판에서 대법원은 무죄를 확정했지만, 하급심 판결은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발생한 비접촉 수중폭발의 충격파와 버블효과에 의해 절단·침몰했다는 사실 자체는 충분히 증명됐다고 판단했다. 무죄가 나온 이유는 좌초설이 사실이라고 법원이 인정해서가 아니라 명예훼손죄의 피해자 특정과 비방 목적 등 형사처벌 요건이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8]
미국 잠수함 충돌설
미국 핵잠수함이 한미훈련 도중 천안함과 충돌해 배가 두 동강났고 이를 한미 양국이 은폐했다는 주장.
그러나 천안함은 사고해역에서 한미연합훈련에 참가하고 있지 않았으며, 인양된 함체에서도 거대한 잠수함과 충돌했다면 나타나야 할 직접적인 충돌흔적 대신 선체 아래쪽에서 발생한 수중폭발과 일치하는 변형이 확인됐다.
게다가 배수량 수천 톤에 달하는 핵잠수함이 1,200톤급 초계함을 절단할 정도로 충돌했다면 잠수함 역시 심각한 손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를 뒷받침하는 함정이나 인명 피해 기록도 확인된 바 없다.
결론 : 현재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 없음.
1번 매직
수거된 어뢰 추진체에 쓰여 있던 1번 글자를 두고 "폭발했는데 매직 글씨가 왜 남느냐", "북한은 번이 아니라 호를 쓴다" 등의 의문이 제기됐다.
그러나 해당 글씨는 어뢰 폭약이 있던 탄두가 아니라 폭발 중심에서 떨어진 추진체 내부에 있었고, 어뢰 전체가 증발하거나 녹아버린 것이 아니므로 글씨가 남아 있다는 사실 자체가 폭발과 모순되지는 않는다.
북한에서 숫자 뒤에 '번'이라는 표현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주장 역시 사실과 다르다. 다만 1번 표기만 단독으로 북한제임을 입증하는 결정적 증거라고 보는 것도 지나친 단순화다. 핵심은 CHT-02D 설계와 수거 추진체의 구조·제원이 일치했다는 점과 다른 조사증거들을 함께 본 것이다.
형광등
인양된 천안함 내부에 일부 형광등과 유리제품이 깨지지 않고 남아 있었다는 이유로 "어뢰가 터졌다면 이것부터 전부 깨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수중폭발의 충격이 함정 내부 모든 지점에 완전히 동일하게 전달되는 것은 아니며 실제 함체에는 깨진 형광등과 다른 파손 흔적 역시 존재했다. 일부 취약한 물체가 살아남았다는 사실만으로 선체 아래 수중폭발을 부정할 수는 없다.
전쟁·대형사고 현장에서 건물이나 차량이 심하게 파손됐는데도 유리나 작은 물체 일부가 멀쩡하게 남는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
암초·좌초설
천안함이 백령도 부근의 암초나 모래톱에 먼저 좌초했고 이후 선체가 파괴됐다는 주장이다.
합조단은 사고해역 해저지형 조사, 천안함 선저 및 프로펠러 손상 형태, 절단면 분석 등을 통해 좌초 가능성을 배제했다. 좌초라면 선저가 해저와 장시간 접촉하면서 긁히거나 찌그러진 흔적이 광범위하게 나타나야 하는데 실제 함체의 핵심 손상은 아래쪽 수중폭발에 의해 순간적으로 발생한 형태라는 결론이다.
신상철 전 위원은 좌초 이후 다른 선박과 충돌했다는 주장을 계속했지만 2022년 명예훼손 사건 판결에서도 재판부는 좌초설 자체를 사실로 인정하지 않았다.
기뢰설
6·25전쟁 시기 또는 이후 설치됐다가 유실된 기뢰가 천안함 아래에서 폭발했다는 주장이다.
합조단은 과거 설치된 육상조종기뢰와 계류기뢰의 위치·구조·폭발력 등을 조사했으며 사고 당시 천안함을 침몰시킨 폭발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특히 사고해역에서 수거된 북한 어뢰 추진체가 발견된 뒤 기뢰설을 뒷받침할 필요성은 더 낮아졌다.
자침설
대한민국 정부나 군이 천안함을 의도적으로 침몰시키고 북한 공격으로 조작했다는 주장.
이를 뒷받침할 물증이나 군사적 동기, 실행 과정에 대한 일관된 설명이 제시된 적이 없다.
인터넷 음모론의 끝판왕.
인간어뢰설
북한이 일본군의 가이텐 같은 자폭 인간어뢰를 사용했다는 주장.
북한 잠수정의 어뢰공격이라는 공식 결론과 달리 사람이 직접 탑승한 자폭어뢰가 사용됐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쯤 되면 굳이 어뢰에 사람을 태울 이유가 뭔지가 먼저 궁금해진다.
2021년 재조사 논란
2020년 9월 좌초설을 주장해온 신상철 전 합조단 위원이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에 천안함 사건을 다시 조사해달라는 진정을 냈고 위원회는 같은 해 12월 조사 개시를 결정했다.
이 사실이 2021년 4월 뒤늦게 알려지자 전사자 유족과 생존 장병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위원회는 2021년 4월 2일 긴급 전체회의를 열어 신상철이 법률상 진정인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재조사 진정을 만장일치 각하했다.[9]
2022년 감사원은 당시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 개시 결정이 부당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도 조사 개시가 추진됐다는 것이 감사원의 판단이었다.[10]
신상철 명예훼손 재판
한편 신상철은 2010년부터 정부가 침몰 원인을 조작했다고 주장한 글을 게시해 합조단과 군 관계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는 글 일부가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지만 항소심은 전부 무죄로 뒤집었다.
2022년 6월 대법원도 무죄를 확정했다.[11]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신상철 무죄 = 좌초설이 사실이라는 판결
이 아니라는 것이다.
항소심은 북한 어뢰 공격으로 천안함이 침몰했다는 사실은 충분히 증명됐다고 전제하면서도, 신상철의 글이 명예훼손죄로 처벌할 정도의 비방 목적이나 피해자 특정 요건을 충족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고 대법원도 이를 유지했다.
생존 장병과 2차 피해
천안함 사건에서 직접 살아남은 장병은 58명이다.
생존자들은 동료 46명을 한순간에 잃은 사고 자체뿐 아니라 이후 수년간 이어진 음모론과 패잔병, 함장이 부하를 죽였다는 식의 비난 때문에 추가적인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왔다.
사건 직후 군이 생존자들을 환자복 차림으로 언론 앞에 세우고 단체 기자회견을 진행한 방식 역시 이후 비판을 받았다. 생존자들은 사고 충격과 동료들의 죽음을 겪은 직후였기 때문에 군이 언론 대응보다 PTSD와 치료에 더 신경썼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천안함 피격의 원인과 정부 대응을 비판하거나 검증하는 것과 생존 장병 개개인을 조롱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조상호 '수장' 발언 논란
그러니 이 문서에서 다루는 대상과는 대화를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선 넘네...
2021년 6월 7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전 부대변인 조상호는 채널A 방송에서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이 "부하들을 다 수장시켰다"는 취지로 발언했다.[12]
최원일 전 함장과 천안함 전우회는 해당 발언이 명예훼손이라며 조상호를 고소했다.
경찰은 2022년 2월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불송치 결정했다.[13]
이후 조상호는 최원일 전 함장을 직접 찾아가 무릎을 꿇고 사과했고 두 사람은 현충원을 함께 참배하는 등 관계를 회복했다. 따라서 원문처럼 끝까지 사과하지 않았다고 적어놓으면 현재 기준으로는 틀린 정보다.
휘문고 교사 막말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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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넘네...
2021년 6월 서울 휘문고의 한 교사가 SNS에서 최원일 전 함장에게 욕설과 모욕적 표현을 사용한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교사는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했지만 학교 측은 담임 업무에서 배제했고 최원일 전 함장은 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결국 서울중앙지법은 2021년 10월 해당 교사에게 모욕죄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14]
원문에는 해임됐다고 적혀 있었는데 확인된 결과는 담임 직무 배제와 정직·벌금형까지다. 교사직 자체에서 파면됐다고 단정할 근거는 부족하다.
정치적 논쟁
천안함 사건은 발생 직후부터 대한민국 정치권에서 매우 강한 진영 갈등의 소재가 됐다.
보수 진영에서는 북한의 책임을 명확히 강조하고 천안함 음모론을 북한을 두둔하는 행위라고 비판해왔고, 진보 진영 일부에서는 초기 군 발표의 혼선과 조사과정의 투명성을 문제 삼으며 추가 검증을 요구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정권 교체와 관계없이 북한의 어뢰 공격이라는 결론을 유지해왔다.
문재인 대통령도 2020년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유족이 천안함이 누구 소행인지 묻자 북한의 소행이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며 변함이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15]
따라서 특정 정권 전체가 천안함을 공식적으로 자작극이나 원인불명 사고라고 규정했다는 식의 서술은 사실과 다르다.
반대로 개별 정치인·언론인·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정부 조사결과를 부정하거나 생존자에게 모욕적 표현을 사용한 사례가 존재했던 것 또한 사실이다.
결국 정부의 공식 입장과 개별 정치인이나 지지자의 발언은 구분해서 보는 것이 맞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2010년 7월 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천안함 침몰을 초래한 공격을 규탄하는 의장성명 S/PRST/2010/13을 채택했다.
안보리는 대한민국이 주도하고 여러 국가가 참여한 민·군 합동조사단이 북한의 책임을 결론낸 사실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동시에 북한이 사건에 아무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는 점도 성명에 기록했다.
따라서
유엔이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고 결론냈다
도 틀리고
유엔 안보리가 북한을 가해자로 직접 명시해 제재결의를 통과시켰다
도 정확하지 않다.
안보리는 공격 자체를 규탄했고 대한민국 조사단의 북한 책임 결론에 깊은 우려를 표했으나, 책임주체를 직접 명시한 결의안이 아닌 의장성명을 채택했다.
사건 이후 해군
천안함 피격은 대한민국 해군이 대잠수함전 능력을 대폭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해군은 이후 신형 호위함에 보다 강력한 선체고정형 소나와 예인소나, 어뢰음향대항체계 등을 도입하고 대잠훈련도 강화했다.
그리고 천안함이라는 함명도 부활했다.
신형 천안함 FFG-826
2021년 11월 신형 대구급 호위함의 7번함이 천안함(FFG-826)이라는 이름으로 진수됐다.
2023년 5월 19일 정식 취역했으며 같은 해 12월 해군 제2함대에 작전배치돼 서해수호 임무를 시작했다.[16]
구 천안함(PCC-772)이 약 1,000~1,200톤급 초계함이었던 데 비해 신형 천안함은 약 2,800톤급 호위함으로 함급이 크게 올라갔고 대잠능력도 훨씬 강화됐다.
2010년 당시 천안함 작전관이었던 박연수 장교를 비롯한 피격 당시 승조원 일부도 신형 천안함에서 다시 근무했다.
2024년에는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 이른바 탑건함으로 선정됐다.
이름만 부활한 게 아니라 진짜 존나 세져서 돌아왔다.
16년이 지났다
2026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 사건은 16주기를 맞았다.
해군은 평택 제2함대사령부에서 46용사 유가족과 생존 장병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을 열었으며, 국가보훈부와 지방자치단체들도 추모행사를 진행했다.[17]
같은 날 천안함 실종자 구조작업 도중 순직한 한주호 준위의 16주기 추모식도 진해에서 열렸다.
16년이 지났지만 천안함 사건은 단순한 과거사가 아니다. 살아남은 장병들과 유가족에게는 현재진행형의 사건이고, 대한민국 해군의 대잠전력과 서해 안보정책을 크게 바꾼 계기이기도 하다.
사건을 둘러싼 정부 발표의 과정이나 대응을 비판하고 검증하는 것은 가능하다.
하지만 근거 없이 생존자와 전사자에게 책임을 돌리거나 그들의 죽음을 정치적 조롱거리로 사용하는 건 다른 문제다.
나라를 지켜주신 장병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관련 문서
각주
- ↑ 국가보훈부 나라사랑배움터 - 천안함 피격사건
- ↑ 대한민국 국회도서관 - 천안함 피격사건 합동조사결과 보고서
- ↑ United Nations - Security Council Condemns Attack on Republic of Korea Naval Ship Cheonan
- ↑ 국가보훈부 - 천안함용사 추모식 사건 개요
- ↑ 대한민국 정부 - 천안함 피격사건 합동조사결과 보고서
- ↑ 연합뉴스 - 천안함 3년, 대잠전력의 변화
- ↑ 연합뉴스 - 합참 "사고해상서 한미연합훈련 없었다"
- ↑ 대법원 - 천안함 좌초설 주장 신상철 무죄 확정
- ↑ 연합뉴스 - 군사망조사위 천안함 재조사 진정 각하
- ↑ 연합뉴스 - 감사원 "천안함 재조사 결정 부당"
- ↑ 대법원 - 신상철 무죄 확정
- ↑ 연합뉴스 - 조상호 천안함 발언 논란
- ↑ 연합뉴스 - 조상호 사건 불송치
- ↑ MBC - 천안함 막말 교사 모욕죄 벌금 100만원
- ↑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 "북한 소행이라는 게 정부 입장"
- ↑ 방위사업청 - 신형 호위함 천안함 취역식
- ↑ 국가보훈부 - 제16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