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세기의 주연 건담들 | |||||||||
| 정식 우주세기 | 건담 | Mk.2 | 제타 | 더블제타 | 뉴 | F91 | 빅토리(대시) | V2(A,B,AB) | |
|---|---|---|---|---|---|---|---|---|---|
| 외전 (영상화 한정) |
육전형 | Ez-8 | NT-1 | 풀아머 | 아틀라스 | 제피랜더스 | 덴드로비움 | 유니콘(풀아머) | |
| 크시 | 트리스탄 | 내러티브 | G 세이비어 | ||||||
| 크시 건담
RX-105 Ξ Gundam | |
| 기체 정보 | |
| 형식번호 | RX-105 |
| 제작 |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 |
| 소속 | 마프티 |
| 파일럿 | 마프티 나비유 에린 |
| 기체 제원 | |
| 분류 | 프로토타입 범용 MS |
| 높이 | 전고 28m 두부고 26m |
| 중량 | 자체중량 32t 전비중량 80t |
| 동력원 | 초소형 미노프스키 핵융합 엔진(3,980kW) |
| 재질 | 건다리움 합금 |
| 시스템 | 미노프스키 크래프트 시스템 빔 배리어 시스템 사이코뮤 |
| 무장 | |
| 근거리 무기 | 빔 사벨x2 |
| 장거리 무기 | 60mm 발칸 건x2 메가 빔 캐논x2 미사일 런처x2 판넬 미사일x10 마이크로 미사일 포드 빔 라이플 |
| 기타 무장 | 실드 |
개요
기동전사 건담: 섬광의 하사웨이에 등장하는 주역 메카.
반란군 대장인 "마프티 나비유 에린"이 직접 몰고 다닌다.
우주세기 0105년의 기체로, 뉴 건담이 나온 역습의 샤아 시점에서 약 12년이나 지난 뒤의 물건이다.
그래서 생긴 꼬라지도 뉴 건담 같은 정통 건담보다는
건담에 전투기랑 괴수랑 냉장고를 한꺼번에 붙여놓은 것
처럼 생겼다.
존나 크다.
두부고만 26m라서 18m대인 퍼스트 건담 옆에 세워놓으면 거의 다른 종족이다. 이 시기 모빌슈트들이 고성능화하면서 덩치도 같이 미쳐가던 시절이라 그렇다.
원작 소설판에서는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기체지만 2021년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나오면서 디자인이 다시 손질됐고, 그 덕분에 일반 건덕들에게도 인지도가 존나 올라갔다.
스펙
기본적으로 상당한 후기기체인 만큼 그 스펙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미노프스키 크래프트를 채용하여서 대기권 내에서도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하게 되고, 신형 무기인 "판넬 미사일"을 탑재했다.
이게 크시 건담의 제일 중요한 특징이다.
기존 모빌슈트들은 대기권에서 장시간 날아다니려면 보통 변형하거나, 별도의 비행장비에 올라타거나, 존나게 추력을 때려박아야 했다.
근데 크시 건담은 기체 자체에 미노프스키 크래프트를 때려박았다.
즉 그냥 인간형 모빌슈트 상태로 하늘을 날아다닌다.
페넬로페와 함께 모빌슈트 단독으로 본격적인 대기권 비행이 가능한 초기의 제5세대 MS로 취급된다.
보기에는 중장갑형 기체로 보이나 실은 초고속 기동형 기체.
어깨부터 가슴, 등짝까지 장갑이 존나 크게 튀어나와 있어서 저 돼지가 뭘 빨리 움직임?싶은데 실제 용도는 정반대다.
미노프스키 크래프트와 빔 배리어를 이용해 대기권에서 고속으로 비행한다.
그래서 외형의 거대한 판때기들도 단순히 장갑만 두껍게 처바른 게 아니라 비행용 시스템과 공력제어를 위한 구조물이 섞여 있다.
그 뉴 건담에서 이용했던 사이코뮤 시스템을 탑재했다.
다만 사이코뮤를 달았기 때문에 기동성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사이코뮤의 주된 목적은 하사웨이의 뇌파를 이용해 판넬 미사일을 유도하는 것이다.
뉴 건담의 핀 판넬처럼 둥둥 떠다니면서 빔 쏘는 물건이 아니라
뉴타입이 생각으로 미사일을 날린다.
쉽게 말해서 유도탄이 저 새끼 죽여라는 파일럿의 의도를 알아듣는다.
존나 무섭다.
전신이 무기인것도 특징. 팔뚝부터 시작해서 무릎, 스커트 등에 미사일 런처가 설치되어있어서 수틀리면 전탄을 때려 박아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게 가능하다.
빔 라이플, 빔 사벨, 발칸 같은 평범한 건담 무장도 당연히 있고 판넬 미사일까지 달려 있어서 원거리든 근거리든 가릴 게 별로 없다.
요약하면
존나 큼
존나 빠름
혼자 날아다님
미사일 존나 많음
뉴타입 전용무장 있음
이라는 놈이다.
미노프스키 크래프트
크시 건담이 시대를 앞서간 가장 큰 이유.
미노프스키 크래프트 자체는 이전부터 전함이나 대형 비행체에서 사용하던 기술이다.
문제는 그걸 모빌슈트 크기로 줄이는 게 존나 어려웠다.
그래서 기동전사 건담 시절 전함들은 둥둥 떠다녀도 건담은 땅에서 뛰거나 점프해야 했다.
그런데 우주세기 0105년쯤 되면서 애너하임이 결국 이걸 MS 안에 욱여넣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물이 크시 건담과 페넬로페다.
페넬로페 쪽은 오디세우스 건담에 거대한 FF 유닛을 씌워 비행능력을 얻는 구조이고, 크시는 처음부터 기체 자체에 미노프스키 비행 시스템을 통합했다는 차이가 있다.
그래서 크시 쪽이 훨씬 깔끔해 보인다.
ㄴ 깔끔?
ㄴ 페넬로페랑 비교해서 말이다.
둘 다 처음 보는 일반인이 보면
시발 어디가 얼굴이냐
부터 찾는다.
판넬 미사일
크시 건담을 상징하는 무기.
이름 그대로 판넬 + 미사일이다.
기존 판넬은 사이코뮤를 통해 원격으로 움직이며 빔을 쏘고 다시 돌아오는 병기였는데 판넬 미사일은 그냥 목표물에 꼬라박는다.
소모품이다.
뉴타입의 감응능력을 이용해 여러 발을 동시에 정밀하게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평범한 미사일보다 훨씬 변칙적인 궤도로 날아간다.
적 입장에서는 미사일 피했음 ㅋㅋ했는데 아님 돌아옴 해버리는 셈.
하사웨이 노아가 뉴타입 능력을 가진 파일럿이라 이 무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
라이벌인 페넬로페도 같은 계통의 판넬 미사일을 쓴다.
그래서 둘이 싸우면 허공에서 미사일들이 정신병 걸린 파리새끼처럼 꺾여가며 날아다닌다.
마프티의 결전병기
사실상 마프티가 보유한 최강의 기체다.
다만
마프티는 이 기체 1기만 믿고 지구 연방을 상대로 테러행위를 펼치고있다
는 건 좀 과장이다.
마프티에는 멧사를 비롯한 다른 모빌슈트와 전투원들도 있고 실제 작전도 조직 단위로 움직인다.
하지만 연방군의 최신예 MS와 정면승부할 수 있는 기체가 크시 건담이라는 점은 맞다.
마프티 입장에선
멧사 여러 대 = 일반 병력
크시 건담 = 보스전용 치트키
정도다.
그리고 이걸 타는 놈이 조직 보스 본인이다.
하사웨이가 격추되면 우리 대장 죽음 + 우리 최강기체 없어짐이라는 더블 좆망이 동시에 오는 구조다.
페넬로페와의 관계
페넬로페와는 사실상 형제기다.
둘 다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가 개발한 RX-100번대 계열의 초고성능 모빌슈트이며 미노프스키 크래프트를 이용한 대기권 비행이라는 같은 방향성을 가진다.
페넬로페의 형식번호는 RX-104FF, 크시 건담은 RX-105다.
크시 쪽이 번호상 한 단계 뒤다.
페넬로페는 오디세우스 건담에 FF 유닛을 결합한 구조라 생긴 게 건담 위에 또 건담을 입혀놓은 수준으로 복잡하다.
반면 크시 건담은 비행 시스템을 기체에 통합하면서 상대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형태가 됐다.
상대적으로.
애너하임이 마프티 쪽에 크시 건담을 공급하면서 연방에는 페넬로페 계열 기체가 존재하는 기묘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그래서 애너하임이 양쪽에 무기 팔아서 전쟁 장사함 ㅋㅋ이라는 건담 세계관 전통의 죽음의 상인 드립이 여기서도 나온다.
다만 애너하임 전체가 공식적으로 자 오늘은 연방에도 팔고 테러리스트에도 팔겠습니다하고 공개영업한 식은 아니다.
마프티 쪽 공급은 당연히 존나 수상하고 은밀하게 진행된 일이다.
그래도 결과적으로 애너하임산 최신예 건담 두 대가 서로 죽이겠다고 싸운다.
장사 존나 잘한다.
디자인
크시 건담은 매체마다 디자인 차이가 꽤 큰 기체다.
원작 소설 삽화, 게임판, 각종 설정화, 극장판 디자인이 조금씩 다르다.
특히 오래전 게임이나 프라모델에서 익숙했던 크시 건담은 흰색과 파란색이 강하고 전형적인 건담 얼굴이 눈에 잘 들어오는 편이었다.
2021년 극장판에서는 전체적으로 훨씬 복잡하고 괴물 같은 실루엣으로 바뀌었다.
어깨 장갑은 날개인지 방패인지 건물 외벽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커졌고 얼굴도 가슴과 어깨 사이에 파묻혀서 정면에서 보면 건담 어디감? 싶어진다.
근데 움직이는 걸 보면 또 존나 멋있다.
특히 밤중에 하늘을 가르며 날아다니는 장면을 보면 이 이상한 디자인이 왜 저렇게 만들어졌는지 납득된다.
가만히 세워두면 괴상함.
날리면 간지남.
전형적인 실전형 와꾸다.
프라모델
기본적으로 외형이 외형인지라 안보인다.
추가바람.
ㄴ 이제 존나 잘 보인다.
SD 프라모델이 있다. 판넬 미사일 재현이 되어있고, 쪼끄마한 멧사도 동봉되어있다. 살만한 제품임.
정확히는 BB전사 No.386 크시 건담이 2013년 12월에 발매됐다.
애니화 확정되서 HG로 나올 가능성이 커졌고 2021년에 발매한다.
ㄴ 진짜 나왔다.
HGUC 1/144 크시 건담이 2021년 4월 24일 발매됐다.
그리고 이 새끼는 1/144인데 존나 크다.
원본 기체가 28m짜리 돼지라 같은 1/144 건프라들 사이에 세워두면 혼자 MG 체급처럼 공간을 쳐먹는다.
페넬로페도 따로 HGUC로 나왔고
HGUC 크시 건담 VS 페넬로페 판넬 미사일 이펙트 세트
라는 미친 대형 박스도 같은 날 나왔다.
크시 하나도 큰데 페넬로페까지 같이 넣어놨다.
택배기사에게 미안해지는 건프라다.
그리고 여기서 끝이 아니다.
2026년 4월 25일에는 《기동전사 건담: 섬광의 하사웨이 키르케의 마녀》 버전 HG 1/144 크시 건담이 새로 발매됐다.
가격도 일본 기준 7,700엔으로 올라갔다.
2021년판 한 번 팔아먹고 끝날 줄 알았는데 극장판 후속작 나오니까 크시 건담 한 번 더 사세요를 시전했다.
역시 건프라는 자유로운 상술이다.
또 2026년에는 크시 건담/페넬로페용 판넬 미사일 이펙트 세트도 건담베이스 한정으로 따로 나왔다.
이쯤 되면 옛 문서의 HG로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는 문장을 보면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HG가 없는 걸 걱정하던 시절에서 크시 건담 HG가 또 나왔네를 걱정하는 시대로 바뀌었다.
유니콘 건담과 비교
유니콘 건담과 스펙싸움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시대가 비슷해서 그렇다.
정확히는 유니콘이 우주세기 0096년, 크시 건담이 0105년이라 약 9년 정도 차이가 난다.
순수하게 일반적인 병기로서의 기술발전만 보면 크시 건담 쪽이 뒤 시대 기체다.
특히 대기권에서 단독으로 장시간 비행하는 능력은 유니콘에는 없는 크시의 명확한 강점이다.
그런데 유니콘은 비교하기가 존나 애매하다.
이 새끼는 그냥 사이코 프레임을 기체 전체에 때려박았더니 물리법칙이 가끔 사직서를 냄이라는 기체라서다.
카탈로그 스펙만 보면 크시와 비교가 되는데 유니콘이 작품 후반에 보여주는 사이코 프레임 현상까지 포함하면 정상적인 모빌슈트끼리의 스펙 비교가 의미가 없어져버린다.
그러니까 일반적인 군용 MS로 어느 쪽이 편하냐하면 크시가 훨씬 정상적이다.
기적 일으켜서 시간을 되감거나 초자연현상 일으킬 수 있냐하면 유니콘 쪽으로 장르가 바뀐다.
건담 VS 건담이 아니라 전투기 VS 귀신들린 전투기 비교에 가깝다.
그외 잡설
- 크시 건담의 크시 Ξ는 그리스 문자 Xi를 의미한다. 일본어로는 クスィー라고 읽는다. 한국에서는 보통 크시 또는 크시 건담이라고 부른다.
- Ξ가 한자로 三처럼 보여서 "석삼이 건담"이라고도 불린다.
- 영문 표기는 Ξ Gundam 또는 Xi Gundam.
- 페넬로페와는 사실상 형제기다. 둘 다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가 만든 제5세대급 MS다.
- RX-104FF 페넬로페 다음이 RX-105 크시 건담이다. 번호만 봐도 개발계보가 대충 보인다.
- 크시 건담은 가변형 모빌슈트가 아니다. 인간형 상태 자체로 미노프스키 비행을 한다.
- 덩치가 너무 커서 이후 우주세기 MS의 소형화 흐름을 생각하면 거의 마지막 세대의 거대 MS 끝판왕 같은 느낌이다. 이후 건담 F91 시대로 가면 모빌슈트가 다시 15m급으로 확 줄어든다.
- 원작 소설 《섬광의 하사웨이》는 1989~1990년에 나온 물건이라 크시 건담 자체의 역사는 생각보다 존나 오래됐다.
- 2021년 극장판 덕분에 디자인과 인지도가 다시 떡상했다.
- 2026년에는 극장판 후속작에 맞춰 HG가 또 나왔다.
- 일반 건담을 기대하고 처음 보면 존나 못생겼다고 할 수 있는데 보다 보면 이상하게 적응된다.
- 적응되고 나면 평범하게 생긴 건담이 심심해 보이는 부작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