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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 멀티플라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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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코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요즘 시대에는 디자인이 전부는 아니니까요!!
멋진 차들이 넘쳐나는 세상에 살아가는 삼엽충과 프레데터같이 당신을 닮은 못생긴 차들을 위해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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빻! 빻! 빻! 빻!
판사님 마늘 빻는 소리입니다.

피아트 멀티플라(Fiat Multipla)는 피자국의 피아트에서 1998년부터 2010년까지 생산한 6인승 소형 MPV다.

워낙 존나게 못생겨서 서민5와 로디우스는 명함도 못 내미는 수준이다. 그런데 외모 빼고 보면 공간활용 하나는 진짜 미친 차라 자동차 업계에서는 아직도 괴작과 명작 사이를 오가는 평가를 받는다.

개요

이름은 1950~60년대에 판매된 피아트 600의 다인승 모델인 600 Multipla에서 따왔다. 그러니까 `Multipla`라는 이름 자체는 이 차가 처음 사용한 것은 아니다.[1]

브라바를 기초로 제작되었다.

정확히는 피아트 브라보·브라바 계열의 C1 플랫폼을 크게 개조한 C1 Sandwich 구조를 사용했다. 브라바와 휠베이스 및 기본 구조 일부를 공유하지만 차체 폭을 존나게 넓혀 아예 다른 공간구성을 만들어냈다.[2]

6인승이되 2-2-2의 3열식이 아닌 3-3의 2열식으로 설계해 전장을 최소화하고 각종 계기판을 운전자 중심으로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이게 멀티플라의 존재 이유다.

일반적인 6인승 미니밴처럼 3열까지 늘리지 않고 운전석 옆에 두 명, 뒷좌석에 세 명을 앉혀 두 줄만으로 6명을 태운다. 덕분에 초기형의 전장은 4m도 되지 않았는데 6명이 타고도 트렁크 공간까지 남았다. 피아트는 출시 당시부터 이를 멀티플라의 가장 중요한 장점으로 홍보했다.[3]

전폭은 반대로 1.87m 정도로 당시 소형 MPV치고 존나 넓었다.

즉 앞뒤로 늘리는 대신 옆으로 찌웠다.

운전석 오른쪽에도 사람이 타야 하므로 기어레버는 대시보드 쪽으로 올렸고 계기판도 운전자 앞에 전통적으로 박아놓지 않고 중앙에 가깝게 배치했다. 뒷좌석도 각각 따로 접거나 분리할 수 있어 사람 안 태울 때는 짐차처럼 쓸 수도 있었다.[4]

엔진 모델은 1.6L 16V 휘발유 4기통 엔진, 1.6L 16V LPG/휘발유 4기통 엔진, 1.6L 16V CNG 계열 4기통 엔진, 1.9L JTD 디젤 4기통 엔진, 후기형 1.9L 멀티젯 디젤 4기통 엔진 등이 있었다.

초기 출시 당시 대표적으로 1.6 16V 가솔린, 1.9 JTD 디젤과 함께 CNG 전용 Blupower, 가솔린+CNG 바이퓨얼 Bipower 모델도 판매됐다.[5]

변속기는 일반 내연기관 모델 기준으로 5단 수동변속기가 사실상 전부였다.

피자국의 토리노 미라피오리 공장에서 생산했고 저공해 모델은 아레세 공장에서도 생산됐다. 출시 당시 피아트 공식자료에서도 일반 멀티플라는 미라피오리, 저공해 버전은 밀라노 인근 아레세에서 생산한다고 밝혔다.[6]

못생김과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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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존나게 못생겼다.

특히 초기형은 보닛과 앞유리 사이에 이상한 턱을 하나 더 만들고 거기에 작은 전조등까지 박아놔서 차 위에 다른 차가 한 대 더 얹혀 있는 것처럼 생겼다.

앞에서 보면 개구리 같고 옆에서 보면 배가 부른 것 같고 뒤에서는 그나마 평범하다.

피아트 디자인센터의 로베르토 졸리토(Roberto Giolito)가 디자인했다.

못생긴 차 이야기만 나오면 폰티악 아즈텍, 쌍용 로디우스와 함께 거의 무조건 소환되는 수준이다.

Top Gear조차 훗날 멀티플라를 두고 얼굴이 "엄마만 사랑할 수 있을 정도"라고 조롱했다.[7]

근데 존나 웃긴 점은 자동차 전문가들은 이 차를 꽤 좋아했다.

실용성이 워낙 압도적이었기 때문이다.

Top Gear는 멀티플라를 2000년 Car of the Year로 선정했다.[8]

못생겼다고 까던 놈들이 올해의 차도 줬다.

심지어 1999년에는 뉴욕 MoMA의 `Different Roads` 전시에서 미래의 자동차를 보여주는 사례로 전시됐다.[9]

이 문서가 가리키는 대상은 디자인을(를) 시원하게 밥 말아 처먹었습니다. 아마 그게 뭔지도 모를 겁니다. 그러므로 이 문서를 읽는 동안 그런 건 절대로 기대하지 마십시오.

ㄴ 디자인은 밥 말아먹었는데 공간설계는 존나 잘했다.

실제로 초기형은 전장이 4m도 안 되면서 성인 6명이 탈 수 있었고 트렁크 공간도 확보했다. 뒷좌석을 제거하면 최대 약 1,900L까지 짐공간을 만들 수 있었다.[10]

그래서 현재는

디자인 역사상 최악의 차

이면서 동시에

패키징 역사상 존나 천재적인 차

라는 기묘한 평가를 받는다.

25년이 지난 뒤 피아트 Heritage 부서도 멀티플라를 다시 복원해 `Multipla 6x6`이라는 원오프 모델을 만들 정도로 컬트카 취급을 받고 있다.[11]

페이스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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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나 여기서 설명하는 대상은 오랫동안 사망했다가 최근 다시 살아났습니다!
???: 지옥에 있는 노무현 나와라!

2004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쳐서 조금은 괜찮은 모습을 지니게 되었다. 완전 환골탈태를 거쳤다.

2004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후기형은 사실상 앞부분을 통째로 갈아엎었다.

보닛 위에 얹혀 있던 기괴한 눈알 같은 전조등을 없애고 당시 피아트의 다른 승용차들과 비슷한 평범한 얼굴로 바꿨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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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차가 평범하게 못생긴차가 되었다.

피아트 공식자료도 페이스리프트의 목적을 당시 최신 피아트 모델들과 더 비슷한 패밀리룩을 적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13]

다만 원문의 "이때 이름은 다이나믹이 붙는다"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차 이름 자체는 계속 Fiat Multipla였고 `Dynamic`은 일부 시장에서 사용한 트림명 가운데 하나였다. 시장과 연식에 따라 Active, Dynamic, Eleganza 등 여러 트림이 존재했기 때문에 페이스리프트 모델 전체를 `멀티플라 다이나믹`이라고 부르는 것은 아니다.

이 페이스리프트로 전장은 약 4.08m로 조금 길어졌지만 핵심인 3+3 6인승 구조는 그대로 유지했다.[14]

문제는 얼굴이 평범해지고 나니까 차의 가장 유명한 특징도 같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Top Gear는 오히려 페이스리프트를 두고 개성이 사라져 평범한 박스가 됐다며 역대 안 좋은 페이스리프트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15]

못생긴 것도 개성이었다.

2010년 이탈리아 생산이 종료됐다.

직접적인 동일 컨셉 후속차는 없었고 이후 피아트의 소형 MPV 자리는 피아트 500L 등이 이어받게 된다.

비슷한 차와 중국 생산

혼다에서도 2004년 FR-V라는 6인승 MPV를 출시했다.

이 녀석 역시 멀티플라와 똑같이 앞 3명 + 뒤 3명의 3+3 구조를 사용했다.[16]

다만 원문의 혼다에서 이 녀석의 시트를 베이스로 하여 FR-V란 차를 만들어냈다는 것은 확인되는 사실이 아니다.

멀티플라가 먼저 3+3 구조를 사용했고 FR-V가 나중에 비슷한 방식을 채택한 것은 맞지만, 피아트의 시트나 설계를 라이선스받아 베이스로 사용한 관계는 아니다.

그냥 혼다도 보니까 이거 공간활용 괜찮은데? 하고 같은 아이디어를 적용한 경쟁차에 가깝다.

그리고 FR-V의 후속이 혼다 프리드라는 것도 정확하지 않다.

FR-V는 2009년 단종됐고 직접적인 후속 모델 없이 사라졌다. 프리드는 2008년 일본에서 별도로 등장한 더 작은 미니밴이며 차급과 좌석구성도 다르다.

한편 중국의 중타이(Zotye)에서 이 차를 진짜 라이선스 생산한 적이 있었다.

2008년 중타이는 피아트와 계약해 멀티플라 등의 생산권을 확보했고 처음에는 이탈리아산 CKD 부품으로 Zotye Multiplan이라는 이름으로 조립했다.[17]

이후 현지생산 비중을 늘리면서 Zotye M300 Langyue라는 이름으로 판매했다.

즉 중국차 특유의 무단복제처럼 보이는데 얘는 의외로 진짜 라이선스판이다.

멀티플라 생산설비까지 중국으로 넘어가면서 이탈리아에서 2010년 단종된 뒤에도 중국에서는 몇 년 더 살아남았다. 전기차인 M300 EV도 잠시 생산됐다.[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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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가 죽였더니 중국에서 부활했다.

여담

우리나라에도 한두대 정도가 존재한다.

ㄴ 국내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실제 국내 등록차량으로 추정되는 멀티플라 사진이 간혹 올라오기는 하지만 정확히 한두 대라는 공식 등록 통계는 확인하기 어렵다. 워낙 정식수입과 거리가 먼 차량이라 극소수 개인수입 차량이 있는 것으로 보는 정도가 안전하다.

199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고 1998년 말 판매를 시작했다.[19]

초기형은 4m도 안 되는 차에 6명이 탈 수 있었다.

좌석은 2-2-2가 아니라 3-3이다.

운전자가 애 둘을 양옆에 끼고 운전할 수도 있다.

센터시트까지 사람이 앉을 수 있어서 대시보드 설계가 일반 자동차와 상당히 다르다.

못생긴 것으로 유명하지만 Top Gear Car of the Year까지 받은 차다.[20]

MoMA에도 전시됐다.

2004년 페이스리프트로 가장 기괴했던 얼굴이 사라졌다.

그리고 일부 자동차팬들은 오히려 초기형이 더 낫다고 한다.

못생긴 게 정체성이었다.

2010년 피아트 생산 종료 후에도 중국 중타이에서 라이선스 생산됐다.

중국판에는 전기차까지 있었다.

1998년 멀티플라 디자인을 담당한 로베르토 졸리토는 2023년에도 Stellantis Heritage에서 이 차를 다시 복원하는 프로젝트를 맡았다.[21]

25년 지나니까 못생긴 것도 클래식이 됐다.

관련정보


항목이 작성된 피아트 생산차량 일람
취소선은 단종차량

세단 124
해치백 500
왜건 티포
SUV 500X
MPV 500L · 멀티플라
밴 울리세 · 스쿠도
스포츠카 124 스파이더
번외
(항공기)
CR.32 · CR.42 · G.50 프레지아 · G.55 첸타우로
번외
(육상병기)
L3 · 2000 · 3000 · CM6614


각주

  1. ↑ 6 seats for 6 characters on board: Heritage presents the FIAT Multipla 6x6, Stellantis Heritage, 2023-10-19.
  2. ↑ Why the Fiat Multipla is Actually Pretty Cool, Hagerty UK, 2025.
  3. ↑ MULTIPLA: IN BRIEF, Fiat/Stellantis, 1998-11-16.
  4. ↑ 6 seats for 6 characters on board, Stellantis Heritage, 2023-10-19.
  5. ↑ 6 seats for 6 characters on board, Stellantis Heritage, 2023-10-19.
  6. ↑ MULTIPLA: IN BRIEF, Fiat/Stellantis, 1998-11-16.
  7. ↑ Top Gear’s guilty pleasures: the Fiat Multipla, Top Gear, 2022-12-30.
  8. ↑ Top Gear's greatest cars of the last 30 years, Top Gear, 2023-11-01.
  9. ↑ 6 seats for 6 characters on board, Stellantis Heritage, 2023-10-19.
  10. ↑ 6 seats for 6 characters on board, Stellantis Heritage, 2023-10-19.
  11. ↑ 6 seats for 6 characters on board, Stellantis Heritage, 2023-10-19.
  12. ↑ New Fiat Multipla, Fiat/Stellantis, 2004-06-07.
  13. ↑ New Fiat Multipla, Fiat/Stellantis, 2004-06-07.
  14. ↑ New Fiat Multipla, Fiat/Stellantis, 2004-06-07.
  15. ↑ Top Gear's Top 9: the worst car facelifts edition, Top Gear, 2019.
  16. ↑ Fiat Multipla, Honda FR-V... ¿por qué no funcionaron los coches de seis plazas?, Auto Bild España, 2023.
  17. ↑ News, Multipla Club Italia.
  18. ↑ Zotye M300 Langyue Sales Figures, Good Car Bad Car.
  19. ↑ 6 seats for 6 characters on board, Stellantis Heritage, 2023-10-19.
  20. ↑ Top Gear's greatest cars of the last 30 years, Top Gear, 2023-11-01.
  21. ↑ 6 seats for 6 characters on board, Stellantis Heritage, 2023-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