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Hyundai Autoever Corporatio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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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 | 대한민국 | ||||||||||||||||||||||||||
| 본사 |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510 | ||||||||||||||||||||||||||
| 상장일 | 2019년 3월 28일 | ||||||||||||||||||||||||||
| 매출액 | 4조 2,521억 원 (2025년 연결 기준) | ||||||||||||||||||||||||||
| 영업이익 | 2,553억 원 (2025년 연결 기준) | ||||||||||||||||||||||||||
추가 정보 (1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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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Hyundai Autoever Corporation)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IT 서비스 및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이다. 2000년 4월 10일 오토에버닷컴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으며, 2011년 현대오토에버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의 IT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면서 성장했으며, 현재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내비게이션,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2021년 4월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의 일부 사업부문을 통합하면서 기존의 기업 IT 서비스 중심 사업구조에서 차량 소프트웨어를 함께 개발하는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전환했다.[1]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지만, 현대자동차와 기아 차량에 사용되는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와 지도, 차량 제어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의 개발에 관여하기 때문에 현대자동차그룹의 차량 디지털 기술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현대자동차그룹의 생산공장과 업무 시스템을 디지털화하고 운영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쉽게 말해 현대차그룹이 자동차를 만들고 판매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여러 IT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동차 안에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도 개발하는 회사라고 이해할 수 있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약 4조 2,521억 원, 영업이익은 약 2,553억 원이며, 2026년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약 3조 4,112억 원을 기록했다.[2][3]
개요
현대오토에버는 크게 기업 IT 서비스와 차량 소프트웨어를 두 축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 IT 서비스 사업에서는 대기업의 업무 시스템을 개발하거나 이미 운영 중인 IT 시스템을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생산·판매·물류·재무·인사 등 다양한 업무에 필요한 시스템이 주요 사업 대상이다.
차량 소프트웨어 사업에서는 자동차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내비게이션, 지도 및 위치 기반 기술 등을 개발한다.
두 사업은 모두 소프트웨어를 다룬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실제 업무 성격은 상당히 다르다.
예를 들어 자동차 제조공장에서 생산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과 자동차에 탑재되는 전자제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일은 모두 현대오토에버의 사업에 포함될 수 있다. 그러나 필요한 전문기술과 개발환경, 품질관리 기준은 서로 다르다.
회사는 이러한 역량을 통합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프로바이더(Mobility Software Provider)로 성장하는 것을 주요 사업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4]
2026년 기준 주요 사업은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다.
| 구분 | 주요 사업 | 설명 |
|---|---|---|
| SI | 기업 IT 시스템 개발 | ERP, 업무 시스템, 스마트팩토리 및 디지털 전환 사업 |
| ITO | IT 시스템 운영 | 기업 시스템과 인프라의 운영·유지보수 및 관리 |
| 차량 소프트웨어 | 차량 SW 플랫폼 | 차량 전자제어용 소프트웨어와 관련 개발 플랫폼 |
| 내비게이션 | 차량 지도 및 길 안내 | 차량용 내비게이션, 디지털 지도, 정밀지도 등 |
| 클라우드·인프라 | IT 인프라 |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보안 및 관련 서비스 |
| 신사업 | AI·로보틱스 | AI 연산 인프라, 제조현장 로봇 및 지능화 기술 |
역사
2000년: 오토에버닷컴 설립
현대오토에버는 2000년 4월 10일 오토에버닷컴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당시 현대자동차그룹은 세계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계열사의 IT 시스템을 전문적으로 관리할 조직이 필요했다.
자동차 생산공장과 해외 판매법인이 증가하면 생산관리와 판매, 부품 조달, 물류, 회계 등을 처리하는 IT 시스템도 함께 확대된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러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그룹 IT 서비스 회사로 출발했다.
초기에는 그룹 내부의 업무 시스템 구축과 IT 인프라 운영이 사업의 중심이었다.
2003년에는 첫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서 차량용 소프트웨어 사업에도 진출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 해외 사업 확대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해외 생산시설과 판매망을 확대하면서 현대오토에버도 해외 사업을 늘렸다.
2004년 미국 법인을 설립했으며, 2006년에는 인도와 중국 법인, 2007년에는 유럽 법인을 설립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생산 및 판매 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한 IT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이었다.
또한 2007년에는 내비게이션 기술 국산화를 추진했으며, 2008년에는 의왕 데이터센터를 개설했다.
해외법인의 IT 운영환경을 통합하고 현지 시스템을 관리하는 역량은 이후 기업 IT 사업의 중요한 기반이 됐다.
2011년: 현대오토에버로 사명 변경
2011년 회사명을 오토에버닷컴에서 현대오토에버로 변경했다.
같은 해 브라질 법인을 설립하며 해외 사업도 확대했다.
2012년에는 파주 데이터센터를 개설했고, 2013년에는 완성차에 탑재되는 OEM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의 양산을 시작했다.
2015년에는 광주 데이터센터를 개설하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에 활용되는 지도 기술을 양산했다.
2016년에는 차량 전자·전기 아키텍처 관련 기술과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mobilgene Classic의 양산을 시작했다.
이 시기까지는 기업 IT 서비스가 중심이었지만 차량 소프트웨어 관련 기술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었다.
2019년: 코스피 상장
현대오토에버는 2019년 3월 28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종목코드는 307950이다.
상장을 통해 일반 투자자들도 현대오토에버의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의 IT 서비스 전문기업이라는 성격과 함께 차량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투자자들의 관심 대상이 됐다.
같은 해 현대오토에버는 국내 자율주행용 정밀지도를 구축하면서 미래 모빌리티 관련 사업을 강화했다.
다만 코스피에 상장됐다는 사실이 현대자동차그룹으로부터 독립된 기업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현대오토에버는 상장 이후에도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회사로 운영되고 있다.
2021년: 현대엠엔소프트·현대오트론 통합
현대오토에버의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은 2021년 4월 1일 실시된 합병이다.
당시 현대자동차그룹은 분산되어 있던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통합하기 위해 현대오토에버를 중심으로 관련 사업을 재편했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의 일부 사업부문을 흡수합병했다.
통합 이전 각 조직의 주요 역할은 다음과 같았다.
| 조직 | 주요 사업 |
|---|---|
| 현대오토에버 | 기업 IT 서비스, 시스템 통합, IT 운영 및 인프라 |
| 현대엠엔소프트 | 내비게이션, 지도 및 위치 기반 소프트웨어 |
| 현대오트론 일부 사업 | 차량 전자제어 및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관련 기술 |
합병을 통해 기업 IT 서비스와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하나의 기업으로 통합했다.
이에 따라 현대오토에버는 기존의 SI·ITO 사업 외에도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내비게이션을 주요 사업으로 운영하게 됐다.[5]
특히 자동차 산업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통합의 중요성이 커졌다.
다만 2021년 합병을 설명할 때 현대오트론의 모든 사업과 조직이 현대오토에버로 이전됐다고 이해해서는 안 된다. 합병 대상은 현대오트론의 일부 사업부문이었다.
2022~2024년: 차량 SW 개발 역량 강화
2022년 현대오토에버는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환경 플랫폼과 가상검증 플랫폼을 구축했다.
2023년에는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mobilgene Classic 2.0 개발을 완료했다.
2024년에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의 품질과 역량을 평가하는 Automotive SPICE(A-SPICE) 레벨 3 인증을 획득했다.
이러한 활동은 자동차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검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었다.
자동차 소프트웨어는 일반적인 업무용 프로그램과 달리 차량의 주행 및 안전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엄격한 품질관리와 검증이 중요하다.
2025년: 매출 4조 원 돌파
2025년 현대오토에버는 연결 기준 매출액 4조 2,521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의 약 3조 7,136억 원보다 14.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2,244억 원에서 2,553억 원으로 13.8% 증가했다.
기업 IT 서비스 수요 확대와 그룹 계열사의 디지털 전환 투자 등이 성장의 주요 배경으로 거론됐다.
또한 2025년에는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 mobilgene Classic 2.0의 전체 모듈이 ASIL-D 관련 인증을 획득했다.
2026년: AI 인프라 사업 확대
2026년에는 기존 기업 IT 및 차량 소프트웨어 사업 외에도 AI 연산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가 발표됐다.
10월 30일 현대오토에버는 새만금 지역의 AI 데이터센터 사업과 관련해 가칭 HMG AI 팩토리에 약 1,146억 원을 출자하겠다고 공시했다.
이는 기존의 IT 서비스와 차량용 소프트웨어 사업을 넘어 AI 데이터센터와 GPU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 참여하려는 계획이다.
주요 사업
시스템 통합(SI)
SI(System Integration)는 기업이 사용하는 정보시스템을 설계하고 구축하는 사업이다.
기업에서는 재무와 인사, 구매, 생산, 판매, 물류 등 여러 업무에 IT 시스템을 사용한다.
그러나 업무마다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데이터가 일치하지 않거나 업무가 중복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SI 사업에서는 이러한 시스템을 새롭게 개발하거나 여러 시스템을 연계해 기업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현대오토에버의 주요 SI 사업에는 다음과 같은 분야가 포함된다.
- ERP 및 기업 업무 시스템 구축
- 생산관리와 제조 실행 시스템 구축
- 물류 및 공급망 관리 시스템 개발
- 인사·회계·재무 관련 시스템 구축
- 고객관리 시스템 및 디지털 서비스 개발
-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전환
- 스마트팩토리 및 제조 디지털 전환
현대자동차그룹은 자동차 생산과 판매뿐 아니라 부품, 물류, 철강, 건설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계열사별로 필요한 IT 시스템도 다르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러한 사업의 특성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통합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2025년 연결 기준 SI 부문 매출은 약 1조 6,572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39.0%를 차지했다.
IT 아웃소싱(ITO)
ITO(IT Outsourcing)는 기업의 IT 시스템을 외부 전문기업이 대신 운영하고 관리하는 사업이다.
SI 사업이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ITO 사업은 이미 구축된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예를 들어 자동차 생산공장에서 사용하는 IT 시스템이 중단되면 생산이나 물류 업무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대규모 제조업체에서는 IT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오토에버는 시스템 운영과 유지보수, 장애 대응, 서버 및 인프라 관리 등을 제공한다.
주요 업무에는 다음과 같은 활동이 포함된다.
- 업무 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
- 서버와 네트워크 등 IT 인프라 관리
- 데이터베이스 및 애플리케이션 운영
- 시스템 장애 대응과 성능 개선
- 정보보안 및 운영환경 관리
- 해외법인의 IT 시스템 운영 지원
ITO 사업은 기존 고객과 장기적인 계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는 특징이 있다.
2025년 연결 기준 ITO 부문 매출은 약 1조 7,672억 원으로, 현대오토에버의 사업 중 가장 큰 비중인 약 41.6%를 차지했다.
차량용 소프트웨어
차량용 소프트웨어는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자동차그룹의 IT 서비스 회사에서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중요성이 커진 사업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차량에는 엔진과 변속기, 제동, 차체, 전자장치,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기능을 제어하기 위한 소프트웨어가 사용된다.
차량용 소프트웨어는 일반적인 PC 프로그램과 달리 실제 자동차의 동작과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신뢰성과 안전성이 요구된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러한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운영을 지원하는 플랫폼 및 관련 기술을 공급한다.
대표적인 기술로는 mobilgene이 있다.
2025년 연결 기준 차량용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은 약 8,277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19.5%를 차지했다.
mobilgene
mobilgene(모빌진)은 현대오토에버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브랜드다.
자동차에는 여러 개의 전자제어장치(ECU)가 사용되며, 각 장치는 특정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실행한다.
이러한 소프트웨어가 안정적으로 동작하려면 하드웨어와 애플리케이션 사이에서 공통 기능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기반이 필요하다.
mobilgene은 이러한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과 실행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대표적인 제품은 다음과 같다.
mobilgene Classic
mobilgene Classic은 차량의 전자제어장치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자동차 산업의 소프트웨어 표준인 AUTOSAR Classic Platform과 관련된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차량 전자장치가 각종 기능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공통 소프트웨어 환경을 제공한다.
2023년에는 mobilgene Classic 2.0 개발이 완료됐으며, 2025년에는 63개 전체 모듈이 ASIL-D 인증을 획득했다고 발표됐다.[6]
ASIL은 자동차 기능안전 표준인 ISO 26262에서 사용되는 안전무결성 수준을 의미한다.
ASIL-D는 해당 체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요구사항에 대응하는 등급이다.
다만 특정 소프트웨어 모듈이 인증을 받았다는 사실이 해당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모든 차량의 안전성을 무조건 보장한다는 뜻은 아니다.
mobilgene Adaptive
mobilgene Adaptive는 고성능 차량 컴퓨팅 환경과 관련된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차량 내 전자장치의 컴퓨팅 성능이 높아지고 여러 기능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구조가 발전하면서 이러한 플랫폼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의 발전과 관련된 기술 가운데 하나다.
현대오토에버는 2020년 mobilgene Adaptive 기술을 공개했으며, 이후 차량 소프트웨어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차량 SW 검증
자동차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는 실제 차량에 탑재하기 전에 다양한 환경에서 검증해야 한다.
차량 제어 소프트웨어에 오류가 발생하면 단순한 사용자 불편을 넘어 차량의 동작과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검증을 지원하는 도구도 제공한다.
대표적인 제품 가운데 하나가 mobilgene x-Studio다.
이 제품은 차량 소프트웨어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검증 절차를 자동화하는 도구다.
2026년 1월 현대오토에버는 mobilgene x-Studio가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인 ISO 26262 관련 인증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 도구는 기존 수작업 검증 방식과 비교해 작업 시간을 50% 이상 줄이는 효과를 목표로 한다.[7]
소프트웨어가 차량의 동작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수록 개발뿐 아니라 검증 기술의 중요성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내비게이션 및 지도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네시스 차량에서 사용하는 내비게이션 관련 소프트웨어와 지도 기술을 공급한다.
이 사업은 과거 현대엠엔소프트가 담당했던 기술과 사업을 통합한 것이다.
주요 사업에는 다음과 같은 분야가 포함된다.
- 차량용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 디지털 지도 및 도로정보
- 위치 기반 서비스
- 자율주행용 정밀지도
- 경로 탐색 및 교통정보 관련 기술
- 지도와 내비게이션 관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일반적으로 내비게이션은 운전자가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하는 시스템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실제 차량용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단순한 경로 안내를 넘어 차량의 다른 기능과 연계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도로의 곡률과 경사, 제한속도 등의 정보는 일부 운전자 보조 기능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전기자동차에서는 충전소 위치와 경로 정보를 함께 활용하는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다.
다만 현대자동차그룹 차량의 모든 내비게이션 기능이나 차량 제어 기술을 현대오토에버 한 회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다고 이해해서는 안 된다.
완성차 제조사와 다른 그룹 계열사, 외부 기술업체 등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정밀지도
정밀지도(HD Map)는 일반적인 내비게이션 지도보다 도로와 주변 환경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지도다.
일반적인 내비게이션 지도는 주로 경로 탐색과 길 안내에 사용된다.
반면 정밀지도는 차선과 도로 구조 등 보다 세부적인 정보를 포함할 수 있으며, 일부 자율주행 및 운전자 보조 기술에서 활용될 수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2015년 ADAS용 지도 양산을 시작했고, 2019년에는 국내 자율주행용 정밀지도를 구축했다.
다만 정밀지도만으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실제 자율주행에는 차량의 센서와 주변 환경 인식, 위치 추정, 판단 및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이 함께 필요하다.
스마트팩토리 및 제조 디지털 전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는 제조공장에 IT와 데이터, 자동화 기술 등을 적용해 생산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세계 여러 지역에서 자동차와 부품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시설의 IT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러한 생산환경에 필요한 IT 시스템과 디지털 전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분야에는 제조 실행 시스템과 생산 데이터 관리, 공장 자동화 관련 소프트웨어 등이 포함된다.
예를 들어 생산라인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면 설비의 상태나 생산 과정의 문제를 확인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은 생산 효율성과 품질관리를 개선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된다.
제조 실행 시스템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제조 실행 시스템)는 실제 공장에서 이루어지는 생산 과정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생산 일정과 작업 지시, 제조 실적, 설비 및 품질 데이터 등을 관리하는 데 활용된다.
ERP가 기업 전체의 자원과 업무를 관리하는 시스템이라면, MES는 생산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작업과 실적을 관리하는 데 상대적으로 초점을 맞춘다.
두 시스템을 연계하면 생산계획과 실제 생산현장의 데이터를 연결할 수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러한 제조 IT 시스템의 구축과 운영을 주요 사업 분야 중 하나로 다루고 있다.
로보틱스
현대오토에버는 제조 및 물류 현장의 자동화를 지원하는 로보틱스 관련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자동차 생산뿐 아니라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 로봇 관련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제조현장에서 로봇과 IT 시스템을 연계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로봇이 공장이나 물류시설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려면 개별 로봇의 제어뿐 아니라 작업 지시와 운영 상태를 관리하는 시스템도 필요하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러한 디지털 시스템과 운영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모든 로봇 하드웨어를 직접 설계하거나 제조하는 회사라는 의미는 아니다.
클라우드 및 AI 사업
클라우드 컴퓨팅
현대오토에버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의 기업 IT 시스템은 자체 데이터센터와 서버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진행되면서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과 기존 인프라를 함께 운영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클라우드 시스템의 구축과 전환, 운영 및 보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사업은 다음과 같다.
- 기업 IT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및 운영
- 기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의 연계
-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관리
-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운영 및 보안
현대자동차그룹의 IT 투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클라우드 관련 사업도 기업 IT 부문의 주요 성장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인공지능
현대오토에버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기업용 솔루션과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AI를 활용한 업무지원, 데이터 처리 및 시스템 자동화 등이 관련 사업에 포함된다.
또한 현대자동차그룹 내부 업무를 위한 AI 기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기업에서 AI를 도입하려면 단순히 AI 모델을 사용하는 것뿐 아니라 기존 업무 시스템과 연계하고 관련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러한 기업 IT 시스템 구축 및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AI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6년 HMG AI 팩토리 투자
2026년 10월 30일 현대오토에버는 GPU 기반 AI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가칭 HMG AI 팩토리에 출자하겠다는 계획을 공시했다.
HMG AI 팩토리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하는 AI 데이터센터 및 연산 인프라 사업과 관련된 합작법인이다.
현대오토에버가 발표한 출자 계획은 다음과 같다.
| 항목 | 내용 |
|---|---|
| 투자 대상 | HMG AI 팩토리(가칭) |
| 투자 금액 | 1,146억 800만 원 |
| 취득 예정 지분 | 26% |
| 취득 예정 주식 | 1,146,080주 |
| 주요 사업 | GPUaaS 및 AI 클라우드 컴퓨팅 |
| 주요 거점 | 새만금 AI 데이터센터 |
| 투자 일정 | 2026년 ~ 2031년, 6회 분할 출자 예정 |
GPUaaS(GPU as a Service)는 그래픽 처리 장치(GPU)의 연산 능력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에는 상당한 연산 능력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GPU와 같은 고성능 연산 자원이 활용된다.
GPUaaS에서는 고객이 GPU 서버를 직접 구매하고 운영하는 대신 필요한 연산 자원을 서비스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이 사업을 통해 기존 IT 인프라 및 클라우드 사업과 연계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2026년 11월 기준 해당 출자는 향후 일정에 따라 진행될 계획이며, 공시된 지분율 26%는 최종 출자 이후 확보할 예정인 지분이다. 법인 설립과 데이터센터 구축, 실제 서비스 운영은 각각 별도의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8]
현대자동차그룹 내 역할
현대자동차와의 관계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자동차그룹에 속한 계열회사다.
현대자동차가 차량을 설계하고 생산·판매하는 완성차 제조사라면, 현대오토에버는 기업 IT 시스템과 차량 소프트웨어 관련 사업을 담당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디지털 기술은 여러 계열사와 조직이 함께 개발하고 운영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의 전장부품과 하드웨어는 현대모비스 등 관련 업체들이 참여하고, 완성차 개발 및 통합은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중심이 된다.
현대오토에버는 이 과정에서 필요한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IT 시스템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다만 실제 사업과 기술의 책임 범위는 제품 및 프로젝트에 따라 달라지므로 모든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이 현대오토에버에 집중되어 있다고 볼 수는 없다.
현대모비스와의 차이
현대모비스 역시 현대자동차그룹의 자동차 기술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그러나 현대오토에버와 현대모비스는 사업의 중심이 다르다.
| 구분 | 현대오토에버 | 현대모비스 |
|---|---|---|
| 주요 사업 | IT 서비스 및 차량 소프트웨어 | 자동차 부품 및 모듈 |
| 주요 제품 | 차량 SW 플랫폼, 내비게이션, IT 시스템 | 전장부품, 섀시, 제동 및 구동 관련 부품 |
| 기업 IT 서비스 | 주요 사업 | 중심 사업은 아님 |
| 소프트웨어 | 플랫폼 및 관련 솔루션 개발 | 자동차 부품에 적용되는 소프트웨어 개발 |
| 제조 | 제조 IT 및 디지털 시스템 | 실제 자동차 부품 및 모듈 제조 |
현대모비스도 자동차 부품과 관련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때문에 두 회사가 소프트웨어 기술과 전혀 무관한 별개의 영역에서만 활동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차량의 전자장치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하는 과정에서는 서로 협력해야 하는 관계에 가깝다.
기아와의 관계
기아는 현대오토에버의 주요 주주이자 고객사다.
현대오토에버는 기아의 생산·판매 및 기업 IT 시스템과 차량 관련 소프트웨어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서로 다른 자동차 브랜드이지만 현대자동차그룹 내에서 여러 기술과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통적인 IT 시스템과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에서도 그룹 계열사 사이의 협력이 이루어진다.
그룹 내부 거래의 특징
현대오토에버의 사업구조에서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와의 거래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그룹 계열사들은 상당한 규모의 IT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대오토에버는 이러한 수요를 기반으로 성장했다.
대규모 기업집단의 IT 서비스 전문기업은 장기적인 고객관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주요 고객사의 투자 규모와 IT 예산에 따라 실적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특성도 존재한다.
따라서 현대오토에버의 성장 전망을 분석할 때에는 자동차 판매량뿐 아니라 현대자동차그룹의 공장 투자와 IT 시스템 전환, 클라우드 및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 계획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배구조 및 주주 구성
현대오토에버는 코스피 상장기업이지만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와 특수관계인이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25년 12월 31일 기준 주요 주주 구성은 다음과 같다.
| 주주 | 지분율 |
|---|---|
| 현대자동차 | 31.59% |
| 현대모비스 | 20.13% |
| 기아 | 16.24% |
| 정의선 | 7.33% |
| 합계 | 75.29% |
위 지분율은 2025년 말 사업보고서 기준이며, 이후 주식 거래나 공시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9]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와 특수관계인이 발행주식의 약 4분의 3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경영 지배력이 그룹에 집중된 구조다.
한편 나머지 주식은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 등이 보유할 수 있으며,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된다.
실적
연도별 매출 및 영업이익
현대오토에버는 2020년대 들어 매출 규모를 확대해 왔다.
| 연도 | 매출액 | 영업이익 |
|---|---|---|
| 2023년 | 3조 650억 원 | - |
| 2024년 | 3조 7,136억 원 | 2,244억 원 |
| 2025년 | 4조 2,521억 원 | 2,553억 원 |
| 2026년 1~9월 | 3조 4,112억 원 | 1,806억 원 |
2023~2025년은 연결 기준 연간 실적이며, 2026년 수치는 3분기까지의 누적 잠정실적이다. 표의 '-'는 해당 수치를 이 표에 제시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2025년에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5%, 영업이익은 13.8% 증가했다.
2026년에는 기업 IT 사업의 성장으로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차량 소프트웨어 부문의 성장과 전체 수익성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2025년 사업부문별 매출
2025년 현대오토에버의 연결 매출액은 사업부문별로 다음과 같이 구성됐다.
| 사업부문 | 매출액 | 비중 |
|---|---|---|
| ITO | 1조 7,672억 원 | 41.56% |
| SI | 1조 6,572억 원 | 38.97% |
| 차량용 SW | 8,277억 원 | 19.47% |
| 합계 | 4조 2,521억 원 | 100% |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억 원 단위로 반올림한 수치다.
이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현대오토에버의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은 차량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ITO와 SI다.
두 사업을 합하면 전체 매출의 약 80.5%를 차지한다.
따라서 현대오토에버를 순수한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으로만 설명하는 것은 실제 사업구조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
차량 소프트웨어가 중요한 성장 분야인 것은 사실이지만, 2025년 매출에서는 기업 IT 서비스가 여전히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2026년 3분기 실적
2026년 10월 30일 현대오토에버는 2026년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실적은 다음과 같다.
| 항목 | 2026년 3분기 | 전년 동기 대비 |
|---|---|---|
| 매출액 | 1조 2,247억 원 | +16.2% |
| 영업이익 | 689억 원 | -2.6% |
| 당기순이익 | 449억 원 | -14.9% |
| 영업이익률 | 약 5.6% | 약 1.1%p 하락 |
2026년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회사의 기업 IT 부문 매출은 1조 2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했다.
반면 차량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은 약 1,9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클라우드와 ERP 관련 사업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지만, 차량 소프트웨어 부문의 성장 둔화와 비용 요인 등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2026년 1~9월 누적 매출은 약 3조 4,1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지만, 누적 영업이익은 약 1,806억 원으로 1.0% 증가하는 데 그쳤다.
따라서 2026년 3분기까지의 실적은 매출 규모는 확대됐지만 수익성 개선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고 정리할 수 있다.
다만 해당 수치는 잠정실적이므로 이후 확정 재무제표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10]
주요 특징과 평가
현대자동차그룹의 IT 전문회사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IT 시스템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자동차 제조사는 차량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것뿐 아니라 공장과 물류, 해외법인, 판매망 등을 연결하는 복잡한 IT 시스템을 운영해야 한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룹의 사업 규모가 확대될수록 관련 IT 시스템의 수요도 함께 증가할 수 있다는 구조적 특징을 갖는다.
다만 그룹 계열사와의 거래에 대한 의존도는 외부 고객 확대와 사업 다각화라는 측면에서 장기적인 과제로 볼 수 있다.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과의 관계
최근 자동차 산업에서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가 중요한 기술 방향으로 거론되고 있다.
SDV는 자동차의 기능과 사용자 경험이 소프트웨어에 의해 보다 유연하게 제어되고 개선되는 개념이다.
기존 자동차에서는 차량을 구매할 때 탑재된 기능이 하드웨어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었지만, 소프트웨어 중심 구조에서는 일부 기능을 업데이트하거나 변경할 수 있는 범위가 확대된다.
이 과정에서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개발환경, 검증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질 수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mobilgene과 차량 소프트웨어 검증 도구 등을 통해 이러한 기술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다만 SDV 시장이 확대된다고 해서 관련 기업의 매출과 수익이 자동으로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사업 성과는 완성차 업체의 개발 일정과 소프트웨어 적용 범위, 계약조건, 경쟁업체의 기술력 등에 영향을 받는다.
차량 SW와 기업 IT의 결합
현대오토에버는 자동차 안에서 동작하는 소프트웨어와 자동차 제조사의 기업 IT 시스템을 함께 다룬다는 특징이 있다.
차량용 소프트웨어는 자동차 자체의 기능과 연결되는 반면, 기업 IT는 차량을 개발하고 생산하고 판매하는 과정에서 사용된다.
두 영역의 기술이 완전히 동일한 것은 아니지만, 차량과 클라우드, 데이터 서비스를 연결하는 과정에서는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커넥티드카 서비스에서는 차량 내부의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차량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부 IT 인프라가 필요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차량 소프트웨어와 기업 IT 사업을 동시에 운영하는 것은 현대오토에버의 주요 사업적 특징이다.
그룹 의존도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IT 서비스와 차량 소프트웨어 수요를 바탕으로 성장해 왔다.
장기간 거래하는 주요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사업 안정성 측면에서 장점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사업 규모가 그룹의 IT 투자와 자동차 관련 사업계획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는 고객 다변화가 중요한 과제가 될 수 있다.
또한 그룹 계열사와의 거래가 많다는 사실은 경영 지배구조와 내부거래의 투명성을 검토할 때 고려되는 요소다.
다만 계열사 사이에 거래가 이루어진다는 이유만으로 불법이나 부당한 거래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실제 거래의 적정성은 계약조건과 가격, 관련 법률 및 공시 등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매출 성장과 수익성
현대오토에버는 2025년 매출 4조 원을 돌파하고 2026년에도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그러나 2026년 3분기에는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IT 서비스 사업에서는 신규 시스템 구축과 하드웨어 공급, 소프트웨어 개발 및 운영 서비스 등 매출의 성격에 따라 수익성이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단순 장비 공급과 고부가가치 소프트웨어 개발은 동일한 매출 규모를 기록하더라도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다.
따라서 현대오토에버의 실적을 평가할 때에는 매출 증가율뿐 아니라 사업부문별 성장률과 영업이익률, 인건비 및 인프라 투자비용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주요 쟁점
자동차 소프트웨어 기업인가, IT 서비스 기업인가?
현대오토에버는 차량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소개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2025년 실제 매출구조를 살펴보면 SI와 ITO가 전체 매출의 약 80.5%를 차지한다.
따라서 현재의 현대오토에버는 기업 IT 서비스를 주요 매출 기반으로 하면서 차량 소프트웨어 사업을 함께 운영하는 기업이라고 설명하는 것이 정확하다.
향후 SDV 관련 사업이 확대되면 사업구조가 변화할 수 있지만, 그러한 변화가 이미 완료됐다고 볼 수는 없다.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술을 전부 개발하는가?
그렇지는 않다.
현대오토에버는 자율주행과 관련된 지도,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 및 관련 기술에 참여하고 있지만,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기술을 전부 단독으로 개발하는 회사는 아니다.
자율주행에는 차량 제조사와 전장부품 업체, 센서 개발사, 소프트웨어 개발사 등 여러 기업과 조직의 기술이 필요하다.
따라서 현대오토에버의 정밀지도 기술이나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현대차그룹의 전체 자율주행 시스템과 동일한 것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차량용 내비게이션을 모두 직접 만드는가?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엠엔소프트의 사업을 통합한 이후 현대자동차그룹 차량용 내비게이션과 지도 기술을 주요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만 실제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하드웨어, 통신 및 외부 서비스 등 다양한 요소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현대오토에버가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는 사실과 차량의 모든 인포테인먼트 부품과 서비스를 단독으로 개발한다는 주장은 구분해야 한다.
AI 사업 확대의 의미
2026년 발표된 HMG AI 팩토리 투자 계획은 현대오토에버가 AI 연산 인프라와 클라우드 관련 사업을 확대하려는 사례다.
기존의 시스템 구축과 운영뿐 아니라 GPU 연산 자원을 제공하는 새로운 사업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투자 계획이 발표됐다는 사실만으로 AI 데이터센터 사업의 수익성이나 성공 여부가 입증된 것은 아니다.
향후 실제 데이터센터 구축과 서비스 운영, 고객 확보 및 수익구조 등을 확인해야 한다.
여담
- 현대오토에버라는 이름 때문에 자동차를 직접 제조하는 회사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 주력 사업은 IT 서비스와 소프트웨어다. 현대차그룹의 IT 담당이라고 생각하면 대략적인 성격을 이해하기 쉽다.
- 회사 설립 당시 이름은 오토에버닷컴이었다. 2000년대 초반 인터넷 기업들이 회사명에 닷컴을 붙이던 시기의 흔적이라고 볼 수 있다.
- 2019년 코스피에 상장했으며, 종목코드는 307950이다.
- 2021년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 일부 사업을 통합한 뒤 차량용 소프트웨어 사업이 강화됐다. 다만 세 회사가 처음부터 동일한 사업을 수행했던 것은 아니다.
- 현대자동차와 기아 차량의 내비게이션 개발과 관련된 회사지만, 일반 운전자가 현대오토에버라는 이름을 직접 접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다. 자동차를 타면서 사용하는 기능의 개발사가 반드시 소비자에게 알려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 2025년 매출 4조 원을 돌파했지만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은 차량용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ITO와 SI다.
- 2025년 말 기준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기아, 정의선 회장의 합산 지분은 75.29%다. 따라서 코스피 상장기업이면서도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력이 높은 기업이다.
- 2026년 10월에는 HMG AI 팩토리 관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당초 자동차와 IT 서비스 중심으로 알려졌던 회사가 GPUaaS 사업에도 참여하겠다는 것이다.
-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토에버는 모두 현대자동차그룹에 속하지만 사업의 중심은 다르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부품과 모듈을 중심으로 하고, 현대오토에버는 IT 서비스와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다.
- 자동차가 점차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차량 안에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차량과 연결되는 클라우드 및 데이터 서비스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 현대오토에버는 해외 여러 지역에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중국, 인도 등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사업이 이루어지는 지역에서 IT 서비스와 관련 기술을 제공한다.
같이 보기
각주
- ↑ 현대오토에버 공식 홈페이지, 회사 연혁
- ↑ 현대오토에버, 2025년 사업보고서, 2026년 3월 18일
- ↑ 연합뉴스, 현대오토에버 2026년 3분기 실적 및 AI 합작법인 투자, 2026년 10월 30일
- ↑ 현대오토에버 공식 홈페이지, 기업소개
- ↑ 현대오토에버 2025년 사업보고서, 회사의 합병 및 주요 사업
- ↑ 현대오토에버, 모빌진 클래식 2.0 전체 모듈 ASIL-D 인증 획득, 2025년 7월 24일
- ↑ 현대오토에버, 차량 SW 검증 자동화 도구 기능안전 국제표준 인증, 2026년 1월 27일
- ↑ 연합뉴스, 현대오토에버 AI 합작법인 출자 발표, 2026년 10월 30일
- ↑ 현대오토에버, 2025년 사업보고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현황
- ↑ 연합뉴스, 현대오토에버 3분기 영업이익 689억 원, 2026년 10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