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used to think my life was a tragedy, but now I realize it's a comedy.
| Joaquin Phoenix 호아킨 피닉스 | |
| 국적 | 미국 |
| 본명 | 호아킨 라파엘 바텀 Joaquín Rafael Bottom |
| 직업 | 영화 배우, 프로듀서, 활동가 |
| 출생 | 1974년 10월 28일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
| 활동 | 1982년 ~ 현재 |
| 가족 | 형 리버 피닉스 배우자·파트너 루니 마라 슬하 2명 |
| 주요 수상 |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BAFTA 남우주연상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2회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베니스 영화제 볼피컵 남우주연상 |
개요
미국의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롤모델이자 당대 헐리웃 청춘스타 유망주였으나 요절한 리버 피닉스의 친동생이다.
ㄴ 정확히는 리버 피닉스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우상이었다. 디카프리오는 젊은 시절 리버를 자기 세대 최고의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여러 차례 회상했다. 1993년 리버가 사망한 당일 밤 로스앤젤레스의 한 파티에서 리버를 멀리서 보고 인사를 하려 했지만 사람이 가로막혀 결국 만나지 못했고, 몇 시간 뒤 리버가 바이퍼 룸 앞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한다.[1]
호아킨 본인도 형의 죽음에 엄청난 영향을 받았다. 당시 19세였던 호아킨이 911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한 실제 통화내용이 언론에 공개되기까지 했고, 그 뒤 한동안 연예계에서 멀어졌다.
이후 《글래디에이터》, 《앙코르》, 《마스터》, 《그녀》, 《너는 여기에 없었다》, 《조커》 등의 작품을 거치며 할리우드에서 가장 연기력이 강한 배우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배우 스타일도 상당히 특이하다. 멀쩡한 회사원이나 정의로운 히어로를 맡기보다 사회성이 맛이 간 사람, 불안정한 사람, 중독자, 광인, 살인자, 외로운 인간을 맡겨놓으면 이상할 정도로 잘한다.
어린 시절
호아킨은 1974년 10월 28일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호아킨 라파엘 바텀(Joaquín Rafael Bottom).
부모는 존 리 바텀과 알린 바텀이며 형제자매로
- 리버 피닉스
- 레인 피닉스
- 호아킨 피닉스
- 리버티 피닉스
- 서머 피닉스
가 있다.
형제자매 이름부터 River, Rain, Liberty, Summer라 부모가 평범한 생활을 했던 집안은 아니라는 느낌이 확 온다.
부모가 히피족 말기증상이어서 어렸을 적에는 형인 리버와 유리걸식하는 등 불우한 유년시절을 보내기도 하였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부모가 1970년대 초 종교집단 Children of God에 들어가 선교활동을 하면서 가족 전체가 남미와 카리브해 지역 등을 떠돌았다.
Children of God는 이후 성적 학대, 아동착취 등 여러 문제가 폭로된 사이비 종교집단으로 악명높아졌다.
피닉스 가족은 호아킨이 세 살 무렵이던 1977년 이 집단을 빠져나와 미국으로 돌아왔다.[2]
성도 원래 Bottom이었는데 부모가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는 의미로 불사조를 뜻하는 Phoenix로 가족 성을 바꿨다.
호아킨은 어릴 때 한동안 자신의 이름을 Leaf Phoenix라고 바꿔 활동하기도 했다.
형제들이 River, Rain 같은 자연 이름을 가진 게 부러워 자기도 Leaf라고 불렀다는 이야기다.
15세 무렵 다시 본명 Joaquin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비건
호아킨은 어린 시절부터 비건으로 유명하다.
1977년 가족과 미국으로 돌아오던 배 위에서 어부들이 물고기를 잡아 죽이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아 형제들과 함께 고기를 먹지 않기로 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동물권 운동을 꾸준히 해왔다.
PETA를 비롯한 여러 동물권 단체 활동에 참여했고 가죽 의상을 피하며 영화 촬영에서도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도록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2020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직후에도 시상식 끝나고 햄버거 쳐먹으러 간 게 아니라 동물권 활동가들과 비건 버거를 먹고 있는 사진이 찍혔다.
입술 흉터
언청이로 태어나 지금도 인중을 보면 흉터가 남아있으며,
ㄴ 오래 돌던 설명인데 "구순구개열 수술 흉터"라고 확정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호아킨은 윗입술에서 코까지 이어지는 선명한 흉터를 가지고 있다.
일부 자료에서는 아주 경미한 형태의 미세형 구순열(microform cleft) 가능성을 이야기하지만 호아킨 본인은 이를 수술 흉터라고 설명한 적이 없고, 태어날 때부터 있었던 흉터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따라서 언청이 수술을 해서 흉터가 남았다라고 단정하기보다 선천적으로 윗입술에 특징적인 흉터가 있다고 하는 편이 정확하다.
오히려 이 흉터 때문에 얼굴이 더 독특하게 기억되는 배우이기도 하다.
형은 꽃미남인데 비해 호아킨은 비교적 외모가 평범하다. 물론 어디까지나 형에 비해서 그렇다는 것이지, 젊은 시절 보면 이분도 잘생겼다.
특히 《글래디에이터》 시절 보면 평범하다는 표현도 상당히 억울하다.
아역 활동
형 리버를 비롯한 형제들과 함께 어린 시절부터 광고와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1980년대 TV 드라마에 아역으로 등장했고 1986년 《SpaceCamp》 등 영화에도 출연했다.
1989년 론 하워드 감독의 《Parenthood》에서 십대 소년 역할을 맡아 비교적 주목받았다.
하지만 형 리버가 빠르게 스타가 된 것과 달리 호아킨은 한동안 배우생활에 흥미를 잃었다.
리버 사망 이후에는 공개활동도 상당 기간 중단했다.
리버 피닉스
호아킨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형.
리버 피닉스는 《스탠 바이 미》, 《허공에의 질주》, 《아이다호》 등을 통해 1980년대 말~1990년대 초 할리우드 최고의 청춘배우 중 하나로 떠올랐다.
《허공에의 질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도 올랐다.
하지만 1993년 10월 31일 조니 뎁이 공동운영하던 웨스트할리우드의 바이퍼 룸 앞에서 쓰러진 뒤 사망했다.
사인은 코카인과 모르핀을 포함한 약물 과다복용이었다.
당시 같이 있던 호아킨이 직접 911에 전화했다.
형의 사망 뒤 그 통화녹음이 반복적으로 언론에서 방송되면서 가족이 심각한 고통을 겪었다고 한다.
호아킨은 이후 오랫동안 리버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거의 하지 않았다.
2019~2020년 《조커》 시상식 시즌부터는 형에게 받은 영향에 대해 조금씩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배우 활동
1995년 거스 밴 샌트 감독의 《To Die For》에 출연하면서 성인배우로 본격 복귀했다.
이후 《U Turn》, 《Return to Paradise》, 《8mm》 등을 거쳤고 2000년 영화 하나에서 제대로 터졌다.
《글래디에이터》
2000년 리들리 스콧의 《글래디에이터》에서 로마 황제 코모두스를 연기했다.
러셀 크로우의 막시무스를 괴롭히는 찌질하고 열등감 가득한 황제로 등장한다.
실제 코모두스와 영화 속 인물은 차이가 상당하지만 호아킨의 연기는 극찬받았다.
특히
Am I not merciful?
장면의 광기어린 연기가 유명하다.
이 작품으로 처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3]
영화 악역인데도 너무 찌질하고 위험해서 관객이 진심으로 싫어하게 만드는 연기였다.
《앙코르》
2005년 《Walk the Line》, 국내명 《앙코르》에서 전설적인 컨트리 가수 조니 캐시를 연기했다.
노래까지 직접 불렀다.
이 작품을 위해 기타 연주와 보컬을 연습했고 실제 조니 캐시 특유의 저음까지 상당히 비슷하게 구현했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카포티》의 필립 시모어 호프먼에게 밀렸다.[4]
대신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사운드트랙 참여로 그래미상도 탔다.
은퇴 낚시 사건
부디 거짓된 입놀림에 현혹되어 미끼를 물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problem??
2008년 갑자기 배우 은퇴하고 래퍼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수염은 산적처럼 길렀고 인터뷰에서는 횡설수설하고, 무대에 올라가 어설픈 랩을 했다.
2009년 데이비드 레터맨 쇼에 출연한 장면은 특히 유명하다.
레터맨이 질문해도 제대로 대답하지 않고 껌을 씹으면서 멍때려서 호아킨 피닉스 약 빨았냐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 모든 과정 상당 부분이 케이시 애플렉과 제작한 모큐멘터리 《I'm Still Here》를 위한 퍼포먼스였다.
연예인의 몰락과 유명세를 다루기 위한 일종의 장기 트롤링이었다.
영화 공개 후 다시 멀쩡한 모습으로 레터맨 쇼에 나왔다.
《마스터》
2012년 폴 토머스 앤더슨의 《마스터》에서 프레디 퀠을 연기했다.
마스터에서 보여준 연기는 꼭 봐라. 진짜 소름끼친다.
전쟁 후유증과 알코올중독, 폭력성에 찌든 퇴역군인을 연기하는데 얼굴 근육부터 걸음걸이, 말투까지 사람이 반쯤 망가진 것처럼 만든다.
특히 필립 시모어 호프먼과 마주앉아 질문에 대답하는 이른바 Processing Scene이 유명하다.
베니스 영화제에서 필립 시모어 호프먼과 공동으로 남우주연상인 볼피컵을 받았고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다.
연기력에 대해선 그냥 말이 필요없는 현세대 최고의 배우 중 한명.
《그녀》
2013년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그녀》에서 테오도르 역.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와 사랑에 빠지는 외로운 남자를 연기했다.
상대역 스칼렛 요한슨은 화면에 얼굴 한 번 안 나오고 목소리로만 등장한다.
호아킨은 거의 혼자 화면을 책임져야 하는데 오히려 광기와 폭력 없이도 연기를 존나 잘한다는 걸 보여줬다.
원래 촬영 당시 사만다 역은 사만다 모턴이었지만 후반작업에서 스칼렛 요한슨으로 전면 교체됐다.
그리고 이 영화 촬영장에서 루니 마라를 처음 만났다.
《너는 여기에 없었다》
2017년 린 램지 감독의 《You Were Never Really Here》.
청부구조 일을 하는 PTSD 퇴역군인 조 역을 맡았다.
망치 들고 사람 패는 영화인데 전형적인 액션영화보다는 정신적으로 박살난 인간을 따라가는 영화다.
2017년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조커》
"내 죽음이 삶보다 가취가 있기를..."
대표작으로는 글레디에이터, 마스터, 그녀, 너는 거기 없었다 등이 있고 닥터 스트레인지 역으로 캐스팅 될 뻔했으나 거절하였다.
ㄴ 마블 스튜디오와 《닥터 스트레인지》 출연 협상을 했던 것은 사실이다. 결국 장기적인 프랜차이즈 계약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져 출연하지 않았고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닥터 스트레인지가 됐다.
2019년 조커 단독영화에서 아서 플렉 役을 소화하기 위해 살을 23kg까지 빼는 바람에 건강에 무리까지 왔다고 한다.
ㄴ 23kg까지 몸무게를 뺐다는 뜻이 아니라 약 23.6kg을 감량했다는 말이다. 토드 필립스 감독에 따르면 정확히 약 52파운드를 감량했다.[5]
호아킨 본인도 감량 과정에서 체중에 강박적으로 집착하게 되는 이상한 정신상태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그는 히스 레저 버금가는 조커 연기를 선보였다는 극찬을 받았다.
다만 둘의 조커는 방향부터 완전히 다르다.
히스 레저의 조커가 이미 완성된 정체불명의 범죄자라면 호아킨의 아서 플렉은 가난하고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광대가 조커라는 정체성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조커》는 제작비 약 5천만~7천만 달러 수준으로 만들어져 전세계 10억 달러 이상을 벌었다.
R등급 영화로는 당시 전례 없는 흥행이었다.
호아킨의 연기는 거의 모든 시상식을 쓸어버렸다.
2020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2020년 아카데미 포함에서 왠만한 수상식에서 상을 쓸어갔다 이로써 조커 연기한 배우가 오스카상 받는 전통을 이어갔다.
히스 레저는 《다크 나이트》의 조커로 사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았고 호아킨은 《조커》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호아킨은
-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 BAFTA 남우주연상
- 골든글로브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 SAG 남우주연상
- 크리틱스 초이스 남우주연상
등 주요상을 사실상 싹쓸이했다.[6]
그와중에 소감 밝힐때 절친 히스 레저와 친형 리버 피닉스를 언급했다.
ㄴ 각각 다른 시상식에서 언급했다.
SAG 시상식에서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 히스 레저의 어깨 위에 서 있다는 취지로 레저에게 상을 바쳤다.[7]
아카데미 수상소감 마지막에는 형 리버가 17살 때 썼다는
Run to the rescue with love and peace will follow
라는 가사를 인용했다.
히스 레저와의 관계
히스레저하고 절친이었다고 한다. 근데 둘다 조커가 됐네?
ㄴ 두 사람이 서로 알고 지냈고 친분이 있었던 것은 맞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6년 시상식 시즌에는 둘 다 남우주연상 후보여서 여러 행사에서 함께 찍힌 사진도 남아 있다.
다만 인터넷에서 흔히 도는 평생의 절친 / 형제처럼 가까웠다 수준까지 어느 정도였는지는 공개자료로 확인하기 어렵다.
호아킨이 레저를 매우 높이 평가한 것은 분명하다.
2006년 아카데미에서도 호아킨은 《앙코르》, 레저는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같은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그리고 12년쯤 뒤 둘 다 조커 연기로 아카데미상을 타게 됐다.
《컴온 컴온》
2021년 마이크 밀스 감독의 흑백영화 《C'mon C'mon》에 출연했다.
조커 다음 작품인데 사람 패는 광인도 황제도 아니다.
조카를 돌보게 된 라디오 저널리스트를 연기한다.
그래서 원문의 주로 맡는 작품들이 어두운분위기다. 언젠간 밝은 분위기의 영화도 맡겠지? 라는 소원은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
물론 이것도 막 해피한 가족 코미디는 아니고 인간관계와 돌봄에 관한 잔잔한 영화다.
《보 이즈 어프레이드》
2023년 아리 애스터 감독의 《보 이즈 어프레이드》에서 주인공 보를 맡았다.
《유전》과 《미드소마》 만든 감독에게 호아킨을 갖다 줬더니 예상대로 멀쩡한 인간은 안 나왔다.
극심한 불안장애에 시달리는 중년 남자가 어머니 집으로 가는 과정에서 현실인지 망상인지 알 수 없는 개판에 계속 휘말린다.
호불호가 매우 심하게 갈린 영화였지만 호아킨의 불안에 찌든 연기 자체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다.
《나폴레옹》
2023년 리들리 스콧의 《나폴레옹》에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를 연기했다.
《글래디에이터》 이후 20년 넘어서 리들리 스콧과 다시 만났다.
전투장면과 미술은 존나게 화려했지만 역사고증과 나폴레옹의 캐릭터 묘사를 놓고 욕을 상당히 먹었다.
호아킨의 나폴레옹도 천재적인 황제보다는 조세핀에게 집착하는 사회성 이상한 아저씨에 가까운 묘사라 호불호가 컸다.
그래도 호아킨 특유의 기괴한 인간 연기는 그대로다.
《조커: 폴리 아 되》
이것을 거친 무언가를 접하지 않게 조심하십시오.
이 대상을 존나 기대했던 사람들은 호구들이었던 것입니다 광광 ㅠㅠ... 만약 기대하는 것들이 있다면 무엇이든 결과는 참담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Why did you say that name!
2024년 《조커: 폴리 아 되》에서 다시 아서 플렉을 연기했다.
상대역은 레이디 가가의 리 퀸젤.
1편이 10억 달러를 넘긴 초대박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워너가 속편에 엄청난 돈을 박았다.
그런데 결과가 정확히 반대로 나왔다.
제작비가 약 1억 9천만~2억 달러까지 불어났고 호아킨은 출연료만 약 2천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보도됐다.
영화는 법정극, 감옥영화, 뮤지컬을 섞은 희한한 방향으로 갔다.
그리고 관객들이 단체로 이게 뭐노를 시전했다.
로튼토마토에서는 평론가와 관객 양쪽 모두 30%대에 머물렀고 CinemaScore는 D를 받았다.[8]
북미 오프닝도 1편의 9,620만 달러에서 약 3,800~4,000만 달러로 반토막 이상 났다.[9]
최종적으로도 제작비를 생각하면 명백한 흥행실패가 됐다.
1편의 세계흥행이 10억 달러를 넘었는데 2편은 약 2억 달러 수준에서 끝났다.
호아킨 연기 자체가 주요 원인으로 욕먹은 것은 아니었지만, 1편의 성공으로 만들어진 조커 신화를 속편이 제대로 박살냈다는 평가가 많다.
아서 플렉의 결말도 엄청난 논쟁거리가 됐다.
토드 헤인스 영화 하차 논란
너무 편향적인 내용만 쓸 경우 이 문서가 놀라서 관리자들에게 그 자식을 죽창으로 찔러 달라고 할 것입니다.
2024년에는 영화 밖에서도 꽤 큰 논란이 하나 생겼다.
호아킨은 토드 헤인스 감독과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남성 동성애 로맨스 영화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냥 출연만 하기로 한 것도 아니다.
호아킨 본인이 처음 아이디어를 가져와서 헤인스, 존 레이먼드와 함께 이야기를 개발했다.
호아킨이 성적인 수위를 더 올리자고 요구해 NC-17 등급 수준의 노골적인 러브스토리를 계획했다고 헤인스가 직접 설명하기까지 했다.
상대역에는 《탑건: 매버릭》의 대니 라미레즈가 캐스팅됐다.
세트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이미 만들어졌다.
근데 촬영 시작 5일 전 호아킨이 갑자기 하차했다.[10]
제작진 입장에서는 존나 환장할 상황.
호아킨을 전제로 투자와 해외판매까지 진행돼 다른 배우로 단순 교체하기도 힘들었고 결국 제작이 사실상 중단됐다.
손실 규모도 수백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왜 나갔는지는 호아킨 본인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일부 보도에서는 `cold feet`, 즉 갑자기 겁을 먹거나 마음이 바뀌었다는 관계자의 표현이 나왔지만 이것도 공식적인 하차 이유는 아니다.
특히 게이 섹스신이 무서워서 도망갔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애초에 그 수위를 올리자고 했던 사람부터 호아킨이어서 이것만으로 설명하기도 이상하다.
2024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기자가 이 문제를 묻자 호아킨은 다른 관계자들이 참석하지 않은 자리에서 자기 입장만 말하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업계에서는 배우가 촬영 직전에 자기 주도 프로젝트를 날려버렸다는 점 때문에 상당한 비판을 받았다.
《에딩턴》
2025년에는 《보 이즈 어프레이드》의 아리 애스터와 다시 만나 《에딩턴》에 출연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의 뉴멕시코 가상도시 에딩턴이 배경.
호아킨은 마스크 착용 문제 등을 두고 시장과 충돌하다 직접 시장선거에 출마하는 보안관 조 크로스를 연기했다.
시장 역이 페드로 파스칼.
코로나 방역, 음모론, SNS, 인종갈등, 정치양극화가 전부 한 마을에 때려박힌 블랙코미디·서부극이다.
2025년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처음 공개됐다.
평가는 《보 이즈 어프레이드》처럼 상당히 갈렸지만 호아킨은 또 정신적으로 조금 이상하고 찌질한 남자를 맡았다.
원문의 언젠간 밝은 분위기의 영화도 맡겠지?는 《컴온 컴온》에서 잠깐 이루어졌다가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왔다.
2026년 현재 호아킨의 가장 최근 주요 장편영화 출연작 중 하나다.
연기 스타일
연기력에 대해선 그냥 말이 필요없는 현세대 최고의 배우 중 한명.
아카데미 기준으로도 이미
- 《글래디에이터》 - 남우조연상 후보
- 《앙코르》 - 남우주연상 후보
- 《마스터》 - 남우주연상 후보
- 《조커》 - 남우주연상 수상
으로 네 차례 후보에 올랐다.[3]
특징은 배역마다 외모와 움직임을 상당히 크게 바꾼다는 것.
《마스터》에서는 턱을 비틀고 한쪽 어깨를 구부린 채 돌아다니고, 《조커》에서는 극단적으로 감량해 뼈가 다 드러나는 몸을 만들었으며, 《너는 여기에 없었다》에서는 반대로 살을 찌우고 덥수룩한 수염을 길렀다.
대사를 존나게 잘하는 배우이면서도 얼굴 표정과 몸 움직임으로 불안정한 정신상태를 표현하는 데 특히 강하다.
그래서 맡는 캐릭터 중
- 트라우마
- 정신질환
- 중독
- 외로움
- 폭력성
- 사회부적응
중 하나 이상 안 달린 인간을 찾기가 더 어렵다.
주로 맡는 작품들이 어두운분위기다. 언젠간 밝은 분위기의 영화도 맡겠지?
ㄴ 《컴온 컴온》 정도가 비교적 따뜻하다. 그런데 그 다음에 《보 이즈 어프레이드》 → 《나폴레옹》 → 《조커: 폴리 아 되》 → 《에딩턴》으로 갔다.
루니 마라
배우 루니 마라와 약혼했다고한다. 실제로 호아킨 참석하는 영화제에는 항상 루니 마라가 따라 다녔다.
2012년 《그녀》 촬영장에서 처음 만났다.
호아킨은 나중에 당시 루니가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그냥 수줍어했던 것이었다고 말했다.
둘은 이후 《막달라 마리아》에서 다시 만나 2016년 무렵 연인 관계가 됐다.
2019년 약혼했다.
2020년 첫아들이 태어났고 이름을 리버(River)라고 지었다.
당연히 호아킨의 형 리버 피닉스를 기린 이름이다.
2024년에는 둘째 아이도 태어났다. 가족생활을 극도로 비공개로 유지해서 둘째의 신상은 거의 공개하지 않았다.
둘이 실제로 법적으로 결혼했는지는 한동안 확인되지 않았는데, 2024년 호아킨이 팟캐스트에서 루니를 자연스럽게 my wife라고 부르면서 결혼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커졌다.
2026년에도 두 사람은 함께 생활하며 영화제나 동물권 행사에 가끔 동반 참석한다.[12]
둘 다 비건이며 동물권 활동에 적극적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사회운동
최근엔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앞에서 벌인 일반 시민과 메기 질랜할 등의 배우와 함께 기후 변화 시위에 참여했다가 경찰에게 구속됐다고 한다.
ㄴ 2020년 1월 10일 실제로 체포됐다.
제인 폰다가 주도한 Fire Drill Fridays 기후변화 시위에 참여했다가 의사당 앞에서 경찰에 연행됐다.[13]
당시 호아킨 외에도 마틴 신 등이 체포됐다.
호아킨은 기후변화와 축산업의 관계를 이야기하며 육류·유제품 소비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냥 영화 홍보할 때만 비건이라고 하는 게 아니라 수십 년째 동물권·환경운동을 하는 쪽이다.
수상
| 시상식 | 작품 | 부문 | 결과 |
|---|---|---|---|
| 아카데미상 | 《글래디에이터》 | 남우조연상 | 후보 |
| 아카데미상 | 《앙코르》 | 남우주연상 | 후보 |
| 아카데미상 | 《마스터》 | 남우주연상 | 후보 |
| 아카데미상 | 《조커》 | 남우주연상 | 수상 |
| 골든글로브 | 《앙코르》 | 뮤지컬·코미디 남우주연상 | 수상 |
| 베니스 영화제 | 《마스터》 | 볼피컵 남우주연상 | 수상 |
| 칸 영화제 | 《너는 여기에 없었다》 | 남우주연상 | 수상 |
| 골든글로브 | 《조커》 | 드라마 남우주연상 | 수상 |
| BAFTA | 《조커》 | 남우주연상 | 수상 |
| SAG | 《조커》 | 남우주연상 | 수상 |
주요 출연작
| 연도 | 작품 | 역할 |
|---|---|---|
| 1989 | 《Parenthood》 | 게리 |
| 1995 | 《To Die For》 | 지미 |
| 2000 | 《글래디에이터》 | 코모두스 |
| 2002 | 《싸인》 | 메릴 헤스 |
| 2004 | 《호텔 르완다》 | 잭 |
| 2005 | 《앙코르》 | 조니 캐시 |
| 2012 | 《마스터》 | 프레디 퀠 |
| 2013 | 《그녀》 | 테오도르 |
| 2014 | 《인히어런트 바이스》 | 닥 스포텔로 |
| 2017 | 《너는 여기에 없었다》 | 조 |
| 2018 | 《막달라 마리아》 | 예수 |
| 2018 | 《돈 워리》 | 존 캘러핸 |
| 2018 | 《시스터스 브라더스》 | 찰리 시스터스 |
| 2019 | 《조커》 | 아서 플렉 / 조커 |
| 2021 | 《컴온 컴온》 | 조니 |
| 2023 | 《보 이즈 어프레이드》 | 보 와서만 |
| 2023 | 《나폴레옹》 |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
| 2024 | 《조커: 폴리 아 되》 | 아서 플렉 / 조커 |
| 2025 | 《에딩턴》 | 조 크로스 |
조커 배우들
영화에서 조커를 연기한 배우 중 호아킨과 히스 레저 둘 다 아카데미 연기상을 탔다.
히스 레저는 2009년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다크 나이트》로 남우조연상을 사후 수상했고, 호아킨은 2020년 제92회 시상식에서 《조커》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흥미롭게도 두 사람은 2006년 제78회 아카데미에서 각각 《앙코르》와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둘 다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경쟁했던 적이 있다.[4]
둘 다 그때는 필립 시모어 호프먼의 《카포티》에게 졌다.
성격
인터뷰를 존나게 싫어하기로 유명하다.
질문에 단답으로 답하거나 갑자기 대화를 끊기도 하고 레드카펫에서도 스타답게 포즈잡는 것을 불편해하는 모습이 많다.
자기 연기방식에 대한 설명도 상당히 싫어한다.
기자가 어떻게 그 장면을 연기했나요?라고 물으면 배우는 그냥 연기를 한 건데 왜 해설해야 하냐는 식으로 반응하기도 한다.
그래서 괴짜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같이 작업한 감독과 배우들 사이에서는 연기에 대한 집착과 준비가 강한 배우로 평가된다.
다만 2024년 토드 헤인스 프로젝트를 촬영 직전에 하차한 사건은 이런 기존의 예측불가능한 천재 이미지와 별개로 실제 제작진에게 상당한 피해를 줬다는 점에서 비판받았다.
2026년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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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현재 50대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현역.
《조커》 이후 대형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수도 있었는데 정작 선택한 작품들은
- 《컴온 컴온》
- 《보 이즈 어프레이드》
- 《나폴레옹》
- 《조커: 폴리 아 되》
- 《에딩턴》
같이 하나같이 평범하지 않은 것들이다.
《조커: 폴리 아 되》가 엄청난 흥행실패를 기록하면서 조커 프랜차이즈는 사실상 끝났지만 호아킨 개인의 연기력 평가가 크게 무너진 것은 아니다.
2025년 《에딩턴》으로 다시 칸 영화제 경쟁부문 레드카펫을 밟았고 독립·작가주의 영화와 대작을 오가는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가족생활은 루니 마라와 두 아이를 키우며 극도로 조용하게 유지하고 있다.
여담
- 이름 Joaquin 때문에 한국에서 호아킨, 와킨 등 여러 표기가 있었지만 호아킨 피닉스가 정착했다.
- 푸에르토리코 출생이지만 미국인이다.
- 어린 시절 Leaf Phoenix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 형 리버 피닉스 외에도 누나 레인과 여동생 리버티, 서머가 있다.
- 여동생 서머 피닉스는 배우 케이시 애플렉과 결혼했다가 이혼했다.
- 따라서 한때 케이시 애플렉이 호아킨의 매제였다.
- 케이시 애플렉은 호아킨의 가짜 은퇴 시절을 찍은 《I'm Still Here》를 감독했다.
- 《앙코르》에서는 노래를 직접 불렀다.
- 《조커》 촬영을 위해 약 52파운드, 23.6kg을 감량했다.
- 《조커》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 《마스터》와 《조커》 둘 다 광인이지만 연기가 전혀 다르다.
- 《그녀》 촬영장에서 현재의 배우자·파트너 루니 마라를 처음 만났다.
- 첫아들의 이름은 형의 이름을 따 River.
- 2024년 둘째 아이가 태어났다.
- 2024년 《조커: 폴리 아 되》는 전작과 달리 비평·흥행 모두 처참하게 실패했다.
- 2024년 토드 헤인스의 영화를 촬영 5일 전에 하차하면서 제작 자체를 날려먹어 논란이 됐다.
- 2025년 아리 애스터의 《에딩턴》에서 보안관 조 크로스를 연기했다.
- 동물권과 환경운동을 수십 년째 하고 있다.
- 2020년 기후변화 시위 도중 실제로 경찰에 체포된 적이 있다.
- 얼굴의 윗입술 흉터는 흔히 구순구개열 수술흉터라고 알려졌으나 수술을 받았다고 확정된 것은 아니다.
같이 보기
각주
- ↑ EL PAÍS - Leonardo DiCaprio recuerda a River Phoenix
- ↑ Vanity Fair - Joaquin Phoenix profile, 2019
- ↑ 3.0 3.1 Academy Awards Database - Joaquin Phoenix
- ↑ 4.0 4.1 Academy Awards - 2006
- ↑ TheWrap - Joaquin Phoenix lost 52 pounds for Joker
- ↑ Academy Awards - 2020
- ↑ CBS News - Joaquin Phoenix honors Heath Ledger
- ↑ Rotten Tomatoes - Joker: Folie à Deux
- ↑ Los Angeles Times - Joker: Folie à Deux box office
- ↑ The Guardian - Joaquin Phoenix exits Todd Haynes film
- ↑ A24 - Eddington
- ↑ People - Joaquin Phoenix and Rooney Mara relationship
- ↑ Los Angeles Times - Joaquin Phoenix arrested at climate prot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