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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평택 필로폰 제조 사건

노바위키
2026년 평택 필로폰 제조 사건
검거 인원13명
구속 인원4명
발생 기간2025년 4월 ~ 2026년 6월
발생 장소경기도 평택시의 아파트
발표일2026년 11월 3일
추가 정보 (7개)
별칭감기약 필로폰 제조 사건, 한국판 브레이킹 배드 사건
사건 유형마약 불법 제조 및 유통 관련 범죄
수사 기관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
압수 마약필로폰 1.36kg
압수 및 환수필로폰 전량 압수, 범죄수익 등 약 1억 3,000만 원 환수
주요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약사법 위반
추정 시가약 42억 원

2026년 평택 필로폰 제조 사건은 2025년 4월부터 2026년 6월까지 경기도 평택시의 빈 아파트에서 감기약을 대량으로 확보해 필로폰을 불법 제조한 혐의로 조직원과 약품 공급 관계자 등 13명이 검거된 사건이다.

2026년 11월 3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가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일당은 감기약 1만 610통, 총 63만 6,600정 등을 확보해 시가 약 42억 원 상당의 필로폰 1.36kg을 제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해당 필로폰이 약 4만 명의 1회 투약분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설명했으며, 제조된 필로폰 전량을 시중에 유통되기 전에 압수했다고 밝혔다.[1]

특히 조직의 총책이 2021년에도 감기약을 이용한 필로폰 제조로 수감된 전력이 있었으며, 출소 후 교도소에서 알게 된 사람들을 모아 다시 범행을 계획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받았다.

사건의 특이한 점은 마약 제조에 직접 가담한 사람들뿐 아니라 한약사, 약국 업주, 약국 직원, 화학물질 판매자 등도 범행에 연루됐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의약품 유통망에서 공급된 감기약이 대규모 불법 마약 제조에 악용된 사례로, 의약품 판매 및 관리체계의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언론에서는 미국의 범죄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에 빗대어 한국판 브레이킹 배드 사건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개요

2026년 11월 3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및 약사법 위반 혐의로 총 13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4명을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13명은 2026년 10월까지 모두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이 발표한 사건의 규모는 다음과 같다.

항목 내용
범행 기간 2025년 4월 ~ 2026년 6월
검거 인원 13명
구속 인원 4명
마약 제조 혐의자 총책 A씨 등 5명
의약품 공급 관련 혐의자 한약사 B씨 등 6명
화학물질 공급 관련 혐의자 2명
확보된 감기약 1만 610통(63만 6,600정)
제조된 필로폰 1.36kg
필로폰 추정 시가 약 42억 원
추산 투약 규모 약 4만 명의 1회 투약분
환수된 범죄수익 등 약 1억 3,000만 원
수사 기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

경찰이 발표한 약 42억 원이라는 금액은 압수한 필로폰의 추정 시가로, 실제로 마약을 판매해 벌어들인 수익을 의미하지 않는다. 제조된 필로폰은 유통 전에 모두 압수됐으며, 범죄수익 등 약 1억 3,000만 원의 환수는 주로 감기약 판매 등 관련 범행에서 발생한 금액에 대한 조치다.

2026년 11월 3일 기준 사건은 경찰 수사와 검찰 송치 단계까지 알려진 상태로, 피의자들의 구체적인 형사책임은 향후 사법절차에서 판단될 사안이다.

사건 경위

총책의 동종 범죄 전력

경찰 조사에 따르면 범행을 주도한 총책 A씨는 이전에도 감기약을 이용해 필로폰을 제조한 전력이 있는 인물이었다.

A씨는 2021년 감기약으로 필로폰을 제조했다가 수감됐으며, 출소한 이후 다시 마약 제조를 통한 수익을 얻기 위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씨가 조직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이용한 인맥은 교도소에서 알게 된 사람들이었다. 경찰은 A씨가 수감생활 중 만난 이른바 감방 동기들을 모아 새로운 범행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즉, 마약 제조로 수감됐던 사람이 출소한 뒤 동일한 유형의 범죄를 다시 계획했으며, 수감생활에서 형성된 인간관계가 새로운 범행 조직을 구성하는 데 이용된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단순한 마약 제조 사건을 넘어 동종 범죄 재범과 수감자 간 범죄 네트워크 형성 문제를 보여주는 사례로도 볼 수 있다.

평택의 빈 아파트 확보

A씨 일당은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한 아파트를 마약 제조 장소로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아파트는 유치권 분쟁으로 인해 수년 동안 비어 있던 곳이었다. 일반적인 주거 공간이었지만 장기간 사용되지 않는 상황을 이용해 불법 마약 제조 장소로 활용한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일당은 아파트에 CCTV와 주차 차단기 등을 설치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했으며, 제조 도구와 약품을 보관하기 위한 별도의 창고까지 마련했다.

주거용 아파트를 범행 장소로 사용했다는 점도 사건의 특징이다. 필로폰 제조에 이용되는 일부 화학물질은 부식성이나 유해성을 지니고 있어, 적절한 안전관리 없이 취급하면 화학물질 노출이나 사고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사건에서 실제 화재나 폭발, 주변 주민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사실은 2026년 11월 3일 경찰 발표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필로폰 제조 시도

일당은 2025년 4월부터 본격적인 필로폰 제조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범행이 처음부터 순조롭게 진행된 것은 아니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최초로 섭외한 제조 담당자는 약 5개월 동안 필로폰 제조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에 A씨는 과거 감기약을 이용해 필로폰을 제조한 경험이 있는 다른 인물을 새롭게 섭외했다. 이후 2025년 10월부터 약 8개월 동안 필로폰 제조가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 결과 일당은 해외 논문과 과학 실험 영상, 과거 유사 범죄의 판결문 등 다양한 자료를 참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기존 범죄 사례에 관한 자료까지 불법 마약 제조를 위한 참고 자료로 악용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다만 관련 자료를 열람했다는 사실만으로 범죄가 성립하는 것은 아니며, 이 사건의 핵심은 실제 불법 마약 제조 행위에 있다.

감기약 대량 확보

일당이 필로폰 제조에 이용한 주요 원료의 공급원은 일반 감기약이었다.

경찰은 이들이 슈도에페드린 성분이 포함된 감기약을 대량 확보해 필로폰 제조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슈도에페드린은 비충혈을 완화하기 위해 일부 감기약과 비염 치료제 등에 사용되는 의약품 성분이다. 정상적인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성분이지만, 불법 마약 제조에 악용될 가능성 때문에 유통과 판매 과정에서 관리가 필요한 물질이기도 하다.

이번 사건에서는 한약사 B씨와 약국 관계자들이 대량의 감기약을 공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2026년 1월부터 6월까지 A씨 일당이 필로폰을 제조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신의 거주지 아파트 주차장에서 총 6차례에 걸쳐 감기약 1만 610통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알약 수량으로 환산하면 무려 63만 6,600정에 달한다.

정상적인 개인 치료 목적의 의약품 구매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대규모 거래였다는 점에서, 의약품의 대량 판매와 구매 목적 확인이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다.

또한 B씨의 동료인 약국 실장 C씨는 2025년 11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약사 자격 없이 A씨에게 감기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 밖에도 약국 업주 등 의약품 공급 관계자와 유해 화학물질을 판매한 관계자들이 함께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수사 및 검거

경찰의 수사 착수

경찰은 2025년 12월 관련 제보를 접수하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제보 내용을 토대로 관련 인물들의 범행 여부를 추적했으며, 잠복수사와 압수수색 등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후 2026년 6월부터 피의자들을 검거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필로폰 제조 조직뿐 아니라 감기약 공급에 관여한 약국 관계자와 화학물질 판매자 등도 함께 적발했다.

2026년 10월까지 전체 피의자 13명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이 가운데 4명은 구속됐다.

압수수색 결과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제조된 필로폰 1.36kg을 압수했다.

해당 필로폰의 추정 시가는 약 42억 원으로 발표됐으며, 경찰은 약 4만 명이 한 차례씩 투약할 수 있는 분량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수사기관이 제시한 환산 수치이며 실제 투약 인원이나 피해자 수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또한 경찰은 마약 제조에 사용하기 위해 보관하던 관련 원료 물질 약 635g과 제조 장비, 유해 화학물질 등도 압수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제조된 필로폰 1.36kg이 시중에 유통되기 전에 전량 압수됐다는 사실이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제조된 마약은 실제 불법 유통망으로 공급되기 전에 차단됐다. 따라서 약 42억 원 상당의 필로폰이 이미 판매됐다는 식의 설명은 사실과 다르다.

범죄수익 환수

경찰은 한약사 B씨 등 관련자들이 감기약 판매를 통해 얻은 범죄수익 등을 포함해 약 1억 3,000만 원을 환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약 제조에 사용될 것을 알면서 의약품을 공급한 혐의 등과 관련된 조치다.

이번 수사는 마약 제조에 직접 관여한 조직원뿐 아니라 마약 제조에 필요한 물품의 공급 과정까지 추적했다는 특징이 있다.

사건의 특징

감옥에서 형성된 범죄 조직

이번 사건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범행을 주도한 인물의 동종 범죄 전력과 조직 구성 방식이다.

A씨는 2021년에도 감기약을 이용한 필로폰 제조로 수감된 전력이 있었다. 그런데 출소한 뒤 다시 범행을 계획하면서 교도소에서 알게 된 사람들을 조직에 참여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적으로 교정시설은 범죄자의 재사회화와 재범 방지를 목표로 운영되지만, 수용자들 사이에서 형성된 인맥이 출소 이후 새로운 범죄로 이어지는 사례도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사건은 교도소 내에서 형성된 관계가 출소 후 범죄 조직 구성에 악용된 것으로 조사된 사례라는 점에서 재범 방지와 교정 정책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일반 의약품 유통망의 악용

마약을 해외에서 밀수하거나 불법 판매자로부터 구매하는 방식과 달리, 이번 사건에서는 국내 약국을 통해 유통되는 일반 감기약이 불법 마약 제조에 악용됐다.

더욱이 감기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 인물 가운데 한약사와 약국 관계자가 포함됐다는 점에서 단순한 개인의 의약품 오남용과는 차이가 있다.

정상적인 의약품 공급체계에 종사하는 사람이 구매 목적의 비정상성을 인식하면서도 판매에 관여했다는 것이 경찰의 수사 내용이다.

다만 사건에 연루된 일부 약국 관계자들의 범행 혐의가 전체 약사나 한약사 집단의 위법행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장기간 방치된 아파트 이용

범행 장소가 일반적인 공장이나 창고가 아니라 유치권 분쟁으로 오랫동안 비어 있던 아파트였다는 점도 특이하다.

일당은 외부 출입을 통제하기 위한 시설을 갖추고 별도의 물품 보관 공간까지 마련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해당 장소는 일시적인 은신처가 아니라 장기간 마약 제조를 시도하는 공간으로 활용됐다.

이는 이용되지 않는 건물이 불법적인 활동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만 장기간 비어 있는 건물 자체가 범죄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의료용 의약품과 불법 마약의 구분

이번 사건으로 일반 감기약 자체를 마약으로 오해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정상적인 의약품에 특정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과 해당 제품이 불법 마약이라는 주장은 전혀 다르다.

슈도에페드린은 의학적으로 사용되는 약물 성분이며, 관련 법령과 허가된 용법에 따라 적법하게 판매·복용될 수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의약품을 정상적인 치료 목적이 아닌 불법 마약 제조에 이용하는 행위다.

이번 사건 역시 감기약의 정상적인 사용이나 일반 소비자의 구매행위가 아니라, 불법적인 제조 목적의 대량 확보와 마약 제조 및 공급 관련 혐의가 수사의 대상이었다.

사건 이후의 대응

의약품 관리 강화 요청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부 감기약의 유통 관리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슈도에페드린 성분과 관련해 판매량 제한과 구매 목적 확인 등의 관리 방안을 시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서는 의사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는 감기약이 불법 마약 제조에 이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찰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범행에 사용된 감기약의 전문의약품 전환 지정을 요청했다.

전문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원칙적으로 의사의 처방에 따른 사용과 판매 관리가 이루어지므로, 기존 일반의약품보다 구매 절차와 관리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다만 경찰이 전문의약품 지정을 요청했다는 것이 곧바로 해당 감기약의 분류가 변경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실제 분류 변경 여부는 관련 행정절차를 통해 별도로 결정된다.

약국 판매 관리 강화

경찰은 대한약사회에도 감기약 판매 시 주의사항에 관한 안내를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량 구매나 비정상적인 거래 목적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의약품이 범죄에 악용되지 않도록 관련 종사자들의 주의를 높이려는 취지다.

특히 의약품의 수량뿐 아니라 거래 목적과 판매 경위 등을 적절하게 확인하는 체계가 중요한 과제로 제기됐다.

다만 의약품 접근성을 과도하게 제한하면 정상적인 치료를 위해 약을 구매하는 환자들에게 불편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불법 제조 예방과 적절한 의약품 접근성 사이의 균형도 고려해야 한다.

불법 마약 제조 단속

경찰은 마약 제조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는 의약품과 유해 화학물질의 유통 경로를 지속적으로 추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사건은 마약 제조 행위 자체에 대한 단속뿐 아니라 원료가 될 수 있는 의약품의 비정상적인 대량 거래와 관련 범죄수익에 대한 추적의 중요성을 보여준 사례다.

반응 및 평가

한국판 브레이킹 배드

이번 사건은 미국의 범죄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와 비교되면서 관심을 끌었다.

《브레이킹 배드》는 화학 교사였던 주인공이 불법 마약 제조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평범한 공간에서 마약을 제조하고 관련 인물들이 조직을 구성한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과 표면적인 유사성이 있다.

실제로 연합뉴스는 2026년 11월 3일 관련 보도에서 이번 사건을 한국판 브레이킹 배드에 빗대어 소개했다.[2]

다만 드라마는 허구의 범죄물인 반면 이번 사건은 실제 불법 마약 제조 혐의에 관한 수사 사건이다. 또한 드라마 속 주인공의 배경이나 구체적인 범행 경위가 이번 사건의 피의자들과 동일한 것도 아니다.

특히 총책이 이전에도 감기약을 이용한 필로폰 제조로 수감됐고, 출소 후 교도소 인맥까지 동원했다는 점은 실제 사건 특유의 범죄 경위로 주목받았다.

교정과 재범 방지 문제

이번 사건은 동종 범죄 전력이 있는 인물이 출소한 뒤 다시 유사한 범행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재범 방지 문제와 관련된다.

형사처벌과 수감생활이 끝난 이후에도 범죄자가 다시 불법 활동에 참여하지 않도록 하는 사회 복귀 지원, 재범 위험 관리, 사후 감독 등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하는 사례다.

특히 교도소에서 형성된 인맥이 다시 범죄에 이용된 것으로 조사됐다는 점에서, 교정시설에서의 수용자 관리와 출소 이후 범죄조직 재결합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적 논의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이번 사건 하나만으로 전체 교정시설이나 출소자 집단의 재범 위험을 일반화할 수는 없다.

의약품 유통 관리 문제

정상적인 의약품 유통망이 불법 마약 제조에 악용됐다는 점도 사건의 중요한 쟁점이다.

특히 수십만 정에 이르는 감기약이 관련 혐의자들에게 공급됐다는 사실은 대량 거래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절차가 충분했는지 살펴볼 필요성을 제기한다.

이번 사건에서 경찰이 의약품 공급 관계자들을 별도로 검거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약사회에 관리 강화를 요청한 것도 이러한 문제의식과 관련된다.

향후 유사 범죄를 예방하려면 개별 판매자의 위법행위에 대한 단속과 함께 의약품 유통과정에서 비정상적인 거래를 탐지하는 제도적 장치가 함께 검토될 필요가 있다.

여담

  • 총책 A씨는 2021년에도 감기약을 이용한 필로폰 제조로 수감됐던 인물이다. 출소 후 다시 동일한 종류의 범행을 계획한 데다, 교도소에서 만난 사람들을 모아 조직을 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 범행에 이용된 아파트는 유치권 분쟁 때문에 수년째 비어 있던 곳이었다. 일당은 CCTV와 출입 통제 시설까지 설치하고 마약 제조 장소로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 처음 섭외된 제조 담당자는 약 5개월 동안 필로폰 제조에 성공하지 못했고, 이후 다른 경험자를 섭외한 것으로 조사됐다.
  • 경찰이 발표한 감기약 수량은 1만 610통이다. 이를 알약 단위로 환산하면 무려 63만 6,600정에 달한다.
  • 경찰은 압수된 필로폰 1.36kg을 약 4만 명의 1회 투약분으로 설명했다. 그러나 실제로 4만 명에게 유통되거나 투약된 것은 아니며, 해당 물량은 모두 유통 전에 압수됐다.
  • 언론에서 사용한 '한국판 브레이킹 배드'라는 별칭은 사건의 특징을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한 표현이지 경찰이나 사법기관이 정한 공식 사건명은 아니다.

같이 보기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