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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ian (토론 | 기여)님의 2026년 5월 22일 (금) 06:04 판 (새 문서: {{이과}} {{빛}} {{거품}} '''재생에너지'''는 태양광, 풍력, 수력, 지열, 바이오매스처럼 인간이 써도 비교적 빨리 다시 채워지는 에너지를 말한다. 쉽게 말하면 땅속에 수억 년 묵은 석탄, 석유, 천연가스 태워서 "와 불이다!" 하던 구석기식 산업문명을 슬슬 접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빛과 바람과 물의 흐름을 빨아먹자는 발상이다. 인간이 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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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으로 작성한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맞는말임은 틀림 없습니다.
이과는 아다를 못 떼 마법을 쓰니까 말이죠...
주의. 이 문서는 눈부실 정도로 매우 밝습니다.
이 문서를 읽다가 부디 너의 눈이 실명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그러나 이미....... 늦은 것 같네요...이미 이 글을 보는 너는 실명이 되었습니다. 아니 이 글도 보지 못합니다......
주의! 여기서 설명하는 대상은 존나 거품입니다.
이 문서는 인기를 끌다가 거품이 다 빠진 대상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정보가 조만간 거품이 되어 사라져도 디시위키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모두 이 거품을 향하여 X키를 눌러 Joy를 표하고 명복을 버블빔!

"한방에 간다 한방에 간다 그러더니 그 한 방이 어디 갔습니까? 거품입니다, 거품!"

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수력, 지열, 바이오매스처럼 인간이 써도 비교적 빨리 다시 채워지는 에너지를 말한다.

쉽게 말하면 땅속에 수억 년 묵은 석탄, 석유, 천연가스 태워서 "와 불이다!" 하던 구석기식 산업문명을 슬슬 접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빛과 바람과 물의 흐름을 빨아먹자는 발상이다. 인간이 드디어 불장난에서 풍차장난으로 넘어가는 중이다.

개요

재생에너지는 한때 히피들이 기타 치면서 "지구를 살려요" 하던 감성템 취급을 받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이게 그냥 환경운동 장난감이 아니라 진짜 전력시장의 주류로 기어올라오고 있다.

특히 태양광풍력은 가격이 미친 듯이 떨어졌다. 옛날에는 "비싸지만 착한 에너지"였는데, 이제는 지역에 따라 그냥 싸다. 이쯤 되면 착해서 쓰는 게 아니라 돈 때문에 쓰는 것이다. 자본주의가 허락한 친환경이다.

물론 재생에너지가 완벽하다는 소리는 아니다. 태양광은 밤에 못 만들고, 풍력은 바람 안 불면 놀고, 수력은 비 안 오면 말라죽고, 바이오매스는 잘못 굴리면 그냥 숲 태우는 변명거리 된다. 즉 재생에너지는 미래의 희망이면서 동시에 전력망 담당자 머리털을 뽑는 귀여운 악마새끼다.

종류

대표적인 재생에너지는 다음과 같다.

대충 자연이 공짜로 뿌리는 걸 인간이 기계 꽂아서 받아먹는 구조다. 햇빛 받으면 태양광, 바람 받으면 풍력, 물 흐르면 수력, 땅속 열이면 지열이다. 이름이 너무 정직해서 문과도 이해 가능하다.

태양광

재생에너지계의 스타플레이어다.

태양광은 설치가 쉽고, 규모 조절이 좋고, 가격이 빠르게 내려가서 재생에너지 확산의 주역이 되었다. 지붕에도 깔 수 있고, 사막에도 깔 수 있고, 농지 위에도 깔 수 있다. 인류가 드디어 태양을 직접 빨아먹는 문명으로 진화한 것이다.

문제는 밤에는 발전을 못 한다. 너무 당연해서 욕하기도 애매하다. 태양광이 밤에 발전 안 한다고 욕하는 건 닭이 달걀 낳는다고 화내는 수준이다. 그래서 태양광은 배터리, 양수발전, 수요조절, 송전망 같은 것들과 같이 묶어야 제대로 쓸 수 있다.

또 땅을 많이 먹는다. 한국처럼 땅 좁고 산 많은 나라에서 태양광을 아무 데나 깔면 바로 산림훼손 논란이 터진다. 친환경 하겠다고 산 밀어버리면 그건 환경운동이 아니라 초록색 페인트칠한 토목공사다.

풍력

바람으로 터빈 돌려서 전기 만드는 방식이다.

풍력은 조건만 맞으면 전기를 잘 뽑아낸다. 특히 바다 위에 세우는 해상풍력은 잠재력이 크다. 육상보다 바람이 세고 일정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설치비가 비싸고, 유지보수도 빡세고, 어민 반발도 있고, 경관 문제도 있고, 새가 맞아죽는다는 논쟁도 있다.

풍력발전기는 멀리서 보면 미래문명 같고, 가까이서 보면 거대한 선풍기다. 인간이 결국 선풍기를 밖에 세워놓고 전기를 만드는 단계까지 온 것이다.

그리고 풍력도 바람이 안 불면 답이 없다. 바람님이 출근 안 하시면 터빈도 퇴근이다. 그래서 풍력 역시 단독 영웅이 아니라 전력망 안에서 굴려야 한다.

수력

사실 재생에너지의 고인물이다.

댐 지어서 물 떨어뜨리고 터빈 돌리는 방식은 오래전부터 쓰였다. 안정성도 좋고 출력 조절도 상대적으로 쉽다. 재생에너지 중에서는 거의 원로급이다.

문제는 댐을 지으면 강이 잘린다. 생태계가 바뀌고, 마을이 잠기고, 퇴적물이 막히고, 물고기들이 인생 망한다. 수력은 깨끗한 전기처럼 보이지만, 그 뒤에는 "강 하나를 전기 콘센트로 개조했습니다"라는 무지막지한 현실이 있다.

그래도 이미 지어진 댐은 잘 쓰는 게 낫다. 댐 부숴서 자연 회복하자는 얘기도 있지만, 전력·홍수조절·용수공급까지 얽혀 있어서 말처럼 쉽지 않다. 역시 인간이 한 번 자연에 손대면 뒤처리가 더럽게 어렵다.

지열

땅속 열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화산지대나 지열자원이 좋은 곳에서는 꽤 괜찮다. 아이슬란드 같은 나라는 지열을 아주 잘 써먹는다. 땅 밑에서 열이 올라오니 그걸로 난방하고 전기 만들면 된다. 자연이 보일러를 깔아준 나라다.

문제는 아무 데서나 되는 게 아니다. 지열은 입지가 깡패다. 되는 곳은 좋고 안 되는 곳은 안 된다. 한국에서 아이슬란드 감성으로 지열을 빨려고 하면 지구가 "응 아니야" 한다.

바이오매스

나무, 농업 부산물, 음식물 쓰레기, 가축분뇨 같은 생물 기반 자원을 태우거나 분해해서 에너지를 얻는 방식이다.

말은 재생에너지인데, 이쪽은 좀 조심해서 봐야 한다. 폐기물을 잘 활용하면 괜찮지만, 멀쩡한 숲 베어서 태우고 "재생에너지입니다" 이러면 사기 냄새가 난다. 탄소중립이 아니라 탄소세탁이다.

바이오매스는 잘 쓰면 자원순환이고, 못 쓰면 초록색 포장지 씌운 화력발전이다. 이름에 bio 붙었다고 다 착한 줄 알면 안 된다. 세상에 착한 척하는 놈이 제일 위험하다.

장점

가장 큰 장점은 연료비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태양은 청구서를 안 보낸다. 바람도 계좌번호를 요구하지 않는다. 물도 월 구독료를 받지 않는다. 일단 설비를 깔아놓으면 자연이 돌아가는 만큼 전기를 뽑을 수 있다. 물론 설치비와 유지비는 들지만, 석유·가스처럼 국제정세에 따라 가격이 미쳐 날뛰는 문제는 줄어든다.

또 에너지 안보에도 좋다. 석유와 가스를 수입해야 하는 나라는 산유국 눈치를 봐야 한다. 그런데 태양광과 풍력은 적어도 햇빛과 바람을 외국에서 수입하지는 않는다. 러시아가 가스밸브 잠그면 유럽이 벌벌 떨지만, 푸틴이 독일 하늘의 햇빛을 잠글 수는 없다.

그리고 당연히 온실가스 감축에 도움이 된다. 화석연료를 덜 태우면 배출도 줄어든다. 이건 뭐 너무 당연해서 길게 말하면 전기 낭비다.

단점

재생에너지의 가장 큰 약점은 간헐성이다.

전기는 만들고 싶을 때 만드는 게 아니라, 소비자가 쓸 때 맞춰 공급해야 한다. 그런데 태양광과 풍력은 인간의 출근표가 아니라 날씨의 기분표를 따른다. 해가 안 뜨면 못 만들고, 바람 안 불면 못 만든다. 전력망 입장에서는 이게 상당히 짜증난다.

그래서 재생에너지는 발전기만 깔면 끝나는 게 아니다. 송전망, 배터리, 양수발전, 수요반응, 예측 시스템, 예비전원까지 같이 깔아야 한다. 태양광 패널만 산에 덕지덕지 붙이고 "녹색전환 완료!" 이러면 그건 정책이 아니라 인증샷이다.

또 지역 갈등도 있다. 태양광은 땅을 먹고, 풍력은 경관과 소음 논란이 있고, 송전탑은 주민들이 싫어한다. 전기는 다들 쓰고 싶어 하지만 발전소와 송전탑은 우리 동네에 오지 말라고 한다. 인류는 콘센트를 사랑하지만 콘센트 뒤의 현실은 혐오한다.

원자력과의 관계

재생에너지 얘기하면 꼭 원자력이 튀어나온다.

재생에너지 진영 일부는 원자력을 악마 취급하고, 원자력 진영 일부는 재생에너지를 좌파 장난감 취급한다. 둘 다 시끄럽다. 현실적으로 탄소 줄이려면 둘 다 장단점을 보고 써야 한다.

원자력은 재생에너지는 아니지만 저탄소 전원이다. 안정적으로 대량 전기를 뽑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신 사고 리스크, 폐기물, 높은 건설비, 긴 공사기간, 정치적 불신이 따라온다.

재생에너지는 빠르게 늘릴 수 있고 연료비가 없지만, 간헐성과 전력망 문제가 있다. 즉 둘은 서로 완전히 대체한다기보다, 나라 사정에 따라 조합을 짜야 하는 관계다. 그런데 정치권은 이걸 종교전쟁으로 만든다. 역시 인간이 문제다.

한국에서

한국은 재생에너지 하기에 쉬운 나라는 아니다.

땅은 좁고, 산은 많고, 인구밀도는 높고, 전력수요는 크고, 산업은 전기 많이 먹는 제조업 중심이다. 여기에 주민 반발, 송전망 문제, 정책 오락가락까지 붙는다. 태양광 좀 깔자 하면 산림훼손 나오고, 풍력 좀 하자 하면 어민 반발 나오고, 송전망 깔자 하면 지역갈등 터진다.

그렇다고 재생에너지를 포기할 수도 없다. RE100이니 탄소국경세니 뭐니 하면서 수출기업들이 재생전력을 요구받는 시대가 왔다. 한국 기업들이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팔려면 전기도 깨끗하게 쓰라는 압박을 받는다. "우리는 석탄으로 만들었지만 제품은 친환경입니다" 같은 소리는 이제 잘 안 먹힌다.

한국은 결국 재생에너지, 원자력, LNG, 저장장치, 송전망을 다 섞어서 현실적인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 하나만 믿고 몰빵하면 망한다. 에너지 정책은 아이돌 팬덤 투표가 아니다.

정치병

재생에너지는 과학기술 문제인데 이상하게 정치병에 자주 걸린다.

어떤 놈들은 재생에너지를 인류구원의 성배처럼 빤다. 이쪽은 태양광 패널만 깔면 자본주의도 구원되고 지구도 구원되고 내 전기요금도 구원될 줄 안다. 그런 건 없다. 전력망은 기도한다고 안정되지 않는다.

반대로 어떤 놈들은 재생에너지를 무조건 사기라고 깐다. 이쪽은 아직도 석탄 태우던 시절의 낭만에 빠져 있다. 태양광과 풍력이 이미 전세계에서 미친 속도로 늘고 있는데도 "그거 다 보조금빨 아님?"만 반복한다. 세상이 바뀌는데 혼자 댓글창에서 장작 패고 있다.

진실은 재미없다. 재생에너지는 필요하고, 싸지고 있고, 계속 늘어날 것이다. 동시에 저장장치, 송전망, 백업전원 없이는 전력망을 혼자 책임질 수 없다. 즉 답은 "재생에너지 만세"도 아니고 "재생에너지 꺼져"도 아니다. 답은 "계산기 켜라"다.

결론

재생에너지는 미래다.

다만 꽃밭 미래가 아니라 전선, 배터리, 변전소, 송전탑, 주민설명회, 보조금, 전력시장 개편이 뒤엉킨 아주 현실적인 미래다. 태양과 바람은 공짜지만, 그것을 전기로 바꿔서 도시와 공장에 안정적으로 꽂아주는 일은 공짜가 아니다.

그래도 방향은 정해졌다. 인류는 화석연료를 영원히 태울 수 없다. 석탄과 석유의 시대는 길었지만, 그 길었던 시대가 남긴 청구서도 길다. 이제는 태양광, 풍력, 수력, 지열, 원자력, 저장장치까지 다 끌어와서 다음 에너지 체제로 넘어가야 한다.

재생에너지는 완벽해서 선택되는 게 아니다. 화석연료 체제가 너무 오래 버텼고, 이제 슬슬 계산서가 날아오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재생에너지는 인류가 뒤늦게 시작한 전기요금 다이어트다. 문제는 살을 너무 오래 찌워놔서 운동이 개빡세다는 것뿐이다.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