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도중 각종 심장 및 혈관 질환에 걸릴 수 있으니 각별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개요
8세대 소드실드 가라르산 나옹이 진화한 포켓몬. 보다시피 강철 타입이다.
정식 명칭은 나이킹. 전국도감 번호는 863번이며, 가라르 나옹이 레벨 28에 진화한다.
관동산 나옹이랑 알로라산 나옹은 페르시온이 되는데 얘는 나이킹으로 진화한다.
즉 같은 나옹 계열이어도 지역에 따라 진화 결과가 완전히 달라진다.
포켓몬 세계에서 이 정도로 지역별 인생 편차가 큰 고양이도 드물다.
딱봐도 바이킹이 모티브인 놈인데 고양이랑 바이킹이 뭔 상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설정상 가라르의 나옹은 오랜 세월 전투적인 해양 민족과 함께 생활하면서 털이 철처럼 변했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지방 나옹처럼 고양이 귀가 솟아있는 게 아니라 머리의 털이 바이킹 투구처럼 생겼고, 진화하면서 아예 바이킹 전사 같은 모습이 되었다.
도감에서도 오랜 세월 항해 민족과 함께 지낸 영향으로 강철 같은 몸을 가지게 되었다는 식으로 설명된다. 가라르 지방 자체가 영국을 모티브로 한 만큼 북유럽 바이킹 이미지가 섞인 것으로 보면 된다.
이름도 대놓고 '''나옹 + 바이킹 = 나이킹'''이다.
영칭 Perrserker도 Persian과 Berserker를 합친 말이라 어느 나라에서 봐도 컨셉은 똑같다. 고양이를 진화시켰더니 갑자기 바이킹 광전사가 됐다.
생김새
손에 들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검은 사실 별도의 무기가 아니라 굳어진 발톱이다. 평소에는 발톱을 숨기고 있다가 싸울 때 길게 뻗어서 단검처럼 사용한다고 한다.
머리에 있는 바이킹 투구 같은 것도 진짜 투구가 아니라 단단하게 굳어진 털이다.
즉 옷 입혀놓은 고양이가 아니라 자기 몸이 알아서 바이킹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고양이다.
가라르 나옹 시절에는 삐죽삐죽한 털 때문에 그냥 노숙 바이킹 고양이 느낌인데, 진화하면 수염과 머리털이 더 뚜렷해지면서 완전히 광전사 아재가 된다.
그리고 이놈 때문에 나옹은 관동에서는 페르시온, 알로라에서는 알로라 페르시온, 가라르에서는 나이킹으로 진화하는 상당히 특이한 진화 계보를 가지게 되었다.
지역이 바뀔 때마다 고양이 인생이 크게 달라진다.
종족값
생긴게 못생겼으면 잘 써먹을 수라도 있어야 되는데
종족값이 70-110-100-50-60-50 총합 440으로
한마디로 종족값이 개ㅈ망이다.
총합만 보면 확실히 처참하지만 그래도 공격 110, 방어 100으로 물리 쪽에 필요한 능력치는 어느 정도 몰아받았다. 문제는 스피드가 50이라 존나 느리고 특수내구도 별로라서 아무 생각 없이 내놓으면 뭐 해보기도 전에 뒤질 수 있다는 것.
그래도 단일 강철 타입이라 방어 상성 자체는 우수하다. 강철답게 반감이 존나 많고 독 타입 기술은 아예 씹는다.
그래서 종족값 440이라는 숫자만 보고 완전히 못 써먹을 폐기물이라고 생각하면 그것도 조금 억울하다.
특히 공격 110과 방어 100은 총합 440짜리 치고는 상당히 잘 몰려 있는 편이다. 반대로 특공 50과 스피드 50은 거의 버린 수준이라 역할이 매우 명확하다.
성능
특성으로 전투무장, 단단한발톱을 가지고 있으며 숨겨진 특성은 강철정신이다.
특성명은 국내판 기준 전투무장, 단단한발톱, 숨겨진 특성 강철정신.
단단한발톱은 접촉기의 위력을 올려주기 때문에 아이언헤드 같은 주력 물리기와 잘 어울린다.
특히 강철정신이 나이킹의 존재 이유라고 할 정도로 독특한데 자신과 아군이 사용하는 강철 타입 기술의 위력을 올려준다. 더블배틀에서는 이 효과를 아군에게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강철 타입 중심의 조합에서 써먹을 여지가 있다.
이 특성은 여러 마리가 동시에 있으면 효과가 중첩되기 때문에 레이드에서 더 유명해졌다.
포켓몬스터 소드·실드 시절에는 나이킹 여러 마리를 데리고 레이드에 들어가 강철정신을 중첩시키는 이른바 나이킹 파티가 쓰이기도 했다.
다 같이 못생긴 바이킹 고양이 네 마리가 들어와서 강철 기술로 레이드 보스를 집단폭행하는 기묘한 광경을 볼 수 있었다.
특히 맥스 레이드배틀에서는 서로 강철정신을 중첩시킨 뒤 강철 물리기로 보스를 밀어버리는 조합이 유명했다. 랜덤 매칭에서 나이킹이 여러 마리 잡히면 아예 전술이 눈앞에서 완성되는 경우도 있었다.
공격 기술로는 아이언헤드를 비롯한 강철 타입 물리기를 사용할 수 있고, 단단한발톱을 활용할 수 있는 접촉기도 제법 갖추고 있다.
깨물어부수기, 인파이트, 유턴 같은 기술도 활용할 수 있어서 단순히 강철 기술만 누르는 놈은 아니다.
결국 일반적인 싱글배틀에서 혼자 무쌍 찍는 사기 포켓몬은 절대 아니지만 특성과 역할이 확실해서 종족값이 낮다고 존재 이유까지 없는 놈은 아니다.
단점
읽는 도중 각종 심장 및 혈관 질환에 걸릴 수 있으니 각별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총합 440이라는 낮은 종족값이다.
공격과 방어는 괜찮지만 체력 70, 특방 60, 스피드 50이라 특수공격에 생각보다 쉽게 녹는다.
또 강철 단일 타입 자체는 좋지만 약점인 불꽃, 격투, 땅 타입이 모두 실전에서 흔한 공격 타입이라 상대가 작정하고 때리면 버티기 쉽지 않다.
스피드도 애매하게 느린 정도가 아니라 그냥 느린 편이라 선공을 잡기 어렵다.
그래서 강철정신 더블배틀이나 레이드처럼 역할이 분명한 환경에서는 활약할 수 있지만, 싱글에서 범용적으로 쓰기에는 경쟁자들이 너무 많다.
세대별 취급
8세대
본가 첫 등장 세대.
가라르 나옹의 전용 진화형이라는 점과 강철정신 덕분에 처음부터 나름 존재감은 있었다.
특히 맥스 레이드배틀의 나이킹 파티 때문에 일반 대전보다 레이드에서 더 유명한 포켓몬이 됐다.
실전 배틀에서는 강철 타입 물리 어태커로 쓸 수 있었지만 종족값과 낮은 스피드 때문에 최상위권 포켓몬은 아니었다.
9세대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테라스탈 덕분에 약점을 보완하거나 강철 기술 화력을 더 끌어올리는 식의 운용이 가능하지만, 경쟁 포켓몬이 워낙 많아서 여전히 주류라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강철정신이라는 독특한 특성 덕분에 더블배틀이나 특정 조합에서는 계속 연구되는 편이다.
여담
- 가라르 나옹은 일반 나옹과 달리 페르시온으로 진화하지 않는다.
- 진화 레벨은 28이다.
- 영문 이름 Perrserker는 Persian + Berserker의 합성어다.
- 일본명도 ニャイキング으로, 나옹 계열의 일본명 ニャース와 바이킹을 합친 형태다.
- 디자인을 보면 고양이라기보다 수염 난 바이킹 아저씨에 가까워서 귀여운 나옹 계열을 기대한 사람에게는 호불호가 꽤 갈렸다.
- 반대로 못생긴 디자인 때문에 오히려 개성이 강하다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 가라르 나옹과 나이킹 모두 단일 강철 타입이라 기존 나옹 계열과 타입부터 완전히 다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