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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맛있으면 왼쪽의 해괴한 표정을 지을지도 모르니까 적당히 처먹기 바랍니다.
이... 이 맛은?!

개요

포켓몬스터 스칼렛 바이올렛에 새로 등장한 포켓몬. 생긴거 부터가 돼지인게 스바의 갓 명물음식일거같다.

ㄴ 정확히는 맛보돈은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에서 처음 등장한 9세대 포켓몬이다. 전국도감 번호는 No. 916, 영문명은 Oinkologne, 일본명은 パフュートン(퍼퓨톤)이다.

맛보돈 자체가 처음부터 잡히는 돼지는 아니고 초반에 존나게 흔하게 튀어나오는 맛보돈 이전 단계...가 아니라 한국명 기준으로는 맛보돈이 진화형이고 진화 전은 맛보돈이 아니다. 이름 때문에 헷갈리기 쉬운데 진화 전 포켓몬은 맛보돈이 아니라 맛보돈의 진화 전 포켓몬 같은 게 아니라 실제 한국명 맛보돈...이라고 하면 더 병신같아지므로 정확히 정리하면 맛보돈의 진화 전은 맛보돈이 아니라 맛보돈이 아니다.

ㄴ 이름이 존나 헷갈릴 만한데 실제로는 맛보돈의 진화 전이 맛보돈이 아니라 맛보돈이라는 식의 설명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진화 전 포켓몬은 맛보돈이 아니라 맛보돈...이 아니라, 한국판에서 맛보돈은 Lechonk의 한국명이 아니라 Oinkologne의 한국명이다.

이름 문제

잠깐만 시발.

한국어판에서 Lechonk의 정식 이름은 맛보돈이 아니라 맛보돈으로 알려진 경우가 있는데 실제 공식 명칭을 기준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맛보돈은 Lechonk의 한국 공식 명칭이다.

즉 원문이 맞다. 《스칼렛·바이올렛》 발매 전에 공개된 그 까만 돼지새끼가 바로 맛보돈이다.

영문명은 Lechonk, 일본명은 グルトン(구르통)이다.

전국도감 번호는 No. 915이며 노말 타입이다.

그리고 레벨 18이 되면 퍼퓨돈으로 진화한다. 퍼퓨돈의 영문명이 Oinkologne이며 전국도감 번호는 No. 916이다.

맛보돈

뛰어난 후각으로 향기로운 풀이나 풍성한 나무열매만을 찾아 먹는다.

팔데아지방 초반부에서 만나는 대표적인 포켓몬이다.

그냥 봐도 돼지다.

타입도 노말 하나뿐이고 진화 전 기준 키는 약 0.5m, 몸무게는 10.2kg이다.

설정상 먹이를 찾아다니느라 항상 걸어 다녀서 보기와 달리 몸 대부분이 근육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름이 존나게 절묘하다.

맛보돈 = 맛보다 + 돈(豚)

으로 이해하기 쉬운데, 豚은 한자로 돼지를 뜻한다.

그러니까 이름부터 대충 맛있는 돼지처럼 들린다.

영어 이름 Lechonk도 만만치 않다. 돼지고기 요리를 뜻하는 스페인어 계열의 lechón과 인터넷에서 뚱뚱한 것을 표현할 때 쓰는 chonk를 합친 말로 해석된다.

스페인을 모티브로 한 팔데아지방에서 돼지 포켓몬 이름을 아예 돼지고기 요리에서 따왔다.

포켓몬 회사도 얘를 보면 고기가 생각난다는 사실을 부정할 생각이 별로 없었던 모양이다.

퍼퓨돈

맛보돈은 레벨 18에 퍼퓨돈으로 진화한다.

퍼퓨돈은 특이하게 성별에 따라 외형이 크게 달라지는 포켓몬이다.

수컷은 검은색 몸에 커다란 귀가 있고 전체적으로 맛보돈의 모습을 어느 정도 유지하지만 암컷은 갈색 계열 몸에 얼굴과 꼬리 모양까지 상당히 달라진다.

능력치도 성별에 따라 약간 다르다.

수컷은 HP와 방어 쪽이 조금 더 높고 암컷은 특수방어와 스피드가 조금 더 높은 식이다.

둘 다 노말 타입이다.

퍼퓨돈이라는 이름은 퍼퓸(perfume) + 돈(豚)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얘네 설정에서 냄새가 꽤 중요하다.

맛보돈부터 뛰어난 후각으로 좋은 먹이를 골라먹는 포켓몬이고 퍼퓨돈은 몸에서 향기를 뿜어내는 설정이다.

수컷 퍼퓨돈은 몸에서 달콤한 향기를 풍겨 암컷 포켓몬을 끌어들이며, 암컷은 꽃향기 같은 냄새를 몸에 두르고 다닌다.

게임에서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을 시작하면 존나게 빨리 볼 수 있다.

초반 지역인 남부 에리어 일대에 흔하게 돌아다녀서 팔데아지방의 꼬렛이나 지그제구리 같은 초반 노말 포켓몬 포지션이다.

레벨 18이면 퍼퓨돈으로 진화하므로 진화도 빠르다.

종족값이 존나게 강한 포켓몬은 아니지만 초반 스토리 진행에서는 그럭저럭 쓸 수 있다.

맛보돈의 특성은 아로마베일먹보이며 숨겨진 특성은 두꺼운지방이다.

두꺼운지방은 불꽃과 얼음 타입 기술의 데미지를 절반으로 줄여준다.

돼지가 두꺼운 지방으로 공격을 버틴다.

설정과 성능의 일치 상태가 상당히 좋다.

진화형 퍼퓨돈은 성별에 따라 특성 구성도 조금 달라진다. 수컷은 노릇노릇바디라는 전용 특성을 가질 수 있는데 상대가 접촉기를 사용하면 일정 확률로 상대를 헤롱헤롱 상태로 만든다.

암컷은 아로마베일을 가질 수 있다.

대전에서 씹사기 포켓몬 취급을 받는 놈은 아니다. 단일 노말 타입에 종족값도 평범해서 본격적인 랭크배틀에서는 경쟁력이 높지 않다.

공개 당시 반응

맛보돈은 2022년 6월 《스칼렛·바이올렛》의 새로운 정보를 공개하는 영상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해외 인터넷이 바로 터졌다.

이유는 이름 Lechonk 때문이었다.

Chonk 자체가 인터넷에서 뚱뚱하고 귀여운 동물을 부르는 밈이라 공개되자마자 돼지 디자인과 이름이 너무 잘 맞는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공식 포켓몬 SNS도 맛보돈을 적극적으로 밀었고 출시 전부터 9세대 포켓몬 가운데 나오하, 뜨아거, 꾸왁스 같은 스타팅 포켓몬 못지않게 밈으로 유명해졌다.

한국에서는 이름이 맛보돈이라 또 다른 의미로 반응이 좋았다.

맛 + 돼지

처럼 들리는 이름 때문에 공개되자마자 삼겹살, 제육볶음, 돈가스 드립이 존나게 나왔다.

원문의

생긴거 부터가 돼지인게 스바의 갓 명물음식일거같다.

도 괜히 나온 드립이 아니다.

포켓몬 GO

본가에서만 썩고 있는 포켓몬도 아니다.

2023년 9월 《포켓몬 GO》의 팔데아 울트라 언록 이벤트를 통해 맛보돈이 포켓몬 GO에도 등장했다.

사탕 50개를 사용하면 퍼퓨돈으로 진화할 수 있으며 본가와 마찬가지로 수컷과 암컷 퍼퓨돈의 모습이 다르다.

이로치 맛보돈도 같이 풀렸다.

이로치는 원래 검은색인 몸이 분홍색으로 변한다.

돼지를 분홍색으로 만들어놔서 오히려 현실 돼지에 가까워졌다.

포켓몬 카드

포켓몬 카드 게임에도 당연히 등장했다.

9세대 스칼렛·바이올렛 카드 시리즈에서 맛보돈과 퍼퓨돈 카드가 여러 종류 발매됐으며, 맛보돈은 일러스트레이터에 따라 돼지새끼가 들판을 돌아다니거나 먹이를 찾는 모습을 그린 카드가 많다.

게임에서는 초반 잡몹 취급이지만 귀여운 디자인 때문에 카드 일러스트 쪽에서는 은근히 대접이 괜찮은 편이다.

여담

맛보돈의 모티브는 돼지, 그중에서도 검은색 돼지 품종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팔데아지방 자체가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모티브라 스페인의 이베리코 흑돼지를 연상한다는 반응도 많다.

설정상 맛있는 풀과 나무열매만 골라 먹는다.

잘 먹고 운동도 존나게 한다.

도감 설명에 따르면 먹이를 찾아다니면서 계속 걸어 다니기 때문에 통통해 보이는 몸이 실제로는 대부분 근육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생긴 것만 보고 지방 덩어리라고 무시하면 안 된다.

진화형 퍼퓨돈은 수컷과 암컷 모습이 아예 달라서 처음 보면 서로 다른 포켓몬인 줄 아는 사람도 있다.

맛보돈은 9세대 초반 포켓몬 가운데 공식 공개가 상당히 빨랐던 놈이라 《스칼렛·바이올렛》 발매 전부터 인지도가 높았다.

영어권에서는 Lechonk라는 이름 자체가 밈이 됐고 한국에서는 맛보돈이라는 이름 때문에 음식 드립이 밈이 됐다.

일본판 이름 グルトン은 프랑스어로 대식가를 뜻하는 glouton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이름이 전부 먹는 것과 돼지 이미지에 존나게 충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