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전기,금속 화재 같은 특수 화재를 진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소방차다.
대부분의 화재는 물로 진압하기 때문에 소방차는 물을 사용하지만 유류,전기,금속화재는 물로 진압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런 화재는 일반 소방차로는 진압이 불가능해서 특수소방차가 필요하며 물이 아닌 포말이나 분말,할론가스,이산화탄소를 탑재한다.
국내 소방서 기준으로 일반 소방차들은 도장이 빨간색인 반면 이쪽은 노란색 도장을 사용한다.
특징
화학소방차는 일반적인 물탱크 소방차와 달리 화재 종류에 맞는 소화약제를 사용한다. 대표적으로 포 소화약제와 분말 소화약제를 사용하며 차량에 따라 여러 종류의 소화약제를 함께 탑재하기도 한다.
특히 휘발유나 경유 같은 유류 화재에 무작정 물을 뿌리면 불붙은 기름이 물 위에 뜬 채로 퍼지면서 화재가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 이 때문에 포말을 뿌려 유류 표면을 덮고 산소 공급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진압한다.
전기 화재 역시 전원이 살아있는 상태에서는 물을 사용하는 것이 위험하기 때문에 분말이나 이산화탄소 등의 비전도성 소화약제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전원이 완전히 차단된 이후에는 상황에 따라 물을 이용한 냉각도 가능하다.
금속 화재는 좀 더 골때리는데 마그네슘이나 나트륨처럼 물과 격렬하게 반응하는 금속도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소화방법을 사용할 수 없다. 이런 경우에는 금속 종류에 맞는 전용 소화약제를 사용해야 한다.
배치
일반적인 건물 화재에서는 물을 사용하는 소방차로 충분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모든 출동에 화학소방차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대신 대량의 위험물을 취급하는 공장이나 석유화학단지, 유류 저장시설 등 특수화재의 위험성이 높은 지역에서 중요하게 사용된다. 공항에도 항공유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대량의 물과 포 소화약제를 사용하는 특수 소방차가 배치되어 있는데, 보통 공항소방차로 따로 분류한다.
여담
노란색 차체 때문에 일반적인 빨간 소방차들 사이에 세워놓으면 유난히 눈에 잘 띈다. 소방차에 별 관심 없는 사람이 보면 소방차가 아니라 무슨 특수작업차나 공사차량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이름의 '화학'은 화학공장에서만 사용하는 소방차라는 뜻이 아니라 화학 소화약제를 이용해 특수화재에 대응한다는 의미에 가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