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여닫기
환경 설정 메뉴 여닫기
개인 메뉴 여닫기
로그인하지 않음
만약 지금 편집한다면 당신의 IP 주소가 공개될 수 있습니다.

틀:소방 틀:자동차 틀:특수차량

이 문서의 대상은 거대합니다!
크고... 아름다워요...
이 문서는 너무 노랗습니다!
존나 노래서 사방에서 노란색밖에 안 보입니다.
이를 테면 대표적으로 '그 분'바나나가 있습니다.

파일:공항소방차.jpg

개요

공항소방차는 공항에서 발생하는 항공기 화재와 각종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수 소방차이다. 영어로는 ARFF(Aircraft Rescue and Fire Fighting) Vehicle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인 건물 화재와 달리 항공기 사고는 수십 톤의 항공유가 한꺼번에 불타거나, 동체 안에 승객들이 갇힌 상태에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해서 천천히 호스 연결하고 있을 시간이 없다. 그래서 공항소방차는 엄청난 양의 물과 포 소화약제를 싣고 존나 빠르게 현장으로 달려가서 그대로 쏟아붓는 방향으로 만들어진다.

크기도 엄청나게 크고 생김새도 일반 소방차보다는 장갑차나 광산용 덤프트럭에 가까운 경우가 많다.

화학소방차의 친척쯤 되는 물건이지만 항공기 화재라는 매우 특수한 상황에 맞춰 훨씬 강력하게 만들어졌다고 보면 된다.

특징

공항소방차의 가장 큰 특징은 출력, 크기, 소화능력 전부 일반 소방차와 급이 다르다는 것이다.

대형 모델은 물을 1만 리터 이상 싣고 다니며 별도로 포 소화약제와 분말 소화약제를 적재하기도 한다. 항공기에서 새어나온 제트연료가 활주로에 퍼지면서 불이 붙으면 물만 뿌려서는 제대로 진압하기 어렵기 때문에 포를 이용해 연료 표면을 덮고 산소 공급을 차단한다.

차량 위쪽에는 거대한 방수포가 달려 있는데 운전석이나 조작석에서 원격으로 움직일 수 있다. 일부 차량은 차량 전면에도 별도의 방수포를 달아서 이동하면서도 물이나 포를 뿌릴 수 있다.

소화약제를 뿌리는 양도 일반적인 소방차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라 제대로 방수하기 시작하면 소방차라기보다는 움직이는 물대포에 가깝다.

존나 빠름

즤! 이 문싀 댓은 좐 빫닏!
넘 빬 울 뉀 뵞 않싇! 넴! 겏라!~~

덩치만 보면 최고속도 40km/h쯤 될 것 같지만 의외로 존나 빠르다.

공항에서는 사고가 발생하면 몇 분 안에 현장에 도착해야 하기 때문에 덩치에 비해 엄청난 엔진을 달아놓는다. 대형 공항소방차는 수백 마력에서 1,000마력 이상을 내는 경우도 있고 30톤이 넘는 차체를 끌고도 시속 100km 안팎까지 달릴 수 있는 모델이 있다.

가속력 역시 특수차량치고 상당히 중요하다. 활주로 반대쪽 끝에서 비행기가 불타고 있는데 "차가 무거워서 천천히 가겠습니다" 이러고 있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엔진도 크고 타이어도 크고 기름도 존나 먹는다.

ㄴ 소방차계의 슈퍼카.

오프로드 능력

항공기가 항상 활주로 위에 얌전히 사고나는 것도 아니다.

착륙하다 활주로를 이탈하거나 공항 주변의 잔디밭, 흙바닥에 처박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공항소방차는 포장도로 밖에서도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6×6이나 8×8 구동계를 사용하는 대형 차량이 많은 이유도 이것 때문이며, 차량 크기에 비해 회전반경을 줄이기 위해 후륜까지 조향되는 모델도 있다.

공항 밖 도로에서 보면 지나치게 거대한 차인데 활주로에 놓으면 또 그렇게 커 보이지 않는 게 신기하다.

ㄴ 옆에 보잉 777이나 에어버스 A380 세워놓으면 갑자기 장난감이 된다.

방수포

파일:공항소방차 방수포.jpg

차량 위에 달린 대포처럼 생긴 것이 방수포다.

운전자가 차량 밖으로 나오지 않고도 조작할 수 있으며 물이나 포 소화약제를 멀리까지 발사한다. 항공기 화재는 열기가 워낙 강해 소방관이 처음부터 가까이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장비다.

일부 최신형 차량에는 HRET(High Reach Extendable Turret)라는 길다란 붐 형태의 장비도 장착된다. 항공기 동체 위까지 팔을 뻗은 뒤 끝부분의 노즐로 소화약제를 뿌리거나, 특수한 관통 노즐로 동체 외벽을 뚫고 내부에 직접 물을 분사할 수도 있다.

여객기 안에서 화재가 계속되고 있는데 문으로 들어가기 어려운 경우 사용하는 장비다.

진짜로 소방차에 창을 달아서 비행기를 찌른다.

구조 활동

이름에 Fire Fighting만 있는 것 같지만 실제 임무는 화재진압뿐 아니라 Rescue도 포함된다.

항공기 사고가 발생하면 화재를 억제하면서 승객들이 탈출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공항소방대는 항공기 구조와 출입문 위치, 위험물 위치 등에 대한 별도 훈련을 받는다.

항공기 자체도 구조가 복잡하다. 날개 안에는 연료가 들어 있고 엔진은 뜨겁고 랜딩기어에는 고압 장치가 있으며 비상 슬라이드나 산소통 같은 장비까지 있어서 아무 데나 도끼부터 찍으면 안 된다.

그래서 공항소방대는 그냥 큰 소방차 가진 소방관이 아니라 항공기 사고에 특화된 별도 전문인력에 가깝다.

공항에 여러 대 있는 이유

대형 국제공항을 보면 공항소방차를 한두 대가 아니라 여러 대씩 보유하고 있다.

항공기 한 대에 들어가는 연료량부터가 자동차와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차량 하나가 싣고 온 물과 포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으며, 동시에 여러 방향에서 화재를 억제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공항의 규모와 이용하는 항공기의 크기에 따라 필요한 소방능력도 달라진다. 보잉 737 정도가 주로 다니는 공항과 에어버스 A380 같은 초대형 여객기가 들어오는 공항이 똑같은 장비를 가지고 있을 수는 없다.

때문에 대형 공항은 여러 대의 대형 ARFF 차량과 각종 구조차, 지휘차 등을 함께 운용한다.

제조사 및 차량

공항소방차 시장에는 특수차량 전문업체들이 참여한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차량들이 유명하다.

  • Rosenbauer Panther - 오스트리아 로젠바우어의 대표적인 공항소방차. 미래에서 온 장갑차같이 생겼다.
  • Oshkosh Striker - 미국 오시코시에서 만드는 공항소방차. 북미 공항에서 많이 볼 수 있다.
  • Ziegler Z-Class - 독일 지글러의 대형 공항소방차.
  • Magirus Dragon - 마기루스의 공항용 소방차.

하나같이 자동차라기보다는 썬더버드 같은 특촬물에서 튀어나온 것처럼 생겼다.

가격도 당연히 일반 트럭 수준이 아니며 옵션과 장비에 따라 한 대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

대한민국

대한민국에서도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등 주요 공항에 공항소방대와 전용 소방차량이 배치되어 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처럼 대형 여객기가 수시로 드나드는 곳에서는 대형 공항소방차들을 여러 대 운용한다.

공항 안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면 가까이서 볼 일이 거의 없지만 활주로 주변을 보다 보면 가끔 노란색 또는 형광계열의 거대한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반 소방차와 도색부터 다른 경우가 많은 이유는 활주로와 계류장에서 눈에 잘 띄도록 하기 위해서다.

일반 소방차와의 차이

구분 일반 소방차 공항소방차
주요 임무 건물·차량 등 일반 화재 항공기 화재 및 인명구조
소화약제 주로 물 물 + 포 + 분말 등
크기 비교적 작음 존나 큼
구동방식 주로 4×2 또는 4×4 4×4, 6×6, 8×8 등
가속성능 보통 덩치에 비해 매우 빠름
비포장 주행 제한적 중요함
방수장비 호스 및 방수포 대형 원격 방수포, HRET 등

한마디로 일반 소방차가 도시에서 불을 끄는 장비라면 공항소방차는 불붙은 여객기 하나를 상대로 몇 분 안에 결판내기 위해 만든 괴물이다.

여담

공항소방차를 처음 본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저게 왜 이렇게 빠르냐"이다. 생긴 건 중장비인데 활주로에서 풀악셀하는 걸 보면 상당히 괴리감이 있다.

차량 자체가 워낙 크고 특이하게 생겨서 자동차나 특수차량 덕후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특히 Rosenbauer Panther 같은 차량은 디자인이 너무 미래적이라 소방차에 관심 없는 사람도 사진을 보면 한번쯤 쳐다보게 된다.

다만 평생 한 번도 실제 임무에 투입되지 않는 게 가장 좋은 차량이기도 하다.

이놈들이 단체로 풀악셀하고 활주로를 달려가고 있다면 이미 공항에서 뭔가 존나 잘못됐다는 뜻이다.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