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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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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여기서 설명하는 대상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습니다.

여기서 설명하는 대상의 모습은 천사와 악마처럼,
혹은 대상에 대한 평가가 사람마다 극명하게 달라질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OpenAI는 미국의 인공지능 연구 및 배포 기업이다. ChatGPT, DALL·E, GPT, Codex 등으로 유명하며, 2020년대 생성형 AI 대폭발의 주범 중 하나다.

한 줄로 말하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이제 숙제, 코딩, 번역, 그림, 회의록, 자기소개서, 뻘글까지 전부 AI한테 시켜볼까?”라는 타락의 씨앗을 심은 회사다. 인류의 생산성을 올렸는지, 게으름을 합리화했는지는 아직 재판 중이다.

개요

OpenAI는 2015년 12월 공개된 인공지능 연구소로, 처음에는 비영리 조직을 표방했다. 당시 OpenAI는 “인류 전체에 이익이 되는 방식으로 디지털 지능을 발전시키겠다”는 취지를 내세웠다.[1]

현재 OpenAI 공식 소개는 OpenAI를 “AI research and deployment company”라고 설명하며, 인공일반지능, 즉 AGI가 전 인류에게 이익이 되도록 하는 것을 미션으로 제시한다.[2]

말은 아주 웅장하다. “전 인류를 위한 AGI”라니, 무슨 SF 영화 오프닝 같다. 문제는 SF 영화에서 이런 문장이 나오면 대체로 2막에서 서버실이 폭주한다는 것이다.

OpenAI는 처음에는 연구 공개와 비영리성을 강하게 내세웠으나, 이후 거대한 컴퓨팅 자원과 자본이 필요해지면서 영리 구조를 도입했다. 이 때문에 이름은 OpenAI인데 갈수록 안 Open하다는 드립을 영원히 먹고 있다. 이름값 논란계의 장수만세다.

기본 정보

명칭 OpenAI
설립 2015년
본사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공동창업자 샘 올트먼, 그렉 브록먼, 일리야 수츠케버, 존 슐먼, 보이치에흐 자렘바 등
대표 인물 샘 올트먼
주요 제품 ChatGPT, OpenAI API, DALL·E, GPT, Codex
분야 인공지능, 생성형 AI, 대규모 언어모델, AI 에이전트
미션 AGI가 전 인류에게 이익이 되도록 하는 것

역사

창립

OpenAI는 2015년 12월 출범했다. 초기 OpenAI는 비영리 연구소였고, 일리야 수츠케버가 연구 책임자, 그렉 브록먼이 CTO로 소개되었다. 창립 멤버로는 트레버 블랙웰, 비키 청, 안드레이 카파시, 더크 킹마, 존 슐먼, 파멜라 바가타, 보이치에흐 자렘바 등이 언급되었다.[3]

초기 컨셉은 꽤 낭만적이었다. 인공지능이 너무 강력해질 수 있으니, 몇몇 기업이나 국가가 독점하지 않게 연구를 공개하고 인류 전체에 이익이 되게 만들자는 것이다.

요약하면 이렇다.

“AI가 너무 위험할 수 있으니 우리가 착하게 만들겠습니다.”

그런데 2020년대에 들어서면서 상황은 이렇게 바뀌었다.

“AI가 너무 비싸서 일단 돈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이상과 현실의 충돌이다. AGI도 좋지만 GPU 청구서는 더 무섭다.

영리 구조 도입

OpenAI는 시간이 지나면서 AGI 개발에는 막대한 컴퓨팅 자원과 자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비영리 조직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고 보았다. OpenAI는 2017년경 AGI를 만들기 위해 막대한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한다.[4]

이후 OpenAI는 영리 법인 구조를 도입했고, 현재는 비영리 조직이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영리 부문을 운영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OpenAI는 2025년 구조 개편 설명에서 비영리 조직이 계속 OpenAI를 감독하고 통제하며, 영리 LLC를 공익회사인 PBC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5]

즉 구조를 아주 쉽게 말하면 이렇다.

“우리는 인류를 위합니다.”
“근데 인류를 위하려면 돈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회사가 필요합니다.”
“그래도 위에는 비영리 조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믿어주세요.”

믿을지 말지는 각자 알아서 하자. 인류애와 투자라운드가 한 냄비에 들어가면 맛이 좀 복잡해진다.

Microsoft와의 관계

OpenAI를 말할 때 마이크로소프트를 빼놓을 수 없다. Microsoft와 OpenAI는 2019년부터 협력관계를 이어왔고, 이후 AI 모델과 클라우드 인프라, 제품 통합에서 깊게 엮였다.

2025년 OpenAI와 Microsoft는 새로운 장기 파트너십 계약을 발표했으며, OpenAI는 이 계약이 양사의 협력을 강화하고 장기적 성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고 설명했다.[6]

이 관계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렇다.

OpenAI는 두뇌, Microsoft는 지갑과 데이터센터와 엑셀 제국이다.

AI가 아무리 똑똑해도 서버 없으면 그냥 논문 속 상상친구다. Microsoft는 그 서버와 돈을 댔다. 그 결과 Windows 쓰던 직장인들은 어느 날 갑자기 Copilot과 함께 살게 되었다. 엑셀 셀 하나도 이제 AI의 감시를 받는 시대다.

주요 제품

ChatGPT

ChatGPT는 OpenAI가 2022년 11월 공개한 대화형 AI 서비스다. OpenAI는 ChatGPT가 대화 형식으로 후속 질문에 답하고, 실수를 인정하고, 잘못된 전제를 지적하고, 부적절한 요청을 거절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7]

ChatGPT는 OpenAI를 연구소에서 전 세계 밈 공장으로 끌어올린 제품이다. 이전까지 AI는 논문, 학회, 개발자들의 장난감 느낌이 강했다. 그런데 ChatGPT가 나오자 갑자기 일반인들도 AI한테 물어보기 시작했다.

  • 숙제
  • 코딩
  • 번역
  • 이메일
  • 자기소개서
  • 회의록
  • 연애상담
  • 사주팔자급 인생상담
  • “이거 내가 잘못한 거야?” 판결 요청

인류는 AI를 얻자마자 제일 먼저 귀찮은 일을 던졌다. 역시 인간은 일관성이 있다.

GPT

GPT는 OpenAI의 대표적인 언어모델 계열이다. GPT는 텍스트를 이해하고 생성하는 대규모 언어모델이며, ChatGPT와 API의 핵심 엔진 역할을 한다.

2025년 OpenAI는 GPT-5를 공개하면서 이를 자사의 가장 똑똑하고 빠르고 유용한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GPT-5는 일반 질문에는 빠르게 답하고, 어려운 문제에는 더 깊게 추론하는 시스템을 포함한다고 설명되었다.[8]

이후 OpenAI 홈페이지에는 GPT-5.5 등 최신 모델 계열이 소개되어 있다.[9]

GPT 계열의 무서운 점은 그냥 글을 잘 쓰는 수준이 아니라, 인간이 “아 귀찮다”라고 느끼는 대부분의 지적 노동에 발을 걸친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검색해봐”였다. 이제는 “GPT한테 물어봐”다. 다음 단계는 아마 “GPT가 이미 해놨는데?”일 것이다.

OpenAI API

OpenAI API는 개발자들이 OpenAI 모델을 자기 서비스에 붙일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이다. OpenAI는 2020년 API를 공개하며, 특정 용도 하나에만 맞춘 AI가 아니라 여러 영어 작업에 적용 가능한 범용 텍스트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10]

쉽게 말해 API는 개발자용 AI 수도꼭지다. 돈을 넣고 요청을 보내면 모델이 답을 준다. 틀리면? 그건 프롬프트 문제일 수도 있고, 모델 문제일 수도 있고, 네 인생 문제일 수도 있다.

API 덕분에 수많은 앱과 서비스가 “우리도 AI 탑재했습니다”를 외치기 시작했다. 심지어 별 기능 아닌데도 AI 붙이면 갑자기 투자자료가 반짝거린다. VC의 눈물샘 대신 지갑샘을 자극하는 마법의 단어다.

DALL·E

DALL·E는 텍스트 설명을 바탕으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OpenAI의 이미지 생성 모델이다. DALL·E 2는 자연어 설명에서 현실적인 이미지와 예술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소개되었고, DALL·E 3는 ChatGPT에 통합되어 사용자가 대화하듯 이미지를 만들고 수정할 수 있게 되었다.[11][12]

DALL·E는 인간에게 이런 깨달음을 줬다.

“내가 그림을 못 그리는 게 문제가 아니었다.”
“상상력도 애매했다.”

프롬프트를 못 쓰면 AI도 이상한 걸 뱉는다. 결국 그림 못 그리던 인간은 이제 글로 그림 못 그리는 인간이 되었다. 문명은 진보했지만 수치심도 진보했다.

Sora

Sora는 OpenAI의 영상 생성 모델 계열이다. OpenAI는 2024년 Sora를 텍스트에서 영상을 만드는 모델로 소개했고, 2025년에는 물리 정확도, 현실감, 제어성, 동기화된 대사와 효과음을 강화한 Sora 2를 발표했다.[13][14]

다만 공식 Sora 2 관련 페이지에는 2026년 4월 26일 기준 Sora 제품이 더 이상 제공되지 않는다는 문구가 표시되어 있다.[15]

Sora가 처음 나왔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대충 이랬다.

  • 영화감독: 오?
  • 광고업계: 오오?
  • 유튜버: 오오오?
  • 배우: 잠깐만
  • 영상편집자: 이거 맞냐?
  • 저작권 변호사: 출근한다
  • 인터넷: 이제 가짜뉴스 풀HD 시대다

AI 영상은 진짜와 가짜의 경계를 흐린다. 예전에는 “사진 없으면 주작”이었는데, 이제는 “영상 있어도 주작”이다. 인류는 증거의 시대에서 의심의 시대로 업데이트됐다.

Codex

Codex는 OpenAI의 코딩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용 AI 계열이다. 2025년 OpenAI는 Codex를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에이전트로 소개했고, 코드 작성, 버그 수정, 코드베이스 질문 답변, PR 제안 등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16]

개발자 입장에서는 축복이자 공포다.

축복인 이유:

  • 코드 짜줌
  • 테스트 짜줌
  • 버그 찾아줌
  • 문서 써줌
  • 레거시 코드 읽어줌

공포인 이유:

  • 코드 짜줌
  • 테스트 짜줌
  • 버그 찾아줌
  • 문서 써줌
  • 레거시 코드 읽어줌

같은 문장인데 느낌이 다르다. AI가 내 일을 도와주는 순간과 내 일을 노리는 순간은 종이 한 장 차이다. 그 종이도 이제 AI가 요약해준다.

특징

프론티어 모델 회사

OpenAI는 단순 챗봇 회사가 아니라 프론티어 AI 모델을 개발하는 회사다. 즉 남들이 API로 가져다 쓰는 모델 자체를 만드는 쪽이다.

프론티어 모델 회사는 AI 업계의 무기공장 같은 존재다. 다른 회사들이 “우리 서비스에 AI 넣었습니다”라고 할 때, 그 AI가 어디서 왔는지 보면 OpenAI, Anthropic, Google DeepMind, Meta, xAI 같은 이름이 나온다.

즉 OpenAI는 AI 금광에서 삽 파는 회사가 아니라 금맥 근처 땅문서를 들고 있는 회사다.

연구소와 기업의 혼종

OpenAI는 연구소처럼 논문과 모델을 만들고, 스타트업처럼 제품을 출시하고, 빅테크처럼 인프라를 먹고, 공공기관처럼 안전과 인류를 말한다.

그래서 정체성이 좀 기묘하다.

  • 연구소인가? 맞다.
  • 기업인가? 맞다.
  • 비영리인가? 위에는 그렇다.
  • 영리인가? 아래는 그렇다.
  • 제품회사인가? 맞다.
  • 인류 구원 프로젝트인가? 본인들은 그렇게 말한다.

이 정도면 조직도 자체가 철학 문제다. 조직구조를 이해하려면 법학, 경영학, 종교학, 그리고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하다.

안전을 말하는 위험한 회사

OpenAI는 AI 안전을 매우 강조한다. 강력한 AI가 사회에 미칠 영향을 관리하고, 악용을 줄이고, 인간에게 이익이 되도록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OpenAI가 바로 그 강력한 AI를 제일 열심히 만드는 회사 중 하나라는 점이다.

이건 약간 이런 느낌이다.

“불이 위험하니 조심해야 합니다.”
“그런데 저희가 지금 태양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일 수도 있다. 문제는 태양을 만들겠다는 사람들이 “저희가 안전하게 하겠습니다”라고 말할 때, 인류가 어디까지 믿어야 하느냐다.

장점

생산성 폭발

OpenAI 제품들은 글쓰기, 코딩, 분석, 번역, 요약, 이미지 생성, 고객지원, 교육 등에서 생산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특히 ChatGPT는 일반인에게 AI를 일상도구로 만든 결정적 제품이다.

이전의 AI는 “전문가들이 쓰는 어려운 기술”이었다. ChatGPT 이후의 AI는 “엄마도 카톡 대신 물어보는 것”이 되었다.

기술 대중화의 힘은 무섭다. 복잡한 모델 구조는 몰라도, 사람들은 “얘한테 시키면 되네”를 안다.

개발자 생태계 장악력

OpenAI API와 Codex는 개발자 생태계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갖는다. API 하나 붙이면 앱이 갑자기 똑똑해지는 느낌을 줄 수 있다.

물론 진짜 똑똑한 앱이 되는지, 그냥 AI 버튼 붙인 앱이 되는지는 별개다. 요즘은 버튼에 “AI”라고 써놓으면 절반은 투자유치 자료고 절반은 기도문이다.

AI 대중화

OpenAI의 가장 큰 업적은 생성형 AI를 대중화했다는 점이다. 일반 사용자가 대규모 언어모델을 직접 만지고, 질문하고, 결과물을 만들게 했다.

A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로봇청소기 반란 같은 게 아니다. 이제는 오늘 당장 보고서 쓰는 옆자리 인턴 같은 존재다. 문제는 그 인턴이 가끔 자신감 있게 헛소리를 한다는 것이다.

단점 및 비판

이름값 논란

OpenAI라는 이름은 “열린 AI” 느낌을 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모델, 데이터, 학습 방식, 가중치 등이 점점 더 비공개화되었다는 비판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하는 드립이 있다.

OpenAI인데 왜 안 열려 있음?

이건 꽤 아픈 드립이다. 회사 이름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케이스다. 이쯤 되면 ClosedAI라는 별명은 피할 수 없다.

물론 회사 입장에서는 안전, 경쟁, 악용 방지, 막대한 투자비 회수 등을 이유로 들 수 있다. 그 말도 일리는 있다. 문제는 처음의 이상이 너무 멋있었기 때문에, 현실의 폐쇄성이 더 잘 보인다는 것이다.

환각 문제

대규모 언어모델은 그럴듯한 거짓말을 할 수 있다. 이를 흔히 환각이라고 부른다. AI가 모르면 모른다고 해야 하는데, 가끔은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한다.

인간도 그러긴 한다. 근데 인간이 그러면 회의실 민폐고, AI가 그러면 수백만 명에게 동시에 민폐다.

OpenAI도 최신 모델에서 환각 감소를 계속 강조하고 있다. GPT-5 소개에서도 환각을 줄이고 지시 따르기와 실사용 성능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17]

그래도 사용자는 조심해야 한다. AI 답변은 신탁이 아니다. 가끔은 말 잘하는 문과생의 즉흥 발표다.

저작권 논란

생성형 AI는 학습 데이터 문제로 저작권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 인터넷의 텍스트, 이미지, 코드, 음악, 영상이 모델 학습에 쓰였는지, 쓰였다면 어디까지 허용되는지, 결과물은 누구의 것인지 문제가 계속된다.

AI 업계의 기본 태도는 대체로 이렇다.

“인터넷에 있었잖아요.”

창작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이렇다.

“그게 니 거라는 뜻은 아니잖아요.”

이 싸움은 오래 갈 가능성이 높다. 변호사들은 웃고 있다. 역시 진짜 승자는 법무법인이다.

일자리 문제

OpenAI 제품들은 인간의 일을 도와준다. 동시에 인간의 일을 대체할 수도 있다.

특히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영역은 다음과 같다.

  • 번역
  • 고객지원
  • 단순 문서작성
  • 코딩 보조
  • 디자인 초안
  • 마케팅 카피
  • 검색·조사
  • 교육 보조
  • 데이터 분석

물론 AI가 모든 직업을 바로 없애지는 않는다. 하지만 많은 직업의 “초급 업무”를 씹어먹을 수 있다. 이게 무섭다. 초급 업무가 사라지면 초급자는 어디서 경력을 쌓나?

AI는 시니어를 강하게 만들 수 있지만, 주니어의 사다리를 걷어찰 수도 있다. 좋은 도구이자 무서운 사다리 도둑이다.

너무 강한 기업이 되는 문제

OpenAI는 AI 모델, API, 소비자 제품, 개발자 도구, 기업용 서비스, 인프라 파트너십까지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이런 회사가 너무 강해지면 문제가 생긴다.

  • 특정 기업이 AI 인프라를 과점할 수 있다.
  • 사회의 지식 생산 방식이 특정 모델에 의존할 수 있다.
  • 검열, 편향, 정책 결정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
  • 가격 정책 변화에 개발자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다.
  • 국가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기술권력이 될 수 있다.

옛날에는 석유회사가 무서웠고, 그다음엔 플랫폼 기업이 무서웠다. 이제는 모델 회사가 무섭다. 인류는 항상 새 보스몹을 만든다.

사건사고

샘 올트먼 해임 사태

2023년 11월 OpenAI 이사회는 샘 올트먼이 CEO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당시 미라 무라티가 임시 CEO로 임명되었다.[18]

그런데 며칠 뒤 상황이 뒤집혔다. OpenAI는 샘 올트먼이 CEO로 복귀하고, 새 초기 이사회가 구성된다고 발표했다.[19]

이 사건은 AI 업계판 왕자의 난이었다. 일반 회사였으면 그냥 경영권 분쟁인데, 여긴 AGI를 만든다는 회사라 갑자기 인류의 운명까지 양념으로 끼얹어졌다.

요약하면 이렇다.

  1. CEO가 잘렸다.
  2. 직원들이 들고일어났다.
  3. Microsoft가 등장했다.
  4. CEO가 돌아왔다.
  5. 이사회가 갈렸다.
  6. 전 세계가 팝콘을 먹었다.

AI 안전을 말하는 회사가 자기 조직 안전에는 실패한 것 아니냐는 드립이 쏟아졌다. 모델 정렬보다 이사회 정렬이 더 어려웠던 모양이다.

일론 머스크와의 갈등

일론 머스크는 OpenAI 초기와 관련된 인물 중 하나이며, 이후 OpenAI와 공개적으로 갈등을 빚었다. OpenAI는 2024년 “OpenAI and Elon Musk”라는 글에서 초기 설립 과정과 이후 영리구조 논의 등을 설명했다.[20]

머스크 입장에서는 OpenAI가 원래 취지에서 벗어났다고 비판한다. OpenAI 입장에서는 AGI 개발에는 막대한 자원이 필요했고 구조 변화가 불가피했다는 논리다.

둘 다 말은 그럴싸하다. 그리고 둘 다 돈과 권력과 AI가 걸려 있다. 철학 논쟁처럼 보이지만, 서버비와 지분과 패권이 같이 춤춘다.

Microsoft와 AWS

OpenAI는 Microsoft와 깊은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2020년대 중반 이후 AWS와도 대규모 인프라 협력을 발표했다. OpenAI와 AWS는 2026년 다년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고, OpenAI가 AWS 인프라를 사용해 AI 워크로드를 운영·확장한다고 밝혔다.[21]

이걸 쉽게 말하면 이렇다.

“GPU가 더 필요합니다.”
“데이터센터도 더 필요합니다.”
“전기도 더 필요합니다.”
“돈도 더 필요합니다.”
“아무튼 AGI는 전 인류를 위한 겁니다.”

AI 산업은 이제 모델만 잘 만든다고 되는 게 아니다. 전기, 칩, 냉각,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자본이 다 필요하다. 인공지능이라더니 실제로는 부동산·전력·반도체·금융 종합예술이다.

OpenAI 관련 밈은 많다.

ClosedAI

OpenAI인데 안 열려 있다는 비판에서 나온 별명이다. 너무 직관적이라 반박하기도 귀찮은 드립이다.

GPU 먹는 괴물

OpenAI 같은 프론티어 AI 회사들은 어마어마한 GPU와 전력을 필요로 한다. 옛날 괴물은 사람을 잡아먹었고, 현대 괴물은 NVIDIA H100을 잡아먹는다. 그리고 더 달라고 한다.

인류를 위한다면서 유료 플랜

OpenAI의 미션은 인류 전체의 이익이다. 하지만 좋은 모델을 많이 쓰려면 돈을 내야 한다.

물론 서버비가 공짜는 아니다. 인류애도 월 구독형으로 운영되는 시대다. 구원도 Plus부터 시작한다.

AI가 일자리 뺏는다면서 코딩 시킴

사람들은 AI가 일자리를 뺏을까 걱정하면서 동시에 AI에게 업무를 시킨다.

이중성이 아니다. 그냥 인간이다. 무서워하면서도 편하면 쓴다. 전기 처음 나왔을 때도 무서워했지만 지금은 콘센트 없으면 패닉 온다.

평가

OpenAI는 2020년대 기술사에서 매우 중요한 회사다. ChatGPT를 통해 생성형 AI를 대중화했고, GPT, DALL·E, Codex 같은 제품으로 인공지능이 일상과 산업에 들어오는 속도를 크게 앞당겼다.

좋게 보면 OpenAI는 인류의 지적 도구를 한 단계 끌어올린 회사다. 나쁘게 보면 OpenAI는 일자리, 저작권, 진실성, 개인정보, 교육, 창작, 플랫폼 권력 문제를 한꺼번에 터뜨린 회사다.

OpenAI는 천사도 아니고 악마도 아니다. 그냥 엄청 강한 회사다. 그리고 강한 회사는 언제나 의심받아야 한다. 특히 “인류를 위한다”고 말하는 강한 회사는 더더욱.

결론적으로 OpenAI는 AI 시대의 문을 걷어찬 회사다. 문을 열었다고 하기엔 너무 세게 찼다. 덕분에 인류는 그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문제는 그 방 안에 뭐가 있는지 아직 아무도 정확히 모른다는 것이다.

관련 문서

외부 링크

각주

  1. OpenAI, 「Introducing OpenAI」, https://openai.com/index/introducing-openai/
  2. OpenAI, 「About」, https://openai.com/about/
  3. OpenAI, 「Introducing OpenAI」, https://openai.com/index/introducing-openai/
  4. OpenAI, 「OpenAI and Elon Musk」, https://openai.com/index/openai-elon-musk/
  5. OpenAI, 「Evolving OpenAI’s structure」, https://openai.com/index/evolving-our-structure/
  6. OpenAI, 「The next chapter of the Microsoft–OpenAI partnership」, https://openai.com/index/next-chapter-of-microsoft-openai-partnership/
  7. OpenAI, 「Introducing ChatGPT」, https://openai.com/index/chatgpt/
  8. OpenAI, 「Introducing GPT-5」, https://openai.com/index/introducing-gpt-5/
  9. OpenAI, https://openai.com/
  10. OpenAI, 「OpenAI API」, https://openai.com/index/openai-api/
  11. OpenAI, 「DALL·E 2」, https://openai.com/index/dall-e-2/
  12. OpenAI, 「DALL·E 3」, https://openai.com/index/dall-e-3/
  13. OpenAI, 「Sora: Creating video from text」, https://openai.com/index/sora/
  14. OpenAI, 「Sora 2 is here」, https://openai.com/index/sora-2/
  15. OpenAI, 「Sora 2 is here」, https://openai.com/index/sora-2/
  16. OpenAI, 「Introducing Codex」, https://openai.com/index/introducing-codex/
  17. OpenAI, 「Introducing GPT-5」, https://openai.com/index/introducing-gpt-5/
  18. OpenAI, 「OpenAI announces leadership transition」, https://openai.com/index/openai-announces-leadership-transition/
  19. OpenAI, 「Sam Altman returns as CEO, OpenAI has a new initial board」, https://openai.com/index/sam-altman-returns-as-ceo-openai-has-a-new-initial-board/
  20. OpenAI, 「OpenAI and Elon Musk」, https://openai.com/index/openai-elon-musk/
  21. OpenAI, 「AWS and OpenAI announce multi-year strategic partnership」, https://openai.com/index/aws-and-openai-partnersh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