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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미니 (A17 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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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미니 (A17 Pro)(iPad mini (A17 Pro))는 애플이 2024년 10월 15일 공개한 아이패드 미니 시리즈의 태블릿 컴퓨터이다. 2024년 10월 23일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출시되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같은 해 11월 21일 정식 출시되었다.

2021년 출시된 아이패드 미니 (6세대)의 후속작으로, Apple A17 Pro 칩과 8GB 메모리를 탑재하고 Apple Intelligence를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아이패드 미니 7세대라고도 불리지만, 애플은 공식 제품명에 프로세서 이름인 A17 Pro를 사용했다.

전작과 동일한 8.3인치 Liquid Retina 디스플레이와 외형을 유지하면서 프로세서 성능, 저장 용량, 무선 통신 및 Apple Pencil Pro 지원 등이 개선되었다.

특히 기본 저장 용량이 기존 64GB에서 128GB로 증가했다.

3년 만에 신제품이 나왔는데 겉모습은 거의 그대로고 속만 바뀌었다.

그렇다고 단순히 프로세서만 교체한 제품은 아니다. Apple Intelligence를 지원하기 위한 메모리 확장과 Apple Pencil Pro 호환성 등 실질적인 변화도 이루어졌다.

다만 기존에 논란이 있었던 60Hz 디스플레이는 그대로 유지되었으며, 전작의 젤리 스크롤 문제를 얼마나 개선했는지를 두고도 여러 평가가 나왔다.

개요

2024년 10월 15일 애플의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되었다.

2021년 9월 출시된 아이패드 미니 6세대 이후 약 3년 1개월 만에 등장한 후속작이다.

기존 아이패드 미니 6세대가 홈 버튼을 제거하고 베젤을 줄이는 대대적인 디자인 변경을 거쳤던 것과 달리, A17 Pro 모델은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내부 사양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개발되었다.

주요 변경 사항은 다음과 같다.

  • A15 Bionic에서 A17 Pro로 프로세서 변경
  • 메모리 4GB에서 8GB로 증가
  • 기본 저장 용량 64GB에서 128GB로 증가
  • 최대 저장 용량 512GB 모델 추가
  • Apple Intelligence 지원
  • Apple Pencil Pro 및 펜슬 호버 지원
  • Wi-Fi 6E 및 Bluetooth 5.3 지원
  • USB-C 데이터 전송 속도 최대 10Gbps로 향상
  • 셀룰러 모델의 eSIM 전용 전환
  • 새로운 블루 및 퍼플 색상 적용

반면 디스플레이 크기와 해상도, 주사율, 본체 크기와 무게 등은 전작과 거의 같다.

특히 외관에서 신제품임을 구분할 만한 요소가 많지 않다.

3년 동안 기다렸는데 화면도 그대로, 크기도 그대로, 무게도 그대로다. 애플이 미니를 얼마나 완성된 제품이라고 생각했는지 알 수 있다.

물론 기존 아이패드 미니의 작은 크기와 휴대성을 선호하던 사용자에게는 디자인 유지가 장점이 될 수도 있다.

사양

항목 사양
제조사 애플
공개 2024년 10월 15일
최초 출시 2024년 10월 23일
한국 출시 2024년 11월 21일
운영체제 iPadOS 18 (출시 당시)
프로세서 Apple A17 Pro
CPU 6코어 (성능 코어 2개 + 효율 코어 4개)
GPU 5코어
Neural Engine 16코어
메모리 8GB
저장 용량 128GB / 256GB / 512GB
디스플레이 8.3인치 Liquid Retina IPS LCD
해상도 2266 × 1488 (326ppi)
주사율 60Hz
최대 밝기 500니트
크기 195.4 × 134.8 × 6.3mm
무게 293g(Wi-Fi) / 297g(셀룰러)
배터리 19.3Wh
후면 카메라 1,200만 화소 광각
전면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센터 스테이지
생체인식 전원 버튼 통합 Touch ID
무선 통신 Wi-Fi 6E, Bluetooth 5.3
셀룰러 5G 및 LTE (셀룰러 모델)
SIM eSIM 전용 (셀룰러 모델)
단자 USB-C (USB 3, 최대 10Gbps)
스타일러스 Apple Pencil Pro, Apple Pencil(USB-C)
색상 스페이스 그레이, 스타라이트, 블루, 퍼플

애플이 밝힌 배터리 사용 시간은 Wi-Fi 웹 서핑 및 동영상 재생 기준 최대 10시간이다.

셀룰러 데이터 네트워크를 이용한 웹 서핑은 최대 9시간으로 안내되었다.

특징

A17 Pro 칩

아이패드 미니 (A17 Pro)는 아이폰 15 프로 시리즈에서 처음 사용된 A17 Pro 칩을 탑재했다.

A17 Pro는 3nm 제조공정을 기반으로 제작된 프로세서로, 하드웨어 가속형 레이 트레이싱과 메시 셰이딩 등을 지원한다.

아이패드 미니에 탑재된 A17 Pro는 다음과 같은 구성을 가지고 있다.

  • 성능 코어 2개와 효율 코어 4개로 구성된 6코어 CPU
  • 5코어 GPU
  • 16코어 Neural Engine
  • 하드웨어 가속형 레이 트레이싱
  • Dynamic Caching
  • 하드웨어 가속형 메시 셰이딩

애플은 전작의 A15 Bionic과 비교해 CPU 성능이 최대 30%, GPU 성능이 최대 25% 향상되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Neural Engine의 처리 속도는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배 향상되었다.

이러한 성능은 고사양 게임과 사진 편집, 그림 작업 및 인공지능 기능을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작은 태블릿이라는 특성상 이동하면서 게임을 하거나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용자에게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크기는 작은데 칩은 아이폰 15 프로급이다.

다만 아이패드 미니에 탑재된 A17 Pro는 아이폰 15 프로에 탑재된 것과 GPU 구성이 다르다.

GPU는 5코어

아이폰 15 프로와 아이폰 15 프로 맥스에 탑재된 A17 Pro는 6코어 GPU를 사용한다.

반면 아이패드 미니의 A17 Pro는 5코어 GPU를 사용한다.

CPU는 동일하게 6코어 구성이지만 GPU 코어 하나가 적다.

이러한 차이는 공식 기술 사양에서도 확인된다.

일부 IT 매체에서는 애플이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일부 GPU 코어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칩을 선별해 사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러한 방식은 일반적으로 칩 비닝(Chip Binning)이라고 불린다.

그러나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의 GPU 구성에 대해 구체적인 반도체 선별 과정을 공식적으로 설명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아이폰에서 남은 불량 칩을 그대로 재활용했다고 확정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부정확하다.

같은 A17 Pro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는데 아이폰보다 GPU 코어가 하나 적은 것이다.

그렇다고 실제 사용에서 반드시 큰 성능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작업에 따라 CPU와 메모리, 발열 제어 및 소프트웨어 최적화 등의 영향도 있기 때문이다.

8GB 메모리

전작인 아이패드 미니 6세대는 4GB 메모리를 탑재했다.

반면 A17 Pro 모델은 8GB 메모리를 사용한다.

메모리 용량이 두 배로 증가한 것이다.

이는 Apple Intelligence 지원과도 관련이 있다.

Apple Intelligence의 일부 기능은 기기 내부에서 인공지능 모델을 처리해야 하므로 일정 수준 이상의 메모리와 연산 성능이 요구된다.

아이패드 미니 (A17 Pro)는 이를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메모리 용량이 증가하면서 여러 앱을 전환하거나 고용량 파일을 다룰 때에도 전작보다 유리할 수 있다.

다만 메모리가 두 배가 되었다고 모든 앱의 실행 속도가 두 배가 되는 것은 아니다.

아이패드 미니 6세대가 4GB로 버티던 사이, 7세대는 AI를 돌리겠다고 RAM을 두 배로 늘렸다.

Apple Intelligence

아이패드 미니 (A17 Pro)는 Apple Intelligence를 지원하는 최초의 아이패드 미니이다.

Apple Intelligence는 애플이 개발한 인공지능 기능들의 통칭이다.

문장 교정과 요약, 이미지 생성, 사진 편집 및 Siri 관련 기능 등이 포함된다.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하면서 Apple Intelligence를 주요 판매 요소로 강조했다.

특히 A17 Pro의 Neural Engine과 8GB 메모리를 활용해 일부 인공지능 작업을 기기 내부에서 처리하도록 설계했다.

그러나 출시 당시 모든 Apple Intelligence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2024년 10월 최초 출시 시점에는 iPadOS 18이 탑재되었으며, Apple Intelligence의 초기 기능들은 이후 iPadOS 18.1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제공되었다.

또한 언어와 국가, 운영체제 버전 등에 따라 지원 여부와 기능이 달랐다.

따라서 Apple Intelligence를 지원하는 기기라는 사실과 모든 AI 기능을 언제나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구분해야 한다.

AI를 위해 태어났다고 광고했는데 정작 처음 제품을 받았을 때는 AI 기능도 업데이트를 기다려야 했던 것이다.

8.3인치 디스플레이

아이패드 미니 (A17 Pro)는 전작과 동일한 8.3인치 Liquid Retina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해상도는 2266 × 1488이며, 화소 밀도는 326ppi이다.

P3 넓은 색영역과 True Tone, 전면 라미네이팅 및 반사 방지 코팅을 지원한다.

최대 밝기는 500니트다.

화면 크기와 해상도는 아이패드 미니 6세대와 동일하다.

특히 326ppi의 높은 화소 밀도는 문서나 전자책을 읽을 때 선명한 글자를 표시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OLED나 미니 LED 디스플레이는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아이패드 프로의 120Hz ProMotion도 지원하지 않는다.

프로세서는 아이폰 15 프로급인데 화면은 여전히 60Hz LCD다.

아이패드 미니의 크기와 가격, 제품군 구성을 고려한 선택이겠지만, 고주사율 화면에 익숙한 사용자에게는 아쉬운 부분이다.

60Hz 주사율

아이패드 미니 (A17 Pro)는 60Hz 주사율을 사용한다.

주사율은 화면이 1초 동안 몇 번 새로 표시되는지를 나타낸다.

60Hz는 일반적인 웹서핑과 전자책, 동영상 감상에 충분한 수준이지만 120Hz와 비교하면 빠른 스크롤이나 필기 중 움직임이 덜 부드럽게 보일 수 있다.

특히 이미 120Hz 아이패드 프로나 고주사율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사람은 차이를 느끼기 쉽다.

아이패드 미니가 게임에 적합한 작은 태블릿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고주사율 미지원은 아쉬운 부분이다.

A17 Pro로 고사양 게임을 돌릴 수 있다고 광고하면서 정작 화면은 초당 60번만 갱신한다.

다만 모든 게임이 120fps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므로 일반적인 사용에서 반드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Apple Pencil Pro

아이패드 미니 (A17 Pro)는 Apple Pencil Pro를 지원한다.

Apple Pencil Pro는 기존 Apple Pencil보다 다양한 조작 기능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기능은 다음과 같다.

  • 스퀴즈 동작으로 도구 팔레트 표시
  • 펜의 회전을 인식하는 배럴 롤
  • 햅틱 피드백
  • 펜슬 호버
  • 나의 찾기 기능
  • 자석을 이용한 페어링과 충전

특히 아이패드 미니의 작은 크기를 활용하면 휴대용 수첩이나 스케치북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동하면서 메모를 작성하거나 간단한 그림을 그리는 용도로 적합하다.

그러나 전작과 달리 Apple Pencil 2세대는 호환되지 않는다.

따라서 아이패드 미니 6세대에서 Apple Pencil 2세대를 사용하던 사람이 A17 Pro 모델로 교체한다면 펜슬도 새로 구매해야 한다.

Apple Pencil(USB-C)은 지원하지만 Apple Pencil Pro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패드 미니를 새로 샀더니 기존 펜슬은 멀쩡한데 못 쓴다. 역시 애플답다.

휴대성

아이패드 미니의 가장 큰 장점은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다.

A17 Pro 모델은 195.4 × 134.8 × 6.3mm 크기에 Wi-Fi 모델 기준 293g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

이는 일반적인 아이패드 에어나 아이패드 프로보다 훨씬 작은 크기다.

따라서 가방에 넣어 휴대하기 쉽고, 대중교통이나 여행 중에도 비교적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전자책과 웹툰, 인터넷 기사 및 문서 등을 읽는 용도로 인기가 있다.

게임패드를 연결해 휴대용 게임기처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화면이 작기 때문에 대형 문서 편집이나 복잡한 멀티태스킹에는 불리할 수 있다.

아이패드 미니의 장점은 작은 것이고, 단점도 작은 것이다.

어떤 용도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평가가 크게 달라지는 제품이다.

Touch ID

아이패드 미니 (A17 Pro)는 전원 버튼에 통합된 Touch ID를 사용한다.

사용자는 지문을 등록해 화면 잠금 해제와 앱 인증, 결제 관련 인증 등을 이용할 수 있다.

Face ID는 지원하지 않는다.

이는 전작인 아이패드 미니 6세대와 동일하다.

태블릿을 손에 들고 사용할 때에는 지문인식이 편리한 경우도 있지만, 손가락이 젖어 있거나 장갑을 착용한 상황에서는 불편할 수 있다.

반대로 기기를 책상 위에 올려놓고 사용할 때에는 얼굴인식을 지원하는 제품이 편리할 수도 있다.

두 방식은 사용환경에 따라 장단점이 존재한다.

Wi-Fi 6E와 USB 3

아이패드 미니 (A17 Pro)는 Wi-Fi 6E와 Bluetooth 5.3을 지원한다.

전작의 Wi-Fi 6 및 Bluetooth 5.0보다 향상된 연결 사양이다.

특히 Wi-Fi 6E는 지원되는 환경에서 6GHz 주파수 대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혼잡한 무선 환경에서 더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할 수 있다.

USB-C 포트의 데이터 전송 속도도 향상되었다.

전작은 최대 5Gbps의 데이터 전송을 지원했지만 A17 Pro 모델은 최대 10Gbps를 지원한다.

이는 외장 저장장치에 대용량 사진이나 동영상을 전송할 때 도움이 된다.

다만 실제 전송 속도는 연결된 저장장치와 케이블, 파일 종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SIM 전용

셀룰러 모델은 5G와 LTE 통신을 지원한다.

그러나 기존 아이패드 미니 6세대와 달리 물리적인 SIM 카드 슬롯이 제거되었다.

A17 Pro 모델은 eSIM 전용이다.

따라서 기존의 유심카드를 기기에 직접 꽂아 사용하는 방식은 지원하지 않는다.

셀룰러 기능을 사용하려면 eSIM을 지원하는 통신사에서 개통해야 한다.

특히 해외에서 현지 유심카드를 구매해 사용하는 이용자라면 이러한 변화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eSIM을 이용하면 물리적인 유심카드를 교체하지 않고도 요금제를 등록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작과의 비교

항목 6세대 A17 Pro
출시 2021년 2024년
프로세서 A15 Bionic A17 Pro
CPU 6코어 6코어
GPU 5코어 5코어
메모리 4GB 8GB
저장 용량 64 / 256GB 128 / 256 / 512GB
디스플레이 8.3인치 LCD 8.3인치 LCD
주사율 60Hz 60Hz
해상도 2266 × 1488 2266 × 1488
Apple Intelligence 미지원 지원
Apple Pencil 2세대, USB-C Pro, USB-C
Wi-Fi Wi-Fi 6 Wi-Fi 6E
Bluetooth 5.0 5.3
USB 데이터 최대 5Gbps 최대 10Gbps
셀룰러 SIM nano-SIM 및 eSIM eSIM 전용
무게(Wi-Fi) 293g 293g

외형적인 변화는 거의 없지만 프로세서와 메모리, 저장 용량 및 연결성에서는 상당한 개선이 이루어졌다.

특히 기본 저장 용량이 두 배로 증가한 점은 일반 사용자에게도 실질적인 장점이다.

반면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본체 크기 및 무게는 전작과 동일한 수준이다.

따라서 이미 6세대를 사용하고 있다면 Apple Intelligence나 Apple Pencil Pro, 고사양 게임 등이 필요한 경우에 교체를 고려할 만하다.

단순한 인터넷 사용과 전자책 감상 정도라면 기존 제품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

출시 가격

2024년 한국 출시 당시 기본형의 공식 가격은 다음과 같다.

모델 출시 가격
Wi-Fi 128GB 749,000원
Wi-Fi + Cellular 128GB 979,000원

미국에서는 Wi-Fi 모델이 499달러, 셀룰러 모델이 649달러부터 시작했다.

기본 저장 용량이 64GB에서 128GB로 증가하면서 이전 세대보다 실질적인 저장 용량 구성이 개선되었다.

다만 가격은 화면 크기가 더 큰 일반 아이패드나 할인 판매 중인 아이패드 에어와 비교될 수 있는 수준이었다.

따라서 아이패드 미니를 구매할 때에는 단순한 사양 대비 가격보다 작은 크기와 휴대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

작다고 반드시 저렴한 제품은 아니다. 아이패드 미니는 작은 크기에 돈을 내는 제품이기도 하다.

에피소드 및 논란

1. 3년 만에 나왔는데 생긴 게 똑같다

아이패드 미니 6세대는 2021년 9월에 출시되었다.

그런데 후속작인 A17 Pro 모델은 2024년 10월에야 공개되었다.

무려 3년이 넘는 시간이 흐른 것이다.

그동안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 등 다른 제품군은 여러 차례 업데이트되었지만, 아이패드 미니는 2021년 제품을 계속 판매했다.

이에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 시리즈를 사실상 방치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그러나 2024년 10월 마침내 신제품이 공개되었다.

문제는 겉모습이 전작과 거의 똑같았다는 것이다.

화면 크기와 해상도, 두께, 무게 및 주요 버튼의 배치가 그대로 유지되었다.

일반적인 사용자는 두 제품을 나란히 놓고도 쉽게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다.

3년 만에 신제품이 나왔는데 구형을 쓰던 사람은 신형을 사도 아무도 모를 수 있다.

물론 전작의 디자인이 이미 충분히 완성도가 높았다는 평가도 가능하다.

그러나 더 얇은 베젤이나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을 기대했던 사용자들에게는 아쉬운 부분이었다.

2. 아이폰 15 프로의 A17 Pro와 다르다

아이패드 미니가 A17 Pro를 탑재한다는 소식이 공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 15 프로와 동일한 프로세서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애플의 공식 사양에는 차이가 있었다.

아이폰 15 프로의 A17 Pro는 6코어 GPU를 사용하지만 아이패드 미니의 A17 Pro는 5코어 GPU를 사용한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외 IT 매체들은 해당 칩이 제조 과정에서 선별된 제품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일부 GPU 코어를 비활성화하여 사용 가능한 칩으로 만드는 비닝 방식이 적용되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이러한 제조 과정이 애플에 의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같은 이름을 달고 나온 프로세서인데 아이폰에는 GPU가 6개, 아이패드에는 5개다.

그렇다고 전작과 비교한 성능 향상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 A17 Pro의 GPU 성능이 이전 세대보다 최대 25% 향상되었다고 발표했다.

3. 젤리 스크롤 문제는 해결됐나?

아이패드 미니 6세대에서 가장 유명했던 논란 가운데 하나가 젤리 스크롤(Jelly Scrolling)이다.

젤리 스크롤은 화면을 빠르게 위아래로 움직일 때 좌우 부분의 표시 시점이 어긋나면서 글자와 이미지가 기울거나 흔들려 보이는 현상이다.

특히 아이패드 미니 6세대를 세로 방향으로 사용할 때 이러한 현상이 눈에 띈다는 사용자들의 보고가 많았다.

일부 이용자들은 전자책이나 인터넷 기사를 빠르게 스크롤할 때 화면이 물결치듯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당시 애플은 LCD 화면의 갱신 방식에서 나타날 수 있는 정상적인 동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일부 사용자들은 이를 제품의 품질 문제로 받아들였다.

2024년 A17 Pro 모델이 출시되자 가장 먼저 관심을 모은 부분 가운데 하나 역시 젤리 스크롤 문제였다.

여러 초기 사용기에서는 전작보다 현상이 줄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일부 리뷰어들은 거의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개선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모든 사용자들이 동일한 평가를 내린 것은 아니었다.

3년 만에 신제품이 나왔는데 사람들의 관심이 프로세서보다 화면이 출렁거리는지에 쏠린 것이다.

iFixit의 분해 결과

2024년 10월 26일 수리 전문업체 iFixit은 아이패드 미니 A17 Pro를 분해한 영상을 공개했다.

특히 젤리 스크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제어부의 위치가 바뀌었는지를 조사했다.

그런데 분해 결과 디스플레이 컨트롤러의 배치는 전작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애플이 컨트롤러의 위치를 단순히 회전시켜 문제를 해결했다는 초기 추측과 다른 결과였다.

다만 일부 리뷰어들은 새로운 제품에서 젤리 스크롤이 확실히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실제로 어떠한 디스플레이 제어 방식이나 최적화가 적용되었는지는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분명히 나아졌다는 사람들은 많은데, 뜯어 보니 화면 제어부 배치는 거의 그대로였던 것이다.

결론적으로 아이패드 미니 A17 Pro의 젤리 스크롤 문제는 전작보다 개선되었다는 평가가 많지만, 모든 제품에서 완전히 사라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4. 이번에도 60Hz

아이패드 미니 6세대는 60Hz LCD 화면을 사용했다.

그런데 약 3년이 지난 뒤 출시된 A17 Pro 모델도 동일한 60Hz LCD 화면을 사용했다.

당시 이미 여러 안드로이드 태블릿과 스마트폰에서는 90Hz나 120Hz 디스플레이가 널리 사용되고 있었다.

이에 일부 사용자들은 애플이 고가의 태블릿에 60Hz 화면을 유지하는 것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특히 아이패드 미니는 고사양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제품이다.

그런데 디스플레이가 60Hz로 제한되어 있어 높은 프레임을 표시하는 데 한계가 있다.

칩은 A17 Pro인데 화면은 60Hz.

이 정도면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의 120Hz 화면을 얼마나 철저하게 상위 제품의 차별화 요소로 유지하는지 알 수 있다.

다만 60Hz 화면이 모든 사용자에게 불편한 것은 아니다.

전자책과 문서, 웹툰 및 일반적인 동영상을 주로 이용한다면 충분한 성능을 제공한다.

5. Apple Pencil 2세대와의 결별

아이패드 미니 6세대는 Apple Pencil 2세대를 지원했다.

특히 펜슬을 측면에 자석으로 부착해 충전할 수 있었기 때문에 필기와 메모 용도로 널리 사용되었다.

그러나 A17 Pro 모델부터는 Apple Pencil Pro를 지원하는 대신 기존 2세대와의 호환성이 사라졌다.

따라서 기존 사용자가 아이패드 미니 6세대에서 A17 Pro 모델로 교체하면 펜슬도 교체해야 한다.

이 문제는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프로의 2024년 신제품에서도 비슷하게 발생했다.

기기는 3년 만에 바뀌었는데 펜슬도 같이 갈아치워야 한다.

물론 Apple Pencil Pro는 스퀴즈와 배럴 롤, 햅틱 피드백 등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러한 기능이 필요하지 않은 사용자에게는 추가적인 비용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6. 신제품 발표 행사도 없었다

아이패드 미니 A17 Pro는 별도의 대규모 신제품 발표 행사 없이 공개되었다.

애플은 2024년 10월 15일 공식 홈페이지의 보도자료를 통해 제품을 발표했다.

같은 해 5월에는 M4 아이패드 프로와 M2 아이패드 에어를 공개하는 Let Loose 행사를 개최했지만, 아이패드 미니의 신제품은 비교적 조용하게 발표한 것이다.

이 때문에 일부 사용자들은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를 다른 아이패드 제품군보다 낮은 우선순위로 관리하는 것 아니냐고 해석하기도 했다.

다만 별도 발표 행사가 없었다는 이유만으로 애플이 이 제품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애플은 여러 제품을 별도 행사 없이 보도자료로 공개하기도 한다.

3년 만의 신제품인데 팀 쿡이 무대에 올라가 소개하는 장면조차 없었다.

그래도 아이패드 미니를 기다리던 사용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었다.

평가

아이패드 미니 (A17 Pro)는 기존 아이패드 미니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성능과 저장 용량, 연결성 및 인공지능 지원을 개선한 제품이다.

특히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를 유지한 상태에서 A17 Pro와 8GB 메모리를 탑재했다는 점은 상당한 장점이다.

또한 기본 저장 용량이 128GB로 증가해 기존 64GB 모델의 부족한 저장 공간 문제도 완화되었다.

그러나 화면 크기와 디스플레이 기술, 주사율 및 배터리 용량은 전작과 거의 같다는 점에서 변화의 폭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존재한다.

특히 젤리 스크롤 문제의 개선 정도와 기존 Apple Pencil 2세대의 호환성 상실은 구매 시 고려해야 할 요소다.

전체적으로 작고 가벼우면서도 높은 성능을 가진 태블릿이 필요한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반면 넓은 화면에서 문서를 편집하거나 복잡한 멀티태스킹을 수행하려는 사람에게는 아이패드 에어 (M2)나 아이패드 프로 (M4)가 더 적합할 수 있다.

아이패드 미니는 작아서 사는 제품이지, 싸서 사는 제품은 아니다.

주요 연혁

날짜 내용
2021년 9월 아이패드 미니 6세대 출시
2024년 10월 15일 아이패드 미니 (A17 Pro) 공개
2024년 10월 23일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출시
2024년 10월 26일 iFixit의 제품 분해 및 젤리 스크롤 관련 분석 공개
2024년 10월 iPadOS 18.1을 통해 초기 Apple Intelligence 기능 제공 시작
2024년 11월 14일 한국 사전예약 시작
2024년 11월 21일 한국 정식 출시

여담

  • 일반적으로 아이패드 미니 7세대라고도 불린다. 다만 애플의 공식 제품명은 iPad mini (A17 Pro)이다.
  • 2021년 아이패드 미니 6세대 이후 약 3년 1개월 만에 출시되었다.
  • 별도의 애플 신제품 발표 행사 없이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되었다.
  • 전작과 크기, 두께 및 무게가 동일하다.
  • 8.3인치 Liquid Retina LCD와 60Hz 주사율도 그대로 유지되었다.
  • 아이폰 15 프로와 동일한 A17 Pro라는 이름을 사용하지만 GPU는 6코어가 아닌 5코어이다.
  • 전작보다 CPU 성능은 최대 30%, GPU 성능은 최대 25% 향상되었다는 것이 애플의 공식 발표다.
  • 메모리가 기존 4GB에서 8GB로 증가했다.
  • Apple Intelligence를 지원하는 최초의 아이패드 미니이다.
  • 기본 저장 용량이 64GB에서 128GB로 증가했다.
  • 최대 저장 용량이 512GB로 확대되었다.
  • Apple Pencil Pro를 지원하지만 기존 Apple Pencil 2세대는 호환되지 않는다.
  • Apple Pencil(USB-C)은 사용할 수 있다.
  • Face ID 대신 전원 버튼에 통합된 Touch ID를 사용한다.
  • 전면 카메라는 아이패드 에어 및 프로의 2024년 모델과 달리 기존의 세로형 상단 배치를 유지했다.
  • 셀룰러 모델은 물리적인 SIM 카드 슬롯 없이 eSIM만 지원한다.
  • USB-C 데이터 전송 속도가 최대 5Gbps에서 최대 10Gbps로 향상되었다.
  • Wi-Fi 6E와 Bluetooth 5.3을 지원한다.
  • 6세대에서 논란이 되었던 젤리 스크롤 현상은 개선되었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완전한 해결 여부에는 의견 차이가 있다.
  • iFixit은 분해 결과 디스플레이 컨트롤러의 배치가 전작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한국 출시 당시 기본형 Wi-Fi 모델 가격은 749,000원이었다.
  • 출시 초기에는 Apple Intelligence의 모든 기능이 바로 제공되지는 않았으며,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추가되었다.
  • 작은 화면과 가벼운 무게 때문에 전자책과 웹툰, 게임 및 이동 중 메모 용도로 활용하기 좋다.
  • 반면 화면이 작아 복잡한 문서 작업이나 여러 창을 동시에 사용하는 작업에는 불리하다.
  • 3년 만에 신제품이 나왔지만 디자인은 그대로였고, 60Hz 화면도 그대로였다. 대신 프로세서와 메모리, 저장 용량이 크게 개선되었다.
  • 아이패드 미니 6세대를 쓰던 사람에게는 굳이 바꿔야 할 이유가 크지 않을 수도 있지만, 오래된 미니나 일반 태블릿에서 넘어오는 사람에게는 꽤 매력적인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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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링크 및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