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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장관은 대한민국 여성가족부의 수장이었던 국무위원이다.
2025년 10월 1일 여성가족부가 성평등가족부로 확대·개편되면서 현재 정식 직함은 성평등가족부 장관이다. 따라서 이 문서는 2025년 9월까지 존재했던 여성가족부 장관과 그 후신인 성평등가족부 장관을 같이 다룬다.
여가부의 수장이며 인터넷에서는 여혐의 발생의 근원이라고 존나게 까이는 자리다.
여성가족부 자체가 한국 정치에서 가장 호불호가 극심한 정부부처 중 하나라 누가 장관으로 와도 임기 내내 욕먹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게임 셧다운제, 성인지 정책, 인터넷 검열 논란, 성범죄 대응, 위안부 관련 사업, 잼버리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업무가 존나게 많이 몰려 있어서 장관 이름만 검색해도 싸움판이 열린다.
여성가족부의 역대 장관들은 하나같이 쌌던 똥을 삼키고 싸는 걸 무한 반복하는 것을 보아서 신이 만들 때 레테 강물에 한 번 담궈서 만든 것이 확실하다는 드립도 있었다.
일부 유저는 새 폴더를 만들어서 폴더 이름을 '여성부장관머리속'이라고 저장한 뒤 오른쪽 클릭해서 속성을 보면 (비어있음)으로 만들어 신박하게 까는 제갈량도 있다.
양성평등으로 간다면서 여자, 그중에서도 일부 여성단체 목소리만 존나게 듣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오랫동안 있었다.
다만 여성가족부가 하는 일이 여성정책만 있는 것은 아니다. 청소년 정책, 가족정책, 한부모가족 지원, 학교 밖 청소년,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아이돌봄서비스 등도 이 부처 소관이었다.
그러니까 이름만 보고 "여자한테 돈 주는 부처"라고 생각하면 그것도 틀렸다.
문제는 정부가 이걸 설명하는 데 존나게 실패해서 부처 이름만 가지고 20년 넘게 싸운 것이다.
역사
여성정책 담당 조직의 뿌리는 상당히 오래됐다.
1988년 정무제2장관실이 여성정책을 담당했고, 1998년 대통령 직속 여성특별위원회가 만들어졌다.
2001년 김대중 정부에서 여성부가 정식 중앙행정기관으로 출범했다.
2005년 노무현 정부에서 가족정책 기능까지 넘겨받아 여성가족부가 됐다.
2008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가족 및 보육 관련 일부 기능이 보건복지가족부로 넘어가 다시 여성부가 됐다.
그러다가 2010년 가족·청소년 업무 일부가 돌아오면서 또 여성가족부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름부터 존나 왔다갔다 한다.
그리고 2025년 10월 1일 이재명 정부에서 정부조직법을 개정하면서 여성가족부는 성평등가족부로 확대·개편됐다.
이번에는 그냥 간판만 바꾼 것이 아니라 성평등정책실을 신설하고 고용평등 정책 등 일부 기능을 강화했다.
그래서 역사만 보면
여성부 → 여성가족부 → 여성부 → 여성가족부 → 성평등가족부
라는 정신없는 테크트리를 탔다.
역대 여성가족부 장관
※ 이 문서에서는 원문 전통을 따라 이명박 정부 이후를 중심으로 다룬다. 다만 2008년 당시에는 부처명이 다시 여성부였기 때문에 정확하게는 여성부 장관 시절부터 이어지는 계보다.
이명박 정부
변도윤
여성부 초대 장관
2008년 3월 13일 ~ 2009년 9월 29일.
여성가족부가 여성부로 축소 개편된 직후 첫 장관.
백희영
여성부 2대 장관 2009년 9월 30일 ~ 2010년 3월 18일.
여성가족부 초대 장관 2010년 3월 19일 ~ 2011년 9월 15일.
같은 사람이 부처 이름이 바뀌면서 여성부 장관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갈아탔다.
김금래
여성가족부 2대 장관
2011년 9월 16일 ~ 2013년 3월 11일.
박근혜 정부
조윤선
3대
2013년 3월 11일 ~ 2014년 6월 13일.
여가부 장관 이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까지 올라갔다.
그러다가 박근혜 정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구속되고 재판까지 받으면서 여가부 장관 출신 중 정치적으로 가장 크게 나락 간 사례 중 하나가 됐다.
김희정
4대
2014년 7월 16일 ~ 2016년 1월 12일.
박근혜 정부 시절 여가부 장관.
강은희
5대
2016년 1월 13일 ~ 2017년 7월 7일.
이후 대구광역시교육감으로 당선돼 교육계로 갔다.
문재인 정부
정현백
6대
2017년 7월 7일 ~ 2018년 9월 21일.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교수 출신.
2018년 혜화역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 현장을 방문하면서 존나게 욕을 먹었다.
한쪽에서는 여성 시위에 정부가 직접 찾아가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평가했지만, 반대쪽에서는 남성 대상 혐오발언과 과격한 구호가 나오던 집회에 장관이 직접 참석했다며 비판했다.
다만 "혜화역 집회에 참석해서 경질됐다"는 식으로 단정하는 건 근거가 없다. 2018년 8월 개각에서 교체가 발표됐고 9월 임기를 마쳤다.
진선미
7대
2018년 9월 21일 ~ 2019년 9월 8일.
현직 국회의원 신분으로 장관을 맡았다.
여성 임원 확대 정책, 여성 고위직 목표제, 성평등 정책 등을 강하게 밀면서 찬반이 극명하게 갈렸다.
아이돌 외모 획일성 관련 지침 논란도 이때 터졌다. 당시 여성가족부가 방송프로그램 제작진에게 배포한 성평등 방송 안내서에 "음악방송 출연 가수들의 외모가 지나치게 획일적"이라는 취지의 내용이 들어가면서 정부가 아이돌 외모까지 통제하냐는 논란이 벌어졌다.
하태경은 이를 두고 진선미를 "여자 전두환"이라고까지 깠다.
결국 여가부가 해당 내용을 수정·회수했다.
원문에는 HTTPS 차단 문제까지 진선미 책임처럼 적혀 있었는데, HTTPS SNI 차단 정책은 방송통신위원회·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및 통신사 쪽 정책이라 여가부 장관이 직접 시행한 것은 아니다.
욕하려면 정확하게 욕하자.
이정옥
8대
2019년 9월 9일 ~ 2020년 12월 28일.
2020년 말 여가부 역사에 남을 명언을 하나 만들어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비위 문제로 치러지게 된 2021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두고
국민 전체가 성인지성을 집단학습할 수 있는 기회
라는 취지로 답변했다.
피해자와 국민이 세금 수백억원 들여 치르는 선거를 성인지 학습비로 표현하냐며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비판이 쏟아졌다.
국회에서는 이후 해당 사안에 대한 답변 태도까지 계속 문제가 됐다.
2020년 12월 개각으로 정영애에게 자리를 넘겼다.
정영애
9대
2020년 12월 29일 ~ 2022년 5월 17일.
문재인 정부 마지막 여성가족부 장관.
이전 장관들이 계속 사고를 쳐서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덜했지만, 박원순 사건 피해자를 어떻게 부를 것이냐는 문제와 여가부의 대응을 놓고 계속 논란이 있었다.
그래도 임기 말에는 다음 대통령이 아예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걸어버리는 초유의 상황을 맞았다.
윤석열 정부
김현숙
10대
2022년 5월 17일 ~ 2024년 2월 22일.
윤석열 정부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
그리고 존나게 기묘한 위치에 있던 사람.
윤석열이 대선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를 공약으로 내걸었기 때문에 여성가족부를 없애겠다는 정부의 여성가족부 장관이 됐다.
원문에는
| “ |
현직 여가부 장관이자 여가부를 폐지시키기 위해 스스로 악을 자처한 희대의 다크나이트 |
” |
라고 되어 있었다.
실제로 취임 후 정부조직 개편안에 여가부 폐지와 보건복지부 산하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 신설 등이 포함됐다.
그런데 국회에서 법이 통과되지 않아서 폐지 못했다.
오히려 김현숙 임기의 결정타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였다.
여성가족부는 잼버리 주무부처 중 하나였고 김현숙은 공동조직위원장이었다.
폭염, 배수, 화장실, 의료지원, 식사, 위생 등 운영 문제가 한꺼번에 터지면서 대회가 국제적으로 개판이 됐다.
김현숙은 국회에서 잼버리 준비와 대응을 놓고 집중적으로 공격받았고, 윤석열 정부도 결국 2023년 9월 후임으로 김행을 지명했다.
그런데...
김행 후보자
장관은 못 됐다.
2023년 9월 김현숙 후임으로 지명됐지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주식 파킹 의혹, 회사 운영 문제 등이 제기됐다.
청문회가 여야 충돌 끝에 파행했고 김행 후보자가 청문회 도중 자리를 떠나는 이른바 김행랑 사태까지 벌어졌다.
결국 2023년 10월 후보자에서 사퇴했다.
그 결과 김현숙은 사의를 표한 상태에서도 후임이 없어서 몇 달을 더 장관으로 일해야 했다.
2024년 2월 22일 결국 김현숙이 퇴임하면서 여성가족부 장관 자리가 공석이 됐다.
장관 없는 여성가족부
여기서 진짜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2024년 2월부터 2025년 9월까지 약 1년 7개월간 정식 장관이 없었다.
차관이 장관 직무를 대행했다.
윤석열 정부가 애초에 여성가족부 폐지를 추진하고 있었기 때문에 새 장관을 적극적으로 찾지도 않았고, 여성가족부는 중앙부처인데 수장이 없는 상태로 장기간 굴러갔다.
정부조직법상 부처 자체는 그대로 살아있는데 정부는 없애겠다고 하고, 국회에서는 폐지법이 통과되지 않고, 장관은 없고, 차관이 굴리는 존나 이상한 상태가 1년 넘게 이어졌다.
그러다가 2025년 4월 윤석열이 파면되고 6월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상황이 완전히 뒤집혔다.
이재명 정부
강선우 후보자
2025년 6월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런데 보좌진 갑질 의혹 등이 터지면서 여론이 개박살났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과거 보좌진에게 사적인 심부름을 시켰다는 주장 등이 잇달아 나오고 전직 보좌진들의 폭로까지 이어졌다.
여당 내부에서도 부담스럽다는 말이 나오면서 결국 2025년 7월 23일 후보자에서 사퇴했다.
즉 장관 공백 연장.
원민경
여성가족부 11대 장관
2025년 9월 10일 ~ 2025년 9월 30일.
변호사 출신으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장, 한국여성의전화 전문위원,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N번방 사건 피해자 법률지원 활동 등 여성·성폭력 피해자 관련 활동을 오래 해온 인물이다.
2025년 9월 10일 임명되면서 약 1년 7개월 만에 여성가족부 장관 공석이 끝났다.
근데 여성가족부 장관으로는 겨우 21일 했다.
왜냐하면 부처 이름 자체가 없어졌기 때문.
성평등가족부
2025년 10월 1일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여성가족부가 성평등가족부로 확대·개편됐다.
정부는 단순히 이름만 바꾸는 게 아니라 성평등 정책 총괄 기능을 강화한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성평등정책실을 신설하고 그 아래에 성평등정책관, 고용평등정책관, 안전인권정책관 등을 뒀다.
기존 여성정책국도 성평등정책관으로 개편됐다.
그래서 윤석열 정부에서 여가부 폐지한다고 몇 년 동안 싸운 결과는 여가부 폐지 실패 → 다음 정부에서 성평등가족부로 확대라는 기묘한 결말이 됐다.
보수층 입장에서는 폐지한다더니 오히려 커져서 돌아온 셈이고, 여성계에서는 여성이라는 부처명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의견도 엇갈렸다.
역대 성평등가족부 장관
원민경
초대
2025년 10월 1일 ~ 현재.
여성가족부 마지막 장관이자 성평등가족부 초대 장관.
부처 확대개편과 동시에 그대로 자리를 이어받았다.
2026년 현재까지 성별 임금격차, 디지털 성범죄, 교제폭력·스토킹, 가족·청소년 정책 등을 담당했다.
다만 2026년 8월 이재명 대통령이 후임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교체 수순에 들어갔다.
용혜인 후보자
2026년 8월 30일 이재명 대통령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1990년생으로, 임명되면 대한민국 정부 최초의 1990년대생 장관이 된다.
제21·22대 국회의원을 지낸 기본소득당 대표급 정치인이라 지명 자체부터 꽤 화제가 됐다.
근데 지명하자마자 또 싸움판이 열렸다.
가장 큰 논란은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유지한 채 장관을 맡을 수 있느냐는 문제.
법적으로 국회의원과 국무위원 겸직 자체는 가능하다.
실제로 지역구 국회의원이 장관을 겸직하는 사례는 존나게 많다.
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이 장관으로 입각할 때는 의원직을 사퇴해 후순위에게 승계시키는 것이 관례처럼 이어져왔다.
문제는 용혜인이 비례대표직을 사퇴하면 기본소득당 후보가 아니라 더불어민주연합 당시 명부의 다음 순번 인사가 의원직을 승계하게 되어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용혜인 측은 이런 특수성을 이유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야당뿐 아니라 범여권 일부에서도 장관까지 하면서 비례대표 의석도 들고 있는 건 너무한 거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반대로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고 소수정당의 의석을 강제로 없애는 것이 더 이상하다는 반론도 있다.
배우자가 기본소득당의 핵심 당직을 맡고 있다는 점 등을 둘러싼 논란도 제기됐다.
2026년 9월 3일 현재는 아직 장관이 아니라 후보자다.
따라서 현재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여전히 원민경이며, 용혜인은 인사청문회를 준비 중이다.
왜 역대 장관들이 이렇게 많이 까이나
장관 개인이 전부 똑같은 사람이어서 그런 건 당연히 아니다.
오히려 여성가족부라는 조직 자체가 정치적으로 존나게 애매한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여성정책을 강화하면 남성 역차별이라고 욕먹고, 안 하면 여성단체한테 욕먹는다.
성범죄 피해자를 지원하면 특정 사건에서 왜 대응 안 했냐고 욕먹고, 청소년 보호정책을 하면 검열이라고 욕먹는다.
가족정책은 보건복지부와 영역이 겹치고 고용 성평등은 고용노동부와 겹치고 성범죄 정책은 법무부·경찰·방통위 등하고 겹친다.
그러면서 조직 규모 자체는 다른 부처보다 작다.
그래서 실제 권한보다 정치적 어그로는 압도적으로 많이 먹는 부처라는 평가도 있다.
반대로 비판하는 쪽에서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여성가족부를 별도 부처로 둘 필요가 없고 관련 업무를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법무부 등으로 넘기면 된다고 주장한다.
이 논쟁이 20년 넘게 끝나지 않았다.
윤석열은 결국 부처 폐지를 대통령 공약으로까지 걸었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고, 이재명 정부는 반대로 성평등가족부로 확대했다.
정권 바뀔 때마다 존폐 자체가 정치공약이 되는 중앙부처도 흔치는 않다.
명칭 문제
원래 여성가족부라는 이름 때문에
"왜 남성가족부는 없냐"
는 드립이 수십 년 동안 있었다.
정부와 여성가족부는 여성만 지원하는 조직이 아니라 성평등과 가족·청소년 업무를 담당한다고 계속 설명했다.
그러자 그러면 이름부터 여성가족부가 아니라 성평등가족부라고 하지?? 라는 반론이 나왔다.
그리고 2025년에 진짜 그렇게 됐다.
성평등가족부.
20년 동안 인터넷에서 하던 말이 실제 부처명이 되어버렸다.
다만 이름을 바꿨다고 젠더갈등이 같이 없어지는 기적은 당연히 일어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