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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 대한민국의 지역을 다룹니다. 그러나 헬조선이라 부르기에는 다른 곳들에 비해 살기가 너무 좋습니다.
해당 항목에 서술되는 곳은 분명 여타 헬조선의 땅덩어리들보다 나은 지역입니다.
지금 당장 탈조선하기 어렵다면 일단 여기로 떠나십시오.
수도권의 부촌

서울특별시 송파구,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하남시에 걸쳐 만들어진 2기 신도시.

개발 당시 계획면적은 약 677만㎡, 계획인구는 약 10만 8천명, 4만 3천여 세대 규모였다. 처음에는 송파신도시라는 이름으로 추진됐지만 실제 개발구역이 서울 송파구를 넘어 성남과 하남까지 걸쳐있어서 2008년 위례신도시라는 이름으로 확정됐다.

위례라는 이름은 백제의 첫 수도로 기록된 위례성에서 따왔다. 그렇다고 진짜 위례성이 여기 있었다고 확정된 건 아니고 위례성 위치는 아직도 여러 설이 있다.

현재 지하철과의 연계가 안 되어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함.

ㄴ 이건 옛날 이야기다. 2021년 12월 18일 수도권 전철 8호선 남위례역이 개통하면서 성남권 남쪽에서는 전철을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북쪽에는 마천역, 서쪽에는 복정역도 있다.

다만 위례신도시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철도는 여전히 없어서 중심부 주민 입장에서는 버스를 타고 전철역까지 나가는 구조가 상당부분 남아있다. 그래서 입주할 때부터 나온 "위례는 집 다 지어놓고 철도는 나중에 만드냐"는 불만도 완전히 틀린 소리는 아니다.

위례트램, 위례신사선, 위례과천선 등이 구상 중이다.

ㄴ 2026년 기준 셋 다 그냥 지도에 선만 그어놓은 '구상' 단계에서는 벗어났다. 다만 진도는 셋이 존나 다르다. 위례선은 이미 선로와 차량까지 만들어져 개통시험 중이고, 위례신사선은 이제 본격적인 계획 단계, 위례과천선은 민자사업 절차를 밟고 있다.

환경

지나가던 갤러인데 개인적인 생각을 써놓는다. 주민들 생각과는 많이 다를수 있다.

계획된 아파트의 마을 그 자체로 보일 정도로 정렬된 아파트의 숲이 있다.

여러 구획이 있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아파트 사이를 뚫고 지나가는 하천 산책길과 거기서 30분정도 걸어가면 있는 쇼핑센터인 스타필드를 기준으로 크게 공간이 나뉠듯 싶다.

위례가 다른 신도시와 비교했을 때 특징적인 것 중 하나가 이런 보행축과 물길이다. 장지천과 창곡천을 중심으로 산책로와 공원, 자전거길을 연결했고 중앙에는 위례중앙광장과 상업지구가 길게 조성되어 있다.

일단 하천은...최신식 그 자체이다. 땅을 넓게 파서 만들어진 하천에 서면 주위의 광경이 탁 트여서 보이는데 여러 아파트의 배치나 주변 경관같은곳이 보여서 사진찍기에 정말 좋을 법 하다.

이곳을 중심으로 나머지는 그냥 깔끔하게 아파트만 세워놓은 그냥 신도시의 비주얼같다.

그리고 횡단보도 신호 앵간하면 잘 지켜줘서 좋더라.

동쪽에는 남한산성과 청량산이 붙어 있어서 아파트밖에 없는 평지형 신도시에 비하면 자연환경도 괜찮은 편이다. 장지천·창곡천 물길도 원래 위례 개발 당시 청량산에서 탄천 방향으로 이어지는 물순환축을 만들겠다는 계획에 따라 조성됐다.

문제는 도시가 깔끔하게 계획된 것과 별개로 행정구역이 존나게 이상하다는 점이다.

3개로 쪼개진 행정구역

위례신도시는 하나의 생활권인데 행정구역은

로 나뉘어 있다.

심지어 서울과 경기도라는 광역자치단체 경계까지 끼어 있다.

개발 당시에도 이게 나중에 문제될 거라는 건 당연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단지 하나가 행정구역 두 개로 쪼개지는 미친 상황만큼은 피하려고 경계선을 일부 조정했다.

하지만 도시 전체를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합치지는 못했다.

그래서 같은 위례 주민인데 쓰레기봉투, 학교배정, 공공시설, 버스행정, 각종 지원사업 등이 어느 쪽 주소냐에 따라 달라진다.

진짜 웃긴 경우에는 집에서 바로 보이는 학교를 놔두고 행정구역 때문에 더 멀리 있는 학교로 배정되는 일까지 생긴다. 2025년에도 이런 문제 때문에 서울·성남·하남을 넘나드는 공동학군을 만들자는 이야기가 다시 나왔다.

부동산 규제도 마찬가지라 서울 송파권 위례와 길 하나 건너 성남·하남 위례에 서로 다른 규제가 적용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한 동네 만들어놓고 행정기관은 세 개다.

과거에는 위례신도시 전체를 단일 행정구역으로 통합하자는 특별법 이야기까지 나왔지만 2026년 현재도 송파·성남·하남으로 나뉜 상태다.

교통

위례신도시 경유 시내버스
서울시 간선버스 333 343 345 440
서울시 지선버스 3217 3313 3314 3315
3420 3422
서울시 심야버스 N73
서울시 마을버스 송파02
경기도 일반시내버스 50 55 60 200
210 231 241 311
315 331 332
하남시 일반시내버스 31 33 36 38
경기도 직행좌석버스 9200 9202 반디1-1
경기도 마을버스 위례-01


버스배차 진짜 개 쓰레기 병신같다 뭐 2시간거리는 2대로 왕복하는 어디 지방수준은 아니다만 분명 도시임에도 진짜 개 병신같은 버스배차간격이 특징이다.

원래 여기 사는사람들이 돈이 많아서 다들 차 끌고 다니는거같긴 하는데...없는 버스라도 어쨌든 이용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불평이 많은 듯 하다.

위례의 교통문제가 오래 간 이유 중 하나도 위에서 말한 행정구역이다. 서울 버스, 성남 버스, 하남 버스를 각각 다른 지자체가 관리하는데 주민들 생활권은 하나라서 노선 하나 만들거나 바꾸는 것도 이해관계가 존나 꼬인다.

그래도 초기 입주시절보다는 많이 나아져 잠실역, 복정역, 가락시장역, 장지역, 마천역 등으로 가는 버스가 여러 개 생겼다. 남위례역까지 개통하면서 성남권에서는 8호선 접근성도 개선됐다.

하지만 강남으로 바로 꽂아주는 철도가 없다는 근본적인 문제 때문에 위례신사선이 위례 주민들의 숙원사업 취급을 받아왔다.

위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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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전철 위례선이라는 트램 형식의 경전철이 건설되어 2025년 개통할 예정이다.

ㄴ 2025년 개통 못했다.

공사가 지연되면서 개통 목표가 2026년으로 넘어갔다.

위례선은 마천역에서 위례신도시 중앙을 지나 복정역과 남위례역으로 갈라지는 트램 노선이다. 총연장 약 5.4km, 정거장 12개이며 차량 10편성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봇대처럼 전선을 주렁주렁 설치하지 않고 차량에 탑재한 배터리를 이용하는 무가선 트램이다.

2026년 2월부터 실제 위례신도시 선로에서 차량 시운전까지 시작했다. 그래서 지금 위례에 가면 도로 한가운데 깔려있는 선로 위로 보라색 트램이 시험운행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2026년 12월 개통이 현재 목표이다.

진짜 예정대로 개통하면 서울에서 1968년 노면전차가 폐지된 이후 58년 만에 트램이 부활하게 된다.

원문 작성 당시에는 "트램 만든다더라" 수준이었는데 이제 거의 다 만들긴 했다.

위례신사선

위례 주민들이 훨씬 오래 기다리고 있는 것은 위례신사선이다.

위례신도시에서 가락시장·삼성·청담 등을 거쳐 신사역까지 연결하는 도시철도로 계획됐다.

위례 입주민 입장에서는 이게 생겨야 진짜로 강남 접근성이 완성되는 거라 트램보다도 중요하게 보는 사람이 많다.

문제는 사업이 존나게 안 풀렸다.

원래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됐는데 공사비 급등과 수익성 문제로 사업자가 떨어져나가면서 수차례 표류했고 "위례신사선은 우리 자식 세대에 타는 거냐"는 소리까지 나왔다.

그러다가 서울시가 재정사업으로 방향을 바꿔 다시 추진했고 2026년 3월 신속예비타당성조사를 B/C 1.06으로 통과했다.

현재 계획은 위례에서 신사까지 약 14.7km, 11개 정거장 규모이며 2026년 8월에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절차까지 들어갔다.

그러니까 이번에는 진짜 진행 중이기는 한데 아직 착공한 건 아니다.

위례선 보고

"드디어 철도 생겼다!"

라고 좋아해도 신사까지 가려면 아직 한참 더 기다려야 한다.

위례과천선

위례과천선도 살아있다.

오랫동안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이름만 보이던 노선이었지만 현재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2026년 공개된 계획 기준으로는 위례 일대에서 강남 남부를 지나 과천 방향으로 연결하는 약 28.25km 규모의 광역철도이며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주민설명회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2026년 9월에는 과천에서도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다만 이것도 아직 공사 시작한 노선은 아니다. 위례선처럼 "차량까지 와있는 노선"하고 같은 수준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정리하면 2026년 현재는

위례선 : 거의 완성, 2026년 12월 개통 목표
위례신사선 : 예타 통과, 기본계획 진행 중
위례과천선 : 민자사업·환경평가 등 초기 절차 진행 중

정도다.

예전에는 세 개 다 미래 이야기였는데 드디어 하나는 진짜 선로가 생겼다.

쇼핑

돌아다니다보면 여기저기에 상점가가 형성되어있다. 다만 뭔가 있는거같아도 별거 없다.

보통은 그냥 아무데나 있어도 상관 없을법한 그런 가게들이 구석구석에 박혀 있는데 일단 위례 한가운데에 긴 광장을 기준으로 형성된 상점가의 경우는 양키 캔들을 비롯한 뭔가 비싼 동네에 있을 법한 가게들이 있다.

요즘 코로나때문에 장사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돌아다니는 사람이 크게 없지는 않다.

ㄴ 코로나는 이제 옛날 이야기다. 위례중앙광장 주변 상권은 그 사이 여러번 물갈이가 됐지만 음식점, 카페, 병원, 학원 같은 생활형 상권은 상당히 자리잡았다.

그리고 실제 장보기에는 위에서 언급한 스타필드 시티 위례가 있다.

정확히는 하남시 학암동에 있으며 2018년 문을 열었다. 위례신도시 안에서 규모가 가장 큰 쇼핑시설이다.

엄청 큰 건물 하나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노브랜드, 일렉트로마트, PK마트 등 각종 분야의 크고 작은 마트와 상점들이 들어서있다.

ㄴ 2026년 현재는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노브랜드, 일렉트로마트, 다이소, 영풍문고, CGV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옛날에 있던 매장 구성은 꽤 많이 바뀌었다. PK마켓 대신 PK키친이라는 푸드홀이 남아있다.

아쿠아필드도 있어서 찜질스파와 워터파크까지 있다.

솔직히 가격이 좀 있어서 그렇지 생활에 필요한건 여기서 전부 살수 있는 것 같다.

그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경우인 트레이더스같은 경우는 일단 박리다매인 만큼 대형 쇼핑카트만 있고 장바구니는 없는데 만약 걸어가서 대충 쇼핑하고 올 경우엔 직접 에코백같은거 챙겨서 넣어다닌다. 아무도 뭐라안함 왜냐면 내가 맨날 그러는데 계산대에 보면 나같은 사람들 은근 있음.

다만 이렇게 돈 많이 쓰고 가는 곳이라도 망하는 가게들이 있다. 뭔 아이디어 뱅크였나? 대충 뭐 디자인상품 파는 가게 있었는데 망해서 걍 떨이로 팔아치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갔었음, 어머니가 이쁘긴 한데 쓸만한게 없다고 하시니 왜 망한지 알겠더라.

스타필드도 입점매장이 계속 바뀌어서 초창기 위례 주민이 몇 년 만에 가면 "이거 여기 있었는데 어디갔냐" 하는 경우가 꽤 있다.

현재

2026년 현재는 초기의 허허벌판 신도시 이미지는 거의 없어졌다.

아파트 입주와 상권 형성은 대부분 끝났고 학교, 공원, 대형쇼핑시설 등 생활인프라도 상당히 갖춰졌다. 송파구와 바로 붙어있고 강남 접근성이 좋다는 점 때문에 집값도 수도권 신도시 중 높은 편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교통시설이 주택 입주보다 존나 늦게 따라온 것과 하나의 신도시가 세 행정구역으로 쪼개져 있다는 문제는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그래도 2021년 남위례역 개통에 이어 2026년에는 위례선 트램이 실제 시험운행에 들어갔고, 십수년째 떡밥만 돌던 위례신사선도 예타를 통과하면서 교통 부분은 이제야 조금씩 원래 계획에 가까워지고 있다.

집은 2010년대에 다 지어놓고 철도는 2020년대 후반부터 하나씩 들어오는 신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