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종 Lee Won-jong | |||||||||||||||||||
| 국적 | 대한민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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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지 | 충청남도 부여군 | ||||||||||||||||||
| 본관 | 전의 이씨 | ||||||||||||||||||
| 학력 | 대전대신고등학교, 경기대학교 행정학과 | ||||||||||||||||||
| 직업 | 배우, 연극배우 | ||||||||||||||||||
추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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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종(李元鍾, 1966년 1월 1일 ~ )은 대한민국의 배우이다.
충청남도 부여군 출신으로, 1992년 극단 미추의 연극 《오장군의 발톱》을 통해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와 영화, 연극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야인시대》, 《쩐의 전쟁》, 《손 the guest》, 《고려 거란 전쟁》과 영화 《신라의 달밤》, 《달마야 놀자》, 《황산벌》 등이 있다.
특히 2002년 방영된 SBS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구마적을 연기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후 《쩐의 전쟁》의 마동포, 《손 the guest》의 육광,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의 모스크바 등 다양한 배역을 맡았지만, 대중에게는 여전히 구마적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배우 생활을 수십 년 했는데 20년도 더 전에 연기했던 깡패 캐릭터 하나가 아직도 따라다니는 사람이다.
다만 구마적이라는 강렬한 이미지와 달리 실제로는 연극과 방송에서 다양한 성격의 인물을 연기해 온 중견 배우다.
생애
어린 시절
1966년 1월 1일 충청남도 부여군에서 태어났다.
대전대신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대학에 진학했으며, 경기대학교에서 행정학을 공부했다.
대학 시절 연극 동아리에 가입하면서 연기와 인연을 맺었다.
본래 전문적인 연기교육을 받기 위해 대학에 진학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연극 동아리 활동을 통해 무대에 서는 경험을 하면서 연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군 복무 중에도 연극에 대한 관심을 계속 유지했다.
2022년 인터뷰에서는 군 복무 시절 휴가를 나올 때마다 도서관을 찾아 연극 관련 서적을 읽었다고 회상했다.
군 제대 후에는 본격적으로 연극배우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극단 미추
1991년 겨울 극단 미추에 들어갔다.
극단 미추는 연출가 손진책이 이끌던 연극단체로, 전통적인 한국 연희와 현대연극을 결합한 공연 등을 제작했다.
이원종은 이곳에서 연극배우에게 필요한 여러 가지 훈련을 받았다.
특히 탈춤과 한국무용, 발성 및 움직임 등을 익히면서 무대 연기의 기초를 쌓았다.
1992년에는 박조열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 연극 《오장군의 발톱》의 주연을 맡았다.
이 작품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도 공연했다.
이원종은 2002년 《동아일보》에 기고한 글에서 당시 공연이 자신의 배우 생활에 중요한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무대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한 뒤 잠시 정신을 잃었던 경험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후에도 연극을 자신의 연기 활동에서 중요한 기반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구마적의 얼굴로 유명해졌지만, 실제로는 연극 무대에서 연기를 배운 정통 연극배우 출신이다.
무명 시절
1990년대 이원종의 경제적 형편은 넉넉하지 않았다.
당시 연극배우들은 안정적인 수입을 얻기 어려웠으며, 공연을 준비하는 기간까지 고려하면 생활비를 벌기가 쉽지 않았다.
이원종 역시 연극 활동을 계속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2022년 인터뷰에서는 마당놀이 공연 한 번에 약 50만 원을 받았는데 연습과 공연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다고 회상했다.
연극만으로 생활하기 어려워 젓갈을 판매하기도 했다고 한다.
1994년에는 연극계에서 만난 김영화와 결혼했다.
김영화는 이원종보다 여섯 살 연상이며, 당시 연기와 발성을 가르치던 선배였다.
두 사람은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환경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나중에는 드라마에서 돈 많은 사채업자를 연기하지만, 정작 무명 시절에는 젓갈을 팔아 생활비를 벌었던 것이다.
방송과 영화로 진출
1990년대 중반부터는 텔레비전 드라마에 출연하기 시작했다.
특히 KBS 대하드라마 《용의 눈물》과 《왕과 비》 등에 출연하면서 방송 연기 경험을 쌓았다.
이후 1999년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 출연하며 영화계에서도 활동하기 시작했다.
2000년에는 김지운 감독의 영화 《반칙왕》에 출연했다.
이후 《신라의 달밤》과 《달마야 놀자》 등을 통해 개성 있는 조연 배우로 인지도를 높였다.
그러나 그를 전국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작품은 2002년의 《야인시대》였다.
연기 활동
야인시대 - 구마적
이원종을 대표하는 배역이자, 배우 본인도 벗어나기 쉽지 않았던 캐릭터다.
2002년 SBS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구마적을 연기했다.
구마적은 일제강점기 종로 일대에서 활동하는 주먹패의 두목으로 등장하는 인물이다.
드라마 초반부에서 김두한의 강력한 적수로 등장하며, 종로의 주먹 세계를 지배하는 인물로 묘사된다.
이원종은 큰 체격과 거친 목소리, 특유의 표정 연기를 활용해 위압적인 구마적을 표현했다.
특히 쌍칼과의 대결, 김두한과의 싸움 등이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구마적은 작품 초반부의 주요 악역 가운데 하나였으며, 김두한의 성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상대였다.
그러나 구마적이 패배하고 등장 비중이 줄어든 이후에도 캐릭터의 인기는 계속되었다.
이원종은 훗날 인터뷰에서 구마적으로 얻은 인지도가 워낙 강했기 때문에 다른 배역을 연기해도 사람들이 자신을 구마적으로 기억했다고 밝혔다.
배우는 다음 작품으로 넘어갔는데 시청자들은 아직도 종로에서 구마적이 김두한한테 맞고 있는 것이다.
《야인시대》는 이후 인터넷에서 재발굴되면서 수많은 패러디와 합성영상의 소재가 되었다.
이 과정에서 구마적 역시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다시 알려졌다.
특히 젊은 세대 가운데에는 드라마가 방영되던 당시에는 어린아이였거나 태어나지도 않았지만, 인터넷 밈을 통해 구마적을 알게 된 사람들도 있다.
신라의 달밤 - 마천수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에서는 마천수 역을 맡았다.
《신라의 달밤》은 이성재와 차승원이 주연을 맡은 코미디 영화로, 학창 시절의 악연을 가진 두 남성이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원종이 연기한 마천수는 조직폭력배 계열의 인물이다.
큰 체격과 험상궂은 인상을 활용한 코믹한 연기가 특징이었다.
이 작품 역시 이원종이 거친 외모를 가진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달마야 놀자 - 현각
2001년 영화 《달마야 놀자》에서는 현각스님으로 출연했다.
《달마야 놀자》는 조직폭력배들이 사찰에 숨어들면서 승려들과 갈등을 벌이는 코미디 영화다.
이원종은 승려인 현각을 연기하면서 특유의 체격과 표정, 코믹한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조직폭력배 역할을 자주 맡았던 그가 이번에는 반대로 절을 지키는 스님을 연기한 것이다.
깡패처럼 생긴 배우가 영화에서는 스님이 되어 깡패들을 상대한다.
이처럼 이원종은 거친 이미지와 코미디를 결합한 배역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황산벌 - 연개소문
2003년 영화 《황산벌》에서는 연개소문으로 출연했다.
《황산벌》은 백제와 신라의 전쟁을 현대적인 사투리와 풍자를 이용해 표현한 역사 코미디 영화다.
이원종은 고구려의 실권자인 연개소문을 연기했다.
이후 2011년 영화 《평양성》에서도 같은 인물로 출연했다.
연개소문은 강력한 권력과 군사적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었기 때문에 이원종의 체격과 목소리에 어울리는 배역으로 평가할 수 있다.
구마적으로 종로를 지배하더니 이번에는 연개소문이 되어 고구려를 지배한 것이다.
쩐의 전쟁 - 마동포
2007년 SBS 드라마 《쩐의 전쟁》에서는 사채업자 마동포 역을 맡았다.
마동포는 돈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혹한 사채업자다.
주인공 금나라와 갈등을 벌이는 주요 인물 가운데 하나이며, 강한 욕망과 계산적인 행동이 특징이다.
이원종은 구마적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위협적인 악역을 연기했다.
특히 구마적이 육체적인 힘을 사용하는 인물이었다면 마동포는 돈과 금융거래를 이용해 상대방을 압박하는 인물이다.
구마적 시절에는 주먹으로 사람을 패더니 마동포가 되어서는 돈으로 사람을 패기 시작했다.
흥미롭게도 마동포는 원래 드라마 중반에 퇴장할 예정이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원종의 연기와 캐릭터의 활용도가 주목받으면서 비중이 확대되었고, 결과적으로 드라마의 결말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인물이 되었다.
이원종은 이후 인터뷰에서 마동포가 구마적의 이미지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구마적을 더 많이 기억했다고 밝혔다.
구마적을 이겨 보려고 마동포가 됐는데 결국 구마적을 이기지 못했다.
손 the guest - 육광
2018년 OCN 드라마 《손 the guest》에서는 박수무당 육광 역을 맡았다.
《손 the guest》는 악령과 초자연적인 사건을 소재로 한 공포·스릴러 드라마다.
이원종이 연기한 육광은 영매 윤화평을 도우면서 사건 해결에 관여하는 인물이다.
특히 거친 외모와 달리 인간적인 면모와 따뜻한 성격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그동안 깡패와 악역을 자주 맡았던 이원종에게는 색다른 배역이었다.
이원종은 육광을 연기하기 위해 실제 무속인들을 만나고 굿과 주문, 무속문화에 관한 자료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특히 단순히 무당을 희화화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람처럼 보이도록 연기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방영 이후 육광은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이원종 역시 자신의 대표적인 캐릭터 가운데 하나로 언급했다.
2018년 인터뷰에서는 구마적이라는 별명에 이어 육광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것이 기쁘다고 밝히기도 했다.
구마적으로 사람들을 두들겨 패던 배우가 16년 뒤에는 무당이 되어 귀신과 싸우기 시작한 것이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 모스크바
2022년 넷플릭스 드라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서는 모스크바 역을 맡았다.
이 작품은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을 한국적인 배경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이원종이 연기한 모스크바는 강도단의 일원이며, 덴버의 아버지다.
그는 땅굴을 파는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아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고 싶어 하는 부성애를 가진 인물로 묘사된다.
아들 덴버는 배우 김지훈이 연기했다.
이원종은 두 사람의 부자 관계를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김지훈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경상도 사투리 등을 연습했다고 밝혔다.
또한 원작의 모스크바와 비교해 한국판에서는 부성애를 눈빛과 행동을 통해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김지훈은 제작발표회에서 이원종이 자신을 매우 잘 챙겨 주었으며, 실제 아버지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야인시대에서는 주먹패 두목이더니 이번에는 아들을 데리고 조폐국을 터는 강도단의 아버지가 되었다.
이원종은 당시 인터뷰에서 모스크바라는 배역으로 구마적의 이미지를 넘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밝혔다.
하지만 구마적의 인지도가 워낙 강해서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고려 거란 전쟁 - 강조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방영된 KBS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서는 강조 역을 맡았다.
강조는 고려 목종 시기에 정변을 일으켜 권력을 장악하고 현종을 즉위시킨 무신이다.
이후 거란의 침입에 맞서 싸웠으나 전투에서 패배하고 포로가 된 역사적 인물이다.
이원종은 강력한 군사적 권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정치적으로 복잡한 위치에 있는 강조를 연기했다.
특히 정변과 전쟁, 황제와의 관계 등을 통해 권력자의 강한 성격과 인간적인 면모를 표현했다.
구마적으로 종로를 먹었던 사람이 이번에는 고려의 정권까지 장악한 것이다.
역사극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가진 인물을 자주 연기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귀궁 - 가섭스님
2025년 SBS 드라마 《귀궁》에서는 가섭스님 역으로 출연했다.
이 작품은 궁궐과 귀신, 무속신앙 등을 소재로 한 판타지 사극이다.
이원종은 불교와 초자연적인 현상에 관련된 인물을 연기했다.
과거 《달마야 놀자》에서 현각스님을, 《손 the guest》에서 박수무당 육광을 연기했던 것과 비교하면 흥미로운 배역이다.
깡패에서 스님으로, 무당으로, 다시 스님으로 돌아온 것이다.
주요 출연작
드라마
| 연도 | 작품 | 배역 |
|---|---|---|
| 1997년 | 용의 눈물 | 출연 |
| 1998년 | 왕과 비 | 출연 |
| 2002년 | 야인시대 | 구마적 |
| 2004년 | 해신 | 출연 |
| 2007년 | 쩐의 전쟁 | 마동포 |
| 2011년 | 무사 백동수 | 출연 |
| 2017년 | 맨몸의 소방관 | 출연 |
| 2018년 | 미스 함무라비 | 배곤대 |
| 2018년 | 손 the guest | 육광 |
| 2019년 | 빙의 | 유반장 |
| 2019년 |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 이원종 |
| 2020년 | 날아라 개천용 | 한상만 |
| 2020년 | 거짓말의 거짓말 | 윤상규 |
| 2022년 |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 모스크바 |
| 2023년 | 미끼 | 김연광 |
| 2023~2024년 | 고려 거란 전쟁 | 강조 |
| 2025년 | 귀궁 | 가섭스님 |
영화
| 연도 | 작품 | 배역 및 비고 |
|---|---|---|
| 1999년 | 인정사정 볼 것 없다 | 영화 출연 초기 작품 |
| 2000년 | 반칙왕 | 출연 |
| 2001년 | 신라의 달밤 | 마천수 |
| 2001년 | 달마야 놀자 | 현각스님 |
| 2003년 | 황산벌 | 연개소문 |
| 2011년 | 평양성 | 연개소문 |
| 2017년 | 역모: 반란의 시대 | 출연 |
| 2019년 | 자전차왕 엄복동 | 최재필 |
| 2021년 | 아수라도 | 이해명 |
| 2024년 | 행복의 나라 | 정진우 |
연극
이원종은 방송과 영화에 출연하면서도 연극 무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대표적인 출연작은 다음과 같다.
- 1992년 《오장군의 발톱》
- 1993년 《남사당의 하늘》
- 2010년 《블라인드》
- 2014년 《맨 프럼 어스》
- 2016년 《우리의 여자들》
- 2022년 《더 테이블》
- 2022년 《가면산장 살인사건》
에피소드
구마적이라는 이름을 벗어나기 어렵다
이원종에게 가장 유명한 별명은 구마적이다.
2002년 드라마 《야인시대》가 방영된 이후 많은 사람이 그를 배우 이원종보다 구마적으로 기억했다.
그는 이후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면서 다른 인물들을 연기했다.
특히 《쩐의 전쟁》의 마동포나 《손 the guest》의 육광은 구마적과는 성격이 상당히 다른 캐릭터다.
그러나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는 구마적이라는 이미지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이원종은 2018년 인터뷰에서 구마적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고 말했다.
2022년에는 모스크바라는 새로운 배역을 통해 구마적의 이미지를 넘어보고 싶었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
20년 동안 새로운 배역을 연기했는데 20년 전의 구마적이 아직도 현역인 것이다.
다만 이원종은 자신을 배역의 이름으로 기억해 주는 것 자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배우에게 오래 기억되는 캐릭터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반칙왕을 찍으려고 살을 찌웠다
이원종의 체격과 관련된 흥미로운 일화도 있다.
그는 영화 《반칙왕》에 출연하기 위해 프로레슬링에 필요한 신체훈련을 했다.
매일 달리기와 웨이트 트레이닝, 낙법 연습 등을 하면서 몸을 만들었다.
그런데 김지운 감독은 그가 연기할 인물이 삼류 프로레슬러이므로 지나치게 잘 단련된 몸을 만들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원종은 체중을 다시 늘리기 위해 밤에 라면을 먹는 등의 노력을 했다고 한다.
씨네21의 인물 소개에 따르면 처음에는 약 5kg을 감량했지만 이후 약 11kg이 증가했다고 한다.
프로레슬러 역할을 하려고 열심히 운동했더니 감독이 삼류 레슬러는 그렇게 몸이 좋으면 안 된다고 해서 다시 살을 찌운 것이다.
배역을 위해 체형을 바꾸는 일이 배우에게 얼마나 번거로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야인시대의 인기가 몽골까지
《야인시대》는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방영되었다.
특히 몽골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원종은 2022년 인터뷰에서 《야인시대》가 몽골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당시 인터뷰에서는 몽골의 시청률이 약 80%에 달했다는 이야기도 언급했다.
다만 이러한 수치는 이원종이 전해 들은 이야기이므로 공식 시청률 통계로 확정해서는 안 된다.
그럼에도 《야인시대》가 해외에서도 알려졌다는 점은 흥미롭다.
한국에서 김두한에게 얻어맞았던 구마적이 몽골에까지 알려진 것이다.
실제 성격은 구마적과 다르다
이원종은 큰 체격과 거친 인상 때문에 깡패나 악역을 자주 연기했다.
그러나 실제 성격은 화면에 나타나는 캐릭터와 상당히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동료 배우들과의 인터뷰에서는 주변 사람들을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이 언급되기도 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서 아들 덴버를 연기한 김지훈은 이원종이 자신을 실제 아들처럼 잘 챙겨 주었다고 밝혔다.
또한 두 사람은 부자 관계를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사투리를 연습했다고 한다.
이원종 역시 김지훈이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성실하고 적극적인 배우였다고 평가했다.
화면에서는 사람을 패고 사채를 뜯어내는데 실제 촬영장에서는 후배 배우를 챙겨 주는 사람인 것이다.
물론 배우가 연기하는 악역과 실제 성격을 동일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아내에게 수백 번 구애했다는 이야기
이원종은 1994년 여섯 살 연상의 김영화와 결혼했다.
김영화는 연극계에서 이원종에게 연기와 발성을 가르치던 선배였다.
이원종은 여러 방송에서 아내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했던 시절을 이야기했다.
특히 수백 차례 구애한 끝에 결혼했다는 일화가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부 방송과 기사에서는 그 횟수를 300번으로 소개한다.
다만 이 숫자는 당사자의 방송상 회고에 해당하며, 실제 구애 횟수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두 딸을 두었다.
드라마에서는 구마적이 사람들을 겁주고 다녔지만, 실제로는 연극 선배에게 반해 열심히 구애하던 청년이었던 것이다.
무당을 연기하기 위해 무속인을 만났다
《손 the guest》에서 육광이라는 박수무당을 연기할 당시에는 실제 무속인들을 만나 자료를 조사했다.
이원종은 당시 인터뷰에서 무속인을 단순히 무섭거나 우스운 사람으로 묘사하는 것을 경계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무속인 역시 평범한 사람들과 비슷한 일상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점을 이해하고자 했다는 것이다.
또한 굿과 주문을 표현하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캐릭터를 준비했다.
이러한 노력은 육광이 단순한 조연이 아니라 작품의 분위기를 조절하고 주인공들을 돕는 인물로 기억되는 데 기여했다.
연극은 계속하고 싶다
이원종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높은 인지도를 얻은 이후에도 연극을 중요한 활동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2년 인터뷰에서는 배우로 살아가는 데 연극이 중요한 기반이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특히 무대에서는 관객들의 반응을 직접 느낄 수 있고, 긴 호흡으로 인물을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는 《오장군의 발톱》 시절에 배운 경험이 이후 방송과 영화에서 연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회상했다.
전국적으로 구마적으로 유명해졌지만 정작 배우 본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출발점은 연극 무대였던 것이다.
정치적 활동
공개적인 정치 참여
이원종은 배우 활동과 별개로 정치적 견해를 공개적으로 표현해 온 인물이기도 하다.
특히 여러 선거에서 이재명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유세에 참여했다.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유세 현장에 참석해 지지 연설을 했다.
당시 이원종은 정치적 견해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데 따르는 부담을 언급하면서도 자신의 소신에 따라 참여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2025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선거운동을 지원했다.
같은 해 5월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선거운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공식적인 직책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치 참여의 이유와 문화예술계에 필요한 정책 등에 관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정치적 활동에 대해서는 연예인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중시하는 관점과 대중적 영향력이 큰 배우의 정치 참여를 비판적으로 보는 관점이 존재할 수 있다.
다만 이원종이 특정 후보를 지지했다는 사실과 그가 출연한 작품의 연기 활동은 서로 구분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장 공모
2026년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공모에 지원한 사실이 알려졌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방송과 게임, 만화, 음악 및 여러 문화콘텐츠 산업의 진흥을 지원하는 공공기관이다.
당시 원장 인선을 위한 면접심사에 이원종을 포함한 여러 후보가 참여했다.
그러나 2026년 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후보자들이 최종심사에서 모두 탈락해 원장 선임 절차를 다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원종 역시 원장으로 임명되지 않았다.
일부 보도에서는 그의 정치적 활동 이력과 원장 공모 참여를 함께 언급했다.
그러나 특정 정치적 관계가 지원이나 심사 결과에 실제로 영향을 미쳤다고 단정하려면 별도의 근거가 필요하다.
평가
이원종은 큰 체격과 강한 인상, 특유의 목소리를 활용해 개성 있는 캐릭터를 연기해 온 배우다.
특히 《야인시대》의 구마적은 그의 대중적인 인지도를 크게 높인 배역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강렬한 이미지 때문에 이후 다른 작품에서도 비슷한 역할로 인식되는 문제가 있었다.
그럼에도 《쩐의 전쟁》의 마동포와 《손 the guest》의 육광,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의 모스크바처럼 서로 다른 성격의 인물을 연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또한 연극 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오랫동안 활동했다.
구마적이라는 캐릭터 하나만으로 설명하기에는 상당히 많은 작품에 출연한 배우다.
다만 그에게 가장 유명한 배역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여전히 구마적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여담
- 1966년 1월 1일 충청남도 부여군에서 태어났다.
- 경기대학교 행정학과 출신이다.
- 1992년 연극 《오장군의 발톱》으로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 극단 미추에서 활동했으며 연출가 손진책의 지도를 받았다.
- 연극 《오장군의 발톱》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공연한 경험이 있다.
- 무명 시절에는 연극만으로 생활하기 어려워 젓갈을 판매하기도 했다.
- 1999년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 출연했다.
-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에서는 마천수를 연기했다.
- 같은 해 《달마야 놀자》에서는 현각스님을 연기했다.
- 2002년 《야인시대》에서 구마적을 연기하면서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 구마적은 극중에서 김두한과 대결하는 주요 인물이다.
- 구마적이라는 별명은 20년 이상 지난 뒤에도 따라다녔다.
- 《야인시대》의 장면들이 인터넷 밈으로 재유행하면서 젊은 세대에게도 구마적이 알려졌다.
- 다만 유명한 사딸라 대사는 이원종이 아니라 《야인시대》에서 김영철이 연기한 김두한과 관련된 장면이다.
- 《황산벌》과 《평양성》에서는 연개소문을 연기했다.
- 《쩐의 전쟁》에서는 사채업자 마동포를 연기했다.
- 마동포는 당초 중반에 퇴장할 예정이었지만 캐릭터의 비중이 확대되어 드라마의 결말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 이원종은 마동포가 구마적의 이미지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쉽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 2018년 《손 the guest》에서는 박수무당 육광을 연기했다.
- 육광을 연기하기 위해 실제 무속인들을 만나고 무속문화에 관한 자료를 조사했다.
- 2022년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서는 모스크바를 연기했다.
- 극중 아들 덴버를 연기한 김지훈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부자 관계를 표현하기 위한 준비를 했다.
- 2023년 《고려 거란 전쟁》에서는 고려의 무신 강조를 연기했다.
- 2025년 《귀궁》에서는 가섭스님으로 출연했다.
- 영화 《반칙왕》을 준비하면서 운동으로 감량했다가 배역의 특성에 맞춰 다시 체중을 늘린 일화가 있다.
- 1994년 여섯 살 연상의 연극계 선배 김영화와 결혼했다.
- 아내에게 수백 번 구애했다는 일화가 여러 방송에서 소개되었다.
- 슬하에 두 딸을 두었다.
- 실제 성격은 구마적과 같은 거친 악역 이미지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2022년과 2025년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 2026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공모에 참여했으나 최종 후보자들이 모두 탈락하면서 임명되지는 않았다.
- 구마적, 마동포, 연개소문, 육광, 모스크바, 강조 등 이름만 들어도 성격이 만만치 않은 인물들을 상당히 많이 연기했다.
- 종로의 깡패 두목에서 고구려의 실권자, 사채업자, 박수무당, 강도단의 아버지까지 해 봤으니 배역으로는 별의별 인생을 다 살아 본 셈이다.
- 그럼에도 사람들이 여전히 구마적이라고 부른다는 점에서 《야인시대》가 남긴 인상이 얼마나 강렬한지 알 수 있다.
관련 문서
외부 링크 및 출처
- 씨네21 - 이원종 인물정보 및 출연작
- 브라보마이라이프 - 「배우 이원종 '내 삶의 기둥은 연극'」
- 동아일보 - 이원종 기고 「'무대의 맛' 깨닫게 해준 거인」(2002년 11월 10일)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 「이원종, '손 the guest' 시리즈 됐으면…」(2018년 11월 30일)
- 일간스포츠 - 「이원종 '이름 대신 구마적·육광으로…배우에게 큰 힘'」(2018년 11월 17일)
- 연합뉴스 - 「종이의 집 이주빈…모스크바 역 이원종 인터뷰」(2022년 7월 4일)
- iMBC - 「종이의 집 이원종 인터뷰」(2022년 7월 4일)
- 연합뉴스 - 「대선 D-3…연예인 공개지지 세대결」(2022년 3월 5일)
- YTN - 「이재명 지원 사격 배우 이원종 인터뷰」(2025년 5월 23일)
- 연합뉴스 - 「콘텐츠진흥원장 원점서 재공모…최종 후보자 전원 부적격」(2026년 2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