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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군단
해체·통합 군단

제6군단
2022년 해체 → 제5군단 통합

제8군단
2023년 해체 → 제3군단 통합

제9군단
2007년 해체

제11군단
2007년 해체

현재 대한민국 육군은 수도군단과 제1군단·제2군단·제3군단·제5군단, 제7기동군단의 6개 군단을 운용한다. 제6군단은 제5군단으로, 제8군단은 제3군단으로 통합되었으며, 해체된 군단도 역사 문서 탐색을 위해 함께 표시한다.

딱 보면 방사능마크같이 생김 병신부대.

대한민국 육군에 존재했던 군단. 정식 명칭은 제6군단, 별칭은 진군부대였으며 경례구호도 진군이었다.

1954년 5월 1일 창설되어 한동안 제3야전군사령부, 이후 지상작전사령부에 배속되어 경기 북부 중서부전선을 담당했다. 그러다가 국방개혁에 따른 부대개편으로 2022년 11월 30일부로 해체되어 거의 69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본부는 포천시 자작동 구석에 쳐박혀있었다.

작전구역은 보통 연천군, 포천시 일대. 철원 쪽은 5군단이 마크하고 있었다. 애초에 5군단하고 작전지역이 붙어 있었기 때문에 6군단 해체 이후 병력과 작전구역 상당수가 5군단으로 넘어가는 건 꽤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편제

한때 예하 사단으로는 5사단(열쇠), 26사단(불무리), 28사단(무적태풍), 30사단(필승), 기타 동원부대 몇 개 정도가 있었다.

그밖에도 제6포병여단, 제5기갑여단, 제6공병여단, 제706특공연대, 제106정보통신단 등 군단 직할부대가 있었고 국군양주병원의 지원을 받았다.

다만 이 편제들이 2022년까지 전부 그대로 있었던 건 아니다. 국방개혁 때문에 군단이 뒤지기 전부터 예하부대가 하나씩 다른 곳으로 팔려가거나 해체되기 시작해서 막판에는 이미 장례식 준비하는 분위기였다.

예전에는 7군단처럼 기계화사단들을 여럿 거느린 기동 성격이 강한 군단이었으나 이후 통상의 전방 지역방어 군단으로 환원된 상태였다. 특히 26사단과 30사단이 빠지고 5사단·28사단을 중심으로 전선을 지키는 구조가 되면서 7기동군단과는 성격이 완전히 달라졌다.

해체

국방개혁으로 22년 11월 30일부로 해체됐으며 예하 부대는 그 이전부터 지휘 계통이 하나둘 이전됐다. 군단 하나를 해체한다고 수만 명을 동시에 전역시킬 수는 없으니 군단 본체만 날리고 예하 전력은 주변 부대로 찢어 나눠먹는 방식으로 정리됐다.

가장 크게 받아먹은 곳은 옆집 제5군단이었다.

제5보병사단과 제28보병사단, 제5기갑여단 등이 5군단으로 예속전환됐고, 6군단이 담당했던 전선 상당 부분 역시 5군단 쪽으로 넘어갔다.

제6포병여단도 그대로 독립해서 살아남은 것은 아니다. 군단 해체와 함께 전력이 제5포병여단 쪽으로 통합돼 기존 6포병여단의 일부 포병대대가 제5포병여단 예하로 들어갔다.

군단 직할이었던 제706특공연대는 아예 군단보다 먼저인 2022년 8월 해체됐고, 제106정보통신단 같은 직할부대도 군단 해체와 운명을 같이했다.

그렇게 6군단은 없어졌는데 희한하게 이름에 6이 붙었던 부대가 전부 같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군수지원부대처럼 애초에 다른 상급부대 소속이면서 6군단 지역을 지원하던 부대는 임무만 바꿔 살아남은 경우도 있다.

옛날 예하사단들의 운명

26사단

제일 먼저 뒤진 것은 26사단이다.

원문에는 "7군단으로 이동 후 찢겨져 8사단으로 흡수"라고 적혀 있는데 대충 맞다.

26사단은 2016년 6군단을 떠나 제7기동군단으로 예속전환됐다. 이후 육군 기계화부대 개편과정에서 2018년 11월 30일 해체됐으며 주요 전력과 부대들은 제8기동사단 개편에 흡수됐다.

그러니까 6군단이 2022년에 죽기 무려 4년 전에 먼저 집을 나갔다가 사라진 셈이다.

30사단

30사단은 더 일찍 6군단을 탈출했다.

원문에는 "사단 규모에서 여단 규모로 축소한 후 1군단으로 소속이 변경됨"이라고 되어 있는데 순서가 반대다.

30사단은 2000년에 이미 제1군단으로 예속전환됐고, 그로부터 20년 뒤인 2020년 11월 사단이 해체·개편되면서 현재의 제30기갑여단이 됐다.

그래서 6군단 해체 당시에는 이미 22년째 남의 집 식구였다.

5사단

5사단은 6군단 해체에 앞서 제5군단으로 넘어갔다.

이름도 5사단에 5군단이라 이제 숫자 맞춤까지 완벽하다.

현재도 열쇠부대로 존속하면서 중서부전선 GOP를 담당하고 있다.

28사단

28사단도 6군단 해체 때 5군단으로 예속전환됐다.

원문에서는

28사단은 25년쯤해서 해체하여 바로 옆동네에 있는 3사단(백골), 5사단으로 흡수할 예정.

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이제 미래형이 아니다.

28사단은 실제로 2025년 12월 1일 해체됐다.

1953년 11월 창설됐으니 72년 만에 사단 깃발을 내렸다.

해체는 하루아침에 한 게 아니라 미리 병력을 조금씩 줄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80보병여단은 2024년 11월 먼저 해체돼 담당지역과 전력이 제25보병사단 쪽으로 넘어갔고, 나머지 부대 역시 인근 사단과 군단 예하부대로 재편됐다.

따라서 2026년 현재는 6군단도 없고 28사단도 없다.

그 악명 높은 28사단 마크를 달던 부대 자체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 셈이다.

국군양주병원

6군단 전용 병원이었던 양주병원 또한 5군단으로 같이 이동함.

정확히는 국군양주병원은 원래 국군의무사령부 계통의 군병원이지만 6군단 지역 장병들의 의료지원을 담당해서 사실상 6군단 병원 역할을 해왔다.

1984년부터 6군단과 밀접하게 운용됐고 2005년 현재의 국군양주병원이라는 이름을 받았다. 2022년 6군단이 사라진 뒤에는 제5군단 지원병원 역할로 바뀌었다.

따라서 건물까지 5군단 본부 옆으로 이사갔다는 뜻은 아니고, 지원대상이 6군단에서 5군단 중심으로 바뀌었다고 이해하면 된다.

양주병원 입장에서는 환자들이 다니던 군단이 사라졌다고 병원까지 같이 폭파할 이유는 없었다.

박정희

반인반신이 여기서 부군단장으로 재직했다가 보직해임당했던 흑역사가 있다.

이건 진짜다.

박정희는 1957년 준장 시절 제6군단 부군단장으로 근무했다.

당시 군단장은 백선엽의 친동생인 백인엽이었다. 박정희가 백인엽과 관계가 개판이 되면서 결국 부군단장에서 보직해임됐고 이후 제7사단장으로 이동했다.

몇 년 뒤 나라 전체의 군 통수권자가 될 인간도 6군단에서는 상관이랑 싸우다가 자리에서 잘려봤다는 이야기.

당시 사진도 남아 있어서 박정희의 군 경력에서 6군단 부군단장 자체는 확실하게 확인되는 이력이다.

28사단 윤 일병 사건

전설의 28사단이 있던 군단.

2014년 발생한 윤 일병 구타 사망 사건 당시 28사단의 상급부대가 바로 6군단이었다.

선임병들이 윤 일병에게 장기간 폭행과 가혹행위를 가해 사망하게 한 사건으로, 사건 내용도 충격적이었지만 군 지휘계통이 어느 정도까지 알고 있었느냐는 문제까지 터져서 육군 전체가 뒤집혔다.

군 조사에 따르면 사건 직후인 2014년 4월 8일 6군단장은 군단 헌병대장으로부터 사건 전모를 보고받았고 다음 날 제3야전군사령관에게 보고했다. 이후 육군본부와 국방부까지 이어지는 보고과정에서 구체적인 가혹행위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보고체계 자체도 존나게 털렸다.[1]

사건 이후 처리 과정에서 사단장 이하 여러 지휘관과 간부들이 징계를 받거나 보직해임됐고 육군참모총장까지 사의를 표했다.

그런데 원문의

사건 당시 6군단장은 육사 29기로 해당 기수 쓰리톱이었던 송기석 예비역 중장

부분은 다른 사람과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

윤 일병 사건이 발생한 2014년 당시 제6군단장은 이범수 중장이었다. 육사가 아니라 학군 18기 출신이다.

이범수 군단장은 2013년 4월 중장으로 진급해 6군단장에 취임했고 윤 일병 사건이 터진 뒤인 2014년 8월 상급부대 지휘관으로서 책임을 지겠다며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2]

따라서 송기석, 백군기, 김태영 부분은 윤 일병 사건 당시 6군단장 설명으로는 삭제하는 게 맞다.

28사단은 윤 일병 사건 하나로 끝난 것도 아니었다. 같은 해 8월에는 관심병사로 관리되던 28사단 소속 상병 2명이 휴가 중 함께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두 사람 모두 군 인성검사에서 위험징후가 확인됐던 것으로 알려져 또다시 병사 관리 문제가 터졌다.[3]

거슬러 올라가면 2005년에는 28사단 GP에서 김 일병 총기난사 사건까지 발생했다.

그래서 28사단은 부대원들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지만 인터넷에서는 유난히 사건사고가 많은 사단이라는 이미지가 존나게 강하게 박혔다.

그 28사단이 결국 2025년 해체됐고, 3년 먼저 상급부대였던 6군단도 없어졌다.

여담

6군단 마크는 가운데 숫자 6을 형상화한 형태인데 처음 보는 사람 눈에는 진짜 방사능 경고표시 비슷하게 보인다.

상징명칭은 진군부대였고 경례구호 역시 진군이었다.

1954년에 만들어진 부대라 6.25 전쟁이 이미 휴전된 뒤 창설됐다. 때문에 한국전쟁 당시 활약상을 가진 제1·2·3·5군단과는 창설 배경이 조금 다르다.

본부가 있던 포천 자작동 일대에는 군단사령부를 비롯한 여러 군사시설이 몰려 있었다. 군단이 해체됐다고 군용지와 시설이 전부 민간 아파트로 변신한 건 아니라 이후에도 다른 군부대들이 활용하고 있다.

2022년 6군단 해체, 2025년 28사단 해체까지 이어지면서 경기 북부의 육군 지휘체계는 예전과 꽤 달라졌다. 과거 6군단이 담당하던 전력 상당수가 5군단으로 몰리면서 현재 중부전선에서 5군단의 담당범위와 규모가 훨씬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