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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사선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신도시에서 강남구 신사역까지 연결할 예정인 서울 경전철 노선이다. 위례중앙에서 출발해 가락시장·학여울·삼성·봉은사 등을 지나 신사까지 이어지는 약 14.7~14.8km 길이의 노선으로, 정거장 11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가 계획돼 있다.[1][2]

위례신도시 주민 입장에서는 존나게 오래 기다린 숙원노선이다. 위례 아파트는 201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입주했는데 위례신사선은 2008년 처음 추진되기 시작한 뒤 민간사업자 변경, 사업성 악화, 공사비 상승, 우선협상대상자 이탈, 재공모 유찰 같은 이벤트를 거의 풀코스로 겪으면서 2026년까지도 착공을 못 했다.

그래도 2026년에는 상황이 크게 바뀌었다. 민간투자사업으로 계속 질질 끌던 방식을 포기하고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전환하는 도시철도망 변경안이 2026년 2월 13일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고, 같은 해 3월 10일에는 B/C 1.06으로 신속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3][4]

2026년 8월 기준으로는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기본계획 수립과 전략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실제 진행 중이다.[1] 즉 예전처럼 민자사업자가 언젠가 돈을 구해오길 기다리는 상태에서는 벗어났고, 서울시가 직접 예산을 투입하는 철도사업으로 본격적인 착공 전 절차에 들어갔다. 위례 주민들은 18년을 기다렸다. 이제 겨우 "진짜 만들려고 설계 시작함" 단계다.

사업 개요

현재 위례신사선은 서울 송파구 위례동에서 강남구 신사동까지 연결되는 도시철도로 계획되고 있다. 서울시가 2026년 공개한 기본계획 관련 공고에는 노선길이가 약 14.7km로 명시돼 있다.[1]

2025년 도시철도망 변경과정에서 공개된 사업계획은 위례중앙(위례선) - 가락시장 - 삼성 - 봉은사 - 신사를 주요 경유지로 하고 있으며, 총연장 약 14.8km, 정거장 11개소, 차량기지 1개소 규모의 고무차륜 경전철로 계획됐다. 당시 총사업비는 2023년 가격 기준 약 1조 9,313억원으로 제시됐다.[5]

노선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위례신도시와 강남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것이다. 현재 위례에서 강남 중심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버스 또는 8호선·수인분당선 등을 이용한 뒤 다시 여러 차례 환승하는 경우가 많다. 위례신사선이 개통되면 위례 내부에서 가락시장, 학여울, 삼성동, 봉은사, 청담·도산대로권을 거쳐 신사역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환승노선 역시 상당하다. 주요 계획대로 완성되면 서울 지하철 3호선, 서울 지하철 8호선,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울 지하철 9호선, 신분당선 등과 연계되며 삼성역에서는 GTX-A 및 향후 삼성역 광역교통시설과의 연계도 가능해진다. 동네 경전철이라고 하기에는 강남 핵심지를 꽤 야무지게 긁고 지나간다.

노선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 중심부에서 출발해 북서쪽으로 올라간 뒤 송파·강남권을 대각선으로 관통한다. 초기 서울시 계획에서는 위례중앙에서 동남권유통단지와 가락시장권을 지나 학여울, 삼성, 봉은사, 청담·도산대로 일대를 거쳐 신사까지 이어지는 형태로 잡혔다.[6]

특히 강남구에 들어온 뒤 영동대로와 도산대로 축을 따라간다는 점이 특징이다. 영동대로에는 삼성역봉은사역, 코엑스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예정지 등이 몰려 있고 도산대로 역시 청담·압구정·신사 일대의 주요 간선도로다.[7]

위례에서 강남까지의 직선거리 자체는 그렇게 멀지 않은데 기존 철도망이 동서·남북으로 따로 움직이다 보니 대중교통으로는 존나 빙 돌아가야 했다. 위례신사선은 그 사이를 그냥 대각선으로 뚫어버리는 노선이라고 보면 된다.

위례신도시 교통대책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 개발과 사실상 세트로 시작된 사업이다. 위례는 서울 송파구와 성남시 수정구, 하남시가 한 생활권으로 묶인 대규모 신도시지만 입주 초기 철도교통이 매우 부족했다. 남쪽에는 복정역이 있고 북쪽에는 마천역, 동쪽에는 장지역 등이 있었지만 신도시 중심부에서 역까지의 거리가 상당했다. 2021년에는 남위례역까지 생겼지만 위례 전체를 커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위례 주민 입장에서는 도시 내부를 남북으로 잇는 서울 경전철 위례선과 강남을 향하는 위례신사선이 원래 신도시 완성의 핵심 교통시설이었다. 문제는 아파트가 먼저 들어왔고 철도는 10년 넘게 안 들어왔다는 점이다. 한국 신도시 교통계획의 유구한 전통이다.

위례는 지도만 보면 강남 바로 옆이고 실제 직선거리도 가깝다. 그런데 철도로 이동하려고 하면 애매하다. 강남 방향으로 곧바로 뚫린 노선이 없기 때문이다. 8호선은 잠실 쪽으로 올라가고, 수인분당선은 복정에서 이용 가능하지만 강남 주요 업무지구로 직접 들어가지 않는다. 버스는 교통체증 영향을 그대로 받는다. 그래서 위례 주민들이 강남 옆에 집 샀는데 강남 가는 철도가 없는 상황을 오랫동안 겪어왔다. 위례신사선은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노선이다.

위례선과의 차이

이름 때문에 은근히 헷갈린다. 위례선은 위례신도시 내부를 관통하면서 마천역·위례중앙·남위례역·복정역 등을 연결하는 트램이고, 위례신사선은 위례에서 강남구 신사역까지 이동하는 경전철이다.

위례선은 2026년 현재 이미 실제 차량이 본선 시운전에 들어가 있으며 2026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 위례신사선은 아직 기본계획 단계다.

  • 위례선: 철로 있음, 차량 있음, 시운전함
  • 위례신사선: 이제 기본계획 제대로 다시 만드는 중

이름은 비슷한데 사업진도는 존나 차이 난다.

위례중앙에서는 두 노선이 서로 연계될 계획이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위례 내부에서 트램을 타고 위례중앙으로 이동한 뒤 위례신사선을 이용해 강남으로 이동하는 형태의 교통망이 만들어질 수 있다.

주요 환승지역

위례신사선에서 가장 중요한 구간은 가락시장, 삼성·봉은사, 신사 일대다.

가락시장역서울 지하철 3호선서울 지하철 8호선의 환승역이라 위례신사선이 연결되면 송파 남부의 또 하나의 환승거점이 된다. 위례 주민 입장에서는 위례신사선 자체로 강남까지 가는 것뿐 아니라 가락시장에서 3·8호선으로 갈아타는 선택지가 생기고, 기존 위례 교통이 복정·장지 쪽에 너무 의존했던 것을 분산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삼성역 일대를 통과하면서 서울 지하철 2호선과 환승하게 될 계획이다. 인근에는 봉은사역의 9호선과 코엑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GTX 등이 집중돼 있어 향후 서울에서 가장 거대한 철도환승지역 가운데 하나가 될 예정이다. 위례 주민 입장에서는 사실 신사역 자체보다 삼성역 연결의 가치가 더 클 수도 있다. 위례에서 코엑스 가는데 지금처럼 버스 타고 지하철 갈아타고 또 걸어다닐 필요 없이 철도로 바로 꽂아주는 노선이기 때문이다.

봉은사역에서는 서울 지하철 9호선과의 환승이 계획돼 있다. 삼성역과 봉은사역 사이에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2호선·9호선·GTX와 위례신사선이 한 권역에서 연계되는 구조가 된다. 서울 경전철 가운데 다른 경전철과 비교해 환승노선의 체급이 상당히 큰 편이다.

종점인 신사역에서는 서울 지하철 3호선신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신분당선이 신사역까지 연장되면서 위례신사선이 개통할 경우 위례에서 신분당선을 통한 강남·판교·분당·광교 방향 연계성도 크게 좋아진다. 위례신사선이라는 이름 그대로 신사역이 종점이지만 실제 노선의 기능은 신사동 하나를 연결한다기보다는 위례에서 강남구 중심축을 종단하는 철도에 가깝다.

사업 추진 역사

위례신사선의 역사는 철도사업이 어떻게 하면 20년 가까이 첫 삽을 못 뜰 수 있는지 보여주는 훌륭한 교재다. 사업은 위례신도시 개발계획이 만들어지던 2008년부터 추진됐다. 초기에는 지금과 같은 신사 종착 노선이 아니라 용산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위례용산선 형태도 검토됐다. 그러나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 좌초 등 주변 개발계획이 바뀌면서 노선계획 역시 수정됐고, 이후 현재와 비슷한 위례~신사 노선으로 정리돼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됐다. 그 뒤부터 진짜 존나 오래 걸렸다.

민자사업 시기

초기 민간사업에는 삼성물산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하지만 사업성 문제 등이 겹치면서 삼성물산은 2016년 사업 참여를 철회했다.[6] 원래 주간사가 나갔으니 사업이 처음부터 꼬였다.

이후 삼성물산 지분을 GS건설이 인수해 컨소시엄을 재정비했고, 2017년 서울시는 GS건설이 주간사로 참여한 강남메트로의 사업제안서를 공식 접수했다.[6] 당시 제안은 위례신도시에서 동남권유통단지·학여울역·삼성역을 거쳐 신사역까지 약 14.8km를 연결하고 11개 정거장을 만드는 내용이었다. 그때부터라도 바로 만들었으면 벌써 타고 다녔을 가능성이 높다. 당연히 그렇게 안 됐다.

서울시는 이후 민자적격성 조사와 제3자 제안공고 등을 거쳐 2020년 1월 GS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때만 해도 이제 진짜 사업이 진행되는 분위기였다. 협상만 끝내고 실시협약 체결 후 착공하면 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금리 등이 급등하면서 건설비가 크게 상승했고 민간사업의 수익성이 급격하게 악화됐다. 위례신사선처럼 장기간에 걸쳐 건설한 뒤 운영수입으로 투자금을 회수해야 하는 민자 철도사업에서는 이게 치명적이었다.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건설사들이 하나둘 사업참여를 포기했고 결국 GS건설 컨소시엄도 사업을 계속 추진하기 어려운 상태가 됐다.

2024년 민자사업 무산

2024년 6월 서울시는 GS건설 컨소시엄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취소하고 새로운 민간사업자를 찾기로 했다.[8]

서울시는 사업을 살리기 위해 총사업비를 크게 늘렸다. 2024년 8월 재공고에서는 사업비를 약 1조 4,847억원에서 1조 7,605억원으로 2,758억원가량 올리고 공사기간도 5년에서 6년으로 늘렸다.[9]

그런데 아무도 안 왔다. 2024년 9월 재공모는 참가업체가 하나도 없어 유찰됐다.[10]

공사비 존나 올려주고 공사기간까지 늘려줬는데도 아무도 안 했다. 민간건설사들이 사업성이 없다고 아주 행동으로 설명해준 셈이다. 서울시는 이후 총사업비를 다시 약 1조8천억원대까지 올리는 등 조건을 조정했지만 결국 민간사업자를 구하지 못했고 2024년 11월 재정사업 전환을 공식 추진하기 시작했다.[11]

재정사업 전환과 예타 통과

결국 답은 세금이었다. 민간업체한테 "이 노선 지어주실 분?" 하고 몇 년 동안 물어봤는데 아무도 돈이 안 된다고 하니 서울시가 직접 재정을 투입해 짓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다만 민자사업을 재정사업으로 바꾼다고 서울시장이 "오늘부터 재정임." 한다고 바로 되는 것은 아니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자체에 위례신사선이 민자사업으로 명시돼 있었기 때문에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계획을 변경해야 했다.

서울시는 2025년부터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절차를 진행했고, 2026년 2월 13일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고시를 받았다.[3] 이로써 위례신사선은 공식적으로 민간투자사업 → 재정사업으로 전환됐다. 2008년에 처음 시작해서 2026년에 사업방식을 다시 정했으니 18년짜리 사업방식 회의가 끝난 셈이다.

재정사업이 되면 이번에는 예비타당성조사라는 보스가 기다린다. 서울시는 또 몇 년을 기다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 도시철도망 변경과 신속예타 절차를 병행했고, 그 결과 2026년 3월 10일 위례신사선은 B/C 1.06으로 신속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4]

B/C가 1을 넘었다는 것은 비용 대비 편익이 경제성 기준에서 1 이상으로 평가됐다는 뜻이다. 그동안 "사업성이 없어서 민간업체는 다 도망갔는데 경제성은 1.06?" 하고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민간사업자의 사업성과 국가·지자체가 평가하는 사회적 경제성은 같은 개념이 아니다. 민간사업자는 투자한 돈을 운임수입 등으로 회수할 수 있느냐를 중요하게 보는 반면 예타에서는 통행시간 절감, 교통혼잡 완화 등의 사회적 편익까지 계산한다. 민간기업에게 돈이 안 되는 철도도 사회 전체에는 지을 가치가 있을 수 있다.

현재 진행 상황

예타 통과 직후 서울시는 위례신사선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공고했다.[4] 2026년 4월에는 해당 용역의 기술인평가까지 진행됐고,[12] 8월에는 전략환경영향평가항목 결정내용이 공개돼 주민의견 수렴절차가 진행됐다.[1]

현재 공식 기본계획의 위치는 송파구 위례동~강남구 신사동, 규모는 약 14.7km로 제시돼 있다.[1] 즉 2026년 현재 가장 정확한 상태는 착공 전 기본계획 수립 중이다.

몇몇 인터넷 자료에서 이미 착공연도나 개통연도가 확정된 것처럼 쓰는 경우가 있는데 아직 기본계획과 설계조차 끝나지 않았다. 기본계획 과정에서 세부 정거장 위치와 공법, 차량제원, 사업비 등이 다시 조정될 수도 있다.

과거 민자사업 시절에는 2020년대 후반 개통을 이야기한 적도 있었지만 민자사업 자체가 통째로 무산됐기 때문에 옛 일정은 의미가 없다. 일부 최신 계획자료에서는 2030년대 중반 개통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2026년 8월 서울시 공식 기본계획 공고에는 확정 개통연도가 명시돼 있지 않다.[1] 그러므로 지금 시점에서는 203X년 무조건 개통이라고 박아놓는 것보다는 2030년대 개통을 목표로 후속절차를 진행 중 정도가 안전하다.

위례 주민들은 이미 예상 개통연도에 면역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사업 지연

위례신사선은 사업 지연으로 유명한 서울 경전철 가운데서도 상당히 오래 끌었다. 2008년 추진 시작, 2016년 삼성물산 철수, 2017년 GS건설 재제안, 2020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024년 GS건설 컨소시엄 이탈과 재공모 유찰, 2026년 재정사업 전환 및 예타 통과까지 거의 한 세대를 먹었다.

사업 초기에 태어난 아이가 대학 갈 때쯤 착공뉴스 볼 가능성이 생긴 노선이다.

지연 원인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공사비 급등과 금리 상승이다. 도시철도는 수조원 가까운 돈을 먼저 투자한 뒤 수십 년간 운임수입 등으로 회수해야 하는 사업이다. 그런데 건설비가 예상보다 크게 오르고 대출금리까지 올라가면 투자수익률이 급격하게 나빠진다.

GS건설 컨소시엄 내부의 주요 건설출자자들이 사업에서 빠진 것도 이러한 사업성 악화 때문이다.[8] 서울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비를 수천억원 올리고 공사기간도 늘려줬지만 새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았다.[9][10] 그래서 재정사업으로 넘어갔다.

재정사업의 장점은 사업수익성을 이유로 민간사업자가 도망가서 노선 전체가 멈추는 문제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사업 필요성이 인정되고 예산만 확보된다면 서울시가 직접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위례신사선은 이미 신속예타까지 통과했기 때문에 과거 민자사업 때보다 사업의 지속성은 확실히 높아졌다.

반면 재정사업이라고 돈이 무한정 나오는 것도 아니다. 서울시와 정부가 수조원 가까운 재원을 마련해야 하고 기본계획·설계·총사업비 협의·착공절차를 모두 거쳐야 한다. 민자사업 16년 날리고 이제 정부사업의 시작점으로 다시 온 거다.

부동산과 주민 반응

위례신사선은 신도시 부동산 홍보에서 존나 오래 우려먹힌 떡밥이다. 위례 아파트 분양과 매매 과정에서 "위례신사선 예정", "강남 직통", "향후 역세권" 같은 표현이 거의 10년 넘게 사용됐다.

사업이 실제로 추진되고 있기는 했으므로 완전히 존재하지 않는 허위노선은 아니었다. 문제는 실제 철도보다 부동산 광고에서 먼저 수천 번 개통했다는 것이다. 2008년 추진 시작 이후 2026년까지 첫 삽도 못 뜬 상태였기 때문에 초기에 신혼부부로 위례에 입주한 사람은 자녀가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위례신사선 계획도를 볼 수도 있다.

그래서 2026년 재정사업 전환과 예타 통과는 주민 입장에서 의미가 크다. 적어도 민간사업자 하나가 또 나가면서 원점으로 돌아가는 구조에서는 벗어났기 때문이다.

위례선 트램과 위례신사선은 성격이 상당히 다르다. 위례선은 내부교통과 기존 지하철역 연결을 담당하고, 위례신사선은 강남 접근성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노선이다. 트램이 생기면 복정이나 마천까지 가기 편해지고, 위례신사선이 생기면 삼성·청담·신사까지 바로 갈 수 있긴 하다. 그래서 서울 동남권 직장인에게 체감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

서부선과 비교

서울 경전철 서부선 역시 민자사업자 문제로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다. 차이점은 2026년 현재 위례신사선이 한 발 먼저 "민자 안 되네? 그냥 재정으로 간다."를 실행했다는 것이다.

위례신사선은 2026년 2월 재정사업 전환이 공식 확정되고 3월 예타까지 통과했다.[3][4] 반면 서부선은 2026년 기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취소절차에 들어간 뒤 새로운 민간사업자를 모집하는 방안과 재정사업 전환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13]

서울시도 서부선 재추진 과정에서 위례신사선의 재정사업 전환 경험을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13] 경전철 두 개가 사업자 못 구하고 서로 실패노하우 공유하는 상황이다.

차량

재정사업 전환 이전의 서울시 도시철도망 계획에서는 위례신사선을 고무차륜 경전철 방식으로 계획했다.[5]

일반 지하철보다 작은 차량을 사용하면서 전 구간을 도시철도 형태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기존 계획에서는 제3궤조 전력공급과 무인운전 등이 검토됐다.

다만 민자사업 당시 실시설계가 그대로 살아서 공사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2026년부터 기본계획을 다시 수립하고 있으므로 최종 차량규격과 운행방식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예전 민자사업 자료에 나오는 세부 차량제원을 그대로 확정이라고 쓰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역 목록

2026년 현재 기본계획이 다시 수립되고 있으므로 세부 역명과 위치는 최종 기본계획에서 바뀔 수 있다. 공식 도시철도망 계획상 정거장은 총 11개소이며 주요 경유지는 위례중앙 - 가락시장 - 학여울 - 삼성 - 봉은사 - 신사 축이다.[5]

과거 민자사업 노선도에서는 정거장을 101~111로 표시했으며 위례신도시에서 출발해 가락시장권, 학여울, 삼성, 봉은사, 청담·도산대로권을 거쳐 신사로 이어지는 형태였다.[14]

최종 역명은 개통 전 역명심의 과정에서 결정될 수 있으므로 현 단계의 가칭을 확정역명처럼 보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구간 주요 환승·경유지 환승 예정 노선
위례신도시 위례중앙 서울 경전철 위례선
송파권 가락시장 일대 서울 지하철 3호선, 서울 지하철 8호선
강남 동부 학여울 일대 서울 지하철 3호선
영동대로 삼성역 서울 지하철 2호선, GTX-A
영동대로 봉은사역 서울 지하철 9호선
도산대로권 청담·도산공원 일대 -
종점 신사역 서울 지하철 3호선, 신분당선

※ 세부 정거장 위치와 역명은 2026년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전망

위례신사선이 실제 완공된다면 위례신도시의 가장 큰 약점 중 하나였던 강남 접근성이 상당히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삼성·봉은사·신사 등 강남 주요 업무·상업지역으로 직접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버스와 자가용에 과도하게 의존했던 위례 교통구조도 바뀔 수 있다.

노선 자체의 필요성은 꽤 명확하다. 문제는 언제 만들어지느냐였다. 그리고 2026년이 돼서야 사업방식, 예타, 기본계획이라는 기본적인 퍼즐이 그나마 다시 맞춰지기 시작했다.

예전처럼 "위례신사선? 그거 진짜 하긴 함?" 수준에서는 벗어났지만, "이제 곧 개통함"이라고 하기에는 한참 멀었다. 정확히는 존나 오래 준비만 하던 철도가 드디어 제대로 준비하기 시작했다 정도다.

여담

  • 이름 그대로 위례신도시신사역을 연결한다.
  • 사업은 2008년부터 추진됐다.
  • 초기에는 용산까지 이어지는 계획도 검토됐다.
  • 현재 사업구간은 송파구 위례동~강남구 신사동 약 14.7km다.[1]
  • 계획상 정거장은 11개소다.[5]
  • 서울 경전철 위례선과는 다른 노선이다.
  • 위례선은 트램이고 위례신사선은 고무차륜 경전철로 계획돼 있다.
  • 삼성물산이 초기 민간사업에 참여했다가 2016년 철수했다.[6]
  • GS건설이 주간사가 돼 사업을 다시 추진했다.
  • 2020년 GS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 공사비와 금리가 오르면서 건설출자자들이 빠져나갔다.
  • 2024년 GS건설 컨소시엄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가 취소됐다.[8]
  • 서울시는 사업비를 수천억원 올려 다시 민간사업자를 모집했다.[9]
  • 그래도 아무도 안 왔다.[10]
  • 2026년 2월 민간투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이 공식 확정됐다.[3]
  • 2026년 3월 10일 B/C 1.06으로 신속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4]
  • 신속예타 제도 도입 이후 도시철도 사업 최초 적용사례라고 서울시는 밝혔다.[4]
  • 2026년 3월 예타 통과 당일 기본계획 용역공고가 시작됐다.
  • 2026년 8월 전략환경영향평가 관련 주민의견수렴까지 진행됐다.[1]
  • 따라서 2026년 현재 착공한 노선은 아니다.
  • 일부 과거 자료의 개통예정연도는 민자사업이 무산됐기 때문에 현재 기준으로 의미가 없다.
  • 위례신사선 개통소식보다 위례신사선 지연뉴스를 더 오래 본 주민이 훨씬 많다.
  • 강남과 존나 가까운데 강남 가기 불편하다는 위례의 기묘한 문제를 해결할 핵심 노선이다.
  • 제대로 개통하면 삼성역과 신사역을 직접 연결하기 때문에 단순 위례 주민용 노선 이상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같이 보기

각주

  1. 1.0 1.1 1.2 1.3 1.4 1.5 1.6 1.7 서울특별시 -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기본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항목 등의 결정내용 공개 공고, 2026-08-20.
  2. 서울특별시 - 위례신사선 재정사업 전환 확정…동남권 교통망 확충 가속도, 2026-02-19.
  3. 3.0 3.1 3.2 3.3 서울특별시 - 위례신사선 재정사업 전환 확정, 2026-02-13.
  4. 4.0 4.1 4.2 4.3 4.4 4.5 서울특별시 - 위례신사선 신속예타 통과…기본계획 즉시 공고·신속한 사업 추진, 2026-03-10.
  5. 5.0 5.1 5.2 5.3 서울특별시의회 -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수립, 2026.
  6. 6.0 6.1 6.2 6.3 서울특별시 - 위례신사선 사업추진 절차 개시, 2017-01-24.
  7. 서울특별시 - 위례신사선 관련 도시철도망 소개.
  8. 8.0 8.1 8.2 연합뉴스 - GS컨소시엄 위례신사선 우선협상 취소…오세훈 "신속 재추진", 2024-06-11.
  9. 9.0 9.1 9.2 연합뉴스 - 표류하던 위례신사선 새 협상자 찾는다…사업비 2천758억 증액, 2024-08-15.
  10. 10.0 10.1 10.2 연합뉴스 - 공사비 올렸는데도 위례신사선 유찰, 2024-09-25.
  11. 연합뉴스 - 결국 사업자 못 찾은 위례신사선…서울시, 재정사업으로 추진, 2024-11-04.
  12. 서울특별시 - 위례신사선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기술인평가 결과, 2026-04-16.
  13. 13.0 13.1 서울특별시 - 서부선 사업 추진에 총력, 2026-04-01.
  14. 서울특별시의회 - 위례신사선 노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