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여닫기
환경 설정 메뉴 여닫기
개인 메뉴 여닫기
로그인하지 않음
만약 지금 편집한다면 당신의 IP 주소가 공개될 수 있습니다.

💬 같이 떠들 사람? 노바위키 디스코드

청색증(靑色症, Cyanosis)은 피부나 입술, 혀, 손발톱 등이 파랗거나 청회색으로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대부분 혈액 속 산소가 부족하거나 산소를 제대로 운반하지 못하면서 산소가 빠진 헤모글로빈의 비율이 증가해 나타난다.[1]

쉽게 말하면 몸이 "야 씨발 산소 배달 상태 이상한데?" 하고 겉으로 색깔까지 바꿔서 보내는 경고신호다. 특히 입술이나 혀까지 파래졌다면 단순히 추워서 손끝이 파래진 것과는 의미가 다를 수 있다.[2]

청색증 자체가 하나의 병명이라기보다 여러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신체징후에 가깝다. 만성폐쇄성폐질환, 폐기종, 폐렴, 천식, 폐색전증, 기흉, 심부전, 선천성 심장질환, 쇼크 등 다양한 상태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추위 때문에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혈관이 수축한 경우처럼 비교적 덜 위험한 원인도 있다.[1]

특히 갑자기 입술이나 혀, 얼굴이 파래지면서 심한 호흡곤란, 흉통, 의식저하 등이 동반된다면 이 문서 끝까지 읽고 있을 상황이 아닐 수 있다. 급성 청색증은 심각한 저산소증이나 순환장애를 의미할 수 있어 응급평가가 필요하다.[1]

원인과 형태

왜 파랗게 보이나

혈액 속 헤모글로빈은 폐에서 산소를 받아 몸 곳곳으로 운반한다.

산소가 충분히 결합한 혈액은 밝은 붉은색이고, 산소가 빠져나간 혈액은 더 어두운 적색을 띤다. 혈액 속 산소가 충분하지 않아 산소가 없는 헤모글로빈의 비율이 증가하면 피부와 점막을 통해 청색이나 청회색으로 보일 수 있다.[1]

실제 혈액이 파란색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 몸에 갑자기 파란 잉크가 흐르는 게 아니라 피부와 조직을 통과해 보이는 빛 때문에 청색 계열로 보이는 것이다.

혈관 그림에서 정맥을 파랗게 그려놨다고 진짜 정맥혈이 파란색이라고 믿었다면 미술교과서한테 살짝 낚인 것이다.

중심성 청색증

중심성 청색증(central cyanosis)은 동맥혈 자체의 산소화에 문제가 있거나 헤모글로빈 기능에 이상이 생겨 몸 전체로 공급되는 혈액의 산소상태가 좋지 않을 때 나타날 수 있다.

입술, 혀, 구강점막 등 몸 중심부의 점막까지 파랗거나 회색으로 보이는 것이 중요한 특징이다.[2]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상태가 있다.[1]

이쪽은 그냥 손끝 몇 개 파래진 문제와 차원이 다를 수 있다. 혀까지 파래졌는데 "오늘 좀 추운가?" 하고 담요만 덮는 건 대응 방향이 꽤 잘못된 것이다.

말초성 청색증

말초성 청색증(peripheral cyanosis)은 손가락, 발가락, 손발처럼 몸의 끝부분에서 혈류가 느려지거나 혈관이 심하게 수축하면서 나타날 수 있다.

추운 환경에 오래 있으면 손끝이 파래지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혈관이 수축하면서 피부로 가는 혈류가 줄고 조직이 혈액에서 산소를 더 많이 빼앗아 쓰기 때문에 정맥혈의 탈산소헤모글로빈 비율이 증가할 수 있다.

이 경우 중심부의 혀와 입안 점막은 정상적인 색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레이노 현상이나 말단청색증(acrocyanosis), 혈류를 막는 혈전 등도 말초 청색증을 일으킬 수 있다.[1][2]

다만 갑자기 한쪽 손이나 발만 파랗게 변하면서 통증·차가움·감각저하가 있다면 혈류가 막힌 응급상황일 수도 있으므로 그냥 손 시렵네 ㅋㅋ 하고 주머니에 넣어두면 안 된다.

말단청색증

말단청색증(acrocyanosis)은 손과 발, 손가락·발가락 등이 지속적으로 청색이나 회색을 띠는 상태다.

혈관이 오랫동안 수축해 말초혈류가 감소하면서 발생하며 피부가 차갑고 축축하거나 부을 수도 있다.[2]

원발성 말단청색증은 비교적 양성인 경우도 있지만, 다른 질환에 의한 이차성 말단청색증도 있기 때문에 갑자기 새로 발생하거나 한쪽에만 나타나는 경우에는 원인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Cleveland Clinic은 몸통이나 혀, 입술, 입안까지 파랗거나 회색으로 변하는 경우 중심성 청색증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의료진의 평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2]

폐질환

폐는 산소를 혈액에 넣어주는 기관이므로 폐가 좆되면 청색증이 나타날 수 있는 건 비교적 직관적이다.

심한 폐렴, 만성폐쇄성폐질환, 폐기종, 천식, 간질성폐질환, 폐부종 등이 혈액의 산소화를 방해할 수 있다.[1][3]

특히 기존 COPD 환자가 갑자기 입술이 파래지고 숨이 심하게 찬다면 악화나 호흡부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폐색전증

폐색전증은 폐동맥에 혈전 등이 막혀 폐로 가는 혈류가 방해받는 상태다.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 빠른 맥박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저산소증과 청색증이 발생할 수 있다.[1]

갑자기 숨이 차면서 입술까지 파래졌는데 "어제 운동해서 가슴 근육통인가" 하고 눕는 건 상당히 위험한 선택일 수 있다.

기도폐쇄

음식물이나 이물질이 기도를 막으면 폐로 공기가 들어가지 못하면서 빠르게 저산소증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한 기도폐쇄에서는 말을 하거나 기침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청색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청색증은 이미 산소공급이 심각하게 떨어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즉각적인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심장질환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순환시키지 못하거나 산소가 적은 혈액이 정상적인 혈액과 섞여 몸으로 나가면 청색증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한 심부전, 쇼크, 심정지와 일부 선천성 심장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1][4]

특히 일부 선천성 심장기형에서는 산소가 적은 정맥혈이 폐에서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한 채 전신으로 나가면서 아기의 입술과 피부가 파래지는 청색증형 선천성 심장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4]

쇼크

쇼크에서는 혈압과 혈류가 심하게 떨어지면서 장기에 충분한 산소를 전달하지 못할 수 있다.

피부가 차고 축축하거나 창백해지고 입술이나 손발톱이 파랗거나 회색으로 변할 수 있다.[5]

빠른 맥박, 빠르고 얕은 호흡, 심한 쇠약감, 어지럼증, 혼란이나 의식저하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쇼크라는 단어가 일상에서는 너무 놀랐어라는 뜻으로 막 쓰이지만 의학적 쇼크는 장기로 가는 혈류가 좆된 생명위협 상태다. 둘을 혼동하면 안 된다.

고산지대

높은 산에서는 대기압이 낮아져 같은 숨을 쉬어도 폐로 들어오는 산소의 분압이 감소한다.

고도가 매우 높아지면 혈중 산소가 떨어지고 입술이나 손톱이 파래질 수 있다.[1]

두통, 심한 숨참, 혼란, 보행장애 등이 동반되는 경우 고산병의 심각한 형태일 수 있으므로 고도를 낮추고 의료평가가 필요할 수 있다.

메트헤모글로빈혈증

청색증이 항상 단순한 저산소혈증 때문인 것은 아니다.

메트헤모글로빈혈증(methemoglobinemia)은 헤모글로빈이 비정상적인 메트헤모글로빈 형태로 변하면서 산소를 조직에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질환이다.[6]

유전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고 벤조카인(benzocaine), 답손(dapsone), 아질산염 등 일부 약물이나 화학물질에 노출된 뒤 후천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6]

청색증과 함께 두통, 피로감, 호흡곤란, 정신상태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이 경우 문제는 폐에 공기가 안 들어오는 것만이 아니라 배송트럭인 헤모글로빈 자체가 산소 택배를 제대로 배달하지 못하는 상태다.

진단과 응급평가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청색증은 피부색과 조명, 혈색소 수치 등에 따라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다.

MedlinePlus는 피부색이 어두운 사람에서는 피부보다 입술, 잇몸, 눈 주변과 손발톱바닥 등에서 청색증을 관찰하기 쉬울 수 있다고 설명한다.[1]

따라서 "얼굴 안 파란데 산소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

청색증은 산소문제의 한 신호일 뿐이며 실제 상태는 산소포화도와 혈액검사 등을 함께 평가해야 한다.

산소포화도

산소포화도(oxygen saturation, SpO2)는 혈액 속 헤모글로빈 가운데 산소와 결합한 비율을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손가락에 맥박산소측정기(pulse oximeter)를 끼워 비침습적으로 측정한다.

청색증이나 호흡곤란이 있는 환자에서는 중요한 기본 검사 가운데 하나다.[1]

하지만 숫자 하나만 가지고 전체 상태를 판단할 수는 없다. 측정오차나 말초혈류 저하, 비정상 헤모글로빈 등 여러 상황에서 결과 해석이 복잡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환자는 숨도 못 쉬겠는데 산소포화도 기계가 숫자 하나 괜찮다고 보여준다고 "기계가 괜찮다는데요?" 하면서 응급실 안 갈 이유는 없다.

동맥혈가스검사

동맥혈가스검사(arterial blood gas, ABG)는 동맥혈을 채취해 산소분압, 이산화탄소분압, 산-염기 상태 등을 평가하는 검사다.

심한 청색증과 호흡부전이 의심될 때 원인과 상태를 평가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1]

정맥 채혈보다 동맥에서 피를 뽑기 때문에 환자 입장에서는 일반 혈액검사보다 좀 더 좆같이 아플 수 있다. 하지만 심한 호흡부전에서 얻는 정보가 중요하다.

원인검사

청색증의 원인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1]

  • 맥박산소측정
  • 동맥혈가스검사
  • 흉부 X선
  • 흉부 CT
  • 심전도
  • 심초음파
  • 혈액검사

폐질환이 의심되면 흉부영상과 폐기능검사를 사용할 수 있고, 심장질환이 의심되면 심전도와 심초음파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청색증 자체를 치료하는 검사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왜 파래졌는지 범인 찾는 과정이다.

치료

청색증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완전히 달라진다.

저산소증이 있으면 산소를 공급할 수 있고, 기도폐쇄라면 기도를 확보해야 하며, 폐렴이나 COPD 악화라면 해당 질환을 치료한다. 심장질환이나 혈전, 쇼크 등이 원인이라면 각각 그 원인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1]

메트헤모글로빈혈증에서는 원인과 중증도에 따라 메틸렌블루 같은 치료를 사용할 수 있다.[6]

따라서 청색증을 보고 그냥 산소만 달면 모든 게 해결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파란색은 결과이고 진짜 문제는 그 뒤에 숨어 있다.

저산소증과의 관계

청색증과 저산소혈증은 같은 말인가

완전히 같은 말은 아니다.

저산소혈증(hypoxemia)은 동맥혈의 산소가 낮은 상태이고, 청색증은 피부나 점막이 청색으로 보이는 신체징후다.[3]

저산소혈증이 심하면 청색증이 나타날 수 있지만 항상 눈에 보이는 청색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메트헤모글로빈혈증 같은 경우처럼 단순한 동맥혈 산소분압 문제와 다른 메커니즘으로 청색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구분 청색증 저산소혈증
의미 피부·점막이 청색 또는 청회색으로 보이는 신체징후 혈액 속 산소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상태
확인 육안 관찰 산소포화도, 동맥혈가스 등
관계 저산소혈증에서 나타날 수 있음 청색증이 없어도 존재할 수 있음

따라서 안 파래졌으니 산소 부족 아님이라는 결론은 성립하지 않는다.

저산소증

저산소증(hypoxia)은 조직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

저산소혈증이 있으면 조직 저산소증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빈혈이나 심한 순환장애처럼 혈중 산소분압과 별개로 조직의 산소공급이 부족해지는 경우도 있다.

뇌가 심하게 산소 부족 상태에 빠지면 어지럼증, 혼란, 졸림, 경련, 의식소실 등이 나타날 수 있다.[7]

빈혈에서는 청색증이 덜 보일 수 있다

청색증은 산소포화도 하나뿐 아니라 혈액 속 헤모글로빈의 양에도 영향을 받는다.

심한 빈혈에서는 헤모글로빈 자체가 적기 때문에 산소상태가 나쁘더라도 청색증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피부색만 보고 산소공급 상태를 판단할 수 없는 또 하나의 이유다.

추위로 손이 파란 것과 호흡부전은 다르다

추운 날 손과 발이 파래지는 말초성 청색증은 따뜻하게 하면 혈류가 회복되면서 좋아질 수 있다.[1]

반대로 혀와 입술까지 청색으로 변하고 호흡곤란이 동반되는 중심성 청색증은 단순히 장갑 끼고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

구분이 애매하면 특히 갑작스럽게 발생한 경우 의료진의 평가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응급상황과 여담

언제 응급실 가야 하나

갑자기 발생한 청색증은 만성적으로 존재한 청색증보다 응급상황일 가능성이 높다.[1]

특히 다음과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즉시 응급의료를 받아야 한다.

  • 입술이나 혀가 갑자기 파랗거나 회색으로 변함
  • 심한 호흡곤란
  • 말을 이어가기 어려울 정도로 숨이 참
  • 갑작스러운 흉통
  • 의식이 흐려지거나 심하게 졸림
  • 실신
  • 심한 혼란
  • 기도에 음식물이나 이물질이 걸림
  • 갑작스럽게 한쪽 팔다리가 차갑고 파랗게 변함

청색증까지 왔는데 인터넷에서 "입술 파란색 원인 디시" 검색하고 댓글 기다릴 단계는 아니다.

COPD 환자의 청색증

만성폐쇄성폐질환이나 폐기종, 만성기관지염 환자에서 심한 저산소혈증이 나타나면 청색증이 발생할 수 있다.[1]

특히 평소보다 호흡곤란이 갑자기 심해지고 입술이나 손톱이 파랗게 변하면 COPD 악화나 호흡부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과거에는 만성기관지염 환자의 전형적인 모습을 blue bloater라는 오래된 표현으로 묘사하기도 했지만 현대에는 실제 COPD 환자를 이런 단순한 형태로 분류하지 않는다.

선천성 심장질환과 청색증

일부 선천성 심장기형에서는 산소가 적은 혈액이 폐를 충분히 통과하지 못하거나 산소가 많은 혈액과 섞이면서 전신으로 공급될 수 있다.

이런 질환을 청색증형 선천성 심장질환이라고 부르며 영유아에서 입술과 피부가 파래질 수 있다.[4]

심한 경우 수유할 때 쉽게 지치거나 땀을 많이 흘리고 성장부진,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신생아의 손발이 파란 경우

신생아에서는 출생 직후 손과 발이 파랗게 보이는 말단청색증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혀와 입안 점막까지 청색을 띠는 중심성 청색증은 심장이나 폐 문제 등을 의미할 수 있기 때문에 평가가 필요하다.

애가 파랗다고 무조건 정상 신생아 현상으로 넘겨도 안 되고, 손끝만 잠깐 파랗다고 무조건 선천성 심장병이라고 기절할 필요도 없다. 어디가 파랗고 다른 증상이 있는지가 중요하다.

피부색이 어두우면 어떻게 보나

피부색이 어두운 사람에서는 일반 피부보다 입술과 잇몸, 눈 주변, 손발톱바닥 등의 색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다.[1]

청색증을 설명하는 교과서 사진 대부분이 밝은 피부에서 촬영된 경우가 많아 실제 임상에서는 여러 피부색에서 관찰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손톱 파랗다고 전부 청색증인가

아니다.

추위, 혈액순환 저하, 손톱 밑 멍, 색소나 매니큐어, 혈관질환 등 여러 이유로 손톱 색이 달라질 수 있다.

청색증 여부는 손톱 하나만 보고 판단하지 않고 입술과 점막, 호흡상태, 산소포화도 등을 함께 본다.

네일아트 파란색 해놓고 산소포화도 걱정하는 건 일단 매니큐어부터 의심해도 된다.

헤모글로빈이 진짜 파래지는가

아니다.

산소가 빠진 혈액도 실제로는 어두운 붉은색이다.

피부와 조직을 통과하면서 빛이 산란되고 흡수되는 과정 때문에 외부에서 청색이나 청회색으로 보인다.

인간 정맥혈 뽑아봤는데 파란색이 나온다면 청색증보다 훨씬 먼저 검사실 전체가 뒤집힐 일이다.

일산화탄소 중독은 파래질까

일산화탄소 중독에서는 피부색이 반드시 전형적인 청색증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일산화탄소는 헤모글로빈에 강하게 결합해 산소 운반을 방해하므로 심한 조직 저산소증을 일으킬 수 있지만 일반적인 맥박산소측정기로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따라서 연기나 배기가스 노출 후 두통, 어지럼증, 구역질, 혼란 등이 있다면 피부색이나 산소포화도 숫자만 믿고 버티면 안 된다.

메트헤모글로빈혈증에서는 피도 이상해질 수 있다

메트헤모글로빈혈증에서는 혈액이 일반적인 밝은 붉은색보다 갈색이나 초콜릿색에 가까워 보일 수 있다.[8]

메트헤모글로빈은 산소를 조직에 효과적으로 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청색증이 나타날 수 있다.

평소 멀쩡하던 사람이 특정 약물이나 화학물질에 노출된 뒤 갑자기 입술이 파래졌다면 이런 비교적 드문 원인도 고려할 수 있다.

산소만 주면 색이 돌아오나

원인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인 저산소혈증이 원인이라면 산소공급으로 청색증이 개선될 수 있지만, 혈류가 심하게 막힌 말초성 청색증이나 비정상 헤모글로빈 문제에서는 산소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청색증을 발견했을 때 중요한 것은 파란색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왜 파래졌는지 치료하는 것이다.

주요 용어

용어 설명
청색증 피부나 점막이 청색·청회색으로 보이는 신체징후.
Cyanosis 청색증의 영어명.
중심성 청색증 입술·혀·점막까지 청색으로 보이는 형태.
말초성 청색증 손발 등 말초에서 주로 청색 변화가 나타나는 형태.
말단청색증 손발의 지속적인 혈관수축으로 청색·회색 변화가 나타나는 상태.
저산소혈증 동맥혈의 산소가 낮은 상태.
저산소증 조직에 산소공급이 부족한 상태.
SpO2 맥박산소측정기로 추정한 산소포화도.
ABG 동맥혈가스검사. 산소·이산화탄소·산염기 상태를 평가함.
메트헤모글로빈혈증 비정상 헤모글로빈 증가로 산소전달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

검색할 때

의학자료를 찾을 때는 청색증, cyanosis, 입술이 파래지는 이유, 청색증 원인, 중심성 청색증, 말초성 청색증, cyanosis hypoxemia, 산소포화도, 저산소혈증, 메트헤모글로빈혈증 등의 검색어를 함께 사용하면 관련 자료를 찾기 쉽다.

특히 입술 파래짐처럼 증상만 검색하면 추위부터 심장질환까지 온갖 원인이 다 섞여 나오므로 호흡곤란이나 흉통 같은 동반 증상이 있으면 검색보다 의료평가가 우선이다.

같이 보기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