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를 작성하기 위해 자신의 추억을 꺼내서 팔아대는 아재들의 고추가 설지 안 설지를 걱정해 주세요.
이게 갓이든 똥이든 간에 전 세계적으로도 인기가 많고 꾸준히 잘 팔리는 효자상품이니 본문을 읽기 전 뇌를 비우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가격이 가격인지라 어떨 때는 혜자가 될 수도 있고 어떨 때는 창렬이 될 수도 있습니다.
ㄴ1세대, 2세대
잘못했습끄윽끅 살려주세어옼꼬로록
ㄴ오른쪽 차
이 틀은 꼭 추모가 필요한 대상에게만 사용해 주십시오.
| 1세대 | 2세대 올 뉴 마티즈 | 3세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
|---|
니 차다.
ㄴ좆까라
지금은 없어진 대우자동차 및 GM대우에서 생산했던 경차.
1998년 처음 출시돼 2011년 국내에서 쉐보레 스파크라는 이름으로 바뀔 때까지 한국 경차시장의 대표 모델 중 하나였다.
경차 하면 티코와 마티즈를 떠올리던 시대가 있었고, 특히 1세대는 동그란 헤드램프와 존나 귀여운 디자인 때문에 지금 봐도 꽤 인상적이다.
의외로 해외에서도 존나 잘 팔렸다.
이탈디자인 자료에 따르면 출시 후 약 10년 동안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이 250만대에 달했다. 한국에서는 그냥 싸구려 경차 취급받던 시절도 있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나름 대우자동차의 히트작이었다.
1세대

1998년 출시.
개발코드는 M100.
1세대는 이탈디자인이 1992년 공개했던 Lucciola라는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원래 이 디자인은 피아트용 소형차 콘셉트로 제안됐으나 채택되지 않았고, 이후 대우가 디자인 권리를 가져와 양산차로 발전시켰다.
그래서 마티즈 디자인이 당시 국산차치고 유난히 유럽차 냄새가 나는 이유가 있다.
차체 길이는 3.5m도 안 되는데 5도어 해치백 형태로 5명이 탈 수 있게 설계했다.
엔진은 796cc 3기통 가솔린.
요즘 차 기준으로 보면 출력은 존나 답답하다.
이차는 인간이 탈만한게 못된다는 욕도 많이 먹었는데 우선 속도가 느리다. 엔진이 졷만해서 100km를 넘기면 차가 터질 것 같은 소리가 난다.
물론 진짜 터지는 건 아니지만 고속도로에서 추월하려면 운전자와 차가 함께 기도해야 하는 느낌은 있다.
도심에서 50~70km로 돌아다닐 때는 크게 문제가 없는데 당시 경차의 한계상 고속주행 안정성이나 방음은 기대하면 안 된다.
고질라 광고
마티즈의 유명한 광고 중 하나.

물론 광고니까 진짜 고질라가 밟아도 산다는 뜻은 아니다.
그리고 여기 나오는 것도 원조 일본 고지라가 아니라 1998년 미국판 동원참치나 쳐먹는 짝퉁 이구아나 새끼 쪽 이미지다.

현실에서는 트럭한테 받히면 당연히 씹창난다.
광고는 광고로 보자.
안전성
1세대와 2세대 마티즈의 안전성은 현재 기준으로 보면 상당히 부족하다.
당시 경차 자체가 차체가 작고 가볍고 충돌안전 규정도 지금보다 느슨했다.
그래서
| “ |
박으면 바로 즉사다 |
” |
까지 가면 과장이지만, 최신 경차와 비교하면 차체 강성이나 충돌보호 기술 차이가 큰 것은 사실이다.
에어백이나 ABS 같은 장비도 초기형에서는 기본이 아니었고 트림에 따라 없는 차가 많았다.
차체 크기 자체가 워낙 작기 때문에 SUV나 트럭 같은 큰 차와 충돌하면 물리적으로 불리한 것도 당연하다.
지금 1세대나 2세대 마티즈를 사겠다면 "경차니까 사고 나도 비슷하겠지" 하고 생각하지 말자.
20년 넘게 늙은 차체 + 당시 안전설계 + 부식까지 합치면 그냥 안전장비 없는 깡통에 가까운 개체도 있다.
마티즈 CVT 대참사
마티즈 역사에서 가장 악명높은 부분.
1999년 이후 일부 마티즈에 CVT(무단변속기)가 들어갔다.
이론상 CVT는 작은 엔진으로 연비와 가속효율을 높이기 좋은 변속기다.
문제는 마티즈에 들어간 놈이 핵폐기물이었다.
주행 중 CVT 경고등이 들어오고 가속이 안 되거나 속도가 갑자기 떨어지는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했다.
이건 인터넷 괴담이 아니라 실제 정부 리콜까지 여러 번 간 문제다.
2002년 건설교통부는 2001년 10월 29일부터 2002년 5월 28일까지 생산된 마티즈 CVT 차량에서 2 Way 클러치 샤프트가 고착돼 변속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며 약 1만9729대를 리콜했다.
이걸로 끝이 아니었다.
2005년에도 CVT 관련 추가 리콜이 있었고, 2006년에는 2002년 5월 29일부터 2003년 1월 26일까지 생산된 2만3114대에서 풀리 포지션 센서 불량으로 차량이 40km/h 이상 가속되지 않을 수 있는 문제가 발견돼 또 리콜했다.
한국소비자원 자료를 보면 2005년 1월부터 2006년 1월까지 불과 13개월 동안 마티즈 CVT 관련 소비자상담이 347건 접수됐다.
리콜을 받고도 같은 고장이 반복된 차도 있었고, 소비자원 조사에서는 차량 한 대당 평균 1.6회 정도 CVT 결함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심지어 수차례 교체한 뒤 또 고장난 사례도 있었다.
그러니 마티즈 CVT가 한국에서 욕먹는 건 단순한 인터넷 밈이 아니다.
이 차로 인해 헬조선에서 CVT에 대한 이미지는 맨틀 밑을 뚫을 정도로 추락했다.
나중에 닛산, 르노삼성, 현대기아 등 여러 회사가 CVT 계열 변속기를 다시 들고 들어왔을 때도
"CVT? 마티즈 그거?"
라는 반응이 한동안 나왔을 정도.
물론 현대의 CVT와 20년 전 마티즈 CVT는 기술적으로 전혀 같은 물건이 아니다.
마티즈 하나 때문에 모든 CVT가 쓰레기라고 하면 그것도 개소리다.
중고로 사면?
CVT 달린 1세대 마티즈는 웬만하면 피하는 게 낫다.
값이 싸다고 덥석 사다가 변속기 한번 터지면 차값보다 수리비가 더 나올 수 있다.
오래된 차라 부품수급과 정비 상태도 개체마다 차이가 엄청나다.
매뉴얼 차량은 구조가 단순해서 오히려 관리가 잘 된 개체라면 CVT보다 속 편할 수 있다.
마티즈 II
여기서 세대 구분이 좀 헷갈린다.
2000년 나온 마티즈 II(M150)는 이름만 보면 2세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1세대 M10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앞뒤 디자인을 크게 바꿨지만 기본 플랫폼은 그대로다.
그래서 이 차를 별도 세대로 세느냐 1세대 후기형으로 세느냐에 따라 인터넷에서 마티즈 세대 숫자가 계속 꼬인다.
문서 맨 위 사진의 "2세대 올 뉴 마티즈"와는 다른 차다.
2세대 올 뉴 마티즈

2005년 출시.
개발코드는 M200.
진짜 완전변경 모델.
1세대보다 차체가 커지고 디자인도 현대화됐다.
무엇보다 전세대의 악명높은 CVT를 버리고 4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했다.
그래서 변속기 문제 하나만 놓고 보면 구형 CVT 마티즈보다 훨씬 속 편하다.
다만 기본 엔진은 여전히 796cc 3기통이라 출력은 별로 안 늘었다.
도심에서는 그냥저냥 탈만하지만 고속도로 올라가면 역시 답답하다.
처음 몇 년은 잘 팔렸다.
하지만 2008년부터 기아 모닝의 배기량 기준이 바뀌면서 1,000cc 모델도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자 800cc 마티즈 입장에서는 존나 억울한 상황이 됐다.
모닝은 엔진이 더 크고 출력도 높은데 세금과 경차 혜택은 똑같이 받는다.
소비자가 굳이 800cc 마티즈를 살 이유가 줄었다.
그 이후 마티즈 판매량이 크게 밀리기 시작했다.
국정원 마티즈
2015년 국가정보원 해킹 프로그램 논란 당시 숨진 국정원 직원의 차량으로 빨간색 마티즈가 등장하면서 인터넷에서 별별 음모론이 쏟아졌다.
번호판, 차량 색상, 휠, 사진 속 차량이 동일한 차량인지 등을 놓고 온라인에서 존나게 분석했다.
참고로 사진에 나온 차량은 올 뉴 마티즈 계열이다.
당시
"국정원에서 보낸 차다"
"사진 속 차가 서로 다르다"
같은 주장들이 돌았으나 확인되지 않은 음모론도 상당히 섞여 있었다.
판단은 알아서.
3세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2009년 출시.
개발코드는 M300.
우리가 흔히 쉐보레 스파크 1세대라고 알고 있는 그 차다.
국내에서는 처음에 GM대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라는 이름으로 판매됐다.
기존 800cc 엔진에서 벗어나 1.0리터 엔진을 사용하면서 출력도 크게 올라갔다.
차체도 이전 세대보다 커지고 충돌안전 설계도 개선됐다.
그래서 1·2세대 마티즈와 비교하면 그냥 이름만 같은 다른 세대라고 봐도 될 정도다.
디자인도 당시 기준 상당히 파격적이었다.
특히 뒷문 손잡이를 C필러 쪽에 숨겨서 겉으로 보면 3도어처럼 보이게 만든 디자인이 특징이다.
2009년 국내 출시 당시에는 1.0L S-TEC II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갔다.
해외에서는 처음부터 Chevrolet Spark라는 이름으로 수출됐다. 2009년 11월 유럽 수출도 시작됐다. citeturn814283search3
2011년 GM대우 브랜드가 국내에서 사라지고 쉐보레 브랜드가 본격 도입되면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도 쉐보레 스파크로 이름이 바뀌었다.
2011년 3월부터 국내에서도 스파크 이름으로 판매됐다. citeturn814283search8
그 이후의 행적은 쉐보레 스파크를 참조하자.
중고차
옛날에는 이 차를 첫운전면허를 딴 젊은사람한테 추천한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왜냐하면 중고딩나라에서 1세대 마티즈가 대당 50~80만원 정도에 거래되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이다.
상태 더 안 좋고 스틱이면 진짜 몇십만원에도 튀어나왔다.
하지만 2020년대 중후반 기준으로 이 가격 이야기는 사실상 옛날 얘기다.
1세대 마티즈가 1998년 나온 차라 이제는 초기형 기준 30년차에 가까워지고 있다.
싼 차가 많다기보다는 멀쩡한 차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
폐차된 개체도 존나 많고, 남아있는 차도 상태가 극과 극이다.
그래서 이제는 100만원짜리 싸구려 연습차라기보다는 상태 좋은 놈 찾기가 더 어려운 고전 경차에 가까워졌다.
특히 중고로 살 때는 다음을 꼭 보자.
- 휀더 부식
- 사이드스텝 부식
- 하부 부식
- 냉각수 누수
- 엔진오일 누유
- 변속기 상태
- 에어컨
- 발전기
- 타이밍벨트 교환 이력
- 사고수리 흔적
특히 1세대는 휀더와 사이드스텝 쪽 부식이 존나 흔하다.
표면에 조금 녹슨 것처럼 보여도 안쪽을 까보면 철판이 과자처럼 바스러지는 경우가 있다.
CVT 차량이면 더더욱 조심.
차값 100만원 아끼려고 샀다가 수리비 200만원 박는 수가 있다.
지금 타도 됨?
가능은 하다.
아직도 실제 도로에서 1세대나 올 뉴 마티즈가 가끔 보인다.
관리 잘 된 차는 굴러간다.
하지만 현대적인 기준에서
- 충돌안전성
- 방음
- 고속주행 안정성
- 편의장비
- 에어백
- ABS
- ESC
- 부품 상태
등을 생각하면 데일리카로 적극 추천할 차는 아니다.
특히 고속도로를 자주 타거나 장거리 운전이 많으면 최신 경차를 사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
반대로 동네 장보기, 가까운 거리 이동, 세컨카로 굴릴 거라면 수동 마티즈 같은 놈은 의외로 재밌다.
차가 존나 가볍고 좁은 골목에 처박기도 쉽고 주차하기도 편하다.
옛날 경차 특유의 단순한 구조 때문에 직접 정비하는 사람들에게는 장난감으로도 꽤 괜찮다.
디자인
마티즈가 지금도 기억되는 가장 큰 이유.
존나 귀엽다.
특히 1세대.
동그란 헤드램프와 작은 차체, 높은 루프 때문에 당시 다른 국산차들과 완전히 다른 인상을 줬다.
1990년대 후반 국산차 디자인 중 지금 봐도 꽤 덜 촌스러운 축에 들어간다.
이탈디자인이 괜히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가 아니다.
마티즈 이후 한국에서도 "경차는 그냥 싸구려 네모난 차"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디자인 자체를 상품성으로 밀기 시작했다.
기아 모닝, 쉐보레 스파크, 기아 레이 같은 후대 경차들이 나오기 전 한국 경차시장 이미지를 바꾼 차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해외
한국에서는 대우차 이미지 때문에 똥차 소리도 많이 들었지만 해외에서는 의외로 성공한 차다.
유럽, 인도, 우즈베키스탄, 남미 등 여러 시장에서 판매됐다.
나라에 따라 Daewoo Matiz, Chevrolet Matiz, Chevrolet Spark 등 여러 이름을 썼다.
1세대 디자인을 만든 Italdesign은 마티즈가 출시 후 약 10년간 전 세계에서 250만대가 팔렸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러니 판매량만 보면 대우자동차 역사에서 상당히 성공한 차다.
세대 정리
헷갈리는 놈들을 위해 정리하면 이렇다.
- 1998년 M100 - 1세대 마티즈
- 2000년 M150 - 마티즈 II. 1세대 페이스리프트
- 2005년 M200 - 2세대 올 뉴 마티즈
- 2007년 M250 - 2세대 페이스리프트
- 2009년 M300 - 3세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 2011년 - 국내 차명이 쉐보레 스파크로 변경
그래서 "마티즈2"와 "2세대 마티즈"는 같은 말이 아니다.
마티즈 II는 1세대 페이스리프트고, 2세대는 올 뉴 마티즈다.
이거 때문에 중고차 매물이나 인터넷 글에서 세대 구분이 존나게 꼬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