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회관은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에 위치한 어린이 교육·문화·복지 시설이다. 육영재단이 운영하며 현재 서울어린이대공원 바로 옆에 있다.
1970년 남산에 처음 문을 열었으나 개관 직후부터 이용객이 폭증했고 접근성과 시설 운영 등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1974년 기존 건물을 국가에 넘겼다. 이후 1975년 능동에 지금의 어린이회관을 새로 지어 이전했다.[1]
현재는 어린이회관유치원, 과학·천체교육, 창의융합교육, 전통예절교육시설 근화원, 공연장, 놀이터, 운동장 등을 운영하며 어린이날 축제와 음악콩쿠르 등 각종 문화행사도 개최한다.[2]
개요
| 항목 | 내용 |
|---|---|
| 명칭 | 어린이회관 |
| 최초 개관 | 1970년 7월 25일 |
| 현 위치 개관 | 1975년 10월 10일 |
| 운영 | 육영재단 |
| 설립자 | 육영수 |
| 주소 | 서울특별시 광진구 광나루로 441 |
| 주요시설 | 어린이회관유치원, 과학관, 천체교육시설, 근화원, 공연장, 운동장 등 |
| 교통 | 어린이대공원역 2번 출구 |
| 홈페이지 | 공식 홈페이지 |
현재 어린이회관은 지하철 서울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2번 출구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있다.[3]
역사
설립 배경
육영수는 영부인 시절 어린이 복지와 교육사업에 상당한 관심을 가졌고, 1969년 이러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육영재단을 설립했다.
그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가 어린이를 위한 대규모 종합 문화·교육시설인 어린이회관 건립이었다.
당시는 현재처럼 어린이를 위한 과학관, 체험시설, 대형 놀이시설 등이 흔하지 않았던 시기였다.
단순히 놀이터 하나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 과학교육
- 체육
- 문화예술
- 독서
- 천체관측
- 공연
- 놀이
등을 한 장소에서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종합시설을 만들겠다는 구상이었다.
남산 어린이회관
최초의 어린이회관은 현재 위치가 아니라 남산에 있었다.
1969년 5월 5일 착공해 1970년 완공했으며 같은 해 7월 25일 문을 열었다.[4]
건축가는 이광노.
건물은
- 지하 1층
- 지상 18층
- 연건평 약 3,700평
규모였으며 당시 공사비 약 6억 원이 투입됐다.[5]
1970년대 기준으로는 어린이 시설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존나 큰 건물이었다.
시설
남산 어린이회관에는 당시 다음과 같은 시설이 들어섰다.
- 과학실험실
- 천체과학실
- 도서관
- 시청각실
- 미술실
- 음악실
- 어린이극장
- 체육관
- 수영장
- 무용실
- 야구장
- 사격장
- 놀이장
- 야외무대
- 전망대
특히 꼭대기에는 1시간에 한 바퀴씩 회전하는 전망대와 식당까지 있었다.
1970년의 어린이 시설에 회전 전망대가 있었다.
당시 어린이 입장에서는 거의 미래도시였을 것이다.
개관 3일 만에 임시휴관
시설이 너무 인기를 끌었다.
당시 어린이를 위한 대규모 문화시설 자체가 거의 없었던 탓에 개관하자마자 하루 수만 명이 몰렸다.
결국 일부 전시물과 시설이 손상되면서 개관 사흘 만에 임시휴관하는 일까지 벌어졌다.[7]
요즘 같으면 서버 터진 건데 1970년이라 건물이 터질 뻔했다.
문제점
남산 정상 부근에 위치하다 보니 가장 큰 문제는 접근성이었다.
어린이를 위한 시설인데 정작 어린이가 찾아가기 불편했다.
시설 규모에 비해 부지가 충분하지 않은 문제도 있었다.
결국 육영재단은 훨씬 넓은 부지를 확보해 새로운 어린이회관을 만들기로 했다.
기존 건물의 이후
1974년 남산 어린이회관 건물은 정부에 이양됐다.
문교부가 건물을 인수해 개조한 뒤 국립중앙도서관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8]
이후 건물의 용도는 계속 바뀌었다.
| 시기 | 용도 |
|---|---|
| 1970년 ~ 1974년 | 어린이회관 |
| 1974년 ~ 1988년 | 국립중앙도서관 |
| 1988년 ~ 1999년 | 서울과학교육원 |
| 1999년 ~ 2006년 | 서울특별시 교육과학연구원 |
| 2006년 이후 |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
현재도 건물은 남아 있으며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으로 사용된다.
2021년에는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9]
이광노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평가되며 준공 당시 건축 형태도 상당 부분 보존돼 있다.
그래서 남산에서 저 건물을 보고
저게 왜 어린이회관처럼 생겼지?
싶다면 실제로 어린이회관이었다.
능동 어린이회관
남산 시설을 넘긴 뒤 육영재단은 당시 성동구 능동에 대규모 새 어린이회관을 건립했다.
1975년 10월 10일 새 어린이회관이 준공됐다.[10]
현재 행정구역으로는 광진구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는 당시 새 어린이회관 부지를 약 3만여 평, 건물 연면적을 약 5,200평으로 기록하고 있다.[11]
남산의 고층건물형 어린이회관에서 넓은 부지를 사용하는 종합 교육·문화단지 형태로 바뀐 셈이다.
현재도 육영재단은 이곳을 본거지로 사용한다.
서울어린이대공원과의 관계
바로 옆에 서울어린이대공원이 붙어 있어 같은 시설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서로 다른 시설이다.
어린이회관은
육영재단 운영
이고,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서울특별시 소유·서울시설공단 운영
이다.
다만 둘 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만들어졌고 위치까지 바로 붙어 있어서 사실상 한 지역의 거대한 어린이 문화공간처럼 인식돼 왔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은 1973년 개장했고 현재 어린이회관은 1975년 능동으로 이전했다.
따라서 어린이대공원이 먼저 현재 위치에 있었다.
어린이회관유치원
어린이회관 내부에 위치한 유치원.
1983년 3월 5일 14학급 규모로 설립인가를 받았다.[12]
1984년 제1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후 학급구성과 교육과정이 여러 차례 변경됐으며 2026년 현재도 운영 중이다.[13]
주소는 어린이회관과 동일한
서울특별시 광진구 광나루로 441
이다.
과학교육
과학교육은 어린이회관 설립 초기부터 중요한 기능이었다.
현재도 과학관의 창의융합교실 등을 통해 유아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체험형 과학교육을 운영한다.[14]
단순히 설명을 듣는 방식보다
- 실험
- 관찰
- 문제해결
- 창의적 체험
등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2026년 어린이날 행사에서도 과학관에서
- 3D 프린팅
- VR
- 창의교실
- 레트로게임
-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15]
천체교육
천체관측과 우주·천문 관련 교육도 오랫동안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회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별도의 천체교육과 천체교육 예약 시스템을 운영한다.
남산 시절부터 천체과학실이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사실상 어린이회관의 가장 오래된 교육 분야 가운데 하나다.
근화원
근화원은 어린이회관 안에 있는 전통예절·인성교육시설이다.
1987년 개원했다.[16]
육영재단은 이를 국내 유일의 어린이 생활교육기관이라고 소개한다.
시설은
- 안채
- 사랑채
- 별채
- 정자
- 우물
- 정원
- 연못
등 전통 한옥 구조로 구성돼 있다.
전통예절뿐 아니라 생활예절, 계절체험, 다문화교육 등도 실시한다.[17]
공연장
어린이 공연과 문화행사를 위한 공연장이 있다.
2026년 현재 공연장 명칭은 티켓링크 1975 씨어터다.[19]
이름의 1975는 현재 능동 어린이회관이 문을 연 해에서 따온 것으로 볼 수 있다.
어린이날에는 가족뮤지컬 등의 공연을 개최하며 각종 문화행사와 외부 공연에도 사용된다.
문화행사
어린이회관에서는 현재도 여러 정기 행사를 개최한다.
대표적으로
- 대한민국 어린이축제
- 육영전국어린이음악콩쿠르
- 푸른꿈전국동요합창제
- 어린이날 행사
- 각종 캠프·특강
등이 있다.[20]
2026년에도 제26회 육영전국어린이음악콩쿠르와 어린이날 축제가 진행됐다.
어린이날 행사 때는 과학관, 근화원, 운동장, 수영장 등 회관 전체를 이용해 공연과 체험행사를 연다.[21]
나눔사업
시설 운영뿐 아니라 어린이 복지사업도 한다.
육영재단은 어린이회관을 중심으로
- 희귀·난치성 질환 어린이 후원
- 저소득층 어린이 지원
- 문화행사 무료초청
- 교육지원
- 아동복지기관과 기업 연계
- 장학사업
등을 실시한다.[22]
육영재단 운영권 분쟁
2000년대 육영재단의 운영권 분쟁이 격화되면서 어린이회관은 단순한 교육시설이 아니라 실제 분쟁 현장이 되기도 했다.
박근령과 박지만 측이 재단 운영권을 두고 대립하면서 법원의 임시이사 선임과 출입 문제 등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졌고, 2008~2009년에는 어린이회관 내부에서 양측 인력과 경호인력 등이 대치하는 물리적 충돌까지 벌어졌다.
당시 언론에서는 어린이회관을 배경으로 한 재단 운영권 다툼이 상당히 자주 보도됐다.
다만 이는 어린이회관이라는 시설 자체의 운영문제라기보다 시설을 소유·운영하는 육영재단의 경영권 분쟁이었으므로 자세한 내용은 육영재단 참고.
현재 시설
2026년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되는 주요 시설·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23]
- 어린이회관유치원
- 과학관
- 창의융합교실
- 천체교육시설
- 근화원
- 티켓링크 1975 씨어터
- 푸른꿈 상상놀이터
- 운동장
- 어린이 수영장
- 축구교실
- 각종 야외 교육공간
시설 일부는 교육 프로그램이 없는 시간에 대관 등의 용도로도 사용된다.
여담
- 최초의 어린이회관은 남산에 있었다. 현재 능동 어린이회관은 2대째 시설이라고 볼 수 있다.
- 남산 어린이회관은 1970년 개관, 능동 어린이회관은 1975년 개관했다.
- 남산 어린이회관은 지상 18층이었다. 지금 기준으로 봐도 어린이회관 하나 지으면서 18층짜리를 올린 건 상당히 크다.
- 구 남산 어린이회관에는 회전 전망대가 있었다. 한 시간에 한 바퀴씩 돌아갔다.
- 최초 어린이회관은 개관 3일 만에 방문객이 너무 많이 몰려 시설이 손상되면서 임시휴관했다.
- 남산 건물은 철거되지 않았다. 현재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이다.
- 그 건물은 2021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 구 어린이회관 건물의 설계자는 건축가 이광노다.
- 남산 어린이회관을 국가에 넘긴 뒤 1975년 지금의 능동 부지로 이전했다.
- 현재 어린이회관 부지는 약 3만 평 규모로 조성됐다.
- 바로 옆 서울어린이대공원과 이름도 용도도 비슷하지만 운영주체는 완전히 다르다.
- 어린이대공원은 서울시 시설이고 어린이회관은 육영재단 시설이다.
- 어린이회관유치원은 1983년 문을 열어 2025년에 제42회 졸업·수료식을 했다.[24]
- 근화원은 1987년부터 운영 중이다.
- 2026년 현재도 과학교육과 천체교육을 계속하고 있다. 1970년 남산 시절부터 하던 분야라 50년 넘게 이어지는 셈이다.
- 공연장 이름이 현재 티켓링크 1975 씨어터인데 1975는 능동 어린이회관이 문을 연 해와 같다.
- 어린이회관 공식 홈페이지의 영문 저작권 표기는 The Korean Children's Center다.
-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 이름부터 어린이대공원역이라 처음 가는 사람은 어린이대공원 안에 어린이회관이 있다고 착각하기 쉽다. 실제로는 붙어 있을 뿐 별개의 부지다.
- 육영재단 운영권 분쟁 당시에는 어린이 교육시설에서 어른들이 경영권 가지고 싸우는 상당히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졌다.
같이 보기
외부 링크
각주
-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어린이회관」
- ↑ 육영재단 어린이회관 공식 홈페이지
- ↑ 육영재단 어린이회관, 「찾아오시는 길」
- ↑ 서울미래유산,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구 남산어린이회관)」
- ↑ 서울미래유산
- ↑ 서울미래유산,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구 남산어린이회관)」
- ↑ 서울미래유산
- ↑ 서울미래유산
- ↑ 서울미래유산
- ↑ 어린이회관유치원, 「유치원 연혁」
-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어린이회관」
- ↑ 어린이회관유치원, 「유치원 연혁」
- ↑ 어린이회관유치원, 「입학안내」
- ↑ 육영재단 어린이회관, 「과학교육」
- ↑ 육영재단 어린이회관, 「2026 어린이날 축제」
- ↑ 육영재단 어린이회관, 「근화원 소개」
- ↑ 육영재단 어린이회관, 「근화원」
- ↑ 육영재단 어린이회관 공식 홈페이지
- ↑ 육영재단 어린이회관, 「2026 어린이날 축제」
- ↑ 육영재단 어린이회관 공식 홈페이지
- ↑ 육영재단 어린이회관, 「2026 어린이날 축제」
- ↑ 육영재단 어린이회관, 「나눔소개」
- ↑ 육영재단 어린이회관 공식 홈페이지
- ↑ 어린이회관유치원, 「유치원 연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