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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자연경관
| 파일:오키나와 현의 휘장.png | |
| 오키나와 沖縄 / Okinawa | |
| 기본 정보 | |
|---|---|
| 국가 | 일본 |
| 면적 | 2,276.49km² |
| 인구 | 1,425,232명(2015) |
| 지역 청사 | |
| 지역대표 | 오나가 타케시 |
| 홈페이지 | 오키나와 현 |
개요
오키나와는 일본 최남단에 있는 지역이자 오키나와 현의 중심 지역이다. 일본 본토와는 역사, 문화, 기후, 음식, 언어, 주민 정체성까지 꽤 다른 곳이다.
지금은 일본의 한 지방으로 취급되지만, 원래는 류큐 왕국이라는 독립 왕국의 중심지였다. 그래서 오키나와를 그냥 일본 남쪽 휴양지 정도로만 보면 반만 보는 것이다. 바다는 예쁘고 술은 싸고 음식은 맛있지만, 그 아래에는 식민지화, 전쟁, 미군 통치, 기지 문제라는 무거운 역사가 깔려 있다.
한마디로 관광객에게는 아시아의 하와이, 역사덕후에게는 류큐 왕국의 무덤, 현대정치 덕후에게는 미군기지와 지방자치 갈등의 끝판왕이다.
오키나와 본도
일본 맨밑에 잇는 섬. 홋카이도, 혼슈, 큐슈, 시코쿠와 함께 일본을 이루는 5개의 섬들 중 하나이다.
오키나와 본도는 오키나와 현의 중심 섬이다. 현청 소재지인 나하도 이 섬에 있고, 인구와 행정 기능 대부분도 여기에 몰려 있다.
본도는 대충 남부, 중부, 북부로 나눠서 볼 수 있다. 남부는 나하와 전쟁 유적, 중부는 미군기지와 도시권, 북부는 자연과 리조트 이미지가 강하다. 물론 이렇게 단순하게 나누면 현지인이 보면 좀 거칠다고 할 수 있지만, 여행자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쉽다.
오키나와 제도
위에 오키나와 본도와 야에야마 제도, 미야코 제도 등을 포함하는 제도이다.
넓게 보면 오키나와 현은 오키나와 제도뿐 아니라 미야코 제도, 야에야마 제도, 다이토 제도까지 포함한다.
대표적인 섬으로는 오키나와 본도, 구메지마, 미야코지마, 이시가키섬, 이리오모테섬, 다케토미섬, 요나구니섬 등이 있다.
특히 이시가키와 이리오모테 쪽은 본도와도 느낌이 다르다. 이리오모테는 정글과 맹그로브, 희귀 동물로 유명하고, 이시가키는 야에야마 관광의 거점이다. 요나구니는 일본 최서단 섬으로, 날씨 좋으면 대만이 보인다는 얘기도 나온다.
즉 오키나와라고 해서 나하랑 국제거리만 생각하면 곤란하다. 본도 밖 섬들이 진짜로 "아 여긴 일본이랑 좀 다르구나"라는 느낌을 세게 준다.
위치
오키나와는 큐슈 남쪽, 대만 동쪽, 동중국해와 태평양 사이에 걸쳐 있다.
지리적으로 보면 일본 본토보다 대만, 중국 남부, 동남아 해역과도 가까운 편이다. 이 위치 때문에 과거 류큐 왕국은 해상무역으로 먹고살 수 있었고, 현대에는 군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위치가 되었다.
특히 대만해협,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 문제와 연결되면서 오키나와는 일본 안보정책에서 계속 중요한 지역으로 남아 있다. 주민 입장에서는 "우리가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는 말이 별로 기쁘지만은 않다.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는 말은 보통 기지가 많고, 위험할 때 먼저 얻어맞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날씨
이 틀을 보고도 계속 남아있다가 오키나와 제도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살해당해도 디시위키에서는 일절 책임지지 않습니다.
| 경고. 이 문서는 뭘 해도 극딜 당하는 동네북들에 대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뭐라도 하거나, 하는 척이라도 하거나, 심지어는 가만히 있어도 공개처형 당하는 만만한 새끼들에 대해 다룹니다. |
태풍 시즌만 되면 샌드백마냥 두들겨 맞는다. 한국이나 중국 북부, 일본 본토 후쿠오카 쪽이나 그 근처로 가는 태풍이 올 때면 개 뚜드려 맞는다. 타이완 쪽으로 가도 뚜드려 맞는다.
문제는 그 대부분 태풍들이 전성기에 다다를 때다. 동남아에는 필리핀이라는 곳이 있다. 동남아의 기후 특성상 오키나와보다 약 1.1 ~ 2배 존나 세개 맞는 경우가 꽤 있다. 그 중 하이옌은.....
오키나와는 아열대 기후라 겨울에도 비교적 따뜻하고, 여름은 덥고 습하다. 바다는 예쁘고 햇살은 강하고, 여행 사진 찍기는 좋다.
다만 태풍 시즌에는 항공편 결항과 배편 중단이 진짜 자주 생긴다. 여행 갈 때 태풍 시즌이면 운빨이다. 항공권 싸다고 좋아하다가 호텔방에서 편의점 도시락 먹으며 창문 흔들리는 소리만 듣고 있을 수 있다.
장마
오키나와는 일본 본토보다 장마가 빠른 편이다. 보통 5월 전후로 장마가 시작되고, 6월쯤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5월 오키나와 여행은 은근 함정카드일 수 있다. 사진으로는 에메랄드 바다를 기대했는데, 현실은 습기와 비구름과 눅눅한 양말일 수 있다.
여름
여름은 덥고 습하지만 바다 놀기에는 최적이다. 다만 햇빛이 매우 강하니 자외선 차단을 우습게 보면 피부가 그대로 구워진다. "난 남자니까 선크림 안 발라" 같은 소리 했다가 밤에 샤워하면서 회개하게 된다.
겨울
겨울은 일본 본토보다 훨씬 따뜻하다. 눈은 거의 안 온다. 대신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가 떨어지고, 바다 수영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2016 한파 당시
2016년 초반에 역대급 한파가 찾아왔을 때 눈이 최초로 내렸다. 그 뜨듯한 곳에?
정확히 말하면 오키나와에서 눈은 극히 드문 현상이다. 오키나와에 눈이 왔다는 말이 화제가 되는 것 자체가 이 지역이 얼마나 따뜻한지를 보여준다.
오키나와 현
일본의 현 중 하나. 현청은 나하 시에 위치.
오키나와 현은 오키나와 본도뿐 아니라 미야코 제도, 야에야마 제도, 다이토 제도 등을 포함한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일본의 도도부현 중 하나지만, 역사적으로는 류큐 왕국이라는 별개의 왕국이 있었던 지역이라 본토와는 정체성이 꽤 다르다.
현청 소재지는 나하시이다. 나하는 오키나와의 정치·경제·교통 중심지이며,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접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오키나와는 일본 본토보다 대만, 중국 남부, 동남아 해역과 가까운 위치에 있다. 그래서 예전에는 해상무역의 중심지였고, 현대에는 군사적으로 중요한 위치가 되었다. 이게 좋은 뜻만은 아니다.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는 말은 보통 군사기지가 많고, 전쟁 나면 먼저 얻어맞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특징
독립운동
주민들이 항상 독립 항쟁을 벌인다.
일단 역사상으로 근대까지 독립국이었고 점령하고 나서도 일본에서도 내다버린 자식같은 존재들이라 어떻게든 자기들끼리라도 잘 살아보려고 하는 거 같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다.
ㄴ지역에 대한 소속감이 강할 뿐이지, 독립운동 같은 건 없다. 독립에 대한 여론 조사에서도 독립을 원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이 2/3 가까이 된다. 물론 독립을 주장하는 세력과 지역 정당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주민 전체로 보면 소수 의견이다. 사실 이건 2000년대 이 후로 짱깨가 노골적으로 센가쿠 열도 가지고 지랄하니까 아 어짜피 일본한테 독립해 봤자 다음엔 짱깨놈들이 지랄하겠구나 싶어 어짜피 누구 응디 뒤에 숨을 꺼면 일본이랑 미군이 짱깨보단 낫다고 현실적으로 판단해서 독립 여론은 확 수그러든거다. 대신 아직 오키나와라는 소속감이 높고 일본과는 다르다는 인식은 있어서 일본 정부로 부터 상당한 자치권 받아야 겠다는 여론은 높다.
본토에서 오키나와를 미국 군사기지를 몰아넣는 곳으로 취급해버리는 바람에 미군기지가 존나 많은데 이것때문에 독립얘기가 꾸준히 나오는중.
사실 오키나와의 본토 혐오는 진심으로 민족주의를 결합한 독립을 하고 싶은건 아니라고 본다. 이미 일본 식민지가 된지 150년이나 돼서 꽤나 동화됐다. 다만 일본 본토와는 다르다는 인식 정도는 가지고 있다. 국적은 일본인이지만 야마토 정신이나 덴노헤이까 반자이, 기미가요는 싫어 한다.
뭐 민족주의적인 주제보단 주일미군 문제에 대해서 일본 정부가 오키나와를 말그대로 개무시하는 행태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는거라고 봐야한다. 뭐 오키나와에 뭐있다고 독립해서 잘살겠냐.
최근 과부제조기 오스프리때문에 갈등이 더욱 격화되고있다
자세한 건 류큐 참고.
오키나와의 독립론은 실제로 존재하지만, 주민 대다수가 당장 독립을 원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현실적인 쟁점은 독립보다는 미군기지 부담, 일본 정부의 중앙집권적 태도, 지역 자치권, 오키나와 정체성 보존 쪽에 가깝다.
즉 "오키나와는 일본이 아니다!"라는 감정과 "그래서 당장 독립국 하자"는 주장은 구분해야 한다. 전자는 꽤 넓게 존재하지만, 후자는 상대적으로 좁은 편이다.
오키나와 사람들 입장에서는 일본 본토와 다른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는데, 정작 미군기지 부담은 자기들이 과도하게 떠안고 있다는 불만이 크다. 이게 독립론, 자치권 확대론, 반기지 운동이 계속 나오는 배경이다.
미군기지
오키나와 현대정치에서 제일 민감한 문제는 미군기지다.
오키나와는 일본 전체 면적에서는 매우 작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일본 내 미군 전용시설이 과도하게 집중되어 있다. 이 때문에 오키나와 주민들은 "일본 전체의 안보 부담을 왜 우리 섬이 뒤집어쓰냐"는 불만을 꾸준히 제기한다.
대표적인 미군기지로는 가데나 공군기지, 후텐마 비행장, 캠프 슈와브, 캠프 한센 등이 있다. 특히 후텐마 비행장은 도심 한가운데에 있어서 사고 위험과 소음 문제가 계속 지적되어 왔다.
일본 정부는 후텐마 기지를 나고시 헤노코 쪽으로 이전하려고 하지만, 오키나와 현지에서는 "기지를 오키나와 안에서 돌려막기 하지 말고 본토가 가져가라"는 반발이 강하다. 이 문제는 단순한 좌우 이념 문제가 아니라, 지역 희생과 중앙정부 불신이 겹친 문제다.
오스프리 배치 문제도 갈등의 핵심이다. 오스프리는 사고 우려와 소음 문제 때문에 오키나와 주민들의 반발이 크다. 본토에는 싫다면서 오키나와에는 괜찮다는 식이면 당연히 빡칠 수밖에 없다.
자연경관
아시아의 하와이라고 불리는만큼 물놀이 해수욕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천국과 같다. 한국의 칙칙한 바다와는 차원이 다름.
제주도의 상위호환이다. 돈있음 오키나와 가라 ㅇㅇ
ㄴ 제주도 여행비용이랑 비슷하게 잡힌다. 닥 오키나와.
ㄴ 애초에 제주도는 바다 하나 때문에 가는 곳은 아니지 않나
오키나와의 바다는 산호초와 얕은 바다, 투명한 수질 덕분에 색깔이 사기급이다. 특히 미야코지마 쪽 바다는 흔히 미야코 블루라고 불릴 정도로 색감이 강하다.
대표적인 자연 명소로는 만좌모, 고우리섬, 잔파곶, 세나가지마, 비세 후쿠기 가로수길, 게라마 제도, 이시가키섬, 이리오모테섬 등이 있다.
다만 관광객이 많아질수록 자연 훼손 문제도 커지고 있다. 산호초 훼손, 쓰레기, 외래종, 리조트 개발, 과잉관광이 문제다. 바다 예쁘다고 산호 밟고 조개 주워가고 쓰레기 버리면 그건 여행이 아니라 자연 테러다.
식문화
애초에 헬본이랑은 다른 나라였다 보니 헬본에서 고기 못먹게 할 때 돼지고기를 존나게 먹어댔다.
오키나와 소바랑 참프루도 맛있지만 우미부도라는 포도같이 생긴 해초도 술안주로 좋다.
대표적인 술로 아와모리랑 오리온 맥주가 있는데 오키나와 산업이 씹창나다 보니 주세 감면을 해준다. 그래서 그런가 술값이 존나 싸다.
오키나와 현청 근처에 가면 수도꼭지를 틀면 물이 아닌 아와모리가 나오는 술집이 있는데 600엔 내면 무제한으로 퍼마실 수 있다. 술 좋아하는 놈들 꼭 가라. 오리온 맥주도 잔당 100엔.
오키나와 음식은 일본 본토 음식과 느낌이 꽤 다르다. 류큐 왕국 시절부터 중국, 일본, 동남아 영향을 받아서 돼지고기, 해초, 두부, 쓴맛 나는 채소, 열대 작물이 많이 쓰인다.
대표 음식으로는 오키나와 소바, 고야 참프루, 라후테, 미미가, 지마미 두부, 우미부도, 타코라이스, 사타안다기 등이 있다.
특히 타코라이스는 미군기지 문화와 오키나와 현지 식문화가 섞인 음식이다. 멕시코 요리 타코의 재료를 밥 위에 얹은 음식인데, 묘하게 오키나와스럽다. 일본 본토 정갈한 정식 같은 느낌은 아니고, 그냥 "미군기지 옆 동네에서 탄생한 고칼로리 혼종" 같은 맛이다.
오키나와는 한때 장수 지역으로도 유명했다. 전통 식단은 채소, 해초, 고구마, 돼지고기, 두부 중심이었고, 활동량도 많았다. 다만 현대에는 패스트푸드, 자동차 생활, 비만 문제 등이 겹치면서 옛날 같은 장수 이미지가 흔들리고 있다.
즉 "오키나와 사람은 다 오래 산다"는 말은 이제 좀 조심해야 한다. 전통식 먹던 할머니 세대와 타코라이스에 맥주 조지는 현대 세대는 식단이 다르다.
음악
오키나와 음악은 일본 본토 음악과 느낌이 다르다.
대표 악기는 산신이다. 뱀가죽을 씌운 현악기로, 오키나와 민요와 대중음악에서 자주 들을 수 있다. 산신 소리 하나만 들어도 "아 오키나와다" 싶은 분위기가 난다.
오키나와 민요, 에이사, 류큐 무용도 유명하다. 일본 본토의 엔카나 민요와도 다르고, 동남아·중국·일본이 묘하게 섞인 느낌이 난다.
현대 대중음악에서도 오키나와 출신 가수들이 많다. 아무로 나미에, BEGIN, HY, MONGOL800 등이 오키나와 이미지와 자주 연결된다.
가라테
가라테의 뿌리도 오키나와와 깊다.
류큐 왕국 시절 중국 무술과 현지 무술이 섞여 발전한 무술이 일본 본토로 전해지면서 가라테로 정리되었다. 오늘날에는 일본 무술처럼 알려져 있지만, 그 출발점을 따지면 오키나와의 류큐 문화와 연결된다.
즉 오키나와는 바다만 예쁜 곳이 아니라, 무술사에서도 중요한 지역이다.
역사
원래는 류큐 왕국이라는 독립된 나라였으나 메이지 유신 이후로 일본 제국에 강제편입되었다. 일본의 탐라국 포지션.
류큐 왕국
오키나와는 원래 류큐 왕국의 중심지였다. 류큐 왕국은 중국, 일본, 조선, 동남아 사이에서 중계무역을 하며 번성한 해상 왕국이었다.
수도는 슈리였고, 슈리성은 왕국의 정치·외교·문화 중심지였다. 류큐 왕국은 중국과 조공관계를 맺었고, 일본 사쓰마번의 영향도 받았다. 그래서 완전히 독립적인 듯하면서도 강대 세력 사이에서 눈치를 봐야 하는 애매한 위치였다.
류큐 문화는 일본 본토 문화와 다르다. 음악, 음식, 언어, 건축, 신앙에서 중국·일본·동남아 요소가 섞여 있다. 그래서 오키나와는 그냥 일본 남쪽 섬이 아니라, 독자적인 해양문화권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다.
사쓰마 침공
1609년 일본의 사쓰마번이 류큐 왕국을 침공했다. 이후 류큐는 왕국의 형식은 유지했지만, 실제로는 사쓰마번의 강한 통제를 받았다.
재밌는 건 류큐가 중국과의 조공관계도 계속 유지했다는 점이다. 일본 입장에서는 류큐를 통해 중국과 간접무역 이익을 얻을 수 있었고, 류큐는 양쪽 눈치를 보며 살아야 했다.
이때부터 류큐는 독립국 같으면서 독립국 아닌 이상한 상태가 되었다. 구한말 조선이 청나라와 일본 사이에서 털리던 것과 좀 닮은 구석이 있다. 작은 나라는 늘 강대국 사이에서 고생한다.
류큐 처분
1879년 일본 메이지 정부는 류큐 왕국을 폐지하고 오키나와현을 설치했다. 이를 류큐 처분이라고 한다.
류큐 왕국의 마지막 국왕 쇼타이는 도쿄로 옮겨졌고, 왕국은 일본의 현으로 편입되었다. 일본 입장에서는 근대국가를 만드는 과정이었지만, 류큐 입장에서는 나라가 사라진 사건이었다.
이후 오키나와에서는 일본어 교육, 일본식 제도, 본토 중심 통합이 진행되었다. 류큐어와 전통문화는 점점 밀려났고, 주민들은 일본 국민으로 편입되었다.
2차대전때 일본군이 집단 자살 강요, 총알받이, 가미카제 강요 등등의 만행을 저질렀고 갓본정부에선 당연히 지들이 안했다고 날조를 일삼고 있다. 교과서에서도 지우려고 하고있다. 차별은 덤
오키나와 전투
1945년 태평양 전쟁 말기, 미군은 일본 본토 공격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오키나와에 상륙했다. 이때 벌어진 전투가 오키나와 전투다.
오키나와 전투는 일본 본토 결전 전에 벌어진 최대 규모의 지상전 중 하나였고, 민간인 피해가 엄청났다. 일본군은 오키나와를 본토 방어를 위한 시간벌이 전장으로 삼았고, 그 결과 주민들이 전투와 피난, 굶주림, 강제 동원, 집단자결 문제 속에서 대규모로 희생되었다.
오키나와 사람들에게 이 전투는 단순히 "일본과 미국이 싸운 전쟁"이 아니다. 일본 제국이 오키나와를 방패막이로 삼았고, 전쟁 이후에는 미군기지가 남아버린 비극의 출발점이다.
그래서 오키나와의 전쟁 기억은 일본 본토와 결이 다르다. 본토 우익이 전쟁 책임을 흐리거나 일본군의 주민 강압 문제를 축소하려 하면 오키나와에서 크게 반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때 미국이 지배했다가 1972년에 반환했는데 그때문인지 원래 일본 내에서도 손꼽히는 장수지역중 하나였던 것이 반환될때는 비만과 당뇨등으로 장수지역은 둘째치고 건강 수준이 ㅆㅎㅌㅊ가 돼버렸다. 원래 그 지역에서 나는 채소 위주 식단이 햄버거 피자등으로 바뀌고 걸어가도 될 거리를 차타고 다니게 돼서 그렇다 카더라
미군 통치와 반환
오키나와는 전쟁 이후 일본 본토와 달리 미국의 직접 통치를 받았다. 미군은 오키나와에 대규모 기지를 만들었고, 토지 수용도 강행했다.
이 시기 오키나와는 일본이면서도 일본이 아닌 애매한 상태였다. 행정, 통화, 여권, 교육, 교통 등에서 미국 통치의 영향을 받았다.
1972년 오키나와는 일본에 반환되었다. 하지만 반환 이후에도 미군기지는 대거 남았다. 그래서 오키나와에서는 "일본으로 돌아왔는데 기지 부담은 그대로네?"라는 불만이 계속 이어졌다.
오키나와 반환은 일본 현대사에서는 큰 사건이지만, 오키나와 입장에서는 미완의 반환이라는 인식도 있다. 정치적 행정권은 일본으로 돌아왔지만, 땅의 상당 부분은 여전히 미군기지로 묶여 있기 때문이다.
슈리성
슈리성은 류큐 왕국의 상징이다. 류큐 왕국의 왕궁이었고, 정치·외교·문화의 중심지였다.
오키나와 전투 때 파괴되었다가 전후 복원되었지만, 2019년 화재로 정전 등 주요 건물이 다시 불탔다. 오키나와 사람들에게는 단순한 관광지 화재가 아니라, 류큐 정체성의 상징이 또 한 번 무너진 사건이었다.
이후 복원 작업이 진행 중이다. 슈리성은 오키나와 역사의 축소판 같은 곳이다. 왕국이 사라지고, 전쟁에 불타고, 복원됐다가 또 불타고, 다시 세워지고 있다.
정치
오키나와 정치는 일본 본토 정치와 결이 조금 다르다.
핵심 이슈는 미군기지다. 특히 후텐마 비행장 이전 문제, 헤노코 신기지 건설 문제, 오스프리 배치, 미군 범죄, 소음과 사고 문제가 계속 정치 갈등을 만든다.
오키나와 지사 선거에서는 대체로 기지 문제에 대한 입장이 매우 중요하다. 중앙정부와 가까운 후보는 안보와 경제를 강조하고, 반기지 성향 후보는 오키나와의 부담과 자치권을 강조한다.
중앙정부는 안보상 필요하다고 말하고, 오키나와는 부담이 너무 불공평하다고 말한다. 둘 다 각자의 논리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피해와 불편은 오키나와 주민들이 더 직접적으로 겪는다.
경제
오키나와 경제는 관광, 서비스업, 공공사업, 기지 관련 경제에 많이 의존한다.
제조업 비중은 일본 본토에 비해 낮고, 섬 지역 특성상 물류비와 산업 기반 문제도 있다. 청년 일자리, 낮은 임금, 높은 비정규직 비율 같은 문제도 자주 언급된다.
관광은 큰 산업이다. 일본 본토 관광객뿐 아니라 한국, 대만, 중국, 동남아, 미국 관광객도 많다.
다만 관광 의존 경제는 위험하다. 감염병, 태풍, 국제정세, 항공편, 환율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예쁜 바다 하나로 먹고사는 건 생각보다 불안정하다.
미군기지도 경제에 영향을 준다. 기지 관련 일자리와 임대료 수입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동시에 기지가 차지하는 땅 때문에 도시 개발과 산업 발전이 제한된다는 반론도 크다. 즉 기지는 돈도 주지만 기회비용도 엄청나다.
관광
오키나와는 일본 안에서도 손꼽히는 관광지다. 한국에서도 비행시간이 짧고, 휴양지 느낌이 강해서 인기 있다.
대표 관광지는 국제거리, 슈리성, 츄라우미 수족관, 만좌모, 고우리섬, 아메리칸 빌리지, 세나가지마, 오키나와 평화기념공원, 히메유리 평화기념자료관 등이 있다.
국제거리는 나하의 대표 번화가다. 기념품, 음식점, 술집, 시장이 몰려 있어서 관광객 입장에서는 편하다. 다만 현지 느낌보다는 관광지 느낌이 강하다.
츄라우미 수족관은 고래상어로 유명하다. 가족여행이면 거의 필수 코스처럼 들어간다. 다만 나하에서 멀어서 렌터카 없으면 꽤 피곤하다.
오키나와 여행은 렌터카가 있으면 훨씬 편하다. 나하 시내만 돌 거면 유이레일로 버틸 수 있지만, 북부나 해변, 수족관, 고우리섬까지 가려면 차가 사실상 필수다.
단, 일본은 좌측통행이다. 운전 방향 헷갈리면 진짜 위험하다. 특히 우회전, 주차장, 좁은 골목에서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오키나와 전투 관련지
오키나와를 제대로 보려면 전쟁 관련지도 봐야 한다.
대표 장소는 다음과 같다.
- 오키나와 평화기념공원
- 평화의 초석
- 히메유리 평화기념자료관
- 구 해군사령부호
- 마부니 언덕
- 슈리 일대 전투 유적
오키나와 전투는 단순히 미군이 일본군을 이긴 전투가 아니다. 오키나와 주민들이 일본 제국의 방패막이로 희생된 사건이기도 하다.
바다만 보고 오면 예쁜 섬이고, 전쟁 유적까지 보면 슬픈 섬이다.
류큐와 오키나와의 차이
류큐와 오키나와는 비슷하게 쓰이지만 완전히 같은 말은 아니다.
류큐는 역사적·문화적 개념에 가깝다. 류큐 왕국, 류큐어, 류큐 문화처럼 쓴다.
오키나와는 현대 행정구역명으로 더 많이 쓰인다. 오키나와현, 오키나와 본도, 오키나와시처럼 쓴다.
간단히 말하면 류큐는 옛 왕국과 문화권의 이름이고, 오키나와는 현대 일본 행정구역의 이름이다. 물론 현실에서는 둘이 많이 겹친다.
언어
오키나와에는 일본어 외에도 류큐어 계통 언어가 있다.
오키나와어, 미야코어, 야에야마어, 요나구니어 등은 일본어 방언으로만 보기 어려울 정도로 차이가 크다. 다만 일본 정부와 교육 체계에서는 오랫동안 표준 일본어 중심 정책이 강했고, 류큐어 계통 언어들은 쇠퇴했다.
현대 오키나와 사람들은 대부분 일본어를 사용한다. 전통 언어는 고령층이나 지역 문화 보존 활동에서 더 많이 접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오키나와식 표현으로는 "하이사이", "멘소레" 같은 말이 있다. 관광지에서 자주 보이는 "멘소레"는 어서 오라는 뜻이다.
언어는 정체성의 핵심이다. 류큐어가 사라진다는 것은 단순히 말 몇 개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오키나와의 기억과 세계관이 함께 약해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문화
오키나와 문화는 일본 본토와 다르다.
전통 음악에는 산신이 있고, 춤에는 에이사가 있다. 에이사는 조상 숭배와 불교, 민속 신앙이 섞인 전통 공연으로, 북을 치며 행진하는 모습이 유명하다.
오키나와의 제사와 조상 숭배 문화도 강하다. 무덤도 일본 본토와 다른 형태가 많고, 문중과 가족 중심의 의례가 남아 있다.
또 오키나와에는 유타라고 불리는 샤먼적 존재도 있다. 류큐 신앙과 조상 숭배, 지역 공동체 문화가 섞여 있다. 일본 본토의 신토와도 다르고, 한국의 무속과도 어느 정도 비교할 만한 부분이 있다.
즉 오키나와는 그냥 일본 남쪽 섬이 아니라, 독자적인 해양문화권의 흔적이 살아 있는 곳이다.
역사 인식
오키나와의 역사 인식은 일본 본토와 다를 수밖에 없다.
류큐 왕국은 일본에 편입되었고, 오키나와 전투에서는 주민들이 엄청난 희생을 겪었으며, 전후에는 미군 통치를 받았다. 반환 이후에도 미군기지가 집중되어 있다.
이런 경험 때문에 오키나와에서는 일본 국가주의나 전쟁 책임 문제에 민감하다. 일본 본토 우익이 "전쟁 때 일본군은 주민을 지켰다"는 식으로 말하면 오키나와에서는 분노가 터질 수 있다.
오키나와 전투에서 일본군이 주민들을 어떻게 대했는지, 집단자결에 군의 강압이 있었는지, 교과서에서 이를 어떻게 서술해야 하는지는 지금도 중요한 논쟁이다.
본토 사람에게는 과거사 논쟁일 수 있지만, 오키나와 사람에게는 가족사의 문제다.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가 겪은 기억이기 때문이다.
센카쿠 열도 문제
오키나와현에는 행정상 센카쿠 열도도 포함된다. 중국명은 댜오위다오이다.
일본, 중국, 대만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민감한 지역이다. 일본은 실효 지배하고 있지만, 중국과 대만은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이 문제 때문에 오키나와는 동중국해 안보 문제의 전면에 서게 된다. 센카쿠 문제, 대만 위기, 중국 해경선 활동, 일본 자위대 배치 강화가 모두 오키나와와 연결된다.
오키나와 주민 입장에서는 복잡하다. 한편으로는 일본 정부와 미군기지에 대한 반감이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의 해양 진출도 불안하다. 강대국 정치판에서 작은 섬 지역이 느끼는 피로감이 크다.
군사적 중요성
오키나와는 지리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대만, 중국 동부 해안, 한반도, 일본 본토, 동남아로 이어지는 해상로 사이에 있다. 미군과 일본 자위대 입장에서는 동아시아 전개와 억제력의 핵심 거점이다.
그래서 미군기지가 집중되어 있고, 최근에는 일본 자위대도 남서제도 방어를 강화하고 있다. 미야코, 이시가키, 요나구니 등에도 군사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문제는 군사적으로 중요하다는 말이 주민들에게는 불안 요소라는 점이다. 전쟁이 나면 전략적 요충지는 보호받는 곳이 아니라 먼저 표적이 되는 곳일 수 있다. 오키나와 사람들은 1945년에 이미 그걸 겪었다.
한국과의 관계
오키나와는 한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 있는 여행지다.
한국에서 비행시간이 비교적 짧고, 바다가 예쁘며, 렌터카 여행이 가능하고, 일본 본토와는 다른 휴양지 느낌이 난다. 제주도와 비교되기도 한다.
다만 역사적으로 보면 오키나와는 조선과도 간접적인 연결이 있었다. 류큐 왕국은 동아시아 해상교역망 안에서 조선과도 교류했고, 조선왕조실록에도 류큐 관련 기록이 나온다.
또 현대에는 오키나와 전투와 미군기지 문제 때문에 한국의 제주 4.3, 미군기지 문제, 지방의 희생 같은 주제와 비교해서 보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역사적 맥락은 다르지만, "중앙과 주변부", "군사기지와 지역사회", "전쟁 기억"이라는 측면에서는 생각할 지점이 많다.
유명인
찬양하라 아라가키 유이
오키나와 출신 연예인과 음악인은 일본 대중문화에서도 존재감이 꽤 크다. 특히 아무로 나미에는 오키나와 출신 스타의 대표격이고, 오키나와 액터스 스쿨은 한때 일본 연예계에 큰 영향을 줬다.
오키나와 시
오키나와 현에 있는 도시. 현청이 위치한 나하 시 다음으로 오키나와 현에서 규모가 큰 도시다.
ㄴ이건 아님. 오키나와 남부의 이토만 시가 2번째로 큰 도시고, 오키나와시는 미군기지때문에 오키나와 안에서도 개 듣보인 지역이다.
오키나와시는 본도 중부에 있는 도시로, 예전 코자시와 미사토촌이 합쳐져 만들어졌다. 코자 지역은 미군기지 문화와 오키나와 현지 문화가 섞인 독특한 분위기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름 때문에 헷갈리기 쉽다. 오키나와현, 오키나와 본도, 오키나와시는 서로 다르다. 현청 소재지는 오키나와시가 아니라 나하시다.
생물종
생물 다양성이 높다. 그러나 생알못 새끼들이 지들이 키우던 외래종들을 풀어넣는 바람에 유전자 섞임과 고유종 멸종위기라는 치명적인 결과를 낳음. 병신들..
오키나와는 아열대 섬 생태계라 고유종이 많다. 섬 생태계는 원래 외부 충격에 약하기 때문에 외래종 하나만 잘못 들어와도 생태계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
특히 오키나와는 일본 본토와도 떨어져 있고, 섬마다 독자적으로 진화한 생물들이 많다. 그래서 생물덕후 입장에서는 꽤 흥미로운 지역이다. 문제는 그런 만큼 한 번 망가지면 복구도 어렵다는 점이다. 섬 생태계는 유리멘탈이다.
토종 및 고유종
오키나와와 류큐 제도에는 고유종과 희귀종이 많다. 대표적인 생물은 다음과 같다.
- 섬송사리
- 앞장다리 풍뎅이
- 하브
- 과일박쥐
- 야자집게
- 오키나와 왕사마귀
- 이리오모테산고양이
- 오키나와 뜸부기
- 얀바루쿠이나
- 넓적 실베짱이
- 이시카와 청개구리
- 오키나와 청개구리
- 류큐멧돼지
- 류큐아오뱀
- 오키나와가시쥐
- 야에야마박쥐
- 망그로브
- 산호초 생태계의 각종 어류
- 패럿피쉬
- 타이탄 트리거 피쉬
- 로우 아이언 버터플라이 피쉬
- 애기사마귀
하브는 반시뱀이라고도 하며 살무사의 일종이다. 독사라서 오키나와 이미지에서 은근 자주 나온다. 하브술 같은 것도 있는데, 술병 안에 뱀이 들어가 있는 그 미친 비주얼 맞다.
이리오모테산고양이는 정확히는 오키나와 본도가 아니라 야에야마 제도의 이리오모테섬에만 서식한다. 멸종위기종이라 함부로 접근하거나 로드킬 내면 진짜 욕먹어야 한다.
얀바루쿠이나는 오키나와 북부 얀바루 지역을 상징하는 새다. 날개가 퇴화해서 잘 날지 못하는 새인데, 이게 또 외래종과 차량에 취약하다. 섬에서 평화롭게 살던 애들이 갑자기 인간 문명과 외래종 콤보를 맞은 셈이다.
타이탄 트리거 피쉬는 성깔이 매우 사납다. 특히 산란기에는 다이버에게도 들이받는다. 바다에서 예쁜 물고기라고 다 순한 게 아니다. 바다에도 양아치는 있다.
외래종
외래종 문제도 심각하다. 대표적인 외래종은 다음과 같다.
- 몽구스
- 플레코
- 시클리드
- 붉은가슴넓적배사마귀
- 구피
- 제브라다니오
- 붉은귀거북
- 황소개구리
- 사탕수수두꺼비
- 소드테일
- 그외 좆본인들이 풀어놓은 애완동물들
대표적인 사례가 몽구스다. 원래는 하브를 잡겠다고 들여왔지만, 인간 뜻대로만 움직이지 않았다. 생태계는 게임 밸런스 패치가 아니라 현실이라서, "얘 넣으면 쟤 잡겠지" 같은 단순한 생각이 대참사를 부를 수 있다.
몽구스는 하브보다 오히려 토종 조류나 작은 동물을 더 쉽게 노리면서 문제가 커졌다. 즉 독사 잡으라고 데려왔더니 정작 만만한 토종 생물들을 조지기 시작한 것이다. 인간의 짧은 생각이 자연에게 얼마나 민폐인지 보여주는 사례다.
열대어류도 문제다. 구피, 플레코, 시클리드, 소드테일 같은 애들은 원래 관상어로 키우던 놈들인데, 무책임하게 방생되면 하천 생태계를 교란할 수 있다. "불쌍하니까 풀어줬다"는 말은 자연 입장에서는 그냥 폭탄 투하다.
방생 문제
외래종 방생은 그냥 동물 풀어주는 선행이 아니다. 자연에 하는 테러다.
키우다 감당 안 되면 책임져야지, 강이나 숲에 풀어놓는 건 답이 아니다. 특히 오키나와 같은 섬 지역에서는 외래종 하나가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기존 생태계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
애완동물을 자연에 풀어놓는 건 자유를 주는 게 아니라, 생태계에 무단침입자를 투입하는 짓이다. 동물 입장에서도 살아남기 힘들고, 살아남으면 토종 생물이 피해를 본다. 어느 쪽이든 개판이다.
결론은 간단하다. 키울 거면 끝까지 책임지고, 감당 못 하겠으면 합법적인 보호·인계 방법을 찾아라. 자연은 니 애완동물 쓰레기통이 아니다.
창작물 속 오키나와
오키나와는 일본 창작물에서 휴양지, 수학여행지, 남국, 미군기지, 전쟁 기억, 이국적 분위기의 배경으로 자주 나온다.
애니나 드라마에서 오키나와가 나오면 대체로 바다, 섬, 방언, 태풍, 민박집, 수학여행, 이상하게 밝은 현지인 캐릭터 같은 클리셰가 붙는다.
하지만 제대로 파고드는 작품에서는 오키나와 전투, 미군기지, 류큐 정체성 같은 무거운 주제도 나온다. 오키나와는 그냥 푸른 바다 배경화면이 아니라, 일본 현대사의 아픈 부분이기도 하다.
여행 팁
- 렌터카는 거의 필수에 가깝다.
- 운전은 좌측통행이니 처음엔 조심해라.
- 태풍 시즌에는 항공편 결항 가능성을 꼭 생각해야 한다.
- 5월 전후 장마를 조심해라.
- 여름 햇빛은 사람을 굽는다. 선크림 발라라.
- 바다 들어갈 때 산호 밟지 마라. 네 발도 다치고 산호도 죽는다.
- 우미부도는 신선할 때 먹어야 맛있다.
- 아와모리는 생각보다 세다. 만만하게 보면 다음날 호텔 천장과 대화한다.
- 국제거리만 보고 오면 오키나와를 반도 못 본 것이다.
- 평화기념공원이나 히메유리 자료관도 한 번쯤 가볼 만하다.
평가
오키나와는 일본 안에서도 가장 독특한 지역 중 하나다.
좋게 보면 일본 속의 남국, 류큐 문화의 보고, 아름다운 바다와 독자적인 음식·음악·역사를 가진 지역이다. 여행지로는 매우 강력하다. 자연경관은 진짜 사기다.
나쁘게 보면 일본 근대국가 형성과 제국주의, 태평양 전쟁, 미군 통치, 안보 부담이 한 지역에 몰려버린 장소다. 일본 본토가 만든 문제와 미국이 만든 문제가 오키나와에 계속 쌓인 느낌이다.
오키나와를 단순히 "일본의 하와이"로만 보면 너무 얕다. 오키나와는 류큐 왕국이었고, 일본에 병합되었고, 전쟁터가 되었고, 미군 통치를 받았고, 지금도 기지 문제로 싸우고 있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은 살고, 노래하고, 술 마시고, 바다를 지키고, 관광객을 맞고, 자기들만의 정체성을 이어간다.
그래서 오키나와는 예쁜 곳이면서도 짠한 곳이다. 바다는 눈부신데 역사는 무겁다. 이 대비가 오키나와의 진짜 매력인지도 모른다.
관련 문서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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