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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대학 | |||||||
|---|---|---|---|---|---|---|---|
| 종합대학 | 서울여자대학교 | 이화여자대학교 | 숙명여자대학교 | 성신여자대학교 | 동덕여자대학교 | 덕성여자대학교 | 광주여자대학교 |
| 전문대학 | 서울여자간호대학교 | 한양여자대학교 | 배화여자대학교 | 숭의여자대학교 | 부산여자대학교 | 경인여자대학교 | 수원여자대학교 |
숭의여자대학교(崇義女子大學校, Soongeui Women's University)는 서울특별시 중구 예장동에 있는 사립 여자전문대학이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명동역 바로 위 남산 자락에 박혀 있는 인서울 여대인데 4년제가 아니라 전문대다.
여기서부터 입시 커뮤니티에서 존나 헷갈린다. 이름이 '숭의여자대학교'라 처음 보는 사람이 숙명여자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같은 4년제 여대를 생각하기도 하는데 숭의여대는 전문대학이다. 대입정보포털도 서울특별시 소재 사립 전문대학으로 분류하고 있다.[1]
학교 위치 하나는 전문대 중에서도 존나 좋다. 주소가 서울특별시 중구 소파로2길 10이고, 학교 스스로 입시홍보에서 4호선 명동역 3번 출구에서 5분이라고 밀고 있다.[2] 앞으로는 명동, 뒤로는 남산이라 위치만 보면 어지간한 서울 4년제 대학보다 서울 중심부 냄새가 훨씬 강하다.
그래서 서일대가 "그래도 서울 중랑구니까 인서울 맞지?"라면 여기는 아예 명동역에서 걸어가는 인서울이다. 지리적으로는 토 달기도 힘들다.
문제는 대학 간판의 종류까지 명동이 해결해주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위치가 서울 한복판이라는 것과 4년제 종합대학이라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입시에서 학교를 고를 때 "명동에서 5분!"만 보고 들어가면 통학할 때는 행복할 수 있어도 졸업장이 갑자기 숙명여대 졸업장으로 진화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역사가 별볼일 없는 학교는 절대 아니다. 오히려 학교 역사만 놓고 보면 웬만한 서울 대학보다 존나 오래됐고, 일제강점기에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폐교한 전력까지 있는 상당히 특이한 학교다.
역사
숭의의 역사는 1903년 10월 31일 평양에서 개교한 숭의여학교까지 올라간다.[3]
설립자는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 사무엘 오스틴 모펫, 한국명 마포삼열이다.
학교 측 기록에 따르면 당시 평양에서 여성교육과 기독교 선교를 위해 숭의여학교를 세웠으며, 1924년에는 현재 유아교육과의 모체가 되는 보모과가 설치됐다.[3]
즉 현재의 숭의여자대학교 자체가 1903년부터 전문대였다는 뜻은 아니다. 1903년 숭의여학교의 역사적 계보를 현재 숭의학원과 대학이 이어받는 형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대학의 직접적인 교육과정 계보를 1927년 숭의여학교에 설치된 2년제 보육과에서 찾는다.[4]
평양 숭의여학교
1903년 미국 북장로교 선교회에 의해 평양에서 문을 열었다.
당시 조선에서 여성이 정규교육을 받는 것 자체가 흔하지 않았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초기 여성교육기관으로서 역사적 의미가 상당하다.
학교는 스스로를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전문대학" 및 120년이 넘는 여성교육기관으로 홍보하고 있다.[2]
다만 1903년에 현재와 같은 전문대학이 생겼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 당시에는 숭의여학교였고, 현대 전문대학으로 이어지는 교육기관의 계보가 이후 만들어진 것이다.
신사참배 거부와 폐교
숭의 역사에서 제일 까방권을 줘도 되는 부분이다.
1930년대 일제는 학교와 기독교계에도 신사참배를 강요했다.
숭의여학교는 이를 거부했고 결국 1938년 폐교됐다.[3][5]
학교법인 연혁에서는 1938년 3월 신사참배 거부로 자진 폐교했다고 기록하고 있다.[5]
지금 전문대라고 욕할 건 욕하더라도 이 역사까지 비웃을 이유는 없다. 당시 신사참배 거부는 학교 문을 닫을 각오를 해야 하는 선택이었고 실제로 문을 닫았다.
서울에서 재건
광복 이후 평양에서 학교를 다시 세우려 했지만 북한 정권 수립 이후 종교계 학교 재건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4]
결국 남한에서 학교를 다시 만들게 됐다.
1950년 서울에서 숭의여자중·고등학교가 재건됐고, 1953년 재단법인 숭의학원이 설립됐다.[5]
대학 계열은 이후
- 1964년 숭의보육학교
- 1970년 숭의보육전문학교
- 1971년 숭의여자전문학교
- 1978년 숭의여자전문대학
- 1998년 숭의여자대학
- 현재 숭의여자대학교
이 때문에 현재 학교 규모나 입결과 별개로 역사 하나만 파면 의외로 존나 길다.
학교 이름
한자는 崇義女子大學校다.
'숭의'는 의를 숭상한다는 뜻이다.
학교법인은 기독교 계열이며 공식 건학이념도 그리스도의 정신에 입각한 인간교육이다.[6]
그래서 현재도 학교생활에서 기독교적 색채가 있고 채플도 운영한다.
학교 홈페이지에 아예 채플 메뉴가 따로 있다.
기독교 재단 학교 싫어하는 사람은 입학한 뒤 "왜 예배 같은 걸 하지?" 하지 말고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학교가 1903년부터 장로교 선교계 학교였는데 이제 와서 기독교 학교인 게 반전은 아니다.
위치
서울특별시 중구 소파로2길 10.
예장동 남산 북쪽 자락에 있다.
가장 가까운 역은 명동역이다.
학교는 공식 홍보에서
명동역 3번 출구 5분 거리
를 존나 강하게 밀고 있다.[2]
사실 이건 밀 만하다.
전문대학 가운데 이 정도 위치는 흔하지 않다.
남산 밑이고 조금만 내려가면 명동이다.
근처에
등이 있다.
대학생활에서 놀 곳 없어서 버스 타고 한 시간씩 나갈 일은 거의 없다.
학교 자체가 엄청난 대학가를 형성한 형태는 아니지만, 그냥 학교 밖으로 나가면 서울 중심부다.
인서울
지리적으로는 누가 뭐라 해도 인서울이다.
심지어 중구다.
"인서울 대학 다녀요."
라고 말해도 행정구역 기준으로 거짓말은 아니다.
다만 상대방이
"어디?"
라고 물었을 때부터 추가 설명이 필요해진다.
인서울 맞음 → 사실 서울 중구임 → 사실 명동역에서 걸어감 → 사실 4년제 여대임 → 아님 전문대임 → 맞음
이 차이를 알고 있으면 된다.
전문대를 인서울/지방으로 나누는 게 얼마나 의미 있느냐는 별개 문제지만 위치 자체는 확실한 장점이다.
캠퍼스
남산자락에 있는 도심형 캠퍼스라 존나 넓은 대학은 아니다.
지방 대학교처럼 산 하나를 통째로 먹고 버스 타고 단과대 이동하는 캠퍼스를 기대하면 안 된다.
건물이 비교적 밀집돼 있다.
대신 학교 규모가 작다는 게 무조건 단점만은 아니다. 수업 사이에 캠퍼스 반대편 강의실 간다고 20분 등산할 일은 적다.
문제는 캠퍼스 로망을 기대하는 경우다.
잔디광장 존나 넓고 호수 있고 단과대 수십 개 있고 축제 때 캠퍼스 안에서 길 잃는 그런 대학생활과는 거리가 있다.
도심 전문대에 가깝다.
여자대학교
학교 이름 그대로 여대다.
대한민국에서 여자대학교라고 하면 흔히 이화여자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같은 4년제 대학을 먼저 떠올리지만 숭의여대는 여자전문대학이다.
그래서 입시 커뮤니티에서 대학 이름만 줄여 쓰면
"숭의여대가 어디 라인이냐?"
같은 질문이 나오는데 애초에 4년제 여대와 같은 입시표에서 서열놀이를 하는 게 별 의미가 없다.
전문대는 학과별 선발방식도 다르고 학생부 반영과목, 수시차수, 실기 여부 등이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학과
2026년 학교 홈페이지 기준 학과는 다음과 같이 구성돼 있다.[7]
교육복지학부
- 유아교육과(3년제)
- 사회복지과(3년제)
- 아동보육과
사회실무학부
- 문헌정보과
- 호텔관광과
- 스마트사무행정과
- 세무회계과
- 경영과
- 경영세무과
자연과학계열
- 식품영양과(3년제)
- 보건행정과(3년제)
디자인학부
- 패션디자인과
- 주얼리디자인과
- 시각디자인과
- 웹툰과(3년제)
영상연기예술학부
- 영상제작과(3년제)
- 연기예술과(3년제)
- 실용음악과(3년제)
공학계열
- 소프트웨어융합과
자유전공학과
- 자유전공학과
이외에도 일부 학과에는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이 운영된다.[7]
전문학사를 딴 뒤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경로가 존재하는 것이다.
유아교육과
숭의여대에서 역사적으로 가장 뿌리가 깊은 계열 가운데 하나다.
현재 3년제다.
학교가 평양에 있던 시절인 1924년 이미 보모과가 설치됐고, 1927년 보육과 2년 과정으로 학제를 개편했다.[3]
현대 대학의 직접적인 전신도 1964년 숭의보육학교였다.
따라서 학교 전체가 사실상 유아교육·보육 계열을 중심으로 전문대학 체제를 시작했다고 봐도 된다.
전문대에서 취업을 중요하게 본다면 자격증이나 면허·직종이 명확하게 연결되는 학과를 우선적으로 보는 것이 보통 낫다.
다만 유아교육 분야는 출생아 감소라는 존나 큰 구조적 악재도 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이용 아동 자체가 감소하고 있어 "교직 관련이니까 무조건 안정적"이라는 식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아동보육과
숭의 전통의 또 다른 핵심 분야다.
학교 역사 자체가 보육교육과 강하게 연결돼 있다.
다만 현재 대한민국 보육산업은 저출산의 직격탄을 맞는 분야이므로 졸업 뒤 진로와 자격취득, 급여수준까지 현실적으로 확인하고 입학하는 것이 좋다.
"애들 좋아하니까 가야지" 하나로 결정할 분야는 아니다.
문헌정보과
전문대 문헌정보 계열은 사서 관련 진로를 생각하는 학생들이 관심을 갖는 학과다.
다만 정규직 사서 채용시장이 존나 넓은 건 아니며 공공도서관이나 학교도서관 등은 자격증만 있다고 자동취업하는 구조가 아니다.
진학하려면 사서자격 취득조건과 실제 취업처를 같이 봐야 한다.
호텔관광과
학교 위치만 보면 상당히 그럴듯하다.
바로 아래가 대한민국 최대 관광지 가운데 하나인 명동이고 서울 중심부 호텔과 관광산업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학교 역시 위치를 관광·쇼핑 산업의 중심이라는 식으로 입시홍보에 활용한다.[2]
다만 호텔관광학과의 이름이 화려하다고 졸업하자마자 5성급 호텔 지배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호텔, 여행, 서비스 업계는 경력과 외국어, 현장경험이 상당히 중요하고 초임과 근무조건도 직접 알아봐야 한다.
경영계열
경영과, 경영세무과, 세무회계과 등이 있다.
이쪽은 전문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실무계열이다.
전산회계, 세무, 사무직 등으로 연결할 수 있지만 학과 이름 자체만으로 취업이 보장되는 분야는 아니다.
특히 일반 경영학은 4년제 대학에도 존나 많은 전공이라 전문대 졸업자가 학벌을 뒤집으려면 자격증, 실무경력, 편입 등 추가 경쟁력이 필요할 수 있다.
디자인학부
패션디자인, 주얼리디자인, 시각디자인, 웹툰과가 있다.
숭의여대에서 상대적으로 학교 이미지와 잘 맞는 분야다.
특히 학교 입학사이트는 시각디자인과의 50년 넘는 전통을 홍보하고 있다.[8]
디자인계열은 학벌보다 포트폴리오가 중요하다는 말을 존나 많이 듣지만, 그렇다고 학벌과 취업환경이 아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졸업장만 들고
"디자인은 실력이야."
한다고 회사에서 알아서 모셔가진 않는다.
학교 다니는 동안 포트폴리오를 얼마나 쌓느냐가 특히 중요하다.
웹툰과
현재 3년제로 운영된다.[7]
웹툰 산업이 커지면서 여러 전문대와 대학에서 신설된 계열이다.
학교도 2026년에 웹툰과 디지털강의실용 실습기자재 구매를 진행하는 등 관련 시설투자를 하고 있다.[9]
웹툰 업계는 성공하면 존나 화려해 보이지만 작가 수입격차와 노동량도 엄청난 분야다.
학교 졸업장이 웹툰 조회수 올려주는 것도 아니므로 결국 그림·연출·스토리·포트폴리오가 핵심이다.
영상·연기·실용음악
영상제작과, 연기예술과, 실용음악과가 있다.
이 계열은 취업률 숫자만 보고 판단하기 특히 곤란하다.
프리랜서와 프로젝트 단위 노동이 많고 전공과 취업의 경계도 모호하기 때문이다.
연기과 졸업했다고 배우 되는 것도 아니고 실용음악과 졸업했다고 가수가 되는 것도 아니다.
반대로 전문대 출신이라서 해당 업계 진출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결국 실력과 경력, 인맥, 작품, 운이 존나 크게 작용하는 분야다.
간호학과는 없다
서일대 문서처럼 전문대 취업 얘기할 때
"그래도 간호과는..."
라고 방어하려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데 숭의여대에는 현재 간호학과가 없다.
자연과학계열은 식품영양과와 보건행정과다.[7]
그러니 전문대에서 취업률과 면허직 때문에 간호학과를 찾는 사람이라면 애초에 다른 학교를 봐야 한다.
입시
전문대답게 수시 1차, 수시 2차, 정시를 운영한다.
2027학년도 기준 수시 1차는 2026년 9월, 수시 2차는 11월에 원서를 접수하며 정시는 2027년 1월에 진행된다.[10]
전문대 입시를 4년제 대학처럼
"평균 몇 등급 학교냐?"
한 줄로 설명하면 존나 부정확하다.
학과마다 다르고 전형마다 다르고 학생부 반영방법도 다르다.
특정 학기 또는 과목을 골라 반영하는 대학도 있고 실기 중심 학과도 있기 때문에 전체 내신 평균만 갖고 일반고 학생들이 생각하는 대학서열표를 그리면 괴상한 결과가 나온다.
전문대 입결은 학교 간판보다 학과를 먼저 봐야 하는 이유가 이거다.
인서울 프리미엄
숭의여대의 가장 명확한 강점이다.
서울 안에서도 중구다.
지하철역도 명동역이다.
이건 학교가 자랑해도 된다.
통학, 아르바이트, 현장실습, 문화생활, 서비스·관광업계 접근성에서는 상당한 장점이다.
다만 입시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생각은
"서울에 있으니까 지방 4년제보다 무조건 좋다."
같은 단순공식이다.
전문대와 4년제는 교육기간과 학위구조부터 다르다.
어떤 학생에게는 서울 전문대의 취업연계 학과가 지방 4년제 비인기학과보다 훨씬 실용적일 수 있고, 다른 학생에게는 4년제 학사학위가 장기적으로 훨씬 중요할 수도 있다.
본인이 지원하려는 직종이 전문학사와 학사를 어떻게 보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취업
진학사가 대학정보공시 자료를 바탕으로 제시하는 2025년 숭의여자대학교 취업률은 67.3%다.[11]
전년도 표시값은 68.2%다.[11]
숫자 하나만 보고
"3명 중 2명 취업하니 개쩌네."
하거나
"30% 넘게 취업 못하니 망했네."
할 것도 아니다.
대학 취업률은 진학자, 취업불가능자 등 일부 인원을 제외한 대상자를 기준으로 계산하며 학과별 편차도 크다.
그리고 취업했다는 것과 좋은 직장에 취업했다는 것은 전혀 다른 지표다.
대기업 정규직도 취업 1명이고 작은 회사 취업도 취업 1명이다.
전문대 지원자는 학교 전체 취업률보다 지원하려는 학과의
- 실제 취업처
- 유지취업률
- 초임
- 자격증
- 전공 일치도
- 정규직 비율
- 편입·진학 비율
등을 직접 확인하는 게 훨씬 낫다.
신입생 충원
2025년 진학사 표시자료 기준 신입생 충원율은 100%다.[11]
수도권 대학답게 일단 신입생 자리를 못 채워 학교가 바로 소멸할 상황은 아니다.
다만 같은 자료에서 재학생 충원율은 87.4%로 표시된다.[11]
신입생이 들어오는 것과 들어온 학생이 끝까지 남는 것은 다른 문제다.
전문대에서는 반수, 편입, 자퇴, 취업 등의 이유로 학적 이동이 적지 않기 때문에 이런 지표도 같이 보는 게 좋다.
편입
전문대 학생 가운데 입학 때부터 편입을 생각하는 경우가 꽤 있다.
숭의여대도 학교 홈페이지에 연계편입협약대학 메뉴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7]
전문학사 취득 뒤 일반편입을 노릴 수도 있고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선택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일단 숭의여대 가서 편입하면 되지."
를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마라.
편입은 영어, 전공시험, 학점, 면접 등을 준비해야 하고 원하는 4년제 대학에 모두 들어간다는 보장도 없다.
대학 들어간 뒤 MT 가고 과제하고 알바하고 인간관계 시작하면 고3 때의
"나는 반드시 편입한다."
라는 뜨거운 의지는 생각보다 존나 빠르게 식는다.
진짜 편입이 목표라면 첫 학기부터 계획을 세워야 한다.
반수
학교가 명동에 있다고 수능책이 저절로 펴지는 것은 아니다.
반수하려고 전문대 등록하는 사람도 있지만 학교수업과 수능 공부를 병행하는 건 생각보다 귀찮다.
정말 목표가 명확하고 지금 성적이 본인의 공부량 부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 재수가 나을 수도 있다.
반대로 재수를 1년 더한다고 성적이 무조건 오르는 것도 아니므로
전문대 입학 후 취업 준비 전문대 → 편입 재수 다른 전문대의 면허·취업 강한 학과
중에서 자기 상황에 맞게 판단해야 한다.
무조건
"전문대니까 탈출해라."
라고 하면 그것도 존나 무책임한 조언이다.
유아교육이나 특정 실무직처럼 목적을 분명히 하고 들어온 학생에게는 오히려 4년제 아무 학과보다 효율적일 수 있다.
등록금
학교 입학 Q&A에서 공개한 2025학년도 사회복지과 기준 수업료는 한 학기 306만 1천 원이었다.[12]
학과에 따라 등록금은 달라질 수 있으며 이후 연도 금액도 변할 수 있다.
학교는 입학홍보에서 낮은 등록금 수준을 장점으로 홍보하고 있다.[8]
전문대의 장점 중 하나는 일반적으로 4년제보다 재학기간이 짧은 학과가 많아 총교육비와 사회진출까지의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취업 후 학사학위가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다시 전공심화나 편입 등을 해야 할 수 있다.
처음부터 자기 직종의 학력요건을 확인하는 게 낫다.
장학금
진학사 공시자료 표시 기준 2025년 1인당 장학금은 약 379만 원이다.[11]
이 수치는 국가장학금과 교내·교외장학금을 포함한 공시자료 기반 평균치이므로 모든 학생이 개인 계좌로 379만 원씩 받는다는 뜻은 아니다.
대학 장학금 통계 볼 때 이거 존나 많이 착각한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2026년 현재 숭의여대는 교육부의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9]
학교 혁신사업단에서는 디지털 강의실 구축, AI·DX 프로그램, 지산학 협력, 원격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9]
2026년에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AI·DX 기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는 학교 소식도 올라와 있다.[9]
따라서 옛날 학교니까 아직도 분필칠만 한다는 식으로 보면 그것도 틀리다.
전문대학들이 학령인구 감소 때문에 살아남으려고 디지털·AI·산학협력 이름 붙여가며 존나게 체질개선 중인데 숭의여대도 마찬가지다.
다만 사업 이름에 AI 붙었다고 졸업생 전원이 AI 엔지니어가 되는 건 아니다.
대학 홍보자료에서 'AI', '글로벌', '혁신', '융합'은 이제 김치에서 마늘 같은 존재라 실제 교육내용을 따로 확인해야 한다.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
학교는 2021년도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을 획득했고 해당 인증은 2024년까지 4년간 효력이 있었다고 밝혔다.[13]
기관평가인증은 대학 운영과 교육품질 등을 일정 기준에 따라 평가하는 제도다.
이걸
"인증 받았으니 명문대!"
라고 해석하면 안 되지만 적어도 학교 운영의 기본적인 평가체계가 존재한다는 뜻이다.
종교
기독교 학교다.
정확히는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의 여성교육사업에서 출발했다.[6]
공식 건학정신도 그리스도의 정신이고 학교생활 메뉴에 채플이 존재한다.
종교색에 민감한 학생은 미리 확인해야 한다.
반대로 기독교 계열 학교가 싫다는 이유로 역사를 그냥
"선교사가 만든 좆문대."
라고 끝낼 수도 없다.
이 학교는 실제로 일제의 신사참배 요구를 거부하고 폐교한 역사가 있다.[5]
이건 학교의 현재 입결하고는 관계없는 별도의 역사적 사실이다.
역사는 명문급, 현재 학제는 전문대
숭의여대에서 가장 묘한 부분이다.
학교 역사만 읽으면
1903년 평양 개교 여성교육 선구 독립운동 신사참배 거부 강제 폐교 월남 후 서울 재건 120년 역사
가 나온다.
존나 웅장하다.
그런데 2026년 입시페이지를 열면
유아교육과 아동보육과 스마트사무행정과 경영세무과 웹툰과
같은 전문직업교육 중심의 전문대학이 나온다.
둘 다 사실이다.
"120년 넘었으니 서울 4년제 명문여대급 아니냐?"라고 하면 아니고, "전문대니까 역사도 아무것도 없는 잡학교 아니냐?"라고 해도 아니다.
학교의 역사적 가치와 현재 입시상 위치를 구분해야 한다.
학교 홍보
학교 입시홍보의 핵심은 꽤 명확하다.
서울의 중심이다.
학교 총장 인사말에서도 "명동을 앞마당으로 하고 남산을 뒷산으로 한다"는 표현까지 사용한다.[14]
입학 홈페이지에서도 명동역 5분 거리를 앞세운다.[2]
솔직히 숭의여대 홍보팀 입장에서는 이거 안 미는 게 더 병신이다.
전문대 입시에서 학교 위치는 중요한 경쟁력이고 대한민국에서 "명동역 5분"보다 이해하기 쉬운 광고문구도 별로 없다.
다만 수험생은
명동 5분 ≠ 취업 보장 ≠ 4년제 학사 ≠ 명문대
라는 걸 알고 보면 된다.
이름 때문에 생기는 착각
숭의여자대학교는 이름만 들으면 규모가 꽤 큰 4년제 여대처럼 느껴진다.
한국의 4년제 여대들이 대부분
XX여자대학교
형식을 쓰기 때문이다.
과거 전문대들이 'XX전문대학' 또는 'XX여자전문대학'이라는 이름을 많이 사용했지만 현재는 전문대도 법적으로 '대학교'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대학교라는 네 글자만 보고 학제를 판단하면 안 된다.
입시생이면 학교 이름 바로 아래에 있는
전문대학
부터 확인해라.
숭실대학교와 관계
없다.
이름 앞의 '숭' 하나 때문에 숭실대학교와 같은 재단인가 착각할 수 있는데 별개의 학교다.
재미있게도 숭실대학교 역시 평양에서 시작한 기독교계 학교라 역사적 배경에는 묘하게 비슷한 부분이 있다.
둘 다 평양 기독교 교육기관의 역사와 연결되고 한국전쟁 전후 남한에서 재건됐지만 학교법인과 대학은 별개다.
숭의초·중·고와 관계
같은 숭의학원 계열에는 숭의초등학교, 숭의여자중학교, 숭의여자고등학교 등이 있다.[5]
숭의학원 자체가 유아교육부터 대학까지 여러 교육기관을 운영해온 재단이다.
재정지원제한대학 관련 과거
학교 홈페이지에는 2013년에 정부 재정지원제한 대학 관련 Q/A 공지가 게시된 기록이 있다.[15]
다만 이걸 현재까지 재정지원제한대학인 것처럼 써놓으면 안 된다.
10년도 더 지난 과거 평가를 현재 상태처럼 끌고 오는 건 그냥 낚시다.
2026년 현재 학교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9]
대학평가 정보는 연도별로 바뀌므로 입시생은 반드시 지원하는 연도의 교육부·한국장학재단 발표를 확인해야 한다.
취업만 보고 올 경우
전문대는 애초에 직업교육 목적이 강하다.
그래서 숭의여대도 학과에 따라서는 목적이 명확한 학생에게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나는 유아교육 계열 자격 취득을 노린다." "문헌정보과 진로가 명확하다." "디자인 포트폴리오를 만들며 서울에서 통학하고 싶다." "호텔관광 현장실습을 노린다."
처럼 구체적인 목적이 있으면 이야기가 된다.
반대로
"대학은 가야 하는데 성적 맞춰보니 여기 뜸." "일단 인서울이니까 감." "여대니까 뭔가 4년제 같음."
수준이면 다시 생각해보는 게 좋다.
전문대는 학과가 사실상 학교보다 중요하다.
전공이 본인 진로와 안 맞으면 2~3년도 존나 길다.
전문대 취업의 현실
전문대를 전부
"졸업하면 좆소."
라고 하면 지나친 일반화다.
면허·자격 기반 전공은 비교적 명확한 취업경로가 있고 실력 중심 업종에서는 전문대 출신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
반대로
"전문대는 실무를 배우니 4년제보다 취업 잘됨."
도 무조건 맞는 말이 아니다.
대기업과 공기업, 특정 전문직, 승진·채용에서 4년제 학사학위를 요구하거나 우대하는 경우도 여전히 많다.
전문대를 선택할 때 가장 멍청한 건 대학서열 커뮤니티 댓글만 보고 결정하는 것이다.
본인이 가려는 직종 채용공고 100개를 직접 열어보는 게 훨씬 정확하다.
학사학위 전공심화
숭의여대에는 일부 전공에서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이 존재한다.[7]
현재 홈페이지에는
- 유아교육학과
- 아동보육학과
- 식품영양학과
- 호텔관광학과
- 사회복지학과
- 문헌정보학과
등이 표시돼 있다.[7]
전문학사 졸업 후 일정 요건을 충족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경로다.
따라서 "전문대 들어가면 평생 전문학사에서 끝"은 아니다.
다만 처음부터 4년제 학사가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면 처음부터 4년제에 진학하는 것과 시간·비용을 비교해야 한다.
학교생활
도심형 학교라 학교 안에서 모든 대학생활을 해결하는 대형 캠퍼스와는 성격이 다르다.
대신 명동·충무로·남산 접근성이 존나 좋다.
공강 3시간이면 할 게 없어서 학생회관에서 잠만 자는 게 아니라 명동 갔다 올 수도 있다.
관광·영상·디자인 계열 학생에게는 서울 중심부의 문화시설 접근성 자체가 장점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캠퍼스에서 낭만 찾는 사람에게는 좁게 느껴질 수 있다.
저출산
이 학교가 앞으로 피할 수 없는 존나 큰 문제다.
한국 전문대 전체가 학령인구 감소 영향을 받고 있는데 숭의여대는 여기에 여대라는 모집대상 제한도 있다.
게다가 전통적으로 강한 유아교육·보육 계열은 저출산의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는 분야다.
신입생 충원은 수도권 위치 덕분에 지방 전문대보다는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학과개편 압박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학교도 자유전공, 웹툰, 소프트웨어 등 시대 변화에 맞춘 학과구성을 운영하고 있다.[7]
장점
단점
- 전문대학이다. 이 사실 자체가 무조건 단점이라는 뜻은 아니지만 4년제 학사를 요구하는 진로에서는 분명 제약이 될 수 있다.
- 도심형이라 대형 종합대학 캠퍼스를 기대하면 규모가 작게 느껴질 수 있다.
- 간호학과가 없다.
- 일부 전공은 취업시장에서 4년제 졸업자와 직접 경쟁해야 한다.
- 유아교육·보육 계열은 저출산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
- 예술·콘텐츠 계열은 졸업장만으로 취업이 보장되지 않는다.
- 학교 이름만 보고 4년제 여자대학교라고 착각하기 쉽다.
- 재학생 충원율 등 일부 지표는 신입생 충원율보다 낮다.[11]
입학하려는 사람에게
숭의여대가
좋은 대학이냐 나쁜 대학이냐
라고 물으면 질문부터 너무 단순하다.
"숭의여대 유아교육과를 가서 해당 분야 취업을 준비한다"와 "성적 맞춰서 아무 학과 들어갔다가 나중에 생각한다"는 완전히 다른 선택이다.
전문대는 특히 학교 이름보다는 학과와 직업경로를 봐야 한다.
지원 전에 최소한
1. 졸업하면 무슨 자격증이 나오는지 2. 실제 졸업생이 어디 취업하는지 3. 해당 직종의 초봉은 얼마인지 4. 5년 뒤에도 그 일을 하고 싶은지 5. 전문학사로 불리한 업종인지 6. 편입이나 전공심화를 할 생각인지
정도는 확인해라.
그리고 이걸 다 봤는데 목적에 맞으면 들어가면 된다.
남들이 전문대라고 까는 게 본인 월급 대신 내주는 것도 아니다.
반대로 아무 목적도 없으면서
"그래도 명동이잖아."
하나로 수백만원 등록금 박는 것도 추천할 선택은 아니다.
명동에서 대학을 다닌다는 것과 명동 건물주가 된다는 것은 아무 상관이 없다.
평가
숭의여대는 서일대 같은 서울 전문대들과 비슷하게 인서울이라는 위치 프리미엄이 강한 학교다.
그중에서도 위치는 더 극단적이다.
서울 외곽도 아니고 명동역 코앞이다.
하지만 학교의 현재 입시상 지위를 설명할 때는 4년제 여대와 명확하게 구분해야 한다.
반면 학교 역사까지 그냥 잡대로 퉁치기도 어렵다.
평양에서 시작해 120년 넘게 이어진 여성교육기관이고 신사참배 거부로 학교 문을 닫은 역사까지 있다.
현재 학교 수준을 까고 싶으면 취업, 교육환경, 전문대 학제 등을 가지고 까면 된다. 1938년에 일제 요구 거부하고 폐교한 사람들까지 같이 병신 취급하는 건 팩트 기반 비판이 아니라 그냥 역사도 모르는 병신이 된다.
결국 현재 숭의여대의 정체성은 꽤 명확하다.
120년 넘는 존나 오래된 역사 + 명동 바로 옆이라는 미친 위치 + 현재는 직업교육 중심 여자전문대학.
셋 중 하나만 떼놓고 보면 학교를 제대로 설명하기 어렵다.
여담
- 1903년 평양의 숭의여학교에서 역사가 시작됐다.[3]
- 설립자는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 사무엘 오스틴 모펫, 한국명 마포삼열이다.[6]
- 1938년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폐교했다.[5]
- 현재 학교는 서울 중구 예장동에 있다.
- 명동역 3번 출구에서 도보 약 5분이라고 학교가 홍보한다.[2]
- 전문대학이다.[1]
- 여자대학교다.
- 기독교 계열 학교다.
- 유아교육·보육계열의 역사가 매우 오래됐다.
- 현재 유아교육과는 3년제다.[7]
- 간호학과는 없다.
- 웹툰과가 있다.
- 소프트웨어융합과도 있다.
- 일부 전공은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운영한다.[7]
- 2025년 공시기반 진학사 자료에서 취업률은 67.3%로 표시됐다.[11]
- 같은 자료의 신입생 충원율은 100%, 재학생 충원율은 87.4%다.[11]
- 숭실대학교와는 별개 학교다.
- 평양에서 시작한 기독교 학교라는 역사 때문에 숭실대학교와 배경이 묘하게 비슷하다.
- 학교 측에서는 "명동을 앞마당, 남산을 뒷산"으로 표현할 정도로 위치를 적극적으로 홍보한다.[14]
- 입결을 논할 때는 전문대 특성상 학과·전형별 반영방식이 달라 단순 내신등급 하나로 학교 전체를 평가하기 어렵다.
- 전문대라고 무조건 망하는 것도 아니고 서울에 있다고 자동으로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결국 학과 잘못 고르면 명동에서 통학하기 편하게 인생 고민하는 거다.
같이 보기
각주
- ↑ 1.0 1.1 「숭의여자대학교」,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 ↑ 2.0 2.1 2.2 2.3 2.4 2.5 2.6 「Why 숭의」, 숭의여자대학교.
- ↑ 3.0 3.1 3.2 3.3 3.4 3.5 3.6 「숭의여자대학교 연혁」, 숭의여자대학교.
- ↑ 4.0 4.1 4.2 「숭의여자대학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 5.0 5.1 5.2 5.3 5.4 5.5 5.6 「학교법인 숭의학원 법인소개」, 숭의여자대학교.
- ↑ 6.0 6.1 6.2 「건학이념」, 숭의여자대학교.
- ↑ 7.00 7.01 7.02 7.03 7.04 7.05 7.06 7.07 7.08 7.09 7.10 「학과안내」, 숭의여자대학교.
- ↑ 8.0 8.1 「숭의여자대학교 입학」, 숭의여자대학교.
- ↑ 9.0 9.1 9.2 9.3 9.4 「숭의여자대학교 혁신사업단」, 숭의여자대학교.
- ↑ 「숭의여자대학교 입학 FAQ」, 숭의여자대학교.
- ↑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숭의여자대학교 대학정보」, 진학사.
- ↑ 「등록금」, 숭의여자대학교 입학 Q&A, 2025-12-21.
- ↑ 「숭의여자대학교 기관평가인증 획득」, 숭의여자대학교, 2020-02-10.
- ↑ 14.0 14.1 「총장 인사말」, 숭의여자대학교.
- ↑ 「정부 재정지원제한 대학 관련 Q/A」, 숭의여자대학교, 2013-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