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여자대학교는 서울특별시 성동구 사근동에 있는 사립 여자 전문대학이다.
주소는 서울특별시 성동구 살곶이길 200.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바로 옆에 붙어 있고 둘 다 학교법인 한양학원 소속이다.
그래서 이름만 비슷한 짝퉁 학교는 아니다.
진짜 같은 재단이다.
다만
한양대학교 = 4년제 종합대학
한양여자대학교 = 전문대학
이므로 당연히 같은 학교도 아니다.
일단 여자가 한양대 과잠 입고 있으면 한양여대생일 수 있다.
ㄴ 진짜로 한양대생일 수도 있으니까 과잠 입었다고 길에서 학력조사하지 마라.
한양대 마크 1939년
한양여대 마크 1974년
개요
1974년에 설립된 여자 전문대학이다.
대학알리미에서도 학교 유형이 당당하게 서울 / 전문대학 / 사립으로 나온다.
그러니까 한양여대가 인서울이냐? 라고 물으면 행정구역상으로는 100% 인서울 맞다.
서울에 있으니까.
하지만 흔히 입시판에서 말하는 인서울 대학을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이라는 의미로 쓴다면 당연히 다른 얘기다.
결국 서일대학교와 마찬가지로 인서울 전문대라고 하면 가장 정확하다.
실상은...
. . .
다만 다른 서울 전문대들과 비교하면 한양여대는 꽤 특이한 포지션이다.
바로 옆에 한양대학교가 있고 같은 학교법인 한양학원 소속이라 이름부터 캠퍼스 생활권까지 한양대와 존나 가까워 보인다.
그래서 입시 모르는 사람이 보면 한양대 여자캠퍼스임?같은 착각을 하기도 한다.
아니다.
그랬으면 한양대 남학생들이 지금쯤 입학처 앞에서 폭동 일으켰다.
한양대학교와의 관계
이 학교를 설명할 때 제일 먼저 정리해야 하는 부분.
한양여대와 한양대는 같은 학교법인 한양학원에서 운영하는 별개의 대학이다.
학교법인 정관에도 한양대학교와 한양여자대학교가 각각 별개의 설치학교로 명시돼 있다.
즉 아무 관계 없는 학교가 한양 이름 훔쳐다 쓴 것은 절대 아니다.
반대로 사실상 한양대임도 절대 아니다.
법적으로도 학교가 다르고 입학전형도 다르고 졸업장도 다르고 학제도 다르다.
한양여대 졸업장에는 한양대학교가 아니라 한양여자대학교라고 적힌다.
이 당연한 걸 왜 굳이 설명하냐면 옛날부터
나 한양 다녀
어디 한양?
어... 한양여대
같은 썰이 인터넷에 존나 많이 돌아다녔기 때문이다.
물론 실제 한양여대생 전체가 학력위조를 하고 다닌다는 원문의 한양여대년들은 한양대 다닌다고 학력위조 하고 다닌다는 건 그냥 디시위키식 광역 어그로다.
실제로 학교 이름 속에 한양이 들어가는데 한양 다녀요라고만 말하면 기술적으로 거짓말은 아닌 것 같지만 상대방이 한양대학교라고 알아듣는 걸 뻔히 알면서 일부러 정정 안 하면 그때부터는 좀 추하다.
역사
학교 설립은 1974년이다.
대학알리미에는 설립일이 1974년 12월 20일로 등록돼 있다.
처음부터 현재 이름 그대로였던 것은 아니고 전문학교·전문대학 체제를 거치면서 지금의 한양여자대학교가 됐다.
2012년부터 현재의 한양여자대학교라는 교명을 사용한다.
정식 학교명에 UNIVERSITY가 들어가지만 법적으로는 전문대학이다.
한국 전문대 중에서 이름을 ○○전문대학에서 ○○대학교로 바꾼 학교가 한두 곳이 아니라 특별히 한양여대만 사기치는 건 아니다.
전문대학도 법적으로 교명에 '대학교'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니까 대학교라고 써있으니 4년제겠지라고 생각한 수험생 본인이 모집요강 안 읽은 것이다.
위치와 캠퍼스
위치
한양여대의 가장 확실한 장점 중 하나다.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동쪽에 거의 붙어 있다.
성동구라서 서울에서도 위치가 상당히 괜찮은 편이고, 왕십리역·한양대역 생활권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외곽 주택가 한복판에 숨어 있는 일부 전문대들과 비교하면 대학가 느낌을 누리기에는 확실히 유리하다.
한양대 주변 상권도 사실상 같이 쓸 수 있다.
그러니까 학교 간판을 떠나 위치만 놓고 보면 서울 + 왕십리 + 한양대 옆이라는 패시브가 꽤 강하다.
전문대인데 위치빨이 존나 센 학교라고 보면 된다.
캠퍼스
캠퍼스 자체는 한양대와 별개다.
근데 지도에서 보면 거의 한 덩어리처럼 붙어 있다.
그래서 초행이면
여기부터 한양대인가?
여기는 한양여대인가?
살짝 헷갈릴 수 있다.
한양대가 바로 옆에 있어서 학교 주변 분위기도 일반적인 소규모 전문대보다는 대학가 냄새가 난다.
이건 솔직히 한양여대가 누리는 가장 큰 이득 중 하나다.
만약 똑같은 학교가 경기도 외곽 어디 산업단지 뒤편에 있었다면 지금이랑 입시 인지도부터 달랐을 가능성이 높다.
학교가 잘해서 한양대가 옆에 생긴 것은 아니지만 옆에 있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다.
학과와 교육
옛 문서가 사실상 이 부분 하나로 한양여대를 설명했는데 2026년 기준으로 조금 정리해보자.
학과 구성은 생각보다 존나 다양하다.
디자인, 실용음악, 항공, 호텔관광 같은 전통적인 한양여대 이미지의 학과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빅데이터, 보건, 치위생, 사회복지, 식품영양 같은 학과도 있다.
주요 학과
사회체육 계열
한양여대 사회체육과가 올해의 똥군기로 떠올랐다.
ㄴ 이 문장이 작성될 당시 온라인에서 사회체육계열 군기문화 논란이 돌았던 것은 맞지만 올해가 언제인지조차 이제 존나 오래돼서 현재 학과 분위기로 읽으면 안 된다.
옛날 체육·항공·실용음악 계열 학과들에서 선후배 군기와 단체행동 문화가 문제된 것은 한양여대뿐 아니라 여러 대학에서 반복된 일이었다.
다만 과거 썰을 가지고 2026년 한양여대 학생들도 다 똥군기 잡음이라고 단정하면 그냥 시간정지다.
만약 지금도 누가 몇 학번 누구입니다!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하면서 90도로 접으라고 강요하면 전통문화가 아니라 그냥 병신문화니까 학교에 신고하면 된다.
항공과
항공관광과랑 호텔관광과는 맨날 머리망에다 풀화장 빡센제복입고 살색과 커피색의 중간정도 되는 색깔의 팬티스타킹을 신고 구두굽소리 또깍또깍 내며 몰려다닌다. 얘들만 호그와트에 다니는 것 같다.
현재도 항공과와 호텔관광과가 따로 존재한다.
항공과는 객실승무원, 항공지상직 등 항공서비스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이미지메이킹, 항공객실서비스실무, 항공안전업무, 항공예약·발권 같은 수업을 운영한다.
그래서 제복 비슷한 복장에 머리까지 맞춰놓고 단체로 이동하는 모습이 보이는 건 그냥 코스프레가 아니라 전공교육 일부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왜 얘들만 지금 면접 보러 감? 싶긴 하다.
학교 홈페이지에서도 아예 승무원 실무교육을 전면에 내세운다.
졸업 후 진로로 국내외 항공사 객실승무원, 지상직, 공항 VIP라운지 등을 제시한다.
물론 항공과 졸업 = 대한항공 승무원 자동취업 그딴 건 아니다.
항공서비스과 계열은 학교를 떠나 경쟁 자체가 존나 빡세다.
키, 어학, 면접, 이미지, 채용시황까지 전부 쳐맞는다.
호텔관광과
호텔관광과도 현재 살아 있다.
호텔, 리조트, 여행사, 항공사, 컨벤션 업체 등의 진출을 목표로 한다.
교육과정에는 여행상품개발, 국내외 여행안내, 객실관리, 식음료서비스, 항공예약·발권 등이 포함된다.
학교 홈페이지는 산업체 취업연계 프로그램과 해외취업 등을 학과 장점으로 존나 밀고 있다.
항공과랑 호텔관광과가 외부인이 봤을 때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항공과가 객실승무원·항공서비스 쪽에 훨씬 직접적으로 특화되어 있고 호텔관광과는 관광산업 전체를 좀 더 넓게 다룬다.
실용음악과
실음과는 6월에도 과잠을 쳐입고 다니면서 선배들에게 90도 인사를 한다.
'지난 4개월은 군대를 다니는 것만 같았다' -실용음악과 모학번 모전공의 회고록 중 발췌-
ㄴ 역시 옛날 재학생 썰이다.
현재 실용음악과는 여전히 있다.
심지어 교수진이 꽤 눈에 띈다.
장혜진이 교수로 있고, 기타리스트·프로듀서 손무현도 교수로 있다.
교육과정은 전공실기, 앙상블, 컴퓨터음악, 녹음실습, 음향제작, 작·편곡, 싱어송라이터 등으로 구성된다.
학교는 학과 홍보자료에서 취업률 80%, 음원 발매율 100% 같은 숫자를 내걸고 있다.
근데 실용음악은 애초에 대학 졸업하면 음악회사에서 정규직 사원증 줌하는 전공이 아니다.
가수, 연주자, 작곡가, 음향엔지니어, 음악강사 등 진로가 존나 산개해 있어서 취업률 숫자 하나로 학과를 평가하기도 애매하다.
그리고 옛날 실음과 군기썰은 지금도 해당되는지 확인된 게 없으니 현재도 90도 인사한다고 사실처럼 적지는 말자.
만약 진짜 아직도 한다면 그건 그거대로 존나 놀랍다.
문예창작과
문창과는 이 모든 븅신같은 점에서 예외인줄 안다. 그나마 대가리에 뭐가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타학과생들을 정박아 취급한다. 서울예대나 한예종 등으로 도망치려고 몰래 학원다니며 입시준비하는 애들이 태반이다.
ㄴ 태반이라는 건 당연히 근거 없는 광역기다.
문예창작과는 2026년에도 존재한다.
시·소설·극작·아동문학 같은 순수문학뿐 아니라 방송·광고 작가, 출판기획, 문화기획 등도 진로로 잡고 있다.
학교 홈페이지에는 학과 보유 장서가 2만 권이라고 자랑한다.
문창과 학생이 나는 다른 애들과 달리 문학을 이해하는 지성인이다하고 허세 부리다가 과제 마감 하루 전에 카페인 쳐마시며 단편소설 20장 쓰는 광경은 학교와 상관없이 대한민국 문창과 공통 특성일 가능성이 높다.
서울예대나 한예종으로 다시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도 있을 수 있지만 모든 학생이 탈한양여대 준비 중이라고 하면 그냥 학교까의 희망사항이다.
산업디자인과
산업디자인과는 화구통을 들고 좀비꼴로 어슬렁거린다. 불쌍하다.
이건 시대가 바뀌어도 디자인과 특성상 크게 변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과제.
수정.
교수님 피드백.
다시 수정.
출력.
망함.
다시 출력.
밤샘.
발표.
그리고 다음 과제.
학교 홈페이지 기준으로 산업디자인과는 제품디자인, 패키지, 시각디자인, 상품디자인 등의 교육을 하고 있으며 제품디자인산업기사, 시각디자인산업기사, 컬러리스트산업기사 같은 자격증도 연계하고 있다.
예전에는 화구통이 상징이었다면 지금은 노트북과 태블릿 들고 좀비꼴로 돌아다니는 애가 더 많을 것이다.
도구만 디지털화됐지 과제지옥은 디지털화되지 않았다.
디자인계열
사실 한양여대에서 전통적으로 존재감이 꽤 큰 분야가 디자인이다.
산업디자인과 외에도 시각미디어디자인, 인테리어디자인, 패션디자인, 세라믹디자인 등 디자인계열이 세분화돼 있다.
학교가 공개하는 학과별 자체 자료를 보면 신입생 충원이나 직무연계 취업률을 비교적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이쪽은 학교 간판보다 포트폴리오가 존나 중요한 분야라 한양여대라서 취업함보다는 한양여대 다니면서 포트폴리오 얼마나 제대로 만들었냐가 더 직접적으로 작용한다.
학교 이름 믿고 포토샵도 제대로 못 다루면서 졸업하면 당연히 좆된다.
치위생과
옛 문서에는 없지만 현재 한양여대에서 꽤 실용적인 학과 중 하나다.
치위생과는 치과위생사 국가시험을 거쳐 면허를 취득하는 보건계열 학과다.
학교 홈페이지는 면허취득률 95.77%, 취업률 83.1%를 학과 지표로 제시하고 있다.
치과병·의원, 보건기관, 건강보험 관련기관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이런 학과는 전문대라 쪽팔림같은 입시커뮤니티 서열놀이보다 면허 따고 취업하느냐가 훨씬 중요하다.
그러니까 취업 목적이 명확한 학생에게는 문창과와 전혀 다른 게임이다.
유아교육과·아동보육과
유아교육과와 아동보육과도 있다.
유아교육과는 유치원 정교사 2급과 보육교사 2급 등을 연계하고, 아동보육과는 보육교사 양성을 중심으로 한다.
이쪽도 자격과 진로가 비교적 명확한 편이다.
특히 유아교육과는 학교 홈페이지에서 유치원정교사 취득률 등을 주요 지표로 내세운다.
소프트웨어·IT계열
옛날 한양여대 이미지만 보면 항공 + 디자인 + 문창 + 실음학교 같지만 IT계열도 있다.
소프트웨어융합과는 C, Java, Python, 데이터베이스, 웹, 모바일, 클라우드, AI 등을 가르친다.
빅데이터·AI 계열 학과도 운영되고 있으며 2026학년도부터 한양사이버대학교와 연계교육과정으로 편입할 수 있는 학과들도 있다.
여대라고 죄다 제복 입고 서비스매너 배우는 학교가 아니다.
코딩하다가 왜 씨발 안 돌아가지하고 새벽 3시에 스택오버플로 검색하는 여자도 있다.
입시와 진로
입시
한양여대도 전문대 특성상 몇 등급이면 감? 이라는 질문에 학교 전체를 숫자 하나로 답하는 게 별 의미 없다.
학과별 차이가 존나 크다.
항공·보건·디자인·실용음악처럼 선호와 전형방식이 뚜렷한 학과가 있고, 실기나 면접 비중이 있는 학과도 있다.
전문대 입시는 학생부에서 반영하는 과목과 학기 방식이 4년제와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 친구 내신 2등급인데 한양여대 갔다 → 한양여대 모든 과가 2등급도 아니고 내 친구 5등급인데 붙었다 → 아무나 감도 아니다.
특히 실용음악이나 디자인처럼 실기영향이 큰 전공을 일반 학과 내신과 비교하는 순간 입시훌리 배틀이 시작된다.
지원할 놈은 디시글 보지 말고 당해년도 입시결과를 보자.
디시 댓글로 원서 쓰면 대학도 디시 댓글 수준으로 간다.
취업
전문대인 만큼 학교 자체가 취업과 실무교육을 상당히 강조한다.
각 학과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취업률 몇 %
자격증 취득률 몇 %
산업체 만족도 몇 %
같은 숫자를 거의 전투력처럼 달아놨다.
근데 이 숫자는 학과 자체조사인지 대학알리미 공식 취업률인지 기준을 반드시 봐야 한다.
학교 홍보페이지에서 말하는 학과 자체 통계와 정부 대학정보공시 취업률은 조사기준이 다를 수 있다.
그러니까 취업률 90%라고? 그럼 졸업생 10명 중 9명이 대기업 감?이 아니다.
편의점 알바를 했다는 뜻도 아니지만, 취업률만으로 회사 규모·연봉·고용안정성까지 알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취업이 중요한 사람은
취업률 몇 %
보다 실제로
어디로 취업했는지
전공과 연결되는 직무인지
초봉이 얼마인지
자격증이나 면허가 있는 학과인지
를 보는 게 훨씬 낫다.
전문대학과 편입
전문대라는 점
결국 한양여대를 평가할 때 핵심은 이것이다.
전문대다.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그렇다.
일반적인 4년제 학사과정과는 목적이 다르고 실무 중심 교육이 많다.
반대로 일반학사 학위가 기본적으로 필요한 진로나 대학원 진학, 일부 기업의 대졸 공채 등에서는 불편할 수 있다.
물론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이나 편입 같은 길도 존재한다.
그래서 한양대 옆에 있으니까 한양대랑 비슷하겠지라는 생각으로 들어오면 높은 확률로 후회한다.
반대로
나는 치위생사 하고 싶음
나는 항공서비스 준비함
나는 디자인 실무 배우고 포폴 만들 거임
처럼 목적이 확실하면 학교를 볼 때 기준 자체가 달라진다.
전문대에서 제일 위험한 지원동기는 그냥 서울에 있고 이름에 한양 들어가잖아다.
그건 학교 선택이 아니라 브랜드 쇼핑이다.
한양대와의 교류
같은 재단이고 캠퍼스도 붙어 있다 보니 완전히 남남인 학교보다는 심리적·공간적으로 가까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한양여대에 입학했다고 한양대 수업을 마음대로 듣거나 한양대 학생 신분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입시커뮤니티에서 가끔
한양여대 들어가서 한양대로 쉽게 편입하면 됨ㅋㅋ
같은 소리가 나오는데 편입은 그런 치트키가 아니다.
한양대 편입에 지원하려면 다른 지원자와 똑같이 해당 연도 편입전형을 통과해야 한다.
옆 학교라고 우리 같은 한양인데 문 좀 열어주세요하면 열어줄 리가 없다.
그랬으면 한양여대 입결이 미쳐 날뛰었을 것이다.
학교 이미지와 인식
한양대 과잠 논란
일단 여자가 한양대 과잠 입고 있으면 한양여대생일 수 있다.
이건 한양여대 관련해서 옛날부터 존나 자주 나오는 드립이다.
캠퍼스가 붙어 있고 같은 한양학원이라 한양대 굿즈나 과잠 비슷한 디자인을 접하기 쉽다.
그렇다고 한양여대생이 한양대 과잠을 입는 것은 공식 학력사칭 전통같은 건 아니다.
한양대학교 학생이 여동생이나 여자친구에게 과잠을 줬을 수도 있고 졸업생일 수도 있고 그냥 진짜 한양대생일 수도 있다.
그리고 한양여대에도 자기 학교 과잠이 있다.
한양 이름이 같이 박혀 있으니 멀리서 보면 일반인이 구분 못할 수도 있다.
결론은 과잠만 보고 대학 맞히기라는 병신같은 놀이를 하지 않으면 해결된다.
훌리
한양여대도 위치와 이름 때문에 입시훌리 소재가 되기 존나 좋다.
그래도 한양 재단임 / 그래도 인서울임 / 그래도 웬만한 지방 4년제보다 나음같은 이야기가 나오면 반대편에서는 전문대 주제에 ㅋㅋ하고 바로 달려든다.
그렇게 댓글 300개짜리 병림픽이 완성된다.
근데 진짜로 학교 고르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둘 다 별 도움이 안 된다.
예를 들어 한양여대 치위생과 vs 아무 지방 4년제 철학과를 단순 대학서열로 비교해봐야 진로가 완전히 다르다.
치과위생사가 되고 싶으면 전자가 맞고 철학 대학원 갈 거면 후자가 맞다.
반대로 난 그냥 학사학위 있고 일반기업 사무직 취업하고 싶음이면 또 이야기가 달라진다.
학교를 RPG 티어표처럼 S급, A급, B급, C급으로만 보는 입시충들이 제일 싫어하는 답이 목표에 따라 다름인데 실제로는 그게 정답이다.
현재와 평가
현재
2026년 현재 한양여자대학교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총장은 나세리다.
학교는 2025년부터 서울형 RISE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AI·DX 기반 직업교육과 지역 평생교육 등을 사업 방향으로 내걸고 있다.
즉 옛날 문서처럼 한양대 옆에 제복 입은 애들과 군기잡는 실음과가 돌아다니는 학교로만 설명하기에는 학교가 생각보다 존나 커졌다.
학과도 계속 개편돼 소프트웨어, AI, 빅데이터, 웹툰, 보건계열 같은 전공이 들어왔다.
그렇다고 본질이 바뀐 것은 아니다.
서울에 있는 여자 전문대학이라는 정체성은 그대로다.
장단점
장점
1. 위치가 좋다.
서울 성동구에 있고 한양대·왕십리 생활권이다.
이건 아무리 학교까가 와도 지울 수 없는 장점이다.
2. 한양학원 소속이다.
한양대와 같은 재단이라는 것 자체가 졸업장을 한양대로 바꿔주지는 않지만 이름도 모르는 재단에서 운영하는 신생 전문대와 비교하면 학교의 역사와 인지도 면에서는 장점이다.
3. 학과가 다양하다.
디자인, 실용음악, 항공, 관광, IT, 보건, 복지, 유아교육 등 전문대 치고 선택지가 상당히 많다.
4. 일부 학과는 진로가 명확하다.
치위생, 유아교육, 보육 같은 자격·면허계열은 왜 이 학교에 오는지 목적이 분명하다.
5. 한양대 주변 인프라를 사실상 같이 쓴다.
한양대 학생증이 필요한 내부시설을 마음대로 쓴다는 뜻이 아니라 주변 상권·교통·대학가 환경을 함께 누린다는 말이다.
단점
1. 전문대다.
4년제 대학 학벌을 원하는 사람이 이름과 위치만 보고 오면 높은 확률로 후회한다.
2. 한양대와 너무 가까워서 오히려 비교당한다.
다른 전문대는 그냥 자기 학교로 끝나는데 여기는 바로 옆에 한양대가 있다.
길 건너면 비교대상이 보인다.
멘탈에 별로 좋지 않을 수도 있다.
3. 학과별 편차가 크다.
면허·자격계열과 예체능, 일반 사무계열을 같은 학교 취업률 하나로 평가하기 어렵다.
4. '한양' 이름값을 과대평가하면 좆된다.
한양학원 소속은 맞다.
한양대학교는 아니다.
두 문장을 동시에 기억하면 된다.
5. 여대다.
여자만 지원할 수 있다는 뜻이고, 여대라는 환경 자체가 본인에게 맞는지도 고려해야 한다.
이건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다.
결론
한양여대가 한양대냐? 아니다.
한양대랑 아무 관계 없는 학교냐? 그것도 아니다.
인서울이냐? 맞다.
흔히 말하는 인서울 4년제냐? 아니다.
전문대냐? 맞다.
그럼 무조건 좆병신이냐? 학과랑 니 목적에 따라 다르다.
결국 한양 두 글자만 보고 들어오면 병신이고 내가 이 학과에서 뭘 할 건지알고 들어오면 평범한 학교다.
근데 입학하고 나서 나 사실상 한양대 다님 ㅋㅋ 같은 재단인데 뭐 이러면 그 순간부터 이 문서에 박제될 자격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