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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때 만들어진 모바일 게임.
그 당시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었다.
눈치빠르면 알겠지만 이거 바운스볼 패러디 게임이다.
바운스볼과 게임방식과 스토리는 비슷하다.
하지만 바운지볼이라는 이름답게 원작에 나오는 노란공 대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이 나오며 배경에도 노무현이 나온다.
피아노와 시계를 전부 다 먹는 게 클리어 조건이며 시계를 먹을 때마다 "야 기분좋다" 등의 음성이 나오고, 추락 등의 이유로 게임오버 시에는 비명소리가 나온다.
또한 노무현 얼굴이 땅에서 뛰어오를 때마다 효과음이 나오고 점프용 발판을 밟으면 붕붕소리도 난다.
뭔지는 몰라도 원작 바운스볼과 같이 깔면 오류가 뜨기 때문에 둘 중 한개만 깔고 둘 다 깔으면 반드시 한개는 삭제해야 한다.
당연히 논란이 심하게 된 게임이다.
일단 이거하면 바이러스 걸린다는 루머가 있었고 무엇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화한 게임이라는 점 때문에 고인 모독 논란이 크게 일었다.
게다가 원작의 바운스볼을 거의 그대로 패러디한 게임이기 때문에 저작권 문제도 제기될 수 있었다.
다만 인터넷에서 당시 떠돌던 이야기와 달리 유족이 고인모독으로 고소하면 무조건 형사처벌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대한민국에서는 사자명예훼손죄가 존재하지만 허위사실을 적시해 사망자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가 대상이라, 단순히 고인을 희화화했다는 이유만으로 바로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저작권 문제 역시 실제 권리자의 대응과 침해 여부 판단이 별도로 필요한 문제다.
논란이 되면서 결국 플레이 스토어에서 삭제되었으며 현재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플레이 스토어에서 설치할 수 없다.
일베가 만든 게임인거같지만 실상은 합필갤 계열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고 제작자는 단지 재미로 만들었지만 일이 이렇게 크게 될지는 몰랐다고 한다.
다만 합필갤 계열에서 나온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일베가 대신 욕을 처 먹었다.
아무래도 노무현 비하 밈이 이후 일베저장소를 대표하는 문화처럼 굳어지면서 이 게임까지 일베에서 만든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진 게 원인인 것 같다.
실제로 바운지볼이 등장한 2012년 전후는 합필갤에서 만들어진 각종 정치인 합성물과 노무현 관련 인터넷 밈이 일베 등 다른 커뮤니티로 빠르게 퍼져나가던 시기이기도 했다.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서 원래 어디에서 시작된 콘텐츠인지 구분하기 어려워진 것도 있다.
그렇지만 이게 존나 웃겼다는 반응도 많았고 당시 초글링들 사이에서도 은근히 퍼져서 너도나도 다운받아 플레이했다.
스마트폰 보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던 시기였던 데다 APK 파일을 직접 공유해서 설치하는 문화도 지금보다 흔했기 때문에 플레이 스토어에서 내려간 뒤에도 파일 자체는 한동안 인터넷에 돌아다녔다.
그런데 어이없게 이명박 죽이기 게임도 있으면서 이런건 냅두면서 노무현 관련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솔까 형평성이 떨어진다는 반응도 당시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나왔다.
그리고 바운지볼 자매품으로 스카이 운지라고 노무현을 소재로 만든 게임이 또 있었는데 이것 역시 논란이 되어서 플레이 스토어에서 삭제되었다.
원작 바운스볼과의 관계
원작인 바운스볼은 공을 자동으로 튀게 하면서 발판과 각종 장치를 이용해 별을 먹는 방식의 모바일 퍼즐 게임이다.
바운지볼은 여기서 게임의 기본 구조와 그래픽 등을 가져오고 공을 노무현 얼굴로 바꾸고 각종 합성 음성을 집어넣은 패러디에 가까웠다.
그래서 당시 바운스볼을 해본 사람이라면 별도의 설명 없이도 바로 플레이할 수 있을 정도로 게임 방식이 비슷했다.
요즘처럼 게임 모드를 스팀 창작마당 같은 공식 플랫폼에서 배포하는 방식도 아니고 아예 별도의 안드로이드 앱으로 만들어 배포한 물건이라 원작과 관계없는 비공식 게임이다.
현재
플레이 스토어에서는 오래전에 내려갔기 때문에 현재 정상적인 공식 경로를 통한 설치는 불가능하다.
당시 APK를 보관했던 개인 블로그나 오래된 인터넷 게시물 등이 검색되는 경우는 있지만, 출처를 알 수 없는 오래된 APK 파일을 최신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것은 보안상 권장되지 않는다.
애초에 2012년 전후의 구형 안드로이드 환경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라 최신 안드로이드에서는 설치 자체가 되지 않거나 정상적으로 실행되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한때 네이버 블로그에서 허벌나게 돌아다녔기 때문에 여전히 인터넷을 뒤지다 보면 흔적을 발견할 수도 있다.
결국 지금 보면 스마트폰 초창기 시절의 인터넷 합성 문화와 APK 공유 문화가 합쳐져 탄생한 괴작에 가깝다.
암튼 머 씁슬한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