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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학생 집단괴롭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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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애미뒤진새끼들아 감옥가자ㅋㅋㅋ
대구에 쳐들어와서 학폭 가해질하고 지랄이냐 애미뒤진새끼들아 가서 정신교육받고 신안가서 춘식이나 돼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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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인 글씨는 솜방망이 처벌로 끝난 사건
☆표시는 사건이 일어났지만 가해자가 정의구현된 사건


핵 폐기물 만도 못한 개씹기생충 같은새끼들

2011년 대구광역시에서 일어난 중학생 집단괴롭힘 사건.

정확히는 2011년 12월 20일 대구 수성구의 한 중학교 2학년이던 권승민 군이 동급생들의 장기간에 걸친 폭행, 협박, 금품갈취와 강요를 견디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사건이다. 당시 피해자는 만 13~14세, 주요 가해자 2명도 비슷한 나이였다.

이것만 생각나면 할카스수준으로 PTSD장기화가 된다.

여고생 콘크리트 살인사건의 하위호환이다.

ㄴ 다만 저쪽은 실제 살인사건이고 이 사건은 지속적인 학교폭력 끝에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라 사건의 법적 성격은 다르다.

면제겜을 강요하고 그리고 자살까지 일어난 사건이다.

여기서 말하는 면제겜은 메이플스토리다. 그냥 "메이플 하자" 수준도 아니고 가해자가 자기 캐릭터를 키우라고 피해자에게 반복적으로 게임을 시킨 것이 경찰 수사로 실제 확인됐다.

사건의 시작

피해자 권승민 군은 원래 가족들에게 장난도 잘 치고 노래와 개그를 좋아하던 평범한 중학생이었다. 2023년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 출연한 어머니의 회고에 따르면 집에서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던 살가운 막내아들이었다고 한다.

괴롭힘은 2011년 봄부터 시작됐다.

가해학생 중 한 명이 피해자에게 자기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를 대신 육성하게 했다. 그런데 피해자가 키우던 캐릭터와 아이템이 해킹으로 날아가는 일이 발생했고, 이후 다른 학생까지 가세하면서 괴롭힘이 점점 심해졌다.

가해자들은 피해자의 집 현관 비밀번호까지 알아내 제집처럼 들어왔다. 학교에서만 쳐맞고 집에 오면 끝나는 구조도 아니고 집까지 찾아와서 괴롭혔다.

피해자가 죽기 전 3개월 동안 받은 문자메시지만 230여 건이었으며 경찰은 이 가운데 174건을 협박성 메시지로 판단했다. 게임을 언제 시작했는지 확인하거나 게임을 일정 시간 이상 하라고 지시하는 문자도 있었다.

경찰이 가해자 한 명의 게임 계정을 조사한 결과 2011년 3월 이후 접속기록 845회 가운데 162회가 피해자의 집에서 접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가 대신 캐릭터를 키웠던 흔적이었다.

그러니까 "메이플 때문에 자살했다"보다는 메이플 노가다까지 학교폭력의 도구로 사용됐다고 하는 게 정확하다. 메이플 자체가 사람을 죽인 건 아니고 게임 캐릭터 키우기라는 존나 귀찮은 노동을 피해자한테 떠넘기고 안 하면 폭행하는 구조였다.

괴롭힘

게임만 대신 시킨 것도 아니었다.

가해학생들은 피해자의 집에 수시로 찾아가 목검, 단소, 격투기용 글러브 등으로 폭행했고, 경찰 조사에서 주요 가해자 한 명은 39차례, 다른 한 명은 19차례 폭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세면대의 물을 이용해 피해자를 괴롭히는 이른바 물고문도 있었는데, 이것도 나중에 가해자들이 서로 문자로 다시 하자는 취지의 이야기를 주고받은 것이 복원되면서 사전에 모의한 사실까지 드러났다.

그 외에도 피해자에게 벌을 세우고, 숙제를 대신 시키고, 집에 있는 음식과 물건을 마음대로 가져갔다.

2011년 10월부터는 영어 숙제를 대신하게 하는 이른바 '빡지'까지 여러 차례 시켰다.

금품갈취도 있었다. 경찰이 확인한 물품 피해액만 82만3천원 상당이었고, 가해학생들은 피해자에게 현금을 인출하게 해 14만5천원가량을 빼앗은 사실을 인정했다. 실제 피해자 통장에서는 6차례에 걸쳐 61만원이 빠져나간 기록도 확인돼 경찰이 추가로 조사했다.

학교폭력이라고 하면 흔히 학교 복도에서 한대 때리고 빵셔틀 시키는 정도를 생각하는데 이 사건은 집까지 침입해서 사실상 피해자의 일상 전체를 장악했다는 점 때문에 당시에도 충격이 컸다.

법원도 나중에 가해자들이 피해자의 일상과 정신을 파괴했다고 표현할 정도였다.

2011년 12월 20일

피해자는 결국 A4용지 4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다.

유서에는 자신이 어떤 괴롭힘을 당했는지가 상당히 구체적으로 적혀 있었고 부모와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도 있었다.

사건이 알려진 직후 처음에는

“

애들끼리 장난친 게 너무 과장된 것 아니냐

”

같은 반응도 있었지만 경찰이 피해자의 휴대전화, CCTV, 게임 접속기록, 계좌내역 등을 조사하면서 유서에 적힌 내용 대부분이 사실로 확인됐다.

특히 가해학생들이 피해자의 집을 드나드는 CCTV 영상과 협박 문자까지 나왔기 때문에 그냥 피해자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끝날 사건이 아니었다.

경찰은 처음 지목된 주요 가해학생 2명 외에도 피해자의 집에 함께 드나든 다른 동급생들을 조사했다.

결과적으로 주요 가해자 2명은 상습상해·상습강요·상습공갈·상습협박 등의 혐의를 받았고, 또 다른 학생 1명도 피해자를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나머지 조사 대상 학생들에게서는 폭행 가담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

가해자 처벌

주요 가해학생 2명은 2011년 12월 31일 구속됐다.

둘 다 어린 중학생이었지만 법원은 범행기간이 길고 피해자가 사망한 결과가 매우 중하며 증거인멸 우려까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2012년 2월 20일 1심에서 한 명은 장기 3년 6개월·단기 2년 6개월, 다른 한 명은 장기 3년·단기 2년의 부정기형을 선고받았다.

미성년자에게 선고하는 부정기형은 "무조건 정확히 몇 년 살고 나온다"가 아니라 단기와 장기 사이에서 교정상태 등을 고려해 실제 복역기간을 정하는 방식이다.

항소심에서는 장기형이 각각 6개월씩 줄어 한 명은 장기 3년·단기 2년 6개월, 다른 한 명은 장기 2년 6개월·단기 2년이 됐다.

그리고 2012년 6월 28일 대법원이 이 형을 그대로 확정했다.

가해학생들은 소년보호처분만 받고 소년원에 간 것이 아니라 형사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아 소년교도소에서 복역하게 됐다.

학교폭력 사건에서 당시 중학생들에게 실제 실형을 때린 사례라 사회적으로도 상당히 주목받았다.

가해자 근황

2023년 《꼬꼬무》 방송 이후 인터넷에서는 가해자들이 "이름을 바꾸고 잘 살고 있다", "개명했다" 같은 이야기가 다시 돌았다.

근데 실제로 개명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범죄자도 법원 허가를 받아 개명할 수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 사건 가해자들이 실제로 어떤 이름으로 바꿨다거나 현재 어디에서 어떤 직업으로 살고 있다는 믿을 만한 공개자료는 없다.

둘 다 당시 미성년자였고 형 집행 이후 상당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2026년 현재는 20대 후반 정도가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 이상은 공개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

현재 가해자 새끼들은 현재는 축대남으로 살거나 롤대남으로 살거나 면제겜하고 자빠지거나 개딸이나 대깨문이나 찢갈이로 살겠지 씨발

”

같은 건 그냥 원문 작성자의 정치드립이다. 현재 정치성향이나 무슨 게임을 하는지는 당연히 아무도 모른다.

가해자가 지금 어느 정당을 지지한다는 증거 같은 건 없다.

사회적 파장

이 사건은 한국 학교폭력 대응이 크게 변하는 계기 중 하나가 됐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도 사건 이후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자책감을 느낀다고 말했고, 정부는 2012년 2월 6일 범정부 차원의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는 가해학생에 대한 즉각적인 출석정지, 학교폭력 은폐 교직원에 대한 징계 강화, 복수담임제, 일진경보제, 학교전담경찰관 확대, 피해자 보호 강화 등이 포함됐다.

당시 중학생 체육활동 시간을 늘리고 학교스포츠클럽 참여를 확대하는 정책도 같이 나왔다.

아이러니하게도 대책에는 게임 과몰입을 막는다면서 일정시간 이후 게임을 종료시키는 '쿨링오프제' 같은 게임 규제안도 포함됐다.

그래서 사건 원인이 게임 그 자체였던 것처럼 언론과 정부가 게임을 존나 패는 분위기도 생겼다.

다만 청소년의 심야시간 게임접속을 막았던 셧다운제는 이 사건 때문에 만들어진 제도가 아니다. 셧다운제는 이미 사건 발생 전인 2011년 11월부터 시행되고 있었다.

메이플을 강제로 시킨 게 사건의 중요한 요소였던 건 맞지만 가해자들이 게임중독이라서 피해자를 괴롭혔다고 단순화하면 이상하다. 수사에서 확인된 핵심은 게임, 폭행, 금품갈취, 숙제강요, 협박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해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지배했다는 것이다.

꼬꼬무

최근 꼬꼬무에 다뤄서 급한대로 작성했는데 추가해주길 바란다.

정확히는 2023년 5월 11일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78회 〈세상에서 가장 긴 하루 - 대구 학교 폭력〉 편에서 이 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방송에는 피해자 권승민 군의 어머니 임지영 씨도 직접 출연했다.

방송에서 공개된 이야기 중에서도 충격을 준 부분은 피해자가 죽기 직전까지 가족에게 평소와 비슷하게 행동했다는 점이다. 어머니는 아들이 그런 일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했고 출근한 뒤에야 아들이 학교에 오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래서 피해자가 유서 마지막에 가족들에게 남긴 당부와 당시 가족들의 회고가 다시 알려지면서 방송 이후 사건이 크게 재조명됐다.

현재 꼬꼬무에서 재조명 하니까 2011년이니까 이명박 탓하고 자빠졌다.

씨발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은 이게 다 야당 씹새끼 때문이라고 축대남 새끼들아

ㄴ 당연히 둘 다 개소리다. 사건 당시 대통령이 이명박이었다는 것과 개별 학생들이 학교폭력을 저지른 원인은 별개의 문제고, 야당 때문에 발생했다는 근거도 없다. 오히려 사건 이후 이명박 정부가 학교폭력 대책을 대대적으로 내놓은 것은 사실이다.

학교폭력 문제에 정권 이름 붙여놓으면 가해자들 책임만 어디론가 날아간다.

피해자 가족의 이후

피해자의 어머니 임지영 씨는 사건 이후 학교폭력 문제를 알리는 활동을 계속했다.

본인 역시 교사였으며, 2012년에는 아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학교현장에서 아이들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10년이 지난 2021년 인터뷰에서도 학교폭력이 예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단순히 가해자를 처벌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피해학생이 사건 이전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장기적인 회복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년에도 학교폭력 문제와 관련한 인터뷰와 《꼬꼬무》 출연을 이어갔다.

특히 엄벌주의만 외친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라 피해자가 학교에 다시 적응하고 일상생활을 되찾을 때까지 학교와 사회가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

사건이 터진 뒤 정책은 존나 많이 생겼지만 피해학생이 왜 죽을 때까지 아무한테도 제대로 도움을 요청하지 못했는지는 15년이 지난 지금도 학교폭력 사건에서 반복되는 문제다.

던파 메이플 사망사건 비교

유의사항 던파 메이플
둘다 사망사건 인가? O O
집단괴롭힘으로 피해자가 사망했는가? X O
PC방 알바 살인사건과 엮인 적이 있는가? O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X
게임을 대신 하도록 강요한 학교폭력이 있었는가? X O

ㄴ 다만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은 피해자가 PC방 아르바이트생이었던 사건이지 던파 때문에 살인이 일어난 사건이 아니다. 김성수와 피해자 사이의 PC방 이용 문제에서 시작된 범죄라 특정 게임과 직접 연결하면 안 된다.

ㄴ근데 살인 따지려면 세 일가족을 죽인 롤충을 이길 수 없음

ㄴ 이것도 범인이 리그 오브 레전드 이용자였던 것과 살인의 원인이 롤이었다는 건 다른 이야기다. 게임하는 범죄자가 있다고 게임이 살인동기가 되는 건 아니다.

평가

이 사건이 특히 충격적이었던 이유는 가해자들이 조직폭력배도 아니고 같은 중학교에 다니던 10대 학생들이었다는 점이다.

피해자의 집 비밀번호까지 알아내 수시로 집을 드나들고, 문자로 생활을 감시하고, 게임과 숙제를 대신 시키고, 돈과 물건을 빼앗으며 장기간 폭행했다. 가해자 입장에서는 하나하나를 "장난"이라고 생각했을지 몰라도 피해자 입장에서는 학교와 집 어디에도 도망갈 곳이 없었던 셈이다.

재판부 역시 가해자들이 피해자의 일상과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었다는 점을 매우 무겁게 봤다.

그리고 이 사건 이후 학교폭력이 사회문제로 떠오를 때마다 계속 소환된다. 2011년 사건인데 2023년 《꼬꼬무》에서 다시 다뤄지고 피해자의 어머니가 10년 넘게 학교폭력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 사건이 남긴 상처가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