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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국가산업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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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이 완료된 단지뿐 아니라 산업단지계획이 승인되어 조성 중인 국가산업단지도 포함한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단계의 사업은 제외한다.
※ 한국수출산업단지·반월특수지역 등 일부 국가산업단지는 여러 하위 단지로 구성되어 있다.


반월특수지역은 경기도 안산시·시흥시·화성시 일원에 걸쳐 지정된 대규모 종합개발지역이다. 1977년 수도권의 과도한 인구·산업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당시 화성군 반월면과 시흥군 수암면·군자면 일대를 반월특수지역 개발구역으로 지정하면서 시작됐으며, 이후 반월국가산업단지, 안산신도시, 시화국가산업단지, 시화호, 시화멀티테크노밸리, 송산그린시티 등의 개발사업을 포괄하는 거대한 개발권역으로 확대됐다.[1][2]

이름 때문에 반월국가산업단지의 다른 이름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둘은 같은 개념이 아니다. 반월국가산업단지는 반월특수지역 안에서 개발된 산업시설지역 가운데 하나이고, 반월특수지역은 산업단지뿐 아니라 신도시와 주거·상업지역, 시화호와 간석지, 도로·상하수도 등 기반시설과 이후의 대규모 도시개발까지 포함하는 훨씬 넓은 개발구역이다.

“

반월산단이 공장단지라면 반월특수지역은 공장부터 신도시, 호수, 간척지까지 몽땅 묶은 개발계획이라고 보면 된다.

”

한국수자원공사의 시화사업 안내에서는 반월특수지역을 약 232.33㎢ 규모로 제시하고 있으며, 안산신도시와 시화지구, 시화MTV, 송산그린시티, 시화호 등을 하나의 사업체계 안에서 설명하고 있다.[2]

역사

반월 신공업도시

반월특수지역의 시작은 1970년대 수도권 인구와 공업의 분산정책이었다.

당시 서울과 수도권 중심부에는 공장과 인구가 빠르게 집중되고 있었고, 정부는 서울에 흩어진 공장들을 외곽으로 이전시키는 동시에 공업지역과 주거지역을 함께 조성하는 새로운 도시를 계획했다.

1977년 3월 국무회의는 당시 경기도 화성군 반월면과 시흥군 수암면·군자면 일부 약 57.85㎢를 반월특수지역으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같은 해 4월 22일 당시 「산업기지개발촉진법」에 따라 산업기지로 공식 지정됐다.[1]

국가기록원의 당시 계획자료에 따르면 개발목적은 단순히 공장을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수도권의 과밀한 인구와 산업을 분산시키기 위해 공업단지·주거지·상업지와 도로·용수·하수도·전력·학교·병원 등 도시기반시설을 함께 건설하는 것이었다.[1]

즉 처음부터

공장만 만드는 사업이 아니라 공장에서 일할 사람들이 실제로 살 도시까지 같이 만드는 계획

이었다.

이 계획으로 조성된 것이 오늘날 안산시의 도시기반과 반월국가산업단지다.

시화지구로 확대

반월지역의 산업개발이 진행되면서 추가적인 공업용지 확보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반월산업단지 서쪽의 염전과 공유수면 일대를 개발하는 계획을 추진했고, 1986년 9월 반월특수지역 개발구역을 변경해 시화지구를 편입했다.[3]

이후 1987년부터 시화지구 1단계 사업이 본격화됐다.

여기에는 현재의 시화국가산업단지뿐 아니라 시흥 정왕동 일대의 주거지역과 도로·공원·상업시설 등이 함께 포함됐다. 즉 시화지구 역시 공단 하나만 조성한 것이 아니라 생산시설과 도시를 같이 만든 사업이었다.[4]

시화방조제 건설도 이 사업과 연결된다. 1994년 방조제가 체절되면서 시화호가 형성됐고, 주변에는 대규모 북측·남측 간석지가 생겼다.

시화호와 간석지까지 확대

1998년 11월에는 반월특수지역이 다시 확대되어 시화호와 남·북측 간석지가 개발구역에 포함됐다.[2]

이때부터 반월특수지역은 원래의 안산 공업도시를 넘어 시화호 전체를 둘러싼 대규모 도시·산업개발지역에 가까운 모습이 됐다.

북측 간석지에서는 이후 시화멀티테크노밸리 개발이 추진됐다. 2001년 시화MTV 개발계획이 고시됐고, 환경문제를 둘러싼 논의와 계획변경을 거쳐 2007년부터 본격적인 조성사업이 시작됐다.[5]

남측 간석지를 중심으로는 화성시의 송산그린시티 개발이 추진됐다. 2008년 개발계획이 고시됐고, 2009년에는 관련 지역의 추가지정과 개발계획 변경이 이루어졌다.[2]

이후 개발완료지역의 해제나 도로사업 반영, 사업경계 조정 등을 이유로 반월특수지역의 경계는 여러 차례 변경됐다.

국토교통부는 현재도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반월특수지역 지정 및 시화지구 개발계획 변경을 고시하는 방식으로 관련 개발계획을 관리하고 있다.[6]

구성

반월특수지역은 크게 안산신도시 계열과 시화지구 계열로 이해하면 편하다.

구분 주요 개발사업 성격
안산신도시 1단계 반월국가산업단지, 안산 도시지역 1977년부터 조성된 최초의 반월 신공업도시
안산신도시 2단계 안산 고잔신도시 등 기존 안산도시의 확장
시화지구 1단계 시화국가산업단지, 시흥 정왕동 등의 도시지역 산업단지와 주거·상업지역을 함께 조성
시화MTV 시화멀티테크노밸리 시화호 북측 간석지의 첨단 복합산업지역
송산그린시티 송산그린시티 시화호 남측 화성지역의 대규모 도시개발
시화호 등 시화호, 시화조력발전소 등 수자원·환경·에너지 및 수변공간

[2]

이 가운데 산업단지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각각 반월국가산업단지, 시화국가산업단지, 시화멀티테크노밸리 문서를 참고할 것.

안산신도시

반월특수지역에서 가장 먼저 개발된 부분이다.

1977년부터 반월공업단지와 함께 주거·상업·공공시설을 계획적으로 배치하면서 오늘날의 안산시 도시지역이 형성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를 안산신도시 1단계와 이후의 안산신도시 2단계로 구분한다.[7]

따라서 안산은 기존 도시 주변에 공단 하나가 추가된 형태라기보다 반월특수지역 개발 자체를 통해 공업과 주거기능을 함께 가진 계획도시로 성장한 지역이라는 특징이 있다.

시화지구 1단계

1986년 반월특수지역을 서쪽으로 확대하면서 만들어진 개발지구다.

시화국가산업단지와 함께 현재 시흥시 정왕동의 주거·상업지역과 공원 및 기반시설 등을 조성했다.

시화국가산업단지는 역사적으로 반월산업단지의 부족한 공업용지를 보완하는 확장단지 성격을 가지고 있었으며, 국가기록원도 시화산업단지가 반월국가산업단지의 확장단지로 개발됐다고 설명한다.[3]

시화MTV

시화호 북측 간석지에는 시화멀티테크노밸리가 조성됐다.

기존 반월·시화산업단지의 제조업 기반을 보완하면서 첨단산업과 연구개발, 물류·유통, 상업·관광·주거기능을 함께 배치하는 복합개발사업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화멀티테크노밸리 문서를 참고할 것.

송산그린시티

송산그린시티는 시화호 남측의 화성시 지역을 개발하는 대규모 도시사업이다.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반월·시화 개발과 달리 주거·상업·관광·레저 및 연구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도시 개발의 성격이 강하다.

송산그린시티까지 반월특수지역에 포함된다는 점 때문에 반월특수지역을 그냥 안산·시흥의 공단지역이라고 이해하면 범위를 크게 잘못 잡게 된다.

오늘날 반월특수지역은 화성시까지 뻗어 있다.

시화호

시화호 역시 반월특수지역의 중요한 구성요소다.

방조제 건설과 간척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시화호는 초기에는 담수화를 목표로 했으나 심각한 수질오염이 발생하면서 해수를 유통시키는 방향으로 관리방식이 변경됐다.

이후 시화조력발전소가 건설됐으며, 시화호 주변 개발에서도 수질과 생태환경 개선이 중요한 정책과제로 다뤄졌다.

따라서 반월특수지역의 역사는 산업단지와 도시개발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대규모 간척·환경정책의 역사와도 연결되어 있다.

특징

산업단지 이름이 아니다

반월특수지역을 이해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이다.

반월특수지역 자체는 하나의 국가산업단지 이름이 아니다.

그 안에 반월국가산업단지, 시화국가산업단지, 시화멀티테크노밸리 같은 국가산업단지가 포함되어 있을 뿐이다.

예를 들어

  • 반월국가산업단지의 공장 하나
  • 안산시의 아파트단지
  • 시흥시 정왕동의 상업지역
  • 시화호
  • 시화MTV의 산업·관광시설
  •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가 서로 전혀 다른 용도로 보이더라도 개발사의 관점에서는 모두 반월특수지역이라는 장기적인 수도권 서남부 개발계획에서 파생된 지역으로 연결된다.

이쯤 되면 공단이라기보다 하나의 거대한 지역개발 프로젝트다.

범위가 계속 바뀌었다

반월특수지역은 1977년에 지정된 경계가 지금까지 그대로 유지된 것도 아니다.

초기에는 반월 신공업도시를 개발하기 위한 약 57.85㎢의 지역에서 출발했지만,

  • 1986년 시화지구 편입
  • 1998년 시화호와 남·북측 간석지 확대지정
  • 2000년대 시화MTV와 송산그린시티 개발
  • 사업완료지역과 도로 등의 제척
  • 개발계획 변경에 따른 경계조정

등을 거치면서 범위가 변화했다.[2]

따라서 특정 연도의 반월특수지역 면적을 다른 시기의 면적과 바로 비교하면 맞지 않을 수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의 현재 시화사업 안내는 전체 면적을 약 232.33㎢로 소개하지만, 이것 역시 각 개발사업의 사업면적과 현재 실제 공사가 진행되는 면적이 전부 같다는 뜻은 아니다.[2]

의미

반월특수지역은 대한민국이 1970년대부터 추진한 산업입지와 신도시 개발을 하나의 계획으로 묶은 대표적인 사례다.

초기의 목적은 서울의 인구와 공장을 수도권 외곽으로 분산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산업단지만 만들어놓는 대신 근로자가 거주할 주택과 학교·병원·상업시설, 도로와 상하수도 등을 함께 건설했다.

그 결과 반월 신공업도시는 현재의 안산시로 발전했고, 이후 개발범위가 시흥과 화성 방향으로 확대되면서 반월특수지역은 시화호를 둘러싼 광역개발구역으로 변화했다.

한편 이러한 개발은 시화호 수질오염과 간척지 개발을 둘러싼 환경문제도 남겼다. 1990년대 이후에는 산업용지 확보뿐 아니라 시화호의 수질과 생태계 복원, 개발이익을 이용한 환경개선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

따라서 반월특수지역은

1970년대의 반월 신공업도시 → 1980년대 시화지구 → 1990년대 시화호 → 2000년대 이후 시화MTV·송산그린시티

로 이어진 수도권 서남부 개발의 전체 흐름을 묶어서 보는 개념에 가깝다.

여담

  • 이름의 반월은 처음 개발구역에 포함됐던 옛 화성군 반월면에서 유래했다.
  • 현재의 반월특수지역은 옛 반월면 일대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 안산시, 시흥시, 화성시에 걸쳐 있다.
  • 1977년 처음 지정될 당시 면적은 약 57.85㎢였다.
  • 최초 계획부터 산업단지와 주거·상업시설을 함께 만드는 신공업도시를 목표로 했다.
  • 반월국가산업단지는 반월특수지역 안에 조성된 산업단지이지 반월특수지역 전체와 같은 말이 아니다.
  • 시화국가산업단지는 1986년 반월특수지역에 시화지구를 편입하면서 개발됐다.
  • 국가기록원은 시화국가산업단지를 반월국가산업단지의 확장단지 성격으로 설명한다.
  • 1998년에는 시화호와 남·북측 간석지가 반월특수지역에 포함됐다.
  • 북측 간석지에서는 시화멀티테크노밸리가 개발됐다.
  • 남측에서는 송산그린시티가 개발되고 있다.
  • 시화조력발전소와 시화호 역시 반월특수지역 개발의 흐름과 연결된다.
  • 한국수자원공사의 시화사업 안내에서는 전체 면적을 약 232.33㎢로 제시한다.
  • 반월국가산단이나 시화국가산단의 입주기업 수를 반월특수지역 전체의 입주기업 수처럼 사용하면 안 된다. 주거지역과 호수까지 들어 있는 훨씬 넓은 개념이기 때문이다.
  • “반월특수지역이면 반월공단 주변 아니냐?” → 시작은 그랬는데 지금 범위를 보면 시화호 건너 화성까지 간다.
  • 반월특수지역이라는 이름은 일반인에게는 생소하지만, 안산과 시흥·시화호 일대의 개발사를 이해하려면 상당히 중요한 개념이다.

같이 보기

외부 링크